
경기 의정부시는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과 함께 지역 내 토양오염 우려지역에 대한 '토양오염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토양오염이 우려되는 어린이공원 놀이시설, 산업단지, 주유소 용지 등 10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시는 채취한 토양을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할 예정이다.
오염원 지역 종류에 따라 pH, 중금속, 불소, 시안 등 총 22개 항목에 대해 조사한다.
검사 결과, 토양오염 우려 기준을 초과한 지역은 토양정화 책임자에게 토양정밀조사를 명령하고 오염이 확인되면 정화명령을 내린 뒤 복원사업을 시행하도록 할 방침이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토양오염은 다른 오염에 비해 복구에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된다"며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오염 추세를 점검하고, 안전한 토양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