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천사거리 광주서 교통혼잡 가장심해…유통·터미널·아파트 탓

  • 등록 2025.06.09 10:2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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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차로 중 평균제어지체·혼잡지속시간 길고 교통량 많아
도시철도·BRT 도입 교통대책 마련

 

광주에서 차량 통행이 많고 지·정체가 심각해 교통혼잡이 가장 심한 곳은 광천사거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광주시의 교통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광천사거리의 평균제어지체값은 149.5초로 광주 교차로 중 가장 높았다.

 

평균제어지체란 교차로에 도착한 차량이 진입하면서부터 교차로를 벗어나 제 속도를 낼 때까지 걸린 시간의 평균값을 말한다.

 

이는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받아들일 수 없는 과도한 지체 상태'로도 표현된다.

 

광천사거리 교차로에 운전자가 도착해 빠져나갈 때까지 평균 149.5초가 걸린다는 의미다.

 

광천사거리는 첨두시(하루 중 차량의 도로점유율이 가장 많은 시간) 교통량이 9천292대(PCU계수, 승용차 환산 단위)로 혼잡도가 매우 높았다.

 

혼잡 지속시간도 하루 8시간에 이른다.

 

광천사거리의 혼잡도는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주변 대규모 아파트·상업시설 개발 사업 등에 따른 것이다.

 

2023년과 비교해 평균제어지체가 15.7초 늘었고, 첨두시 교통량 1천188대·혼잡 지속시간 1시간 증가했다.

 

광천사거리 주변은 버스터미널과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등이 있는데다 최근 주상복합아파트까지 잇따라 들어서 교통량이 크게 늘었다.

 

앞으로도 광주 신세계, 옛 전남·일신방직 공장 부지 개발 등으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 복합쇼핑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광주시는 광천사거리 일대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광천상무선 도시철도, BRT(간선급행버스체계) 도입을 추진 중이다.

 

광천사거리에 이어 상무교차로(평균제어지체 139.4초), 백운광장(138.2초), 광주대입구(127.1초), 풍암사거리(122.8초), 광주역(114.8초), 문화사거리(112.9초), 임동오거리(109.3초), 계수교차로(108.1초), 상무지구입구(108.0초) 등이 혼잡도가 높았다.

박영길 기자 ja-medi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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