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시간 광주 교통경찰 업무관리시스템 '먹통' 소동
오전 5시부터 3시간여…현재 복구 완료
새벽시간 광주경찰이 관리하는 교통사고 관련 업무관리 시스템이 한동안 먹통이 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1일 광주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광주 교통경찰 업무관리시스템(TCS)이 마비됐다.
TCS는 지구대 경찰이 일선 현장에서 취합한 교통사고, 음주단속 현황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시스템이다.
한동안 접속이 불가능했던 TCS는 3시간이 지난 이날 오전 8시께 접속이 가능해졌다. 접속 불능 사유는 서버 노후화로 추정된다.
TCS가 먹통이 되면서 일선 현장에서는 전달받은 사건사고들을 수기로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한 관계자는 "사건사고를 바로바로 전달받지 못한다. 급한 건은 지구대에 요청해 수기로 작성된 사건 보고서를 받아봐야 한다"고 불편을 토로했다.
다른 경찰 관계자는 "통상 TCS 시스템 업데이트 과정에서 접속 불능 시간대를 공지해준 뒤 점검에 나서지만 이번 경우는 그렇지 않았다. 오류로 추정되는 근거"라며 "TCS 마비가 길어질 경우 오전 보고가 늦어진다. 하마터면 큰일 날 뻔했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광주 동림IC서 현금 수송 차량·주류 운반 차량 추돌…2명 경상
30일 오후 8시44분께 광주 광산구 동림IC에서 25t 주류 운반 차량과 4.5t 현금 수송 차량이 추돌했다.
이 사고로 각 차량 운전자들이 가벼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로 넘어진 차량들이 도로를 가로막아 일대 정체 현상이 빚어지면서 경찰이 수습에 나서고 있다.
경찰은 수습을 마치는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광주 2000여 가구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스프링클러 오작동…대피 소동
30일 오후 8시53분께 광주 북구 임동 한 2000여 가구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스프링클러가 오작동하고 있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당국은 장비를 투입, 배수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스프링클러 오작동 사이렌 소리로 인한 대피 소동이 있었다.
당국은 작업을 마친 뒤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80대母 살해한 50대女, 나체로 거리 활보 중 긴급체포
경찰, 존속살인 혐의 긴급체포…조사 중
경기 성남시 수정구에서 80대 노모를 살해한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30일 A(50대·여)씨를 존속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성남시 수정구 다세대주택에서 모친 B씨를 헬멧으로 폭행한 뒤 흉기로 수십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후 2시38분께 "여성이 벌거벗은 상태로 돌아다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자택으로 데려다 줬다가 B씨 시신을 발견,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내가 살해했다. 평소에 나를 힘들게 했다"는 취지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나체 상태로 돌아다닌 점 등을 고려해 정신질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며 "B씨 사망시각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