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예고한 25% 상호 관세 부과 유예기간 종료 하루를 앞두고 정부가 광주·전남지역 수출 중소기업 피해 최소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잇달아 진행한다.
7일 광주전남중소벤처기업청에 따르면 오는 8일부터 미국 상호 관세 부과에 대응해 화장품 현대화법 등 수출기업에 필요한 현지 전문 정보를 제공하는 '해외멘토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미국 뉴욕 등 14개국 21곳 세계 주요 무역거점에 설치·운영 중인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의 현지 네트워크를 국내 중소기업이 실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현지 전문가들이 국내 중소벤처기업에 실시간으로 노하우를 전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멘토단은 각 GBC에서 활동하는 기업인을 비롯해 관세·변호·회계사 등 전문가, 대학교수, 한인 단체, 기관 관계자 등으로 구성했다.
프로그램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유튜브 채널 '글로벌비즈니스센터 해외멘토단'을 통해 실시간 온라인 세미나로 진행된다.
각 세미나 시작 이틀 전까지 사전 질의와 후속 상담 신청을 받고 종료 후에는 줌을 통한 1대1 상담도 제공한다.
'해외멘토단 프로그램'은 올해 총 21회 운영한다. 8일 미국 뉴욕을 시작으로 1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22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29일 중국 선전 등의 GBC에서 차례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프로그램 상세 일정과 콘텐츠는 유튜브 채널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해외멘토단(youtube.com/@2025mentor)'에서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기획재정부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과 산업통상자원부 해외인증지원단도 오는 16일 광주무역회관 대회의실에서 식품·화장품·화학물질 수출기업 30여 개 사와 함께 '주요 수출 품목 수출규제 인증제도 설명회'를 연다.
이번 설명회는 미국의 상호 관세 부과 등으로 피해가 예상되는 광주·전라권 수출 중소기업의 애로 해소를 위해 마련됐다.
주최 측은 원스톱 수출 수주지원단 활동 설명을 시작으로 해외인증 종합 지원 활동 소개, 중기부 해외 규격 인증 획득지원 사업 소개, 할랄 식품 인증제도, 미국 식품 인증제도, 유럽 화장품 인증제도, 유럽 화학물질(REACH) 등록제도 등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수출기업의 애로를 분야별 해외인증 전문가가 1대 1로 상담해 주는 현장 상담회도 1·2차로 나눠 진행된다.
설명회 참가 관련 자세한 문의는 산자부 해외인증지원단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