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발생한 사건.사고 (종합)

  • 등록 2025.07.11 09:4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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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혐의 직위해제된 경찰, 상점서 현금 훔쳐 또 입건

 

사건을 해결해주겠며 피해자에게 돈을 받은 혐의로 직위해제된 경찰이 상점에서 현금을 훔쳐 입건됐다.
전남 목포경찰서는 자신이 일하던 상점에서 현금을 훔친 혐의(절도)로 전남경찰청 소속 A경장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A경장은 지난 6일부터 사흘간 목포시 한 상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주인이 없는 사이 현금 30만원을 훔친 혐의다.
A경장은 지난해 12월 사기 피해자에게 사건을 해결해주겠다며 금품을 받아 사기 혐의로 입건, 직위 해제됐다.
경찰은 A경장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보성 야산 불…임야 0.02㏊타고 그을려

 

10일 오후 6시20분께 전남 보성군 복내면 야산에서 불이 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산림 당국이 56분 만에 불을 껐다.
이 불로 임야 0.02㏊가 타고 그을렸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
산림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중고거래 플랫폼에 '무료 세차' 신종미끼…차량 3대 훔친 20대 구속

 

경찰 두달간 통신 기록 추적 끝에 붙잡아…공범은 없어
광주 남부경찰"출처 분명하지 않은 판매자 거래 지양"
당근마켓 '무료세차 절도' 전국 13건…부동산 사기도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서 '무료 세차' 미끼글을 올려 피해자들로부터 차량 3대를 훔친 20대가 쇠고랑을 찼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무료 세차 미끼글을 올려 운전자들을 속인 뒤 차량을 훔친 혐의(사기·절도)로 2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12일부터 14일까지 광주 남·서·북구에서 B씨의 벤츠를 포함해 피해자 3명으로부터 차량 각 3대를 훔친 뒤 되팔려 한 혐의다.
A씨는 당근마켓에 "후기 작성을 해주면 무료 세차를 해주겠다"는 글을 올려 피해자들을 속였다. 연락이 온 피해자들에게 차량 안에 차키를 두면 세차를 해주겠다고 한 뒤 차량을 훔쳤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훔친 차량을 되팔아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추적에 나서 경찰은 약 두달간 A씨의 당근마켓 계정 통신과 IP 기록 등을 분석, 전날 오전 광주 한 자택에 있던 그를 긴급 체포했다.
A씨는 훔친 차량들을 특정 장소에 옮긴 뒤 되팔려 했지만 경찰이 모두 회수했다.
경찰이 피해자의 B씨의 외제차에 달린 GPS를 추적하거나, 탁송 기사에 의해 옮겨지던 또다른 피해 차량을 중간에 발견하면서 2차 피해를 막았다.
A씨는 훔친 또다른 피해자의 SUV차량을 1500만 원에 되팔려 했지만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구매자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차량이 회수됐다.
다만 경찰은 피해자들의 절도 차량을 옮기던 탁송기사들은 배송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정상 거래를 한 것으로 보고, A씨와의 범행 공모나 관련 범죄 연관성은 없다고 판단했다.
당근마켓상에서 무료 세차를 미끼로 피해자를 속여 차량을 훔친 신종 범죄 사건은 전국에 총 13건으로 알려졌다.
최근 광주에서도 당근마켓을 통해 저렴한 값에 매물을 올려 보증금 등을 가로채는 부동산 거래 사기가 발생하면서 당근 거래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일손 부족한데…" 장성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집단 이탈

 

태국 국적 14명…새벽 숙소 떠나 잠적

 

 전남 장성에서 태국 국적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집단으로 이탈하는 일이 발생했다.
10일 장성군에 따르면 지난 2일 태국 국적 계절근로자 14명이 숙소에서 무단 이탈한 뒤 잠적했다.
이들은 지난 5월2일 외국인 계절근로자 비자(E-8)로 입국, 장성지역 농가에 배정돼 일을 해왔다.
숙소를 무단 이탈한 근로자들이 일주일 넘게 복귀하지 않고 연락도 받지 않자 장성군은 이날 출입국·외국인사무소에 이탈 발생 신고를 했다.
장성군은 태국 고용부와 계절근로자 양해각서(MOU)를 체결, 올해 총 39명을 입국시켰다.
이들 중 2명이 중도 출국했고, 지난달에는 2명이 무단 이탈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39명 중 18명이 근로를 중단한 것이다.
고용주들은 태국 근로자들이 입국할 때부터 이탈을 계획, 남아 있는 근로자 역시 언제든 떠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장성군은 태국 고용 당국에 집단 이탈에 대한 책임과 재발 방지책 마련 등을 요구할 방침이다.

박종배 기자 pjb871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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