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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국제결혼 ‘역전’… 한국 남성·일본 여성 커플 1,176건, 10년 만에 판도 바뀌어

  • 등록 2025.08.02 16:3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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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이후 국제혼인 통계 증가
-한국 남성과 일본 여성 간의 혼인 건수는 총 1,176건으로 전년 대비 40% 증가
-2021년 831건, 2022년 839건에 이어 2년 연속 증가세

KBN 한국벤처연합뉴스 김만일 기자 |

 

최근 국제결혼 통계에서 눈에 띄는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한국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국제혼인 통계에 따르면, 한국 남성과 일본 여성 간의 혼인 건수는 총 1,176건으로 전년 대비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1년 831건, 2022년 839건에 이어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인 수치다.

 

 

반면, 과거 국제결혼의 중심축이었던 한국 여성과 일본 남성 간의 혼인 건수는 147건에 불과해, 10년 전(2013년 약 700건)과 비교해 5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이로 인해 한일 국제결혼의 흐름이 ‘여성 중심’에서 ‘남성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화의 배경으로 다음과 같은 요인을 꼽는다.


■ 일본 내 만혼·비혼 경향 확대


■ 일본 여성들의 외국인 배우자에 대한 개방적 인식 증가


■ 한국 남성의 가정적 이미지 및 문화적 친숙함 등

 

특히 일본 결혼정보회사협회(IBJ)에 따르면, 일본 전역에서 약 5만 명 이상의 결혼 희망 여성 회원이 등록돼 있으며, 이 가운데 외국인과의 결혼에 관심을 갖는 여성 비중이 최근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주목한 국내 기업들도 국제결혼 플랫폼 시장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 그중 주목할 만한 업체로는 일본 현지 기반으로 매칭 서비스를 운영 중인 (주)케이제이위드(KJ With)가 있다.


해당 업체는 IBJ와의 제휴를 통해, 한국 남성 회원들이 일본 여성과의 초기 소통부터 화상 미팅, 현지 맞선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매칭 경로를 지원하고 있다. 단순한 정보 제공이나 중개 수준이 아닌, 진정성 있는 만남을 위한 1:1 통역 지원, 프로필 컨설팅, 문화적 차이에 대한 사전 설명 등을 포함한 체계적인 매칭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에는 체험형 매칭 플랜 출시도 검토 중이다. 해당 서비스는 결혼을 고민 중인 한국 남성들이 정식 가입 전에 일본 여성과의 온라인 미팅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Zoom 기반 1:1 화상 미팅과 기본 통역 지원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으며, 피드백을 반영한 후 정식 매칭 회원으로 전환할 수 있는 구조다. 이처럼 ‘편안한 첫걸음’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기획이 진행되고 있으며, 국제결혼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낮추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케이제이위드 관계자는 “일본 현지 회원 5만 명 가운데 외국인과의 결혼에 긍정적인 비율이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라며, “한국 남성들에게는 진지한 결혼을 원하는 일본 여성과의 소통이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KJ With는 단순한 매칭을 넘어서, 실제 한일 커플들이 결혼 후에도 지속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커뮤니티 기반 행사와 문화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한일 부부 모임, 커플 후기 인터뷰 콘텐츠, 문화 차이를 주제로 한 세미나 등이 기획되고 있으며, 이러한 ‘관계의 지속’을 돕는 구조는 많은 회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국제결혼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점차 개방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한일 커플의 새로운 흐름은 향후에도 주목할 만한 사회적 트렌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결혼의 목적이 변하고 있는 지금, 서로를 존중하며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문화 간 매칭’은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망한다.


관련 서비스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주)케이제이위드 공식 홈페이지(kjwith.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만일 기자 kimmanilren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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