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세계 첫 드론축구월드컵 연다…32개국 2700명 참가

  • 등록 2025.08.27 17:3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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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5일부터 28일까지

 

드론축구 종주도시 전북 전주에서 세계 첫 드론축구 월드컵이 열린다.

 

단순한 스포츠 경기를 넘어 문화·예술·산업이 어우러진 글로벌 축제로 치러지며, 드론축구 종주도시로서 전주의 위상을 세계에 각인시킬 전망이다.

 

대회 공동 조직위원장을 맡은 우범기 전주시장과 김정태 전주상공회의소 회장은 27일 시청 4층 회의실에서 오는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전주월드컵경기장 일원에서 열리는 '2025 전주드론축구월드컵'의 주요 일정을 발표했다.

이번 대회에는 32개국 27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전주시와 캠틱종합기술원이 2016년 세계 처음으로 개발한 드론축구가 10년간 세계 보급과 확산을 거쳐 국제대회로 결실을 맺는 것이다.

 

특히 '드론축구, 하늘을 열고 세계를 잇다'를 슬로건으로 펼쳐지는 대회를 통해 전 세계 드론축구 선수단과 팬들은 드론축구공이 처음 날아올랐던 전주에 모여 글로벌 드론 축제를 벌이게 된다.

 

대회는 국제드론축구연맹(FIDA), 국토교통부,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가 공동 주최하며, 세계 첫 전용경기장인 전주국제드론스포츠센터와 특설 경기장에서 치러진다. 조별리그와 토너먼트를 통해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공식 경기 외에도 드론축구와 장애물 레이싱을 결합한 '크래싱' 대회, 드론 조종 실력을 겨루는 슈퍼파일럿 선발전 등 드론축구볼을 활용한 신규 시범종목도 선보인다.

 

또 관람객을 위한 드론 체험존, 야간 드론라이트쇼, 문화예술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부대행사도 준비돼 종합축제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회 기간에는 국토부 주최 '드론산업 국제 심포지엄'이 전주더메이호텔에서 열려 글로벌 산업 동향과 국산화 전략이 논의되고, 국산 드론 기체와 부품 전시도 진행된다.

 

시는 월드컵과 연계해 '2025 BUY전주 GOGO 페스티벌'을 열어 지역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마지막 날에는 '함께장터'와 '국토교통부장관기 전국드론축구대회'를 동시에 개최한다.

 

이와 관련 시는 드론축구월드컵의 성공 기반 마련을 위해 우 시장과 김 회장을 대회 운영을 총괄하는 공동 조직위원장으로 위촉해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의회·경제·교육·언론·유관기관 등 각 분야 전문가를 자문위원으로 구성해 행사의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다.

 

대회 개막에 앞서 시민 참여 분위기 조성을 위한 온오프라인 홍보와 경기장 주변 주차장 추가 확보, 셔틀버스 운영 등 교통 대책도 마련하고 있으며, 행사장 내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안전관리계획 수립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FIDA도 새로운 K-콘텐츠인 드론축구가 전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대회에 참가하는 32개국 선수단의 안전한 도착에서부터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위한 일정 조율, 현장 운영체계 구축 등 만반의 준비에 임할 계획이다.

 

우 시장은 "2025 전주드론축구월드컵은 전주시가 세계 최초로 개발해 보급한 드론축구뿐만 아니라 전주의 문화, 관광, 예술, 산업을 전 세계에 알리는 뜻깊은 무대가 될 것"이라며 "드론축구 종주도시 전주의 자긍심을 담아 전 세계 드론축구인을 하나로 만드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강현신 기자 trustk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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