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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울림' 광주세계양궁대회 개막…10개 메달·탄소중립 실천

  • 등록 2025.09.04 15: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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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일…예선 국제양궁장·결승 5·18민주광장
76개국 731명 선수…컴파운드·리커브 메달 경쟁
선수단에 텀블러 제공…일회용품·종이 사용 제한

 

 

광주2025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가 '평화의 울림'(The Echo of Peace)를 주제로 8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광주시세계양궁대회조직위원회는 오는 5일부터 12일까지 광주국제양궁장과 5·18민주광장 특설 경기장에서 세계양궁선수권대회가 펼쳐진다고 4일 밝혔다. 세계장애인양궁대회는 22일부터 28일까지 열린다.

 

예선전은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진행되며 16강전부터 메달 색깔을 결정하는 결승전은 5·18민주광장에서 진행된다.

 

◇94년 역사…세계양궁 최대 축제

 

올해로 53회째를 맞이하는 세계양궁선수권대회는 1931년 폴란드 르보프에서 1회 대회가 개최된 이후 1939년까지 매년 열렸다. 이후 세계대전의 여파로 중지됐지만 1946년 10회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재개됐으며 16회 노르웨이 오슬로 대회부터 지금까지 홀수년도에 열리고 있다.

 

대한민국은 1985년 제33회 대회를 서울 육군사관학교, 2009년 45회 대회 울산에서 열었다.

 

특히 이번 광주대회는 이탈리아 토리노, 네덜란드 스헤르토헨보스 대회에 이어 역대 세번째로 장애인양궁대회(22일~28일)까지 동시에 열려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화합의 무대가 될 전망이다.

 

◇76개국 731명 선수단…10개 메달 놓고 경쟁

 

이번 대회는 76개국 731여명의 선수단이 참여해 컴파운드와 리커브에서 10개의 메달을 놓고 기량을 펼친다.

리커브는 70m 거리·122㎝ 크기, 컴파운드는 50m·80㎝의 크기의 표적 중앙에 화살을 쏜다.

 

컴파운드는 5일 공식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6일부터 일전에 돌입한다. 남녀 단체전에 이어 혼성 단체전이 진행되며 7일 오후 혼성 단체전 결승과 남자 단체전, 여자 단체전 마지막 대결이 펼쳐진다.

 

8일부터는 남여 개인전 예선 경기가 진행되며 16강전부터 5·18민주광장에서 메달 색깔을 결정하기 위한 결승 무대가 열린다.

 

컴파운드 남여 개인전(2개), 남여 단체전(2개), 혼성 단체전(1개) 총 5개의 메달이 확정되면 곧바로 양궁의 꽃 리커브 경기가 진행된다.

 

방식은 컴파운드와 같으며 10일에 5·18민주광장에서 혼성 단체, 남자 단체, 여자 단체 메달 결정전이 진행된다.

 

이어 11일 남자 개인전과 12일 여자 개인전 우승국가를 결정한 뒤 8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특히 이번 대회의 결승전은 대회 막바지에 펼쳐지던 결승전 방식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컴파운드 3일, 리커브 3일 등 총 6일간 진행된다.

 

관람객들은 대회 개막 이튿날부터 5·18민주광장에서 메달을 놓고 펼쳐지는 각 국의 경쟁을 관람할 수 있다.

 

◇노 플라스틱·탄소중립 실천 친환경 대회

 

광주에서 펼쳐지는 세계양궁대회와 장애인 대회는 기후 위기 시대에 대비해 친환경적으로 펼쳐진다.

 

'노 플라스틱(NO! Plastic), 예스(YES) 966'을 핵심 구호로 내걸고 30년생 소나무 966그루를 식재하는 효과에 상응하는 탄소 감축을 목표로 진행된다.

 

대회기간 경기장 내에는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이 최소화 되며 종이 홍보물 대신 정보무늬(QR코드) 기반 온라인 홍보로 대체된다.

 

선수단에는 일회용 생수병 대신 텀블러와 식수가 제공되며 일반 관람객들이 직접 탄소발자국 줄이기 등 탄소중립을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 부스도 운영한다.

 

5·18민주광장에서는 대회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걷기행사와 양궁 체험부스가 운영된다.

김남관 기자 kjdmd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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