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익산시는 함라면 함열리 일대 함라지구를 대상으로 재해 위험을 줄이는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단계별로 진행될 예정이다. 소하천 정비, 사방댐 설치, 급경사지 보강, 저류지 설치 등 다각적 방재대책을 통해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 목표다.
시는 수동천과 교동천을 중심으로 축제·보축공사, 교량 재설치, 복개구간 철거 등 하천 정비를 추진하고 사방댐 3개소 설치, 급경사지 옹벽 보강, 저류지 용량 확보 등 홍수 피해 예방 대책도 병행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490억원 규모로 2026년에는 22억원이 투입된다. 재원은 국비 50%, 도비 20%, 시비 30%로 마련된다. 익산시는 중앙부처와 협력해 예산 확보와 사업 추진을 신속하게 진행할 방침이다.
함라지구는 집중호우 시 침수 피해가 발생하고 산지 토사 유출과 노후 제방 등으로 재해 위험이 높은 지역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위험이 크게 줄고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기후변화로 재해 위험이 늘어나는 만큼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예방사업이 주민 안전의 핵심 과제"라며 "이번 사업이 재해 위험을 근본적으로 줄이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