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는 주말과 공휴일에 관용차를 무상으로 대여하는 '온리(溫里) 동구카' 공유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서비스는 동구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 계층·다자녀·다문화·한부모 가정을 대상으로 한다. 운전면허를 보유한 26세 이상 70세 이하 대상 주민이라면 동구청 누리집의 사전 신청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단 최근 2년간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제3조 제2항) 형벌을 받은 이력이 없어야 한다. 동구는 승용차 2대, 승합차·화물차 각 1대 등 총 4대의 차량을 지원하는데, 유류비와 통행료, 과태료 등은 이용자가 부담해야 한다. 임택 구청장은 "동구민의 생활 편의와 삶의 질을 높이고 유휴자원 활용을 통한 공유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지방교육청 모두 역대 최고 수준의 신속집행 목표를 설정해 상반기에 358조원을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목표치는 중앙정부 67%, 지방정부 60.5%, 지방교육재정 65%씩이다. 인건비와 기본경비를 제외하고 재량으로 시기를 조정할 수 있는 사업들 가운데 65% 안팎을 상반기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내수가 조속히 활성화되도록 공공부문이 합심해 전례 없는 규모와 속도로 재정의 신속집행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85조원 규모의 민생·경기 활성화 사업은 1분기 40%·상반기 70%를 집행하고, 상반기 공공기관 및 민간투자로도 각각 37조6천억원, 2조8천억원을 투입해 건설경기 회복 등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별도의 '2025년 신속집행 추진계획'도 발표했다. 이례적으로 1분기 중점관리사업의 세부 목표까지 제시하면서 신속집행 의지를 부각했다. 중점관리사업 85조원 중에서 1분기에 투입되는 34조원(40%)은 민생회복 분야 17조5천억원, 경기진작 분
광주은행은 설을 앞두고 자금난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6천억원 규모의 특별 자금을 마련, 지원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광주은행, 설 명절 특별자금 6천억원 지원 광주은행, 설 명절 특별자금 6천억원 지원 [광주은행 제공] 지원 규모는 신규 자금 3천억원과 만기 연장 3천억원이다. 업체당 지원 한도는 최대 30억원이며 신규 자금은 최대 연 1.5% 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줄 계획이다. 대출 지원 기간은 2월 말까지다. 우성이 광주은행 여신전략부장은 "특별 자금은 경기 침체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편성됐으며 노무비나 체불임금 지급, 원자재 구입자금, 긴급 결제자금 등에 쓰이게 된다"고 말했다.
광주지역 초등학교 졸업생의 중학교 입학 배정 전산추첨이 오는 9일 실시되고 결과는 다음날 발표된다. 7일 광주 동·서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오는 9일 서부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중학교 입학대상자 1만4천510명(동부 4천556명·서부 9천954명)에 대한 입학 배정 전산 추첨을 한다. 2024학년도 배정 대상 인원보다 502명이 증가했는데 올해 배정 대상인 2012년생 출산율이 다른 해보다 상대적으로 높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중학교 배정은 '나이스 기반 온라인 시스템'을 통한 컴퓨터 추첨 방식으로 실시된다. 졸업한 초등학교의 통학구역을 기준으로 인근 중학교 수용 요건과 통학 거리 등을 고려해 이뤄진다. 추첨에는 학부모 대표 등이 포함된 동·서부교육지원청 중학교 입학추첨관리위원회 위원과 참관인이 입회한다. 배정 결과는 오는 10일 오전 10시 광주시교육청과 동·서부교육지원청 누리집을 통해 공개되며, 배정 통지서는 발표 이후 재학 중인 초등학교에서 받을 수 있다. 시교육청은 오는 20~21일 타 시·도에서 전입한 학생을 대상으로 재배정을 실시한다. 해당자는 구비 서류를 갖춰 관할 교육지원청 중등특수교육지원과를 방문하면 추첨을 통해 재배정받을 수 있다.
전남대는 3일 2025학년도 정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1천410명 모집에 5천792명이 지원해 4.11대의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4.17대 1)와 거의 비슷한 경쟁률이다. 광주캠퍼스는 5.17대 1로 지난해(4.96대 1)보다 올랐고, 여수캠퍼스는 1.91대 1로 지난해(2.58대 1)보다 낮았다. 최고 경쟁률은 광주캠퍼스의 경우 수능(일반전형) 사범대학교육학과로 3명 모집에 33명이 지원해 11대 1이다. 치의학전문대학원 학·석사통합과정 수능 일반전형의 경우 4명 모집에 42명이 지원해 10.5대 1을, 수능 지역인재 전형은 8명 모집에 42명이 지원해 5.25대 1을 기록했다. 여수캠퍼스 최고 경쟁률은 나군 창의융합학부로 1명 모집에 25명이 지원해 25대 1을, 일본학 전공 1명 모집에 12명이 지원해 12대 1이다. 의과대학의 경우 의학과 가군 일반 전형은 20명 모집에 141명이 지원해 7.05대 1을, 지역인재 전형의 경우 25명 모집에 121명이 지원 4.84대 1이다. 광주캠퍼스 예술대학 국악학과와 여수캠퍼스의 산업기술융합공학과 야간·학생부종합 전형 일부 조기취업형계약학과들은 지원자가 정원에 미치지 못했다. 전남대는 오는 14~15
정부가 소상공인들의 매출기반 확대를 위해 설 연휴 한시적으로 온누리상품권 할인율을 10%에서 15%로 상향하고, 디지털 결제액의 15% 환급행사를 실시한다. '골목형상점가'의 요건을 완화해 사용처도 확대한다. 정부는 2일 '2025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온누리상품권을 연간 역대 최대 규모인 5조5000억원 규모로 발행하고, 할인율과 사용처를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할인율은 10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설 성수기 한시적으로 카드형과 모바일 구매시 10%에서 15%로 상향 적용된다. 같은 기간 디지털 결제액의 15%를 디지털 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이벤트도 신설한다. 1인당 최대 2만원 한도 내 환급받을 수 있다. 가령 카드형·모바일 온누리상품권으로 13만원 상당의 물품 구매 시, 상품권 구매시 2만원·디지털 환급 2만원으로, 4만원(30%)치의 할인 혜택이 주어지는 셈이다. 여기에 온라인 쇼핑이 가능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인 '온라인 전통시장관' 이용 시, 상품가격의 5%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온누리상품권 사용처도 확대된다. 정부는 골목형상점가를 90개 추가지정하고, 골목형 상점가 밀집요건을 완화한다. 골목형상점가는 '소상공인기본법' 제2조에 따른 소상공인이 운영
국토교통부가 지난 29일 전남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2216편(방콕-무안) 사고의 핵심적인 내용이 담긴 블랙박스를 모두 수거해, 김포공항 시험분석센터로 이송했다. 주종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30일 세종 국토부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7C2216편 사고 여객기의 블랙박스를 모두 수거해 김포공항 시험분석센터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사고 현장에서 수거한 블랙박스는 음성기록장치(CVR)와 비행기록장치(FDR)로 CVR은 기장과 부기장의 대화를 비롯해 관제탑과의 교신 내용, 항공기 작동음 등을, FDR은 사고 항공기의 비행 경로와 각 장치 작동 상태를 각각 기록한다. 사고 원인 규명의 핵심 부품인 셈이다. 다만 CVR의 경우 진흙 등 오염물질이 묻어 이를 제거 후 분석할 수 있지만, FDR은 연결부가 일부 훼손된 상태로 수거된 것으로 전해져 FDR은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로 보내 조사를 맡겨야 해 원인 규명에 시간 소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조사당국은 대규모 인명피해가 난 항공기 참사인 점을 고려해 최대한 기한을 단축하도록 미국에 협조를 구할 계획이다. 또한 항공기 결함 등을 확인하기 위해 항공기 제작사인 보잉과 엔진 제작사인 CFMI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2025년 소상공인 지원사업을 통합 공고한다고 27일 밝혔다. 내년 소상공인 지원 정부 예산은 역대 최대인 5조9000억원으로 책정됐다. 이번 통합 공고는 예비 창업자와 소상공인이 지원할 수 있는 중기부 공모사업 위주의 7개 분야, 23개 사업, 8170억원 규모로 구성됐다. 이번 통합 공고는 소상공인들이 지원사업을 보다 쉽고 빠르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공고 내용만으로 이해가 어려운 경우 표기된 온라인 플랫폼(소상공인24 등)과 소진공 지역본부·센터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중기부는 앞으로도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사업을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주요 지원분야는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소상공인 성장 지원, 소공인 특화 지원, 지역 상권 활성화, 디지털 역량 강화, 경영 부담 완화, 재기지원 등이다. 내년에는 소기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혁신 소상공인 대상 지원 예산이 기존 524억원에서 834억원으로 증액된다. 창업기획자와 VC(벤처캐피탈) 등이 선투자 시 최대 3배(최대 2억원 한도)까지 정부가 사업화 자금을 매칭 지원한다. 유망 소상공인 발굴과 디지털 역량 강화를 꾀하는 민간 주
지난해 국내 벤처기업들이 거둔 매출이 240조원을 넘어 삼성·현대차그룹 다음으로 많았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기준 벤처기업 4만81개 사를 대상으로 경영성과와 고용, 연구개발 등을 분석한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전체 벤처기업의 지난해 매출액은 242조원으로, 대기업그룹과 비교하면 삼성(295조원), 현대차(275조원)에 이은 3위 수준이라고 중기부는 강조했다. 이는 SK그룹(201조원)이나 LG그룹(135조원)보다 많은 수준이다. 벤처기업 매출액은 2010년부터 삼성에 이은 2위 수준을 유지했으나 지난해 현대차보다 적어 3위로 밀렸다. 벤처기업의 기업당 평균 매출액은 65억4천만원으로 일반 중소기업과 비교하면 2.2배 많다. 전체 벤처기업 종사자 수는 약 93만5천명으로 삼성(27만8천명), 현대차(19만8천명), LG(15만5천명), SK(11만5천명) 등 국내 4대 그룹 전체 고용인력(74만6천명)보다 18만9천여명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벤처기업들은 매출액 대비 연구 개발 비율이 4.6%로 대기업의 2.6배, 중소기업의 5.8배에 각각 달해 다른 기업군보다 기술개발 활동을 활발히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전체 벤처기업 수는 4만81개 사로 1
전남 신안군이 태양광 폐패널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태양광모듈 재활용연구센터'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 신안군은 내년부터 2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태양광모듈 재활용연구센터 건립에 나설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5년 기본계획과 설계를 완료하고, 2026년부터 2029년까지 시설 건립 및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센터에서는 폐패널 뿐만아니라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량 모듈 등 태양광 관련 부품의 재활용 방안을 연구한다. 또 폐패널에서 알루미늄과 은, 구리, 실리콘 등 유용자원을 회수하고 재활용하는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태양광 폐패널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힘입어 오는 2027년 이후 발생량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2025년 1223t에 머물렀던 폐패널은 2027년 2645t, 2029년 6796t, 2032년 9632t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국 태양광 발전용량의 23%를 차지하는 전라남도의 중심지인 신안군에서는 현재 337개의 태양광 발전소가 운영 중에 있다. 또 전국 최초·최대 규모의 주민참여형 햇빛연금으로 전체 군민 3만 8106명 중 1만 6000명에게 신재생에너지의 실질적인 혜택을 제
광주글로벌모터스(GGM) 노사의 임금·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이 결렬됐다. 전국 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 GGM 지회(노조)는 사측과의 교섭 결렬로 조정 절차에 돌입했다고 19일 밝혔다. 노사는 사내외에서 번갈아 매주 1회 교섭을 하도록 한 전남지방노동위원회 권고안에 따라 총 6차례 교섭을 했지만, 임금을 비롯해 복지와 노조 활동 정책 등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노조 측은 결렬 직후 전남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해 이날 사측과 1차 조정 회의를 가진다. 오는 23일 조정마저 결렬되면 노조는 쟁의행위를 추진할 방침이다. 지역 경영계는 상생의 노사관계를 축구했다. 광주경영자총협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교섭 결렬 소식에 당혹스러움을 감출 수 없다"며 "캐스퍼 전기차 양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출이 확대되고 있는 시점에 GGM 노사에는 그 어느 때보다 상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상생의 가치를 잊은 채 공멸의 길로 향하는 노조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노조가 아닌 노사 상생발전 협정서에 명기된 상생협의회를 중심으로 노사관계를 유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시가 외국인 유입과 정착 지원을 위해 '이민자 인권센터 설치' 등을 추진한다. 광주시는 17일 시청 행복회의실에서 외국인주민정책위원회를 열고 '제1차 외국인정책 기본계획(2024~2028)'을 심의·확정했다고 밝혔다. 외국인정책 기본계획은 '이민자와 함께 글로벌 포용도시 광주'를 목표로 5대 전략, 12개 추진과제, 10대 핵심과제가 담겼다. 5대 전략은 '문화다양성 기반 소통으로 상호포용 환경 조성' '이민자 정착과 성장 기반 마련' '이민자 인권증진 및 보호' '이민자와 함께 세계 도시로 도약' '이민정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 등이다. 10대 핵심과제는 '글로벌시민 인식 개선' '이민자 인권센터 설치' '외국인주민지원센터 역할 강화' '이민 2세대 성장 지원' '유학생 정주 지원 확대' '취약이민자 보호 강화' '지역수요 기반 광역형비자 설계' '현장소통형 정책 거버넌스' '해외인력 성장체계 마련' '글로벌 도시브랜드 제고'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영동 여성가족국장은 "외국인 정책 기본계획을 통해 외국인주민의 안정적 정착을 돕고 지역 특성에 맞는 이민자 유치 및 지원 정책을 개발해 지역 사회에 안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