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가 소상공인 매출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 ‘광산사랑상품권’ 발행 준비에 나섰다. 광산구는 올 1월부터 100억원 규모 광산사랑상품권 도입을 추진 중이다. 대규모 점포와 유흥·사행업소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한 연 매출 30억원 이하 지역 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화폐다. 10% 선할인에 권역별 8∼10% 사후 적립금 혜택까지 최대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14세 이상 누구나 1인당 최대 50만원까지 구입할 수 있다. 광산구는 소상공인의 날인 오는 11월5일을 시작으로 12월4일까지 모바일이나 카드형 형태의 상품권을 한시적 발행한다. 상품권 발행에 앞서 사용처 확대를 위해 가맹점 모집에 나서 현재까지 3250개 가맹 점포를 확보했다. 당근광산일자리 인력을 활용해 지난달부터 2인1조로 권역별 골목상권 현장을 찾아 상품권 홍보와 추가 가맹점 모집 활동을 벌이고 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지역 소상공인·자영업자 매출 회복,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며 "더 많은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점포를 확대하는 등 원활한 상품권 발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동구(청장 임택)는 ‘제22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 개최 기간 2일 차인 오는 10월 16일 ‘아시아 문화의 날’로 선포하고, 금남로 일대를 아시아 각국의 문화가 어우러지는 거대한 문화 교류의 장으로 탈바꿈시켜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광주 동구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있는 지역적 특성을 살려 기획한 ‘아시아 문화의 날’은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물리적 거리를 초월해 문화와 사람이 만나는 특별한 여행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동구는 그동안 ‘아시아 문화의 날’을 위해 지난 반년간 공들여 준비해왔다. 아시아 각국 커뮤니티와의 긴밀한 협력부터 정통 요리 전문가와 공연팀 초청까지 전 과정에서 ‘진짜’를 고집하며 현지에 가지 않고도 그 나라의 문화와 맛을 생생히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음식은 현지인이 직접 조리하고, 주요 재료 또한 본국에서 들여와 아시아 본연의 풍미를 그대로 선보일 예정이다. 동남아시아의 활기 넘치는 야(夜)시장을 금남로2가에 재현한 ‘아시아 컬처 스트리트’는 오후 4시부터 밤 9시까지 펼쳐지며, 베트남 반쎄오, 인도 탄두리치킨, 러시아 샤슬릭, 일본 타코야키 등 아시아의 각국 음식을 만날 수 있다. 이번 행사
구수한 전라도의 말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잔치가 광주에서 펼쳐진다. 광주역사민속박물관은 20일 오후 2시 역사민속박물관에서 '제13회 아름다운 전라도말 자랑대회'가 열린다고 19일 밝혔다. '논에 난 피를 뽑으문 꼬실라부러야 다시는 안 난다'는 삶의 지혜를 전할 90세 정기임 할머니(함평)부터 인스타그램에서 전라도말을 가르쳐 160만 조회수를 기록한 20대 최경아씨(서울)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12개 팀이 참가한다. 김귀란·김정자씨는 영산강 갯벌 간척과정에서 불렀던 '서호 장부질 소리'를 소개하고 양남수씨는 영감한테 작은각시 얻어준 사연을 담담하게 꺼내놓는다. 또 고흥 나로도에서 평생 삼치잡이를 했던 아버지의 가르침을 전할 김영선씨를 비롯해 다문화가정의 한국살이 이야기를 나눌 필리핀 출신 김지수씨, 스턴트맨·연극배우의 인생사를 들려줄 장영진씨 등이 무대에 선다. 수상자에게는 '질로존상'(대상·상금 100만원) '영판오진상' '오매오진상' '팽야오진상'이 수여된다. 참가자와 관객 중 한복을 가장 곱게 차려입은 시민 1명에게는 '옷맵시상'이 주어진다. 이 밖에도 '전라도말 알아맞히기'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관객들은 제철과일·참기름 등 푸짐한 경품도 받
개교 45주년을 맞은 광주대학교는 25일 오후 교내 대운동장 특설무대에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2025대동제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재학생과 동문은 물론 지역 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열린 축제로 기획한 올해 대동제는 광주대의 지난 45년 역사를 되돌아본다. 입시를 앞둔 수험생도 초청해 대학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대동제 1부는 광주대 신문방송학과 졸업생으로서 인기 개그맨으로 활동 중인 김용명이 사회를 맡아 재학생 장기자랑을 진행한다. 이어 방송인 조나단이 1부 말미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재학생과 토크쇼를 한다. 2부 초청공연은 K-리그 광주FC 아나운서인 윤호준씨의 진행으로 라이즈(RIIZE), 트리플에스(tripleS), 우즈(WOODZ), 이무진, 리센느(RESCENE) 등 인기 아티스트가 출연해 축제의 열기를 끌어올린다. 먹거리 공간도 다채롭게 운영한다. 학생들이 직접 운영하는 먹거리 부스를 비롯해 유학생들이 준비한 세계 음식 체험, 다양한 푸드트럭 존이 함께 어우러져 풍성한 즐길거리를 선보인다. 안순우 광주대 총학생회장은 "학교 구성원과 지역민이 하나 되는 소통과 화합의 장을 통해 학업과 일상생활에서 누적된 스트레스를 풀고, 지역
전기제어·애니메이션·헤어디자인·사이버보안 등 전국 기능인들의 실력을 살펴 볼 수 있는 대회가 광주에서 펼쳐진다. 광주시는 20일부터 26일까지 7일동안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제60회 전국기능경기대회'가 열린다고 16일 밝혔다. '그레이트 점프(Great Jump) 기술에 빛을 더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선발된 선수와 지도교사, 임원, 자원봉사자 등 총 1만3000여명이 참가한다. 대회는 김대중컨벤션센터, 광주공고, 광주전자공고, 전남공고, 광주자연과학고, 광주인력개발원 등 6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참가자들은 폴리메카닉스, 전기제어, 용접, 애니메이션, 헤어디자인 등 전통 직종 48개와 산업용드론제어, 사이버보안, 모바일앱 개발 등 미래기술 관련 3개 시범 직종이 새롭게 운영돼 총 51개 직종에서 기량을 겨룬다. 직종별 1위 선수에게는 고용노동부장관상과 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고 1~2위 입상자는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광주시는 이번대회 37개 직종에 105명의 선수가 출전해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회가 열리는 김대중컨벤션센터에는 광주숙련기술인연합회와 대한민국 명장 작품 전시를 비롯해 네일아트 체험
광주시체육회가 21년 만에 광주에서 전국체육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시체육회는 인공지능(AI)과 문화예술을 접목한 차별화된 주제로 대회 유치를 성공한다는 방침이다. 10일 광주시체육회에 따르면 시체육회는 최근 2028년 제109회 전국체육대회 광주 유치를 위한 신청서 작성을 마무리했다. 대회 유치에 성공하면 2007년 88회 대회 후 21년 만에 광주에서 전국체육대회가 열린다. 시체육회는 유치 신청서에 AI와 문화예술, 시민참여 확대, 장애인과 비장애인 어울림 등 4대 목표를 담았다. 시체육회는 AI 스마트체전을 위해 무인 셔틀버스 자율주행을 통한 경기장 수송 등 광주시가 연구 개발한 AI서비스를 대회에서 실증할 계획이다. 이어 경기장에 문화예술 작품을 전시하고 아시아문화전당·비엔날레·동구 충장축제와 융합한 문화체전을 개최한다. 시민 참여 확대를 위해 인기종목을 퇴근시간 이후인 야간경기로 변경하고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응원단 참여를 유도한다. 경기장별 휠체어 동선을 사전에 확보하고, 점자 안내판과 음성안내 시스템을 가동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한다. 전갑수 광주시체육회장은 "광주만의 차별화되고 독창적인 전국체전을 선보이자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지역 골목형상점가와 야시장 5곳에서 오는 12일부터 27일까지 9월 동행 축제가 열린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에서 소비하고 지역이 함께 성장한다'는 취지 아래 소비자에게는 즐거움을, 소상공인에게는 매출 증대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기간 전통시장과 야시장을 찾으면 지역 특산품과 생활용품 등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다양한 체험행사와 문화 공연을 비롯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선보인다. 전남대학교 상대 골목형상점가에서는 '쌈으로 잇다, 맛으로 맛나다’라는 주제로 매주 금·토요일 야시장을 연다. 광주 대표 음식인 상추튀김 판매와 더불어 경품이벤트를 마련한다. 남광주시장에서는 오는 12일 '동행축제'에 이어 26~27일 '가을바다 축제'를 통해 풍성한 먹거리와 공연을 선보인다. 매주 토요일 광주 남구 군분로에서는 '글로벌 토요야시장'이 열리며, 무안전통시장에서도 '캠핑 품은 황토골 야시장'이 펼쳐진다. 또 나주목사고을시장에서도 오는 20일 '밤소풍존'을 준비해 시민들을 맞는다. 행사가 열리는 각 시장은 지역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다양한 즐
광주시의회가 지역 골목상권의 어려움을 직접 확인하고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현장으로 나섰다. 시의회는 4일 광산구 첨단1동 미관광장 일원에서 '민생살리기 골목상권 현장투어'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수정 의장과 박필순 산업건설위원장을 비롯해 심철의, 임미란, 이귀순, 박수기 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광산구·북구 골목상권 상인연합회와 첨단1동 상인연합회, 소상공인연합회, 상인연합회, 광주 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 관계자가 함께 했다. 의원들은 상인들과 마주 앉아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인한 어려움을 경청했고, 이어진 오찬자리에서는 민생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박필순 위원장은 "골목상권은 시민생활과 직결된 민생현장"이라며 "현장 투어를 계기로 상인들의 어려움을 민생 추경에 적극 반영하는 등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마련하고 골목상권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의회는 극한 호우 피해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돕기 위해 의원 해외연수 등 불요불급한 예산 1억200만 원을 반납하고, 이를 추경 심의 과정에서 시민생활 안정과 지역상권 회복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키로 했다.
광주은행은 최근 지역 기반 우수기업체 임직원을 위한 'KJB 우수기업 임직원 대출'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상품은 서울보증보험(SGI)을 비롯해 우수기업과의 협약을 통해 마련했다. 협약을 맺은 우수 기업체 근무 임직원과 공무원연금 비가입자인 공무직 근로자가 주요 대상이다. 'KJB 우수기업 임직원 대출'은 생활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근로자들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민 복지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출 한도는 1인당 100만원부터 최대 5000만원까지 가능하며 대출기간은 1년 단위로 최장 10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또 별도의 수수료 없이 언제든지 중도 상환이 가능해 고객 부담을 최소화했다. 대출 금리는 전월 카드사용 실적 50만원 이상을 충족하면 최저 연 4.04%p(포인트) 까지 적용이 가능하다. 대출 신청은 영업점 방문 없이 광주와뱅크를 통해 간편하게 가능하며, 대출실행 전 고객이 서울보증보험 앱을 통해 직접 보험료를 선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상품 관련 자세한 사항은 가까운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광주은행 홈페이지, 광주은행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광주 북구는 아이돌을 꿈꾸는 지역 청소년에게 연예 기획사 오디션 기회를 제공하는 '원데이 캐스팅'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원데이 캐스팅은 케이팝(K-POP) 스타를 꿈꾸는 지역 청소년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처음 추진한다. 북구는 지난 1일부터 21일까지 참여자 모집을 통해 2005~2015년생 청소년 100여명의 신청을 받았다. 신청자를 대상으로 오는 30일 오후 2시 남도향토음식박물관에서 오디션을 진행한다. 오디션에는 국내 연예 기획사 20여곳 관계자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 보컬·댄스·랩 실력을 평가해 캐스팅을 결정한다. 캐스팅이 결정된 참가자는 개별 기획사 오디션을 거쳐 연습생 계약을 맺게 된다. 문인 북구청장은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조성한 희망의 거리에서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며 "희망의 거리를 거점으로 청소년들이 가진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북구는 지역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일곡동과 삼각동 일대 희망의 거리를 조성했다. 희망의 거리 청소년 거점센터인 남도향토음식박물관 등을 비롯해 해당 공간에서는 '랜덤플레이 댄스'
어쿠스틱·록·재즈 등을 라이브로 즐길 수 있는 축제가 광주에서 펼쳐진다. 광주시는 도심 속 대표 야외 음악축제인 '2025 광주 사운드파크페스티벌'을 다음달 6일 사직공원 일대에서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숲속에서 만나는 사운드트립'이 열리는 이번 축제는 어쿠스틱 인디, 록 밴드, 재즈 등 밴드 기반의 라이브 공연이 펼쳐진다. 데뷔 25주년을 맞은 대표적 록밴드 '체리필터'와 서정적인 감성과 몽환적인 음색의 자작가수 '프롬',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대상 출신 '김승주', 팝과 록을 아우르는 밴드 '맥거핀'이 출연한다. 또 광주음악창작소 뮤지션인 인디 아티스트와 재즈 밴드 등이 무대에 오른다. 음악산업진흥센터에서는 식품구역(푸드존), 벼룩시장(플리마켓), 기획 행사 등 부대 행사가 펼쳐지고 사직공원 미디어아트 테마파크 '사직 빛의 숲'과 '전망타워 라이트 쇼'도 즐길 수 있다. 이신화 콘텐츠산업과장은 "이번 축제는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양궁선수권대회 기간에 열려 무료 공연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국경과 장르를 초월한 세계 음악의 장이 광주에서 펼쳐진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은 오는 29∼31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예술극장 일대에서 'ACC 엑스뮤직페스티벌(XMusic Festival)'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전당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새롭게 개편한 엑스뮤직페스티벌은 지난 15년간 이어온 'ACC 월드뮤직페스티벌'을 확장한 세계 음악 축제다. 변경된 명칭인 '엑스(X)'는 국경을 초월한 미지의 예술, 세계 각지의 리듬과 감성이 교차하는 무대를 상징한다. 재단은 새로운 축제의 정체성을 함축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무대로 개막공연 'X의 제전'을 준비했다. 원일 예술감독, 김도연 음악감독, 신예슬 구성작가가 합심해 독창적인 음향을 선보이며 새로운 공동체를 향한 에너지를 발산한다. 개막 공연에는 김도연, 배일동, 전송이, 송지윤, 방수미, 힐금, 전주판소리합창단, 씨오알3에이(COR3A), 피터 에반스(Peter Evans), 필립 골럽(Phillip Golub), 샘 미나이(Sam Minaie), 사토시 다케이시(Satoshi Takeishi), 제레미 비너(Jeremy Viner) 등 국내외 예술가들이 한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