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진호가 인터넷 불법 도박으로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의 큰 빚을 졌다며 사과했다. 이진호는 1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2020년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 불법도박 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됐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지인들의 따끔한 충고와 제가 사랑하는 이 일을 다시 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도박에서 손을 뗄 수 있었지만, 이미 많은 사람에게 금전적 도움을 받은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매달 꾸준히 돈을 갚고 있고, 앞으로도 죽을 때까지 꼭 제힘으로 빚을 다 변제할 생각"이라며 "방송에 나오는 유명인으로서 본분을 잊고 한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망쳐버린 지난날이 진심으로 후회스럽다"고 덧붙였다. 이진호는 또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숨기기에 급급했던 저에게 실망하셨을 많은 분께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경찰 조사 역시 성실히 받고 제가 한 잘못의 대가를 치르겠다"고 했다. 연예계에 따르면 방탄소년단(BTS) 지민 등 일부 연예인도 이진호에게 돈을 빌려줬다가 피해를 봤다. 지민의 소속사 빅히트뮤직 관계자는 "지민이 차용증을 쓰고 이진호에게 돈을 빌려줬다"고 설명
데이터·금융·도서·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광주와 손을 잡았다. 광주시는 2일 동구 AI 창업캠프에서 파인디씨피에프브이, 파인앤파트너스자산운용, 그린다에이아이, 리버트리, 모션어드바이저, 에핀, 투엔티닷, 티엔케이에이아이 등 8개 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광주 연구개발특구 첨단 3지구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파인디씨피에프브이, 파인앤파트너스자산운용은 광주 인공지능 산업과 AI 데이터센터 활성화에 협력한다. 다른 6개 기업은 법인이나 지역사무소를 광주에 설립해 인공지능 산업 생태계 조성, 전문인력 양성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광주시와 협약한 인공지능 관련 기업, 기관, 단체는 모두 222개로 늘었다.
추억의 명소인 광주공원 일대가 청춘 문화 광장으로 바뀐다. 광주시는 5일부터 3주간 토·일요일 오후 광주공원 앞 노상주차장 광장에서 '청춘 문화 누리터'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주말은 청춘'을 주제로 스트리트 댄스 배틀, 디제잉 파티, 힙합 음악 무대, 인디 음악·코스튬 플레이·퓨전 타악 공연 등이 펼쳐진다. 모든 공연은 무료이며 자세한 일정은 광주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광주시는 노상주차장 일대를 차 없는 광장으로 만들기로 하고 최근 주차 공간 49면을 폐지한다는 행정예고를 했다. 이 일대 명물로 자리 잡고서도 여전히 무허가로 운영 중인 포장마차들의 위생을 점검하고 양성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세계 음악 축제 '제3회 광주 버스킹 월드컵'이 내달 3∼6일 광주 충장축제와 함께 열린다. 이번 버스킹 월드컵 참여를 희망하는 57개국 781팀 가운데 예산을 통과한 16개국 32팀이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 일원 3개 특설무대에서 라이브 경연을 펼친다. 유로 포크 음악으로 유명한 스페인 밴드 '코론치'와 나폴리 음악의 정수를 들려줄 이탈리아 트리오 '수오노 다예레' 등이 출연한다. 국내에서는 '골목길' 등을 부른 유명 록밴드 '신촌블루스'와 모던록 밴드 '몽니' 등이 무대에 오른다. 토너먼트(월드컵) 방식으로 최종 순위를 가려 1위를 차지한 팀에는 상금 5천만원이 수여된다. 라이브 경연과 별개로 국제 음악산업 콘퍼런스 '아시아 뮤직 서밋 인 광주'와 청소년 경연대회 '틴틴 버스킹', 시민 참여 스트리트 댄스 등 프로그램도 함께 열린다. 동구 문화관광재단 문창현 대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라이브 경연 방식의 음악 축제"라며 "전 세계에서 온 음악가들이 광주의 도시 공간과 광주 사람들에게 친숙해져 자주 방문하고 싶은 도시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전남 함평군은 오는 10월 18일부터 11월 3일까지 열리는 '2024 대한민국 국향대전'의 사전 입장권을 1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전 입장권은 인터넷 티켓링크에서 10월17일까지 구매할 수 있으며, 티켓링크 메인화면의 검색창에 '2024 대한민국 국향대전'을 입력하면 할인된 금액으로 예매가 가능하다. 함평축제관광재단 사무실을 방문해도 동일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이 경우 10월 11일까지 구매할 수 있다. 축제 기간 입장권 가격은 성인 7천원, 청소년 5천원, 어린이 및 노인 3천원이며, 20인 이상 단체는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함평군민은 군민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지참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2024 대한민국 국향대전은 '함평국화의 겨울 이야기'라는 주제로 엑스포공원에서 열리며, 가을 국화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조형물과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대형 조형물 크리스마스트리, 종 모양 게이트, 마법의 성, 국화 9층 탑과 캐릭터 조형물 등 아름답고 새로운 국화 작품들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추석을 맞은 광주 곳곳에서 전통이 더해진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광주시는 14일부터 18일까지 지역 곳곳에서 퓨전뮤지컬, 국악상설공연, 민속놀이·전통공예 체험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린다고 11일 밝혔다. 광주예술의전당은 서구 광주공연마루에서 국악상설공연 '오만방자 전라감사 길들이기'(16일)와 '남상일과 놀다가(歌) 쇼(show)'(17일)를 선보인다. '오만방자 전라감사 길들이기'는 퓨전 뮤지컬 작품이며 '남상일과 놀다가(歌) 쇼'는 트로트, 민요, 판소리 등의 음악들을 통해 우리 가락 이야기를 들려준다. 광주역사민속박물관은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박물관과 야외마당에서 민속놀이체험, 퓨전국악공연, 전통공예체험 등 '2024년 추석 한가위 한마당' 행사를 진행한다. 국립광주박물관에서는 '호랑이 오빠 얼쑤' 특별공연이 열리고 천연염색 키링 만들기 체험 등이 진행된다.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에서는 14일 '광산농악 판 굿'과 '바람 불어오다' 국악창작공연이 진행되며, 투호놀이 등 민속놀이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일대에서는 15~16일 이틀 간 어린이를 위한 플라스틱 서커스와 '안녕, 씨앗씨' 공연이 펼쳐진다. 국립광주과
광주 동구는 다음달 26일 동명동 카페거리에서 가을 도심축제 '제4회 동명커피산책'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카페와 디저트, 소품 상점이 밀집해 '동리단길'(동명동+경리단길)이라 불리는 동명동 일대에서 커피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축제다. 올해는 '새로운 커피, 새로운 문화'를 주제로 약 100개 상점이 참여해 5개 테마, 34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30여 카페 바리스타가 참여해 '올해의 커피 무등상'을 선정·시상하는 핸드드립 커피 경연이 대표적이다. 커피와 디저트를 함께 즐기는 '동명 커피 다이닝'도 진행된다. 커피를 소재로 한 시민 참여형 경연대회 '신춘문예, 로고송' 행사와 인문학 강연이 열린다. '카페에서 듣던 그 노래'를 주제로 싱어송라이터의 공연도 펼쳐진다. 각 프로그램 참여는 13일부터 동구청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임택 동구청장은 "큰 인기를 끌었던 동명커피산책이 올해는 더 커진 규모로 돌아왔다"며 "전국 대표 커피 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재단)이 11∼13일 오후 7시 ACC 예술극장 극장1 빅도어에서 '2024 ACC 빅도어시네마'를 연다. 첫날인 11일에는 시드니 폴락 감독의 '아웃 오브 아프리카(Out of Africa)'를 선보인다. 광활한 아프리카를 배경으로 여주인공 캐런이 진취적인 여성으로서 겪는 삶과 사랑을 다뤘다. 1985년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았으며, 아름다운 영화 음악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T 12일에는 로버트 와이즈 감독의 '사운드 오브 뮤직(Sound Of Music)'이 상영된다. 도레미 송으로 유명한 이 영화는 음악을 사랑하는 말괄량이 견습 수녀 마리아가 가정교사로 들어간 집의 아이들과 그들의 아버지인 폰 트랩 대령에게 사랑을 느끼게 되면서 겪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13일에는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타이타닉(Titanic)'이 상영된다. 리어나도 디캐프리오와 케이트 윈즐릿의 진실한 사랑이 심금을 울릴 예정이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고전 명작시리즈 3편을 모두 관람하면 소정의 상품도 받을 수 있는 '벽돌깨기 이벤트'도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ACCF 누리집(https://www.accf.or.kr)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는 최근 지역본부 회의실에서 ‘2024 추석맞이 지역소회계층 명절음식 나누기’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안도걸 국회의원(광주 동구남구을)과 임경준 중기중앙회 광주전남회장, 업종별 중소기업계를 대표하는 협동조합 이사장 9명이 참석했다. 또 광주 동구에 소재한 정나눔노인복지센터 정주영 대표와 광주전남지역 복지센터에서 10명이 함께 했다. 명절음식키트 지원은 코로나19로 대면 지원이 어려웠던 2021년부터 시작됐으며, 설과 추석에 명절음식 지원이 필요한 복지사각지대를 채워주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이번 명절음식키트도 지역 중소기업 대표 및 협동조합 이사장, 임직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사랑나눔재단 후원금을 통해 마련됐다. 소고기, 동태포, 당면, 식용류 등 1200명 분으로 구성되어 지역 복지시설 9개소에 직접 배송됐다. 임경준 중기중앙회 광주전남회장은 “경기침체로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이 크지만, 이럴 때일수록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도움이 필요한 주변 이웃들을 살피고 온기를 전하는 것이 기업인의 사회적 책임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후원 활동과 지역 중소기업계 발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안도걸 국회의원은 “이
광주 동구는 오는 7일 '제1회 책정원 책축제'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축제는 동구 내남동 소재 구립도서관 책정원에서 '노란 길을 지켜줘' 저자 박선영 작가의 북토크와 '올해의 책' 독서공모전 시상, 체험, 이벤트 등으로 진행된다. 야외주차장에서는 ▲나도 작가다 ▲무드등 만들기 ▲책갈피 만들기 ▲독서 MBTI 등 14개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버블쇼와 삐에로 풍선, 정원이를 찾아라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한다. 임택 동구청장은 "올해 처음 열리는 책축제를 통해 주민들이 책과 함께하는 즐거움을 느끼고 독서의 소중함을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주민들이 책정원에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책축제 행사 전날과 당일 야외주차장이 전면 통제된다. 대체 주차장 등 자세한 사항은 동구도서관 누리집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거리 예술 축제 '2024 광주 프린지 페스티벌'이 가을에 찾아온다. 광주시는 오는 21∼29일 금남로, 광주비엔날레, 시청 야외음악당 일원에서 프린지 페스티벌을 연다고 5일 밝혔다. 오는 21일 금남로, 22일 광주비엔날레 광장에서 서커스·연극·무용·음악극·가면극·미술 퍼포먼스 등 국내외 22개 작품을 37차례 공연한다. 스트리트 댄스 경연대회 '프린지 리그Ⅰ'은 28∼29일 시청 야외음악당에서 열린다. 전국의 춤꾼들이 참가해 팀 퍼포먼스, 1대 1, 3대 3 부문별로 치열한 승부를 겨룬다. 광주시민, 예술인 등 200여명이 참여해 5·18 민주화운동의 역사를 표현한 자체 제작 공연도 21일 금남로에서 선보인다. 지역 예술 창·제작 활성화를 위한 거리예술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할멈과 무등산 호랑이' 등 4개 작품을 공연한다
지반 침하로 폐쇄됐던 광주 동구 지산동 우회도로가 오는 4일 재개통한다. 광주 동구는 오는 4일 지산동~조선대 우회도로 보수 공사를 마치고 다시 개통한다고 2일 밝혔다. 지산동~조선대 우회도로는 교통 정체 해소를 위해 지난해 6월9일 개통했다가 지반 침하로 한 달여 만인 7월11일 폐쇄됐다. 해당 도로는 지산동에서 조선대를 관통하는 545m 구간·10m 폭 규모의 왕복 2차로다. 지표면으로부터 9m 가량 흙을 쌓아 올리고 단단하게 다지는 성토 작업을 진행, 그 위에 아스콘을 덮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하지만 시공사가 성토 작업을 제대로 진행하지 않는 등 부실시공으로 인해 지반 침하 현상이 또 다시 발생했다. 동구는 기존 성토 작업에 쓰인 흙을 걷어내고 새로 채운 뒤 기울어진 옹벽을 다시 세우는 등 9개월 동안 보수 공사를 진행했다. 동구는 시공사 측에 부실 공사와 시공 불량에 따른 재공사 피해 보상을 청구할 방침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우회도로 재개통으로 그동안 지역민들의 불편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시설물의 사전점검과 예방조치를 통해 안전한 도로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