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의회는 1일 임시회를 열어 제9대 후반기 의장으로 전승일 의원을 선출했다. 전 의은 전체 의원 13명이 모두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만장일치로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전 의장은 "혁신과 변화를 통해 주민이 필요로 하는 지방의회로 거듭나겠다"며 "주민들에게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부의장으로는 백종한 의원이 선출됐으며, 이들은 2년간 후반기 서구의회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 금융·재정·조세·공정 ▲ 간이과세 기준금액 상향 = 간이과세 적용 기준 연 매출 금액이 종전 8천만원 미만에서 1억400만원 미만으로 상향된다. 부동산임대업 및 과세유흥 장소는 간이과세 적용 기준금액이 4천800만원으로 종전과 같다. ▲ 외환시장 구조개선 본격 추진 = 외환시장 개장시간이 기존 오전 9시∼오후 3시 30분에서 다음 날 새벽 2시까지로 연장된다. 우리나라에 소재하지 않은 외국 금융기관도 우리 외환시장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도 도입한다. ▲ 출국납부금 면제 대상 확대 = 출국납부금 면제 기준 연령이 12세 미만인 어린이까지 확대된다. 공항 이용 출국자의 출국납부금은 1만원에서 7천원으로 인하된다. ▲ 주거용 오피스텔·빌라 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개시 = 오는 9월부터 주거용 오피스텔·빌라 담보대출도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이용 대상에 포함된다. ▲ 18조1천억원 규모 '반도체 금융지원 프로그램' 가동 = 2027년까지 산업은행에 최대 2조원을 출자해 17조원을 저리 대출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다음 달부터 대출을 개시한다. ▲ 전자 세금계산서 의무발급 대상·기간 확대 = 전자세금계산서 의무발급 대상 개인사업자 기준이 직전
소상공인에 이어 중소기업계도 내년도 최저임금 동결과 업종별 구분 적용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재광 중소기업중앙회 노동인력위원장과 중소기업 10개 업종 대표는 27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급 능력이 취약한 업종에 최저임금을 구분 적용하고 소기업·소상공인의 최악 경영 사정을 고려해 최저임금을 현재 수준으로 결정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들은 "오르는 금리와 물가에 내수 부진마저 계속되며 코로나19 때보다 더 힘든 날을 보내고 있다"며 "지금 중소기업·소상공인 체감 경기는 최악이며 역대급 경영난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올해 1분기 소상공인 매출과 영업이익은 7.7%, 23.2% 각각 줄어 직원이 100만원 벌 때 소상공인은 72만원을 번다"며 "더 심각한 건 최저임금을 못 받는 근로자 비율이 업종별로 최대 41.2%포인트 차이를 보이는 점으로 지급 능력이 취약한 일부 업종은 최저임금의 구분 적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최저임금 지급 주체인 중소기업·소상공인은 지금 파산과 폐업을 고민해야 할 만큼 경영 사정이 좋지 않다"며 "이 시기를 극복하고 일자리를 유지, 확대해나갈 수 있도록 내년도 최저임금을 현재 수준으로 유지해주실 것을 간
지난해 적자를 신고한 법인이 40만개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이 24일 공개한 법인세 국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법인세를 신고한 법인은 전년(98만2천개)보다 4만9천개 늘어난 103만1천개로 집계됐다. 법인세 신고 법인이 100만개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법인세 총 부담세액은 81조6천억원이었다. 대기업 실적 부진 등 영향으로 전년(87조8천억원)보다 6조2천억원 줄었다. 업태별로 보면 제조업이 32조2천억원(39.5%)으로 비중이 가장 컸고 금융·보험업(16조3천억원·20.0%), 서비스업(7조8천억원·9.6%) 등이 뒤를 이었다. 법인세 신고 법인 중 흑자를 낸 법인은 65만2천개, 적자 법인은 37만9천개였다. 전년과 비교해 각각 3만7천개(6.0%), 1만2천개(3.2%) 늘어난 것이다. 업종별로 보면 흑자법인은 부동산업(75.8%), 음식·숙박업(37.6%), 전기·가스·수도업(28.8%) 등에서 증가 폭이 컸다. 적자 법인은 부동산업(17.1%), 보건업(9.2%), 소매업(8.7%) 등에서 많이 늘었다. 2천464개 상장법인의 법인세액은 28조9천억원으로 전체의 35.4%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나머지 102만8천개는 비상
국내 중소기업 절반 가까이가 올해 하반기에도 경영 환경이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영 애로 요인으로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내수 부진을 가장 많이 꼽았다. 20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달 31일부터 이달 5일까지 중소기업 500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경영 애로 및 2024년 하반기 경기전망 조사' 결과 응답 기업의 47.8%가 하반기 경영 환경이 악화할 것이라고 답했다. 호전될 것이라는 응답은 12.0%에 그쳤고 보통이라는 응답은 40.2%였다. 다만, 호전 응답 비중은 상반기 대비 3.8%포인트 늘었고 악화 응답은 6.4%포인트 줄었다. 지난해 하반기 대비 올해 상반기 체감하는 경영 환경에 대해서는 악화했다는 응답이 54.2%로 가장 많고 보통은 37.6%, 호전은 8.2%를 각각 차지했다. 항목별로 악화했다는 응답 비중은 영업이익 52.2%, 매출 50.2%, 자금 사정 45.6% 등이다. 올해 상반기 경영 애로 요인(복수 응답)으로는 원자재 가격 상승이 43.8%로 가장 많이 꼽혔고 이어 내수 부진과 경기침체(41.8%), 인건비 상승(35.4%), 금리 상승(19.6%) 등의 순이었다. 하반기 애로 요인(복수 응답)으로도 원자재 가격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9일 "대통령실이 주 52시간제를 탄력적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하고, 여당도 관련법을 개정하겠다고 나섰다"며 "민주당은 그런 제도 개악에 절대 협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장시간 노동으로 때우는 시대는 이제 지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지난 17일 중소기업중앙회를 찾아 "주52시간제 규제를 유연화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 언론은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업종별 특수성 등을 고려해 근로 형태가 다양하고 탄력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고 보도했다. 이 대표는 이를 두고 "장시간 노동 사회로 돌아가자는 말"이라며 "이제는 과거 산업경제 체제에서의 장시간 노동을 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주4일제는 피할 수 없는 세계적 추세이며, 우리 기업들도 일부 단계적으로 주4일제를 운용 중"이라며 "정부는 근로 유연성을 얘기할 게 아니라, 사회적 논의를 통해 노동생산성을 어떻게 높일지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동통신사들이 휴대전화 구입 보조금을 차별적으로 책정하지 못하도록 한 일명 '단통법'(이동통신단말장치유통구조개선
다음 달부터 연 매출 1억원이 넘는 사업자들도 세 부담이 낮은 부가가치세 간이과세 대상이 될 수 있게 된다. 국세청은 다음 달 1일부터 간이과세 적용을 받을 수 있는 직전 연도 공급가액 기준이 종전 '8천만원 미만'에서 '1억400만원 미만'으로 상향된다고 18일 밝혔다. 피부관리·네일아트 등 피부·기타미용업도 사업장 면적과 무관하게 간이과세 적용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 사업장 면적이 40㎡ 이상인 특별·광역시 소재 피부·기타 미용업 사업자는 매출 수준이 기준에 적합해도 간이과세 대상이 될 수 없었다. 단 부동산임대업이나 과세유흥장소에 해당하는 사업장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연 매출이 4천800만원 미만이어야 간이과세 대상이다. 간이과세자는 세율이 1.5∼4.0%로 일반과세자(10%)보다 낮다. 다만 세금계산서는 발급할 수 없다. 다음 달 1일 간이과세자로 전환되는 사업자는 24만9천명이다. 간이과세 기준 완화로 전년(14만3천명)보다 10만6천명 늘었다. 간이과세 전환대상 중 세금계산서 필요 등 사유로 일반과세 적용을 원하는 사업자는 오는 30일까지 간이과세 포기신고서를 관할 세무서에 제출하면 된다. 다음 달 1일부터 개인사업자의 전자세금계산서 의무
정부가 '600만 자영업'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향한 구조개혁을 추진한다. 취약한 경쟁력, 구조적 출혈 경쟁 등으로 경기가 부진할 때마다 벼랑 끝으로 내몰리는 자영업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위기감에 따른 것이다. 구조개혁의 첫 번째 단추는 경쟁력이 낮은 자영업자의 임금근로자 전환 지원, 경영 효율화 등에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 자영업자 취업 밀어준다…폐업 지원안과 연계 검토 16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담길 '역동경제 로드맵'에는 위기 자영업자의 '출구 전략'이 핵심 과제 중 하나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쟁력이 낮거나 이미 폐업한 자영업자들이 안정적인 임금근로자로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안이다. 출구를 모색하는 자영업자의 취업을 지원하면 자영업 위기 개선과 동시에 주요 선진국에 비해 과도하게 높은 자영업 비중도 낮출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다. 임금근로자 취업 지원은 폐업 지원안과 함께 연계해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새 출발을 하고 싶어도 불어난 부채 탓에 사업을 접지 못하는 자영업자들이 상당수라는 것의 정부의 인식이다. 한 당국자는 "임금근로자로 취업을 원하는 자영업자들이 많지는 않지만 임금근로자가 더 안
광주와 전남지역 청년 2명 중 1명 이상은 '결혼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하지 않더라도 살 수 있다'는 이른바 '비혼 동거'도 10명 중 8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지방통계청이 13일 발표한 사회지표로 본 청년(19∼34세)의 삶 보고서에 따르면 '결혼해야 한다'는 청년의 비중은 광주는 48.7%, 전남은 35.7%에 그쳤다. 10년 전(2012년)과 비교하면 광주는 4.1% 포인트, 전남은 25.2% 포인트 급감했다. 비혼 동거에 동의한 비중은 광주와 82.1%, 전남은 77.1%에 달했다. 역시 10년 전과 비교하면 각 26.1%포인트, 14.1%포인트 늘었다. 이 조사는 지역 청년 정책 뒷받침을 위한 통계청의 사회조사 중 광주와 전남지역 청년층을 중심으로 변화상을 분석했다고 호남통계청은 설명했다. 결혼 후 자녀를 가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청년은 광주가 47.8%, 전남은 47.2%였으며 비혼 출산에 동의한다는 의견도 38.9%와 35.0%였다. '이혼은 이유가 있으면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비중은 광주 23.1%, 전남은 34.1%였으며 공평한 가사 분담의 필요성에는 85.8%(광주)와 81.9%(전남)가 동의
민선 8기 후반기 전남 시장·군수협의회장으로 김성 장흥군수가 선출됐다. 전남 시장·군수협의회는 13일 무안군 승달문화예술회관에서 민선 8기 제12차 정례회를 열고 김 군수를 만장일치로 회장에 추대했다. 협의회는 22개 시·군 단체장이 참여해 지역 공동 현안에 대한 의견 교환과 협력 방안 모색,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조직한 협의체다. 김 군수는 전남을 대표해 대한민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공동회장단으로서 지역의 목소리를 대변한다. 협의회는 이날 전세 사기 피해자 주거비 지원, 대통령 공약사항인 수문∼녹동 간 연륙교 건설, 쌀값 폭락 방지·가격 안정 대책 마련 등 안건을 상정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김 군수는 "전남 시장·군수들의 지혜를 모아 현안을 풀어가고, 지자체 간 상생·협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남도와 중앙 정부에 22개 시군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데에도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립 20주년을 맞은 전남개발공사는 12일 전남 무안군 남도소리 울림터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미래 비전을 선포했다. 이날 행사는 '도민과 함께해온 20년, 함께 여는 미래 100년'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20년간의 발전사를 돌아보고 미래를 조망했다. 공사의 미래 100년 도약 비전 발표와 지방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퍼포먼스도 이어졌다. 전남의 인구 180만명 붕괴, 고령화 전국 1위, 매년 8천명의 청년층 유출 등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대응 방안 중 하나인 '전남특별자치도' 염원의 메시지 전달을 위한 세레머니도 펼쳐졌다. 사회 환원을 통한 따뜻한 동반자 역할을 위해 누리공원 조성(28억원), 인재육성기금(15억원), 문화예술진흥기금(10억원), 복지기동대 지원금(5억원) 등 총 58억원의 기부를 위한 기탁식을 가졌다. 김영록 전남 지사는 "공사 창립 20주년을 맞은 올해는 향후 100년을 결정짓는 중요한 해"라며 "지방소멸 위기에 처한 전남이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세계로, 미래로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공사 임직원 모두가 본연의 역할과 소임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전남개발공사는 2004년 6월 전남도가 전액 출자해 설립된 지방공기업으
12일 오전 8시26분 께 전북 부안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수도권과 강원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흔들림 감지 신고가 이어졌다. 이번 지진으로 부안과 인접 지자체에서는 창고 벽면이 갈라지고 주택 창문이 깨지는 등 시설물 피해가 발생했다. 출근길 시민들은 갑작스러운 흔들림에 "전쟁 나는 줄 알았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또 전국 4개 학교가 휴업에 들어갔고 일부에서는 단축수업, 원격수업으로 진행됐다. ◇ 올해 최대 규모 '4.8 지진' 기상청과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6분께 부안군 남남서쪽 4km 지역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5.70도, 동경 126.71도로, 행정구역은 전북 부안군 행안면 진동리이다. 진원의 깊이는 8㎞로 추정됐다. 기상청은 지진파 중 속도가 빠른 P파를 자동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지진 규모를 4.7로 추정했다가 추가 분석을 거쳐 4.8로 조정했다. 전북에서 4.0 이상의 지진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진은 오전 9시 50분까지 규모 2.0 이하로 11차례 발생했다. 지진이 기상청 관측망에 최초 관측된 시점은 발생 2초 후인 오전 8시 26분 51초였고, 관측 후 10초가 지난 오전 8시 27분 1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