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안팎의 비리, 잡음 여파로 신입생 미달 사태가 이어지는 광주 명진고의 남녀공학 전환이 재추진된다. 21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최근 '명진고 남녀공학 전환(안)' 행정 예고를 하고 다음 달 2일까지 의견을 수렴한다. 시교육청은 학령인구 감소, 여고 선호도 하락 등으로 신입생이 감소하는 데 따른 효율적 학사 운영, 양성평등 교육 실현을 위해 여고에서 남녀공학으로 전환하려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명진고는 2022년에도 남녀공학으로 전환하려 했으나 시교육청은 실추한 이미지와 신뢰 회복이 우선이라며 거부했다. 남녀공학 전환이 확정되면 현재 중학교 3학년인 2025학년도 입학생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광주 교사노조는 남녀공학 전환은 신입생 모집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교사노조는 입장문을 내고 "명진고는 이미 지역에서는 피해야 할 학교 0순위가 됐다"며 "그 원인은 전 이사장 일가의 법인 운영에 있는데 남녀공학 전환으로 해결책을 찾는 것은 우물에서 숭늉 찾는 격"이라고 주장했다. 교사노조는 "명진고가 아무것도 하지 않고 남녀공학으로 전환하는 것에 그친다면 미달사태는 불을 보듯 뻔하고, 배정된 학생들의 전학 요구가 내년에도 되풀
회사 운영난에 임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못하게 되자 직원들과 짜고 실업급여를 타낸 업주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형사10단독 나상아 판사는 사기와 고용보험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식자재 도소매업자 A(53)씨에 대해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200시간을 명령했다고 19일 밝혔다. 함께 기소된 A씨의 업체 전·현직 직원 8명에 대해서는 50만~2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A씨는 2021~2022년 정상적으로 근무 중인 직원들이 사직한 것처럼 거짓으로 꾸며, 직원들과 함께 1억4천여만원의 실업급여 받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회사의 실제 경영자인 A씨는 매출이 감소해 운영이 어려워지자, 근무 중인 직원들이 권고 사직했다고 서류를 꾸며 받은 실업급여로 임금 등을 지급했다. 직원들은 회사에 근무하면서도 체불임금을 받기 위해 A씨의 지시대로 범행에 가담해 실업급여를 허위 신청했다. 나 판사는 "실업급여를 부정 수급한 해악은 가볍지 않으나, 피고인들이 부정수급액을 변제한 사정 등을 고려해 집행유예나 벌금형을 선고한다"고 판시했다.
자치경찰 출범 3년이 지났지만, 광주시민 10명 중 6명 가까이 자치경찰위원회가 무슨 일을 하는지 모른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18일 광주 자치경찰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4월 22∼26일 만 18세 이상 시민 1천여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 조사한 결과 '자치경찰위원회가 무슨 일을 하는지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2.3%는 매우 잘 안다, 8.3%는 잘 안다, 30.5%는 들어 봤다고 답했다. 잘 모른다(34.8%), 전혀 모른다(24.1%)고 응답한 시민이 58.9%에 달해 인지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 안전도에 대한 질문에 36.2%(매우 안전하다 1.9%·안전한 편이다 35.2%)는 안전하다, 48.3%는 보통이다, 15.5%(위험한 편이다 13.9%·매우 위험하다 1.6%)는 위험하다고 평가했다. 안전을 위협하는 교통수단은 개인형 이동장치(37.0%), 이륜차(31.1%), 화물 트럭(14.9%), 택시(7.5%), 승용차(6.2%) 등 순이다.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 중 가장 시급하게 근절해야 하는 것(복수 응답)으로 학교 폭력 등 청소년 범죄(60.4%), 성폭력 등 성범죄(52.2%), 아동학대(28.1%), 스토킹·교제 폭력(18.7%),
세계 환경의 날인 5일 광주 지역 환경단체가 정부를 향해 친환경 정책 추진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가졌다. 광주전남녹색연합·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광주환경운동연합·시민생활환경회의는 이날 오전 광주 서구 영산강유역환경청 앞에서 광주환경회의 출범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환경 파괴·착취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정부는 제대로 된 고준위핵폐기물 처리 방안도 없이 노후 핵발전소 수명을 연장하고 핵발전 지원제도를 신설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1회용품 사용 규제를 완화하고 여의도의 837배에 달하는 6개 광역시의 그린벨트를 해제하려 한다. 퇴보한 기후위기 정책"이라며 정부에 친환경 정책 전환을 거듭 요구했다.
광주 광산구는 8일 원거리 자연마을인 삼도동에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가정에 생필품을 전하는 '만물트럭'을 운영했다. 삼도동은 광산구 21개 동 가운데 면적이 가장 넓지만, 상비약과 생필품 등을 구할 수 있는 상점은 다른 지역에 비해 부족하다. 삼도동 행정복지센터는 버스를 타고 도심까지 이동해야 하는 어르신의 불편을 줄이고자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 제공 기관인 호연실버홈, 주민 기부자 등과 힘을 모아 만물트럭 운영에 나섰다. 전날부터 이틀 동안 저소득 또는 홀몸 어르신 50가구를 돌며 식품과 생필품 등을 나눠줬다. 어버이날을 맞은 이날은 한국수공예협회 광주본부가 기증한 카네이션도 함께 전달했다. 삼도동 한 어르신은 "만물트럭이 자주자주 오래오래 운영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대선 삼도동장은 "필요한 물품을 제때 구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만물트럭을 지속 운영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민들은 '복합쇼핑몰 3종'과 '광주호 1호 지방정원 탈바꿈' '공공심야어린이병원' '도시철도 2호선' '깨끗한 물공급'을 기대하고 있는 정책으로 지목했다. 6일 온라인 설문사이트 '시민광장 광주온'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26일까지 5일동안 '산업·경제' '문화·관광·체육' '복지·돌봄·포용' '안전·교통' '환경·청년·교육' 등 5개 분야로 나눠 2024년 기대되는 광주시 정책 설문을 실시했다. 총 3704명이 참여한 설문결과(중복응답) '산업·경제분야'는 47.1%(1746명)가 광주 복합쇼핑몰 3종을 기대했다. 광주지역에서는 현재 어등산에 '그랜드 스타필드' 신세계백화점·유스퀘어 문화관에 '아트 앤 컬처파크', 전남·일신방직터에 '더 현대' 등 복합쇼핑몰 3종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복합쇼핑몰에 이어 지역경제 살리는 광주상생카드를 41.8%(1548명)가 기대했으며 인공지능·미래차·반도체 중심 혁신기업 유치 728명(19.7%), 220만평 미래차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조성 585명(15.8%), 광주역 빛고을창업스테이션 개관 10.3%(382명), 동명동 커피거리 조성 7.7%(286명), 인공지능영재고 설립 7.6%(281명) 순이다.
중소벤처뉴스 김남관 기자 | 광주 송정역과 주차장 연결통로가 끝까지 연결되지않아 이곳 송정역을 이용한 하루 수천명의 이용객들에게 불편함과 불만으로 많은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 광주 송정역은 호남권역을 대표하는 최대 규모의 역사이나 주차장과 연결통로가 제대로 갖추어 지지않아 이곳을 이용하는 이용객들이 특히 눈, 비가 내리날이면 불편함과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더구나 이곳 주차장은 수년동안 공사를 하여 완공된지가 얼마되지않은 규모를 갖추고 있는데 이용객들을 위한 배려가 부족한 것이다. 이곳 송정역사와 주차장을 연결통로가 조속한 시일내에 마무리되어 이용객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관리시설을 맏고 있는 철도청에서 세심한 배려와 빠른 조치가 필요한 사항이다.
이낙연 새로운미래 광주 광산구을 후보와 대한상공인당이 27일 광주시의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소상공인 전문은행 설립 등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지원을 위한 맞춤형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 전체 사업체의 67.7%를 차지하고, 종사자 수 720만명에 달하는 소상공인 사업체는 국가 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의 3고 상황이 지속되면서 소상공인들은 전례 없는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 때보다 지금이 더 어렵다는 소상공인 여러분이 많이 있다. 소상공인이 웃을 때 광주가, 대한민국이 웃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이 후보와 대한상공인당은 소상공인 전문은행 설립, 코로나 긴급자금 지원대출이자 면제, 소상공인청 설립,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출산보육지원 강화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이 후보와 대한상공인당은 공약 발굴에 이에 선거도 협력할 계획이다.
| 광주시가 지역 대표맛집 10곳의 상품을 ‘전략적 광주형 브랜드 밀키트 상품’으로 개발, 소상공인 디지털 소비 트렌드 대응력을 강화한다. 또 광주기업지원시스템에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해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챗봇 상담 서비스를 개시하는 등 디지털 대전환을 꾀한다. 이를 위해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와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이하 재단)은 15일 오후 재단 도서관에서 ‘공공기관 현장대화’를 개최했다.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은 지난해 7월 공공기관 구조혁신을 통해 광주경제고용진흥원과 광주상생일자리재단이 통합, 출범한 공공기관이다. 통합 재단은 지역 최초로 지원기관과 단체가 함께 모인 ‘소상공인 성장지원정책 공유회’를 열어 소상공인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하고 소통했다. 특히,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 법정관리 피해신고센터를 광주시기업지원시스템(www.gjbizinfo.or.kr)에 개설하는 등 대유위니아 사태 해결에도 한몫했다. 재단은 올해 주요사업으로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알림 챗봇 상담 서비스’를 도입한다. 이 서비스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광주기업지원시스템의 ‘알고리즘 데이터 검색’을 통한 편의성
광주 광산을 출마를 선언한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가 16일 더불어민주당의 광주 지역구 공천을 '방탄공천'이라고 지적하며 광주시민이 본선에서 빼앗긴 참정권을 되찾자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 광산구 수완동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그들(민주당)은 광주시를 방탄시로 만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에 광주 공천을 보면 민주당이 꿈꾸는 광주는 무엇인가 보인다"며 "광주 지역구 공천에서 단 한 명 살려두고 8명 중 7명을 교체했다"고 운을 뗐다. 또 "공천을 받은 사람의 특징은 민주당 권력자들의 눈에 '방탄을 잘하는 사람'을 기준으로 뽑은 것 같다"며 "민주당은 광주를 방탄도시로 만들려는 몹쓸 획책을 당장 그만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광주는 결단코 그런 놀림거리가 될 수 없는 도시다"며 "민주당이 이러는 이유는 '아무나 꼽아도 된다'고 믿으니까 함부로 구는 것"이라고 민주당 일당 독점 구조를 비판했다. 이 대표는 "민주의 성지라고 불리는 광주지만 참정권이 없는 도시가 민주 성지가 될 자격이 있느냐"며 "민주당 경선이 끝나면 파장이 되고 본선이 의미 없게 된 도시가 진정 민주 성지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참정권을 회복해 본선이 의미
전 민주당 대표인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와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22대 총선 출마지로 광주를 선택하면서 민주당 독점구도가 깨지고 대결구도 양상으로 바뀌고 있다. 전직 대표 2명이 민주당의 본산이자 '야권 정치 1번지'라는 상징성이 있는 광주를 찾은 데 대해 정치적 복권에 가장 적합한 곳이라는 의견과 정치공학적 이해관계라는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11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민주당을 탈당해 신당을 창당한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는 광주 광산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으로 수감 중 창당한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는 광주 서구갑에 출마한다. 이 대표는 고향인 영광군 선거구에서만 내리 4선(16~19대)을 하고 전남도지사에 당선된 후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를 지내는 등 전남이 그의 정치적 고향이다. 송 대표는 전남 고흥이 고향으로 인천 계양에서 5선(16·17·18·20·21대) 국회의원을 했고 2010년 지방선거 때 인천광역시장에도 당선되는 등 정치 생활 대부분을 인천에서 했다. 두 정치인 모두 광주가 아닌 곳에서 정치활동을 했음에도 정치적 돌파구를 찾기 위해 광주를 선택했다. 정치권은 두 전직 대표의 광주행은 광주의 상징성과 연관돼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김대중
중소벤처뉴스 김남관 기자 | ◆한국우리밀농업협동조합 2024년 정기대의원총회 개최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