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광주와 전남지역에서도 오전 6시부터 일제히 투표가 시작됐다. 사전투표소는 광주 96곳, 전남 298곳에 설치됐으며 30일까지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한다. 선거인 수는 광주가 119만4191명, 전남이 155만8464명이다. 사전투표는 전국 사전투표소 어느 곳에서나 할 수 있다. 투표하러 갈 때는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신분증을 소지해야 한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나 포털사이트에서 확인 할 수 있다. 경찰은 사전투표소 순찰을 강화하고 돌발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선거인이 집중되는 투표소에 전담 경찰관을 배치했다. 역대 대선 사전투표율은 제20대 광주 48.27%·전남 51.45%, 제19대 광주 33.67%·전남 34.04%를 기록했다.
'황제 노역' 논란 이후 해외에 머물며 조세포탈 재판에 불출석한 대주그룹 허재호(83) 전 회장이 출국 10년여 만에 국내로 송환됐다. 광주지검은 27일 오후 7시25분께 허 전 회장을 범죄인 인도 절차에 따라 인천국제공항으로 송환했다고 밝혔다. 허씨는 2007년 5∼11월 지인 3명 명의로 보유한 대한화재해상보험 주식 36만9050주를 매도해 25억원을 취득하고서도 소득 발생 사실을 은닉, 양도소득세 5억136만원을 내지 않은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주식 차명 보유 중 배당 소득 5800만원에 대한 종합소득세 650만원을 포탈한 혐의로도 재판에 넘겨졌다. 앞서 서울지방국세청은 2014년 7월께 허 전 회장의 탈세 혐의에 대해 수사에 나섰으나, 1년 뒤인 2015년 7월 검찰에서 참고인 중지 처분을 했다. 허 전 회장은 같은 해 8월 뉴질랜드로 도피했다. 이후 검찰은 2019년 7월23일 해외 도피 중이던 허 전 회장을 재판에 넘겼으나, 허 전 회장은 입국을 거부하고 재판에 거듭 불출석했다. 이후 법무부는 2021년 6월 범죄인 인도를 청구했고, 올해 3월18일에야 뉴질랜드 법원이 허 전 회장에 대한 인도 결정을 했다. 뉴질랜드 법무부 장관은 이달 8일 허
광주시가 한번의 클릭으로 공직사회의 부패를 신고할 수 있는 통합시스템 '부패 알릴레오'를 운영한다. 광주시는 공무원 들의 부패행위를 근절하고 시민의 신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구축한 신고 시스템 '부패 알릴레오'가 내달 1일부터 가동된다고 27일 밝혔다. 부패 알릴레오는 기존의 갑질, 부패, 비리, 소극행정 등 부패행위 유형에 따라 구분된 신고 방법을 통합했다. 공직자의 부조리를 발견한 시민이 복잡한 검색 절차없이 클릭 한 번으로 해당 신고시스템으로 즉시 접속 할 수 있다. 신고자는 유형별로 안내되는 아이콘과 간략한 설명을 통해 신고 목적에 맞는 사이트를 찾아갈 수 있다. 또 스마트폰을 활용한 접속 기능도 제공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부패행위를 신고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통합 신고시스템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포스터와 배너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홍보를 통해 시민 이용을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임태형 감사위원장은 "이번 통합 신고시스템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공직사회의 청렴성을 높이기 위한 실질적인 개선책"이라고 말했다.
광주 동구는 매월 첫째 주 일요일에 개최했던 ‘금남로 차 없는 거리’를 방문객이 늦은 시간까지 여유롭게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오는 6월부터 매월 첫째 주 토요일로 변경·운영한다고 밝혔다. 오는 6월 7일 열리는 행사에서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특별한 추억을 쌓고 소통할 수 있도록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 가족 구성원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가를 원하는 가족은 행사장에 마련된 운영 부스나 온라인을 통해 사전에 신청가능하며, 게임은 오후 4시부터 ‘놀자잉’ 존에서 진행된다. 도로 위에 인조 잔디를 설치하고 빈백에서 쉴 수 있는 이색힐링 공간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자전거 교육·정비, 에어바운스 등 상설 프로그램은 오후 1시부터 밤 8시까지 운영된다. 사람 중심의 도시공간 조성을 위한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 도시’ 정책 홍보를 위해 ‘대중교통’, ‘자전거’, ‘도보’로 참여한 주민에게는 대중교통 이용 인증샷 등 확인을 통해 선착순 300명에게 소정의 기념품도 지급한다. 행사 당일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금남로 1~3가의 차량 통행이 통제된다. 금남로 1~3가를 지나는 시내버스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제21대 대통령 선거(대선)를 5일 앞둔 시점에 보수성향 단체가 광주 금남로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다. 22일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보수성향 기독교 단체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국민'은 29일 광주 금남로 일대에서 집회를 연다고 신고했다. 이들은 29일 낮 12시부터 5시까지 금남공원과 무등빌딩 앞에서 종교 관련 집회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집회 신고 인원은 1000명이다. 집회 이후 무등빌딩에서 웨딩의거리, 천변, 금남공원까지 약 1.8㎞ 구간 행진도 예정돼 있다. 5·18민주화운동 항쟁지 금남로에서 대규모 보수단체 집회는 지난 2월15일 세이브코리아 '전남국가비상기도회·도민대회' 이후 3개월여만이다. 세이브코리아는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이후 자체 해산했다. 경찰 관계자는 "집회 신고를 한 단체 측과 집회 방식 등에 대해 조율하고 있다"며 "대선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라는 점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는 지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 광산구 재난안전대책본부는 20일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에 대해 입장문을 내고 "사측은 피해보상 로드맵을 밝히고 조속히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광산구는 "보상의 범위, 절차를 포함한 금호타이어의 전반적인 지침이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아 시민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며 "현재 구민 상당수가 집을 나와 대피시설에서 밤을 보내고 있다. 집, 자동차 등 화재 현장에서 나온 연기와 낙하물로 인한 피해 사례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금호타이어는 시민이 겪는 불편과 제기하는 요구에 정확한 계획을 밝혀야 한다. 화재로 피해를 본 시민들에게 보상 로드맵과 조속한 이행을 해야 한다"며 "현재 시민들이 있는 대피시설에 운영 인력을 보내 적극 협조해달라"고 촉구했다. 또 "재발 방지를 위해 신속하게 화재 원인을 규명해야 한다. 갑작스러운 재난에 두려웠을 인근 시민들의 피해를 보상하고 일상을 빠르게 복구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병규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예기치 못한 화재로 실의에 빠진 금호타이어 임직원 여러분께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한다. 화재 진화를 위해 힘써준 소방대원, 경찰관,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금타) 광주공장 노동자들이 사측에 공장 화재로 피해가 우려되는 노동자와 시민을 대상으로 한 생계·안전 대책 마련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전국금속노조 금호타이어지회(노조)는 20일 "사측은 (공장 화재와 같은) 참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철저히 예방했어야만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조는 이날 "(공장 화재로) 가동이 무기한 중단돼 중소협력업체들의 줄도산 위기 문제가 거론된다"며 "노동자들의 불안정한 고용 등으로 인한 소비 축소와 골목상권 피해도 지역경제 전반 침체와 쇠퇴를 불러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사측은 명확한 화재 원인 규명에 나서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며 "유관기관은 산업안전보건법 등 위반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처벌해야 한다. 책임소재가 밝혀지면 노조 또한 사측에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측은 노동자들의 고용·생활안정 대책 마련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며 "공장 완전 정상화에는 최소 1년 6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공장 노동자 2500여명의 생계는 역대 최악인 만큼 신속·안전한 정상화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금호타이어는 광주지역 향토기업인 만큼 분진·가스 등으로 고통을 호소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GICON)은 내달 12일까지 '기업맞춤형 인력양성 지원사업'에 참여할 호남지역 인공지능(AI)·정보통신(ICT) 기업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기업맞춤형 인력양성 지원사업은 기업 현장에 적합한 실무형 교육을 통해 신규 인력의 직무역량을 높이는 정책이다. 광주·전남·북·제주 지역 기업은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기업에는 신규 인력 1인당 최대 300만원(기업당 최대 2인)의 현장실무 교육 강사료가 지원된다. 교육은 내달부터 10월까지 총 60시간 이상 진행되며 기업이 직접 교육 커리큘럼을 기획할 수 있다.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사전 간담회를 통해 기업의 인재상과 필요 역량을 파악하고 전문가 자문을 통해 커리큘럼 컨설팅도 제공한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발생 이튿날인 18일 진화율이 80%대를 보이면서 내일 중 완전히 꺼질 것으로 예상된다. 소방당국은 18일 오전 현장 브리핑을 열고 전날 발생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내 2공장(서쪽) 화재의 진화율이 80% 상당을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12시께 진화율이 85~90%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후 일몰 전까지 95% 상당 진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당국은 진화율이 90%대를 넘어가면 국가소방동원령 단계 하향을 건의할 예정이다. 불이 난 2공장 내부 고무 자재를 덮는 위폐 작업율에 따라 완전 진화는 내일 중 이뤄질 전망이다. 앞서 소방당국은 불이 처음 난 정련동에 쌓인 생고무 20t 가량이 모두 타야 하고, 검붉게 뿜어대는 불길이 14만925㎡ 규모의 2공장 여러 건물로 빠르게 확산해 최장 일주일 이상 걸릴 것으로 봤다. 예상보다 불길을 빠르게 잡을 수 있었던 것은 2공장에서 1공장으로 더 번지는 것을 막은 게 주효했다. 1공장은 타이어 완제품을 보관, 자칫 불길이 옮겨 붙었다면 사태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컸다. 소방 당국은 추가 연소 방지 조처도 마친 상태로 전소 우려가 컸던 2공장 내 피해율도 잠정 추산 60%
오월 영령의 넋을 위로하고 희생정신을 기리는 5·18 민주화운동 45주년 추모제가 17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거행됐다. 5·18 민주유공자 유족회(유족회)가 주관한 추모제에는 5·18 유가족과 강기정 광주시장,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 이정선 광주교육감, 김석기 광주지방보훈청장, 김상욱 국회의원 등 각계 인사 및 시민 500여명이 참석했다. 양재혁 유족회장, 정종문 유족회 광주지부장, 윤남식 5·18 민주화운동공로자회장이 각각 초헌, 아헌, 종헌을 맡았다. 이후 2부 기념식에서는 광주시낭송협회 회원들이 추모 시를 낭독하고, 참석자들이 '님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며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강 시장은 추모사에서 "5·18 45주년을 맞는 지금 우리는 새로운 민주 정부를 향한 여정의 한복판에 서 있다"며 "우리를 이곳까지 이끌어주신 오월 영령 앞에 부끄럽지 않게 하고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양 유족회장은 "오늘의 추모는 고통의 반복이 아니라 더 나은 내일을 여는 다짐이 될 것"이라며 "진실이 존중받고 민주주의가 두 번 다시 짓밟히지 않는 나라로 가는 길에 유족들이 국민과 함께하겠다"라 말했다.
5·18민주화운동 45주기 기념식이 광주 곳곳의 대형 전광판을 통해 생중계된다. 광주시는 18일 오전 10시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리는 '제45주년 5·18민주화운동 정부기념식'을 시정홍보 LED 전광판을 통해 실시간 송출한다고 16일 밝혔다. 5·18 45주기 기념식을 찾지 못하는 시민과 관광객이 1980년 5월의 아픔을 잊지 않고 기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광판을 통해 송출한다. 시정홍보 LED 전광판은 서구 금호동 빛고을 국악전수관 교차로 풍금사거리와 서구 빛고을대로와 무진대로가 만나는 계수 교차로, 광주도시철도 농성역 시민소통공간 등 3개소에 설치돼 있다. 또 5·18 45주기에 맞춰 광주에서 열리는 '2025 세계인권도시포럼'과 민주평화대행진, 5·18 전야제, 5·18기념식, 민주의 종 타종식 등 오월주간 주요행사를 518초 동안 소개하는 콘텐츠도 전광판을 통해 방영한다. 광주시는 지난해에도 '독도의 날'(10월25일)을 맞아 시정홍보 전광판을 통해 독도 실시간 영상을 공개했다. 박광석 대변인은 "행사에 참석하지 못하는 시민들도 기념식 생중계를 통해 1980년 5·18의 아픔을 공감하고 기억하고 추모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광주송정역 주차빌딩 주차가 7월15일까지 일부 제한된다. 한국철도공사는 19일부터 7월15일까지 광주송정역 주차빌딩 보강공사를 한다고 15일 밝혔다. 철도공사는 주차장 내 콘크리트 경사면에 패임이 발생한 곳을 보수한다. 공사에 앞서 19일부터 내달 22일까지는 2층을 제외한 모든 층에 주차할 수 있다. 주차 가능 규모는 1355면이다. 내달 26일부터 7월15일까지는 1~3층(666면)만 이용이 가능하다. 2층부터 7층까지 주차는 제한된다. 철도공사는 조만간 코레일톡 애플리케이션에 역 주변 주차할 수 있는 사설 주차장을 안내할 방침이다. 철도공사 관계자는 "대중교통을 이용해주고 코레일톡 애플리케이션에서 주차가 가능한 곳을 미리 파악해달라"며 "불편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