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는 9일 우산동 송광종합사회복지관에서 '살던집 케어홈(돌봄전담)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살던집 프로젝트는 요양원 등 시설이 아닌 거주지에서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의료·돌봄을 융합해 지원하는 주거 복지 사업이다. 이날 송광종합사회복지관 3층(102㎡)에 문을 연 케어홈센터는 돌봄 전담 인력 8명이 상주, 대상자를 발굴·지원한다. 병원이나 요양시설에서 퇴소한 주민의 회복과 자립 준비를 돕는 인근 '중간집'과 연계해 밀착형 의료·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앞서 광산구는 올해 보건복지부 '주거인프라 연계 돌봄서비스 시범사업'에 선정, 광주도시공사와 협업해 공공임대주택 '중간집'으로 활용할 공실 총 30호를 확보했다. 광산구는 도시공사, 광주의료사회적협동조합, 복지관, 지역 대학 등 유관기관과 협력을 통해 의료, 건강, 생활 지원 등 효율적인 돌봄 체계를 구축해나갈 방침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살던집 프로젝트는 병원이나 시설에 가지 않고 익숙한 삶의 터전에서 편안한 일상을 누리도록 돕는 지역 돌봄 혁신 모델이 될 것"이라며 "광산형 주거 복지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가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400억 원대 재원을 마련해야 할 처지에 놓인 가운데 지방채 발행을 위한 법 개정과 자치구 분담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9일 광주시에 따르면 오는 21일부터 신청받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발행을 위한 광주시 분담액은 406억 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국회가 지난 4일 정부와 지방정부 분담비율을 9대 1로 최종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당초 8대 2에 비해 분담 비율과 금액은 줄었으나, 전액 국비 지원에 비해선 수 백억원대 재정 부담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가뜩이나 열악한 재정난에 발등의 불을 끄기 위해선 지방채 발행이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현행법상 '복지성 지원사업에는 지방채 발행을 할 수 없다'는 제한조건 탓에 현재로선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다만, 국회에서 이같은 법적 걸림돌을 제거하기 위한 개정안이 발의된 상태여서 신속한 법 개정이 이뤄질 경우 지방채 발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일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대표발의한 지방재정법 일부 개정법률안에 따르면 지방채 발행 대상에 '회계년도 내에 사전에 예측하지 못한 긴급한 재정수요'를 추가해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재정의 선제적·적극적 대응이 가능토록 관련 조항을 신설토록 돼
광주시는 금융취약계층의 실질적인 금융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채무조정비용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광주금융복지지원센터의 상담과 연계를 통해 신용회복위원회와 개인채무조정합의서를 체결한 중위소득 75% 이하 시민이다. 지원금은 채무조정 접수시 발생하는 수수료 5만원이다. 세부 기준과 신청 방법은 광주시 누리집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지원 사업이 금융회복의 출발점에서 생기는 경제적 장벽을 낮추고 많은 시민이 채무조정제도에 접근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금융 위기에 놓인 시민이 재기 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인공지능(AI) 3대 강국 도약'을 주도적으로 이끌 광주에서 AI와 미래차 모빌리티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는 의미있는 토론의 장이 열린다. 뉴시스 광주전남본부는 8일 오후 2시 전일빌딩245에서 '새정부에 바란다-광주의 미래, AI·모빌리티'를 주제로 정책포럼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국내 최대 민영뉴스통신사인 뉴시스가 '광주의 미래 AI·모빌리티'를 주제로 지난 1월부터 6개월 동안 작성한 10편의 기획물과 여론조사를 토대로 AI·모빌리티 중심 광주의 미래를 전문가들과 깊이 있게 분석하고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구길용 뉴시스 광주전남본부장(대표)의 개회사와 강기정 광주시장·한상원 광주상공회의소 회장의 축사에 이어 기조발제와 주제발표 순으로 진행된다. 이지형 한국인공지능학회장(성균관대 교수)이 '범용인공지능(AGI)시대의 미래와 도전과제'를 주제로 기조발제에 나서고, 오상진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이 'AI넥서스 시티 광주, AX실증밸리로 미래도시 구현', 김성진 광주미래차모빌리티진흥원장이 'AI 엔진을 단 미래차산업-광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전략'을 주제로 각각 발표에 나선다. 이어지는 토론
광주시가 승용차 중심의 도시에서 대중교통·자전거·보행(대·자·보) 중심 도시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에게 정책을 시각적으로 알릴 수 있는 '디자인'이 개발됐다. 광주시는 '대자보 도시' 정책을 브랜드화 하기 위해 디자인 시스템을 개발해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대자보 도시 정책'은 승용차 위주의 교통체계에서 벗어나 '대중교통, 자전거, 보행' 중심의 도시 구조로 전환해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어가는 광주시의 대표 정책이다. 광주시의 정책을 홍보할 '대자보 도시 브랜드'는 '길'을 모티브로, 대중교통·자전거·도보 3가지 이동 방식을 각기 다른 형태의 '선'으로 시각화했다. '대중교통'은 도시 이동수단의 핵심축으로서 묵직한 느낌의 '두꺼운 선'으로 표현했으며 '자전거'는 피부에 닿는 속도감과 좁은 골목도 누빌 수 있는 유연성이 느껴지도록 '얇은 선'으로 디자인했다. '보행'은 두 발로 걸을 때 느껴지는 땅과의 접촉감과 리듬감을 상상하며 '점선'으로 표시했다. 3가지 선은 일정한 규칙에 따라 결합돼 직선 또는 곡선의 형태의 길로 재구성된다. 광주시는 해당 브랜드의 활용 매뉴얼도 마련해 정책 확산과 교육, 실천사업 등에 유연하게 적용
광주지검 반부패·강력수사부(조정호 부장검사)는 마약류 밀수·유통 사범을 집중 수사를 벌여 올 상반기에만 총 30명을 입건하고 17명을 직접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시가 2억3000만원 상당 야바·필로폰 밀수입 사건, 유흥가 일대 조직적 케타민 유통 사건 등을 적발하기도 했다. 광주지검은 지난해 12월 태국 소재 마약 밀수 조직이 태국에서 국내로 시가 2억3000만원 상당 야바 1만17정, 필로폰 310g을 국제우편물에 은닉해 밀수입한 사건을 수사해 국내 수령책·유통책인 태국 국적 불법체류자 4명을 구속기소한 바 있다. 공범 1명은 추가 구속 수사 중이다. 이미 재판에 넘겨진 마약사범 4명은 1심에서 최대 징역 10년, 징역 6~8년의 중형을 선고받았다. 또 유흥가 일대에서 케타민 300여g을 소지, 유흥주점 종업원·손님 등에게 1100만원 상당의 케타민 약 58g을 조직적으로 유통시킨 마약류 공급책과 유통책 등 8명을 구속기소했다. 투약자인 유흥주점 종업원·손님 등 12명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광주지검은 마약류 밀수사범 단속에 그치지 않고, 관련 압수물을 분석해 젊은 층을 중심으로 마약범죄 취약지 유흥가에서 조직적으로 공급·유통하고 이를
광주시민이 지난해 총 7만8000t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는 지난해 에너지와 자동차 주행거리 절감을 통해 온실가스를 줄인 시민 10만3000여명에게 14억원 상당의 탄소중립포인트제 특전(인센티브)을 지급했다고 30일 밝혔다. 탄소중립포인트제에 참여한 광주 시민이 감소한 온실가스는 30년생 소나무 약 862만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탄소량인 총 7만8000t 규모이다. 탄소중립포인트제는 시민 또는 중·소상공인이 전기, 수도, 가스 사용량을 직전 2년 평균보다 5% 이상 절감하거나 차량 주행거리를 줄이면 감축률에 따라 연 최대 10만원의 특전을 지급하는 제도다. 에너지 분야 특전(인센티브)은 현금, 그린카드 포인트, 기부 중 선택할 수 있고, 자동차 분야는 현금으로 지급한다. 광주시는 전체 65만여 가구 중 56%에 달하는 37만여 가구가 탄소중립포인트제(에너지)에 가입했다. 지난해 상반기 에너지를 절약해 온실가스 발생을 줄인 5만3088 가구에 6억8300만원, 하반기에는 4만7762 가구에 5억8200만원을 지급했다. 또 자동차 주행거리 감축 분야에서는 1879명에 1억3500만원의 특전(인센티브)을 제공했다. 탄소중립포인트
강기정 광주시장이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공사 지체로 상부도로 개통이 늦어지는 것에 대해 사과하고 12월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26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취임 3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공사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강 시장은 "도시철도 공사는 죄송하게도 지난해 말과, 올해 초 10월까지는 상부도로 포장을 완료하겠다고 시민들에게 말했고 마지막이 백운동에서 원광대가는 구간이 될 것이라고 했었다"며 "하지만 현재로서는 2개월 더 늦은 12월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이 울퉁불퉁한 복공판 구간을 지날 때 마다 불편했을 것이고 안전상 위험하다는 것을 느낄 것 같아 완전 개통 시기를 말했었는데 변수가 생기면서 늦어지게 됐다"며 "12월까지는 가능할 것 같다"고 재차 강조했다. 광주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공사는 2019년 8월부터 시작돼 7년째 진행되고 있다. 도로 통행을 막고 지하를 뚫는 방식의 공사로 인해 상부도로에는 차량통행을 위한 복공판이 설치됐으며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6개 공구 39곳 세부 구간 중 도로포장을 완료한 곳은 7곳 뿐이다. 강 시장은 지난해 12월 복구
광주시가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에 추진되고 있는 아파트 등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을 승인했다. 챔피언스시티복합개발피에프브이는 23일 광주시가 임동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에 예정된 대규모 복합개발 프로젝트 '올 뉴 챔피언스시티'(챔피언스시티)에 대한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20년 토지 계약 체결, 2021년 근대건축물 보존TF 협의, 2023년 사전협상, 2024년 통합심의 등 주요 인허가 절차가 모두 마무리돼 개발사업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챔피언스시티는 광주 북구 임동 100의 1 일원, 약 29.8만㎡(9만 평)부지에 총 4315가구의 주거시설과 업무·상업시설, 특급호텔, 역사공원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초기 기획부터 브랜드 유치, 운영 전략까지 디벨로퍼가 직접 설계하고 통합 개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챔피언스시티 중심에는 '어반 코어(Urban Core)'개념이 반영된 보행 중심의 동선이 설계되고 백화점, 호텔, 공원, 업무시설 등 주요 시설을 단지 내 도보로 자유롭게 오갈 수 있도록 구성된다. 또 민간 주도로 6000여억원 규모의 공공기여 재원이 확보돼 공공시설 확충, 도시환경 개선, 역사공원 조성 등에 활용된다. 챔피언스
광주 광산구의회는 19일 성명을 내고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가 발생한 지 한 달이 넘었지만, 대주주인 더블스타는 여전히 침묵하고 있다"며 "공장 재건이든 함평 이전이든 정상 운영까지 오랜 시일이 소요되는 만큼 노동자와 시민의 불안은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더블스타의 침묵은 그동안 수면 아래 감춰져 있던 중국계 자본의 '먹튀' 우려를 다시 점화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금호타이어 경영진은 내달 초까지 화재 수습 로드맵을 제출하겠다고 한다"며 "여기에 새 공장 건립 계획과 주민 보상안 등 내실 있는 로드맵을 담아 불필요한 의혹을 종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지역에 추진되고 있는 복합쇼핑몰 3종 중 '더현대광주'와 '신세계 백화점 확장'이 현실화 되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18일 오후 광주 서구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신세계 측이 광천터미널 복합화 사업계획서를 광주시에 공식 제출함에 따라 올해 안에 행정적인 절차가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천터미널 복합화 사업'은 오래된 광천터미널을 전면 정비하고 백화점, 호텔, 문화시설, 주거, 업무공간 등 다양한 기능이 어우러진 복합시설로 조성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신세계측은 서구 광천동 49-1번지 일원 약 10만㎡ 부지에 총 연면적 약 81만㎡ 규모로 복합시설을 개발한다. 건축물은 지하 7층, 최고 지상 47층까지 들어설 예정이다. 기존 여객터미널 기능은 지하로 이전하고 지상에는 백화점 신관과 호텔, 문화·업무시설, 공동주택 등이 들어서며 다기능 복합도시 플랫폼이 마련된다. 지하화된 터미널 상부에는 2만5740㎡ 규모의 광장과 녹지공간이 조성된다. 보행 친화적 설계와 스마트 기술 기반 터미널 운영시스템을 통해 대중교통의 편의성과 운영 효율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광주시는 앞으로 교통영향평가, 주거정책심의, 감정평가 등 사
광주시가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지역서점을 지원한다. 광주시는 지역서점 보호를 위해 '2025년 하반기 지역서점 인증제'를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지역서점 인증제'는 광주에 매장을 두고 6개월 이상 영업 중인 서점 가운데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곳을 '지역서점'으로 등록해 지원하는 제도이다. 지역서점 인증되면 도서관, 교육청 등 공공기관의 도서 구매 때 우선 계약 대상이 된다. 또 광주시가 추진하는 지역서점 홍보 및 활성화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광주시는 공공기관이 도서를 구매할 때 지역서점 인증을 받은 서점과 계약을 우선 체결할 수 있도록 적극 독려하고 있다. 인증제에 참여하고 싶은 서점은 다음달 1일부터 11일까지 광주시 누리집 고시·공고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구비서류와 함께 광주시 문화유산자원과로 제출하면 된다. 재인증 대상 서점은 27일까지 신청하면된다. 인증 요건은 광주지역에 주소와 매장을 두고 불특정 다수가 이용해야 하며 서적 소매업으로 사업자등록, 다른 업종과 겸업하지 않아야 한다. 겸업을 하는 경우 전체 매출액의 50% 이상이 도서 판매를 통한 금액인 서점이다. 인증기간은 심의 완료일로부터 2027년 12월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