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정오께 광주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배전실에서 외주업체 직원 60대 A씨가 고압 전력이 흐르는 설비에 감전됐다. A씨는 자체 구급대에 의해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경찰과 노동 당국은 신고를 접수하고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노동 당국은 현장에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는 지난달 2일에도 안전사고가 발생해 40대 근로자 1명이 사망했다.
폭염 속 에어컨 실외기 화재가 잇따르면서 소방 당국이 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18일 광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올해 광주에서 일어난 에어컨 실외기 화재는 총 22건으로, 이 중 31.8%(7건)가 지난 7월부터 이달 14일 사이 발생했다. 최근 3년간 추세도 비슷하다. 2021∼2023년 발생한 실외기 화재 68건 중 41.1%(28건)가 무더위에 에어컨 가동이 늘어나는 7∼8월에 집중됐다. 화재 원인으로는 담배꽁초·전선 단락·과열 등 부주의가 48.5%(33건)로 가장 많았고 전기적 요인 33.8%(23건), 기계적 요인 7.3%(5건) 순이었다. 광주소방안전본부는 전선이 손상되거나 무거운 물체에 눌리는지 확인하고 에어컨 내 먼지 제거·단독 콘센트 사용·실외기 주변 통풍과 청소 등을 통해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영일 광주소방안전본부 방호예방과장은 "계속된 폭염으로 냉방기기 사용이 급증하고 있다"며 "화재 예방을 위해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제91대 광주광산경찰서장에 취임한 이관형 서장이 "주민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 서장은 이날 광산경찰서 2층 어룡홀에서 열린 취임식을 통해 "주민의 안전 확보가 광산경찰의 최우선 과제이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치안 활동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또 "법과 상식에 기반한 법 집행을 통해 주민의 신뢰도를 높여야 한다"고 했다. 충남 공주 출신인 이관형 광산경찰서장은 1999년 경찰에 임관해 충남청 청양서장, 서울청 혜화서장, 서울청 치안정보분석과장, 중앙경찰학교 교수부장 등을 역임했다.
광주 광산구는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무인비행체(드론)을 활용한 '폭염 예방 순찰차'를 30일까지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광산구는 낮 12시부터 오후 5시 사이 드론을 통해 실시간으로 고령층 농업인, 야외 공사장 노동자의 위험 상황을 살핀다. 고령 농업인과 야외 노동자에게 폭염예방수칙을 안내하고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이동식 무더위쉼터와 얼음을 제공한다. 폭염 예방 순찰차는 주 1차례 운영한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광주지역 청년 인재를 모집한다. 광주시는 다음달 1일까지 '2024 대한민국 인재상'의 광주지역 대학생·청년일반인 부문 후보자를 공모한다고 12일 밝혔다. 광주시는 대학생·청년일반인 부문 후보자 6명을 최종 선발해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에 추천할 계획이다. 교육부가 선발하는 최종 3명은 12월에 선정된다. 대한민국 인재상은 '지혜와 열정으로 탁월한 성취' '창의적 사고로 새로운 가치 창출' '배려와 사회발전 기여' 등 3가지 기준을 충족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하는 우수 청년 인재를 발굴해 시상하고 지원하는 사업이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주관하고 있다. 올해는 만 15세 이상 만 34세 이하의 우수 인재 총 100명(고등학생 50명·대학생·청년일반인 50명)을 선발하고 국무총리상 1명 상금 300만원, 부총리겸 교육부장관상 99명에게는 2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지원자는 대한민국인재상 접수 누리집을 통해 지원서류를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추천서는 광주시 대학인재정책과에 우편 또는 직접 방문해 제출해야 한다.
광주 광산구 시설관리공단은 8일 "획기적인 경영 개선으로 재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광산구 시설관리공단은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라' 등급을 받은 데 따른 보도자료를 내 "전 직원이 혼연일체로 화합하고 자성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약속했다. 임영일 공단 이사장은 "문제 해결을 위주로 개선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공단으로 재탄생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산구 산하 지방공기업으로 2014년 출범한 시설관리공단은 생활폐기물 수집·운반과 체육센터 운영 등을 맡고 있다. 올해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라 등급, 전국 자치구 시설관리공단 42곳 중 41위에 그친 광산구 시설관리공단은 경영 개선이 시급한 공기업으로 분류돼 행안부 경영진단을 받아야 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5일 소위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고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건의했다. 중기중앙회는 이날 논평을 통해 "지난 국회부터 중소기업계는 파업 대상과 범위를 확대하고 기업의 배상 청구를 사실상 가로막는 노동조합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산업 현장에 무분별한 파업이 더 만연해져 기업과 국가 경제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고 호소해 왔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그러면서 "노조법 개정안 통과로 노사 관계는 파탄에 이르고 파업 일상화로 산업 현장이 위축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잦은 파업에 따른 생산중단으로 중소기업 경영 여건은 악화하고 장기적으로 원청 대기업의 해외 거래처 확대 등으로 인한 거래 축소와 단절로 중소기업의 생존이 위협받게 될 것"이라며 "결국 국가경쟁력 저하뿐 아니라 일자리도 사라지게 된다"고 덧붙였다.
광주시는 광주공항 1층 특설 판매대에서 사회적경제 기업 제품을 홍보·판매하는 사회적경제 마켓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한국공항공사 광주공항·광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협업하는 이번 행사는 내년 1월 21일까지 열린다. 수공예품·액세서리·소형 원목 가구·수제 먹거리(오란다·누룽지·맥주) 등 광주 사회적경제기업이 직접 생산하는 우수 제품을 판매한다. 사회적경제기업은 취약 계층에게 사회서비스·일자리를 제공하거나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일 목적으로 만들어진 법인 또는 회사다. 광주시 등은 2019년부터 5년째 사회적경제 인식 확산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회적경제 마켓을 운영하고 있다.
절기 입추(立秋)를 이틀 앞둔 5일, 기온이 높게는 40도 안팎까지 치솟는 더위가 계속 이어 지고 있다. 지난밤도 열대야가 전국적으로 이어졌다. 전북 전주는 11일째, 경북 포항은 12일째, 인천은 13일째, 서울과 광주는 15일째, 대구와 충북 청주는 16일째, 강원 강릉은 17일째, 제주는 21일째 연속으로 열대야를 겪고 있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27.6도, 인천 28.6도, 대전 29.0도, 광주 29.6도, 대구 28.5도, 울산 28.4도, 부산 30.0도 등으로 이미 30도 안팎에 이르렀다. 낮 최고기온은 30~35도, 체감온도는 대부분 지역에서 35도 안팎까지 오르겠다. 무더위는 적어도 광복절까지는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6시 발표한 중기예보에서 8~15일 기온이 아침 23~27도, 낮 30~35도일 것으로 예상했다. 지금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다는 것이다. 당분간 전국에 수시로 소나기가 쏟아지겠다. 5일 소나기 강수량은 경기남동부·강원내륙·강원산지·충청·호남·대구·경북내륙·경남내륙 5~60㎜(전북동부와 경남남부내륙 최대 80㎜ 이상), 수도권(경기남동부 제외)·경북동해안·제주 5~40㎜, 서해5도와 울산 5~20㎜
광주 광산구 도시재생공동체센터는 8월 한 달간 광산구 21개 전체 동에서 자원회수시설에 대한 사회적 대화를 진행한다. 최근 자원회수시설 설치가 사회적 이슈가 되면서 정보를 공유·논의하기 위한 차원이다. 5일 오전 광주 보건대 두란노관 1층 창의융합복합센터에서 신창동 주민을 대상으로 시설 현황과 사례, 토론 등을 진행한다. 이후 동별 진행 일정과 장소는 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민철 센터장은 "시설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지만 자신의 문제로 인식하지 않으면 여러 지역 사례에서 보듯 더 큰 사회적 후유증을 낳을 수 있다"며 "쓰레기 문제 전반에 대한 사회적 공감과 이해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센터는 1차 사회적 대화가 마무리되면 모아진 의견을 토대로 2차 대화도 진행할 계획이다.
광주 광산구는 폭염피해 예방을 위한 '폭염탈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청사와 동 행정복지센터 등 18개소에 얼음·생수 나눔 냉동고를 설치해 시민들이 자유롭게 꺼내 마실 수 있도록 한다. 냉동고와 무더위 쉼터를 쉽게 찾도록 얼음물 지도를 제작해 배포한다. 가장 더운 시간대인 낮 12시~5시 사이에는 농촌과 건설현장을 돌며 폭염예방 수칙을 안내하는 순찰차를 운행한다. 9월 30일까지는 첨단·신창, 수완·하남·신가, 도산·송정·어룡 등 3권역에서 하루 2회 살수차를 운영한다. 박병규 구청장은 "극심한 무더위 속 시민 건강과 안전에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는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영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특별자금 지원 기한을 내년 7월 말까지 1년 더 연장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7월 말 종료 예정이던 금융중개지원 대출이 내년 7월 말까지 늘어나게 됐다. 한국은행은 해당 기간 내 이뤄진 1년 이내 만기 대출 건에 대해 2026년 8월 말일까지 금융기관을 통해 저리로 지원할 방침이다. 앞서 광주전남본부는 금융중개지원 대출 한도 유보분을 활용해 지난 2월부터 7월까지 6개월간 4969억원 규모의 한시 특별 지원을 실시했었다. 이는 기존 지방중소기업 지원 자금 4279억원과는 별도의 추가 지원 형태로 이뤄졌다. 이번 금융중개지원 대출 연장 조치는 최근 취약·영세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연체율이 상승하고 폐업 사업체가 증가하는 등 경영 여건 어려움이 지속됨에 따라 이뤄졌다. 지원 대상은 광주전남본부 관할 지역인 광주시, 광양시, 나주시, 순천시, 여수시, 고흥군, 곡성군, 구례군, 담양군, 보성군, 영광군, 장성군, 함평군, 화순군 등 14곳에 소재한 중소기업으로 만기 1년 이내의 운전자금 대출이다. 전 업종을 대상으로 지원하지만 주점업·부동산업·수의업·의약품·의료용품 소매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