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과의 친분을 과시하려다 무시당하자 유리병으로 국회의원 사무실 직원을 폭행한 60대 남성이 구속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국회의원 사무실을 찾아 직원들을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특수폭행)로 6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과 24일 두 차례에 걸쳐 북구 정준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사무실을 찾아가 선거 관리 직원들을 폭행한 혐의다. 조사 결과 A씨는 정치인들과의 친분을 과시하기 위해 사무실을 찾아가 난동을 피운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지난 21일 만취 상태로 사무실을 찾아 정치인과 찍은 사진을 과시하다 무시를 받자 유리병을 들어 선거 관리 직원 B씨를 때렸다. B씨는 전치 2주 진단을 받았다. 24일에는 폭행 장면이 담긴 영상을 얻으려고 사무실을 다시 찾았다가 다른 직원 C씨를 때렸다. 경찰은 A씨가 동종 혐의로 누범 기간인 점을 확인, 구속영장을 신청해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다.
인터넷에서 산 중고 외제 차량이 도난 신고된 차량으로 밝혀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인터넷을 통해 도난 차량을 판매한 사람을 사기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받아 수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고소장에는 '지난 18일 중고차량 거래 누리집을 통해 BMW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판매한다는 게시글을 보고 판매자와 연락, 7000여 만 원을 보낸 뒤 차량을 양도받았으나 도난 차량으로 밝혀졌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차량은 서울 양천경찰서에 도난 신고된 법인 차량으로 파악됐다. 도난 신고된 차량은 A씨가 양도받은 이후 경찰에 압수됐다. 경찰은 A씨의 고소장을 토대로 판매자를 쫓고 있다.
광주경찰과 유관기관이 실시한 화물차량 교통안전 합동 단속 결과 관련 법 위반 차량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광주경찰청은 지난 21일 광주 광산구 평동산단에서 화물차량 합동단속을 벌였다고 22일 밝혔다. 단속에는 광주자치경찰위원회, 광산경찰서, 광주시, 광산구, 종합건설본부, 교통안전공단 등이 함께했다. 경찰은 화물 적재 제한 위반, 화물 추락방지 위반, 불법 구조변경 등 단속에 나서 2시간 동안 118건을 적발했다. 경찰은 최근 3년 동안 전체 교통사고 대비 화물차량으로 인한 중상·사망사고 비율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관련 사고 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합동단속에 나설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단속을 통해 화물차량의 교통법규 위반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 화물차 불법행위 근절과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현대 광주'가 들어서는 옛 전방·일신방직터 개발 사업과 관련해 북구가 광주시에 교통환경 개선 대책 방안을 건의했다. 20일 광주 북구에 따르면 이날 북구청에서 '전남·일신방직 일원 복합개발사업 관련 관계기관 회의'가 열렸다. 회의에는 북구 도시개발과와 광주시 도시계획과, 대중교통과, 주택정책과, 도로과, 개발사업 시행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북구가 추진한 '임동 일신방식 주변 교통 개선 대책 용역' 결과에 따른 건의·보완사항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북구는 용역 결과에 따라 광주시 측에 운암사거리와 광천사거리, 동운고가 등 전방·일신방직 일대 교통환경 개선을 건의했다. 운암사거리 입체교차로 도입과 광주천변 도로 확장 등이 주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구 관계자는 "용역 결과가 나와 교통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구간에 교통환경 개선책을 반영해주길 건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북구는 관련 조례에 따라 조만간 일신방식 주변 교통 개선 대책 용역 최종 결과물을 누리집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광주 북구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돕기 위한 구호물품을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북구는 전날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불이 나 인접 주민들이 긴급 대피함에 따라 당일 구호텐트 50동과 모포 48개를 긴급 후원했다. 이후 주민이 사용할 2800개 상당 마스크를 비롯해 컵라면(1100개), 간편간식(500박스), 소방대원을 위한 수분보충제(240개) 등 1200만원 상당의 물품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했다.
서울시는 7일 대법원의 통상임금 판결이 시내버스 준공영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응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공동 대책 회의를 연다. 이날 오후 시청에서 열리는 회의에는 인천시의 제안으로 추진됐으며 부산시, 대전시, 대구시, 광주시, 울산시, 경기도, 제주도, 창원시 관계자가 참석한다. 통상임금 문제로 서울 시내버스 노사 임금 협상이 결렬됐는데, 서울시 외의 다른 지자체에서도 유사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각 지자체는 대법원 통상임금 판결의 요지와 쟁점, 지자체별 임금·단체협상 추진 현황, 지자체 간 협력 강화·공동 대책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시내버스 운전기사의 인건비 급등에 따른 마을버스 등 다른 운수업계와의 임금 격차 심화, 다른 운수업계에서 인력 유출을 막기 위해 연쇄적으로 인건비를 올려야 하는 문제 등도 다룬다. 준공영제 특성상 운송비용 증가는 시민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이를 방지하지 위한 제도적 방안도 논의한다. 이 밖에 이날 각 지자체는 통상임금 등에 공동 대응하고 향후 정기적인 회의를 열며 시민 홍보를 이어 나갈 방침이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작년 12월 대법원 판결에 따른 통상임금 문
공사장에서 에어컨 동배관을 잘라 훔친 뒤 고물상에 넘긴 50대 남성들이 경찰에 구속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 혐의로 50대 남성 A·B씨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12일 오전 5시30분께 광주 북구 용두동 신축 상가건물 공사 현장에 침입해 공구를 이용해 1000만원 상당의 에어컨 동배관을 자르고 훔쳐 달아난 혐의다. 조사 결과 이들은 인적이 드문 새벽 시간대를 틈타 보안이 허술한 공사장에 무단 침입한 뒤 동배관을 잘라 포대자루에 담은 뒤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일정한 직업·거주지가 없는 이들은 생활비 마련을 위해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훔친 동배관은 지역 고물상에 팔아넘겼다. 신고를 접수받아 수사에 나선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동선을 추적, 지난 25일 중흥동 한 숙박업소에 숨어있던 이들을 붙잡았다. 경찰은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동배관을 비싼 가격에 되팔 수 있는 점을 노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누범기간인 점에 구속영장을 신청, 전날 발부받아 여죄를 파악하고 있다. 또 훔친 동배관을 구입한 고물상에게도 장물 취득 혐의가 있는 지 들여다보고 있다.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에 들어설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의 건축 인허가 절차가 지연되고 있다는 우려에 대해 북구가 "사실과 다르다"며 해명했다. 광주 북구는 27일 "더현대 광주는 지역 첫 대형 복합쇼핑몰로 교통·재해·환경 등 시민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하다"며 "법령에 따른 종합적이고 신중한 검토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생활과 밀접한 교통·재해·환경 분야에 대한 검토와 보완 요청은 법적 기준·절차에 따라 이뤄진 정당한 행위이자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민 안전·편의를 보장하기 위한 조치라는 입장이다. 북구는 지난달 9개 부서, 16개 팀으로 구 전방·일신방직 일원 개발행위 허가 및 기반시설 실시계획 인가 테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이후 전 과정을 국토계획법과 교통영향평가 지침 등 법적 기준에 따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북구는 "사업자가 제출한 교통영향평가서에는 연간 약 70회 경기가 열려 교통 혼잡이 발생하고 있는 야구경기장의 교통량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누문·양동3구역 등 반경 2㎞ 내 약 1만6000세대 개발 사업에 대한 고려도 필요해 보완을 요청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더현대 광주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편익 증진을 넘어 지역
광주상공회의소(회장 한상원)와 대구상공회의소(회장 박윤경)는 24일 공동 성명서를 통해 광주-대구 달빛철도 건설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확정을 정부에 촉구했다. 두 상의는 성명서를 통해 "달빛철도는 동서화합과 국가균형발전의 견인차가 될 핵심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예타 면제 확정이 시급성이 크지 않다는 이유로 지연되고 있다"면서 "신속한 사업 추진을 염원하는 광주-대구 지역민과 경제계의 기대를 저버리는 일이며, 국가균형발전이라는 대의에도 어긋난다”고 밝혔다. 이들은 "달빛철도 특별법이 명시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조속히 확정하고 후속 행정절차를 신속히 이행해야 한다"면서 "달빛철도를 중심으로 남부 거대경제권 조성을 서둘러 추진해 국가균형발전의 성공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달빛철도는 광주광역시와 대구광역시를 연결하는 총연장 198.8㎞의 단선 전철로 남부권 6개 시·도, 10개 시·군·구를 잇는 남부권 핵심 교통망이다. 시속 200~250㎞/h 속도로 광주 송정과 서대구를 1시간 생활권으로 연결할 계획으로 물류비 절감, 지역 간 교류 확대, 관광산업 활성화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광주 북구는 지역 내 30년 이상 노후 건축물에 대해 무상으로 안전 점검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정기 안전 점검 의무가 없는 노후 건축물의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지원 대상은 경과 연수 30년 이상, 연면적 500㎡ 이하, 2층 이하 시설로, 건축물 대장상 용도가 주택이거나 1·2종 근린생활시설이면서 목조·조적조 구조의 민간 건축물이다. 북구는 올해 1억5000만원 상당의 예산을 투입해 노후 건축물 310개소를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달부터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참여자를 모집한다. 지원 대상 선정 후 건축사와 건축구조기술사 등 전문가 2인으로 구성된 안전점검단이 현장에 방문해 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결과가 미흡이나 불량 등급으로 판정될 경우 올 하반기 2차 정밀 점검도 진행한다. 지원 신청 방법이나 자세한 사항은 북구 누리집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건축과로 문의하면 된다. 문인 구청장은 "건축물의 결함을 미리 발견해 보강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 안전을 확보하고자 한다"며 "주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북구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전남 담양군은 22일 민선 8기 군정 방향성을 담은 군정 구호와 목표, 5대 분야별 방침을 공표했다. 군정 구호는 '힘찬 미래, 더 큰 담양'으로, 군정 목표는 '기회가 넘치는 활력도시 담양 건설'로 설정했다. 도약과 성장을 이끄는 역동적 추진력과 미래지향적 비전을 담고자 했다고 담양군은 전했다. 담양군은 ▲ 매력 있는 문화관광(관광·문화) ▲ 빈틈없는 감동복지(보건복지·교육) ▲ 살맛 나는 부자 농촌(농업·농촌) ▲ 생동하는 활력 경제(경제·정주) ▲ 신뢰받는 공감 행정(행정·소통) 등 5대 분야별 군정 방침도 확정했다. 정철원 담양군수는 "군민과 함께 힘찬 미래를 만들어 갈 준비를 마쳤다"며 "군민 삶 가까이에서 변화를 실감할 수 있는 정책을 차근차근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광주 북구의회 내 갑질 공방, 불공정 임용 논란 등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일부 의원과 의회 사무국 간부 간 갈등이 배경으로 지목되면서 내부에서는 자중의 목소리도 나온다. 이 잡음은 지난 2월 북구의회 일부 의원들이 사무국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 되면서 시작됐다. 당시 북구의회 사무국 공무원직장협의회는 성명을 내고 "6명의 의원이 동일한 내용을 양식만 바꿔 반복 요청했다"며 "직원들을 괴롭히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해당 의원 측은 "정당한 자료 요청"이라고 반박했다. 이후 법적 검토에서도 갑질로 보기 어렵다는 결론이 내려졌지만, 곧바로 김형수 의원의 욕설과 사적 지시 의혹이 불거졌다. 지난해 김 의원이 전반기 의장 재임 당시 사무국 직원에게 폭언과 개인 심부름을 시켰다는 내용의 피해 신고가 있었던 사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이를 갑질로 판단해 '사과 및 출석정지 30일' 징계안을 윤리특별위원회에 권고했다. 의회 안팎에서는 이 같은 사안들이 의원과 사무국 간 힘겨루기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사무국 간부 A씨와 일부 의원 간의 대립을 핵심으로 지목하는 견해도 있다. 의원들은 A씨가 사무국 직원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