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 연구진이 암세포 생존에 관여하는 단백질 복합체의 구조를 규명하고 이를 억제하는 펩타이드(아미노산이 2개 이상 연결된 분자로 생물체 내 호르몬, 효소, 신호전달 물질 등 다양한 역할)를 개발해 암 억제 효과를 입증했다. 부산대는 분자생물학과 장세복 교수 연구팀이 암세포 생존을 촉진하는 'HMGB1(High Mobility Group Box 1)-RAGE(Receptor for Advanced Glycation End-products)' 단백질 복합체의 결합 구조를 극저온 전자현미경(Cryo-EM) 기법으로 세계 최초로 원자 수준에서 해석하고 이 구조를 기반으로 암세포 증식·이동 억제 기능을 갖춘 펩타이드를 설계해 차세대 항암제 후보물질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연구팀이 Cryo-EM을 통해 HMGB1-RAGE 복합체의 결합 부위를 규명한 결과 HMGB1와 RAGE 간 정전기적 상호작용이 확인됐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이 결합을 차단하는 새로운 펩타이드는 당 독소 수용체인 RAGE와 경쟁적으로 결합해 기존 HMGB1-RAGE 복합체 형성을 저해하고 암세포에서 활성화되는 ERK1/2(Extracellular signal-regulated k
부산시는 '소상공인 경영개선 토탈패키지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소상공인의 폐업 예방과 경영 정상화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 사업은 폐업(예정) 소상공인을 중점 대상으로 시행되던 사업정리도우미 및 노란우산공제 가입장려금 사업 등과 달리 외부 충격으로 폐업 위기에 몰렸지만 재기를 희망하는 소상공인의 수요를 반영해 마련됐다. 전문가와 함께 수립한 경영개선전략의 실행을 위해 리모델링, 환경개선, 마케팅 등 경영 개선 목적으로 소요되는 사업자금(최대 300만원)과 대출 실행 시 발생하는 보증료 감면(최대 100만원)까지 소상공인 당 최대 400만원이 지원된다. 지원 대상은 신용보증 결격 사유가 없는 부산시 소재 경영위기 소상공인으로 매출 점프(JUMP), 다시 JUMP, 창업 JUMP 중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9일부터 내달 1일까지 온라인 신청을 통해 지원자 접수가 진행된다. 이후 부산신용보증재단의 서류검토와 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200개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제21대 대통령 선거의 사전투표기간 및 선거일에 투표할 수 없는 선거인 등은 오는 6~10일 서면·인터넷으로 신고해야 거소투표·선상투표를 할 수 있다고 2일 밝혔다. 거소투표 신고를 할 수 있는 선거인은 ▲신체에 중대한 장애가 있어 거동할 수 없는 사람 ▲병원·요양소에 머물거나 수용소·교도소 또는 구치소에 수용·수감된 사람 ▲사전투표소 및 투표소와 멀리 떨어진 영내 또는 함정에서 오랫동안 생활하는 군인이나 경찰공무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규칙이 정하는 외딴 섬에 사는 사람 등이다. 거소투표 신고는 주민등록이 돼 있는 구·군청이 운영하는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또 주민등록이 돼 있는 구·군청, 읍·면사무소, 동 행정복지센터(동 주민센터)에 신고서를 직접 제출하거나 우편으로 보내는 것도 가능하다. 우편으로 발송하는 경우 오는 10일 오후 6시까지 도착해야 한다. 거소투표 신고서 서식은 구·군청, 읍·면사무소 및 동 행정복지센터(동 주민센터)에 비치돼 있으며, 중앙선관위와 구·군청의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선상투표를 신고할 수 있는 선거인은 대한민국 국민이 선장을 맡고 있는 ▲대한민국 국적의 원양어업 선박, 외항 여객운송사업 선박,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부산창경센터)는 오는 5월6~1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스타트업 전시전 'Climbers Startup JAPAN EXPO 2025'에서 오픈이노베이션 포럼 '플러그 인:도쿄'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포럼을 통해 전국 7곳의 창경센터와 10곳의 유망 스타트업은 공동관을 운영하며, 일본에서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아울러 일본 대기업과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기업간거래(B2B) 밋업과 스타트업 피칭을 통해 일본 시장에서의 비즈니스 연계와 투자 유치 기회를 찾을 계획이다. 특히 부산창경센터는 참가 스타트업의 현지 홍보를 위해 부스 투어와 한인 교류 행사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한다. 부산창경센터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팀 제하나 팀장은 "전국 창경센터와의 글로벌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 스타트업의 일본 진출과 실질적인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성과 사례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시가 주거지역을 상업지역으로 용도 변경해 개발할 경우 용적률을 높여주는 부산형 역세권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그동안 대규모 유휴 부지 외에는 민간 제안으로 용도변경이 불가능했으나 이번 사업으로 민간이 제안하면 용도지역을 변경할 수 있게 됐다. 부산시는 역세권 유형과 범위를 확정한 뒤 역세권 개발 방향을 설정하고 복합 용도로 개발하는 추진 방향을 마련했다. 우선 2040년 부산도시기본계획의 중심지인 기장, 해운대, 동래, 서면, 중앙, 덕천, 사상, 하단, 강서, 신공항 등 10곳의 개발 방향과 연계해 역세권 개발을 유도한다. 역세권 활성화 사업 신청 시 역세권별 주요 기능을 확보하고 오피스텔을 제외한 업무시설이나 관광숙박시설 등 입지 요건을 충족하면 용도지역을 2단계로 상향하고 용적률 상향 등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용도지역 변경으로 발생하는 토지가치 상승분은 생활사회기반시설(SOC), 공공임대주택 등을 설치해 생활 환경을 조성한다. 부산시는 6월부터 지구단위계획 운용 지침을 개정해 사업이 활성화되도록 한다.
부산시는 지역 제조업을 혁신하는 선도 기업을 찾아 지원한다. '부산형 앵커기업 육성 지원 사업'은 지역 주력 산업 등 부산의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선도(앵커) 기업을 선정해 육성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3개 사를 선정해 10억원 규모를 지원했다. 시는 사업을 확대해 2029년까지 17개 사를 선정해 총 117억원 규모를 지원하기로 했다. 사업명은 매뉴콘 육성 프로젝트로, 제조(Manufacture)와 유니콘(Unicorn)을 합친 말이다. 지원 대상은 부산시 9대 전략산업 분야 제조 업종 기업으로, 앵커기업 육성 프로그램, 지역산업 육성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사업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다음 달 20일 오후 2시까지 부산테크노파크 전자접수시스템(eval.btp.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부산 가덕도신공항의 2029년 12월 개항에 적신호가 켜졌다.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부산시에 따르면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 공사 수의계약 대상자인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28일 국토교통부에 108개월(9년)의 공사 기간이 필요하다는 기본설계안을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국토부가 제시한 공사 기간인 84개월(7년)보다 2년이 늘어나 사실상 국토부가 입찰 때부터 여러 차례 제시한 2029년 12월 개항이 불가능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한 건설사 관계자는 최근 "국토교통부가 제시한 공사 기간과 예산을 맞추기 어렵다"고 말했다. 공사비도 정부가 설정한 10조5천억원보다 1조원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국토부는 지난해 가덕도신공항 부지 공사 경쟁 입찰이 4차례 유찰되자 수의계약으로 전환해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대상자로 선정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현대건설, 대우건설, 포스코이앤씨 등으로 구성됐다. 입찰 과정에서 계속 단독 응찰해 2029년 12월 개항이라는 공고 조건을 모를 수 없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공기 연장을 요구하고 나선 것 자체가 우선협상 대상자 적격 여부 논란으로 비화할 수도 있다. 하지만 국토부 입장에서는 어렵게 사업자
부산시는 오는 26일부터 6월30일까지 두 달여간 '욜로(YOLO) 갈맷길 함께 걷기 행사'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민, 국내외 관광객 등 누구나 욜로 갈맷길을 향유하며 걷자'를 주제로, 걷기와 관광을 연계해 부산 갈맷길의 매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정규 갈맷길 ▲욜로 갈맷길 걷기 ▲달빛 갈맷길 걷기 ▲함께 갈맷길 걷기, 총 4개의 테마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특히 보행 약자를 포함한 참가자 모두 안전하고 편리한 갈맷길 걷기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전문교육을 받은 트레킹 가이드가 함께할 예정이다.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시 갈맷길 누리집에서 선착순 접수로 진행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갈맷길 함께 걷기 사무국에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체육행사가 열린다. 부산시는 다음 달 24일부터 이틀간 경남 진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가치센터에서 제3회 스포츠 가치 어울림 캠프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3회째를 맞는 행사는 이번 회차부터 전국 최초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하는 어울림 체육 행사로 열린다. 참가 대상은 부산에 거주하는 8∼18세 장애인과 저소득층 청소년 총 60명이다. 참가자들은 보치아, 피클볼, 미니 골프, 스마트 스포츠, 챌린지 코스 등 다양한 종목을 체험할 수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와의 협력 콘텐츠,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정환 선수의 펜싱 체험 지도 등 행사도 열린다. 트램펄린이나 공기 놀이기구 등 야외 자율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참가 신청은 28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네이버 폼으로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지난해 9월 부산 사상∼하단 도시철도 2공구의 대형 땅 꺼짐이 부산교통공사의 부실한 시공사 관리·감독 등에서 비롯됐다는 부산시 감사 결과가 나왔다. 부산시 감사위원회는 지난해 발생한 '부산도시철도 사상∼하단선' 대형 땅 꺼짐 관련 특정 감사를 진행한 결과, 굴착 공사 과정에서 품질·안전·시공 관리에 과실이 있었고 위법 사항도 발견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감사는 지난해 10월 21일부터 11월 15일까지 20일간 부산교통공사와 시 철도시설과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감사위원회는 대형 땅 꺼짐이 379㎜에 달하는 집중호우와 더불어 차수 공사, 흙막이 가시설 공사 중 시공 관리 소홀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했다고 말했다. 감사 결과 건설사업관리단은 차수 품질시험 자격이 없는 하도급업체가 시험·작성한 품질시험 보고서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시공사에 굴착을 진행하도록 해 지하수와 토사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교통공사는 건설사업관리단에 부진 공정 대책을 수립해 제출하라고 지시만 하고 대책이 수립·이행되는지 제대로 지도·점검하지 않았다. 또 새로운 공법 적용이 어렵고 추가 예산 확보가 곤란하다는 이유로 상부에 공사 진행상 문제점을 보고하지 않는 등 건설사업관리 업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5월 동행축제 기간 '부산 달달 상점(2025 동행축제와 함께하는 디저트 마켓)'을 개최하고 이에 참가할 부산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5월2일까지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다음달 25일부터 31일까지 개최하는 '부산 달달 상점'은 대형 유통망인 신세계백화점과 함께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제품 홍보와 판로 지원을 위해 개최하는 행사다. 이번 판매전은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지하 2층 중앙광장에서 개최한다. 선정된 기업(25개 내외)에는 매대 설치와 마케팅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판매수수료 부담 없이 자사의 제품을 홍보 및 판매할 수 있다. 부산소재 빵, 디저트, 간식류 판매기업(즉석판매제조가공업, 제과점업, 식품제조가공업)이면 행사에 지원할 수 있다. 신청·접수는 5월2일까지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강기성 부산중기청장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기획된 디저트 마켓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테크노파크와 부산벤처기업협회는 부산 지역 제조기업 재도약과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했다고 18일 밝혔다. 양측은 ▲ 지역 제조기업 성장을 위한 지원사업 기획 및 운영 ▲ 기술지원 수요 발굴 및 유치 ▲ 기술 고도화를 위한 협력 활동 및 컨설팅 체계 구축 ▲ 이공계 전문 기술 산업인력 양성을 위해 인적·물적 자원 교류 활성화 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