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인구 감소로 사회문제가 된 원도심 빈집을 외국인 유학생 기숙사와 소규모 체육공원으로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부산시는 빈집 전문가로 구성된 민관협의체 평가를 거쳐 '빈집 사회기반시설 조성사업' 대상지 4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빈집을 매입해 주민 생활에 필요한 사회기반시설로 탈바꿈하는 것이다. 부산시는 영도구 동삼동과 청학동에 있는 빈집 2채를 매입해 외국인 유학생 기숙사로 리모델링한다. 동구 수정동 빈집 2채는 철거한 뒤 운동시설을 갖춘 체육공원으로 조성한다. 이 빈집들은 건물 붕괴나 범죄 우려가 높은 곳이었다. 부산시 총괄 건축가인 우신구 교수, 이섬결 한국부동산원 과장, 신병윤 동의대 교수 등 전문가 9인으로 구성된 빈집 정비 민관협의체는 그동안 빈집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해왔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역 최초로 빈집을 공유 재산화해 기반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새로운 주거환경개선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광안대로 평일 출근 시간 통행료 경감 시간대를 1시간 연장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17일 부산시에 따르면 박형준 시장은 오는 21일부터 시작되는 부산시의회 제328회 임시회에 '부산광역시 유료도로 통행료 징수 등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제안했다. 조례안 핵심은 현재 오전 7시부터 오전 9시까지로 돼 있는 광안대로 출근 시간 통행료 50% 감면 시간을 오전 6시부터 오전 9시까지로 1시간 더 늘리는 것이다. 시는 지난해 기준 오전 6시부터 오전 7시까지 광안대로를 이용한 차량은 64만1천103대였던 것으로 파악했다. 소형 차량이 54만4천141대였고, 특수 차량이 5만1천323대, 대형 차량이 8천137대였다. 통행료 감면 시간대가 확대되면 올해 광안대로 통행료 수입은 1억6천200여만원 감소하고, 2026년부터는 한 해 2억7천900여만원이 줄어들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퇴근 시간 통행료 50% 감면 시간대는 현행처럼 오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유지된다. 소형 차량의 경우 광안대로 정상 통행료는 1천원만, 출퇴근 시간 통행료는 500원이다. 대형·특수 차량의 경우 정상 통행료는 1천500원, 출퇴근 시간 통행료는 800원이다. 조례안은 부산
부산테크노파크는 부산시, 삼성전자와 함께 지역 중소 제조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자생력 강화를 위해 '2025년 부산시 스마트 공장(기초) 보급확산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오는 5월 7일까지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능형 공장을 처음 도입하는 부산지역 15개 중소 제조기업을 선정해 스마트 공장 구축을 지원한다. 삼성전자 제조 전문가들이 현장에 6∼10주간 상주하면서 생산성 향상, 품질 개선, 작업환경 개선, 공정 자동화, 원가관리 시스템 구축 등 맞춤형 혁신 솔루션을 제공한다. 지원 분야는 ▲ 제조현장 혁신(5S3정 교육, 설비관리, 생산성 향상) ▲ 운영시스템 및 자동화 구축(MES, ERP, SCM 등 ICT 시스템 연계 구축) 등이다. 선정된 기업은 또 스마트 비즈 엑스포 참가, 삼성 교육 인프라를 활용한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스마트365센터를 통한 사후 유지관리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참여 신청은 스마트 공장 사업관리 시스템(smart-factory.kr)으로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테크노파크 홈페이지(www.btp.or.kr) 또는 부산테크노파크 DX데이터센터(051-744-8293)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양수산부는 부산시와 함께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2025년 부산국제보트쇼'를 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014년 처음 열린 부산국제보트쇼는 올해 11회를 맞은 우리나라 대표 해양레저장비 전시회로, 요트·보트와 최신 항해·통신·안전 장비, 레저용품을 한자리에서 접할 수 있다. 이번 보트쇼는 육상과 해상전시장 두 곳에서 진행된다. 벡스코 제1전시장에 마련된 육상 전시장에선 130여개 업체가 약 850개의 부스를 운영한다. 전시장에 마련된 상담장과 부스에서는 미주와 아시아, 중동, 유럽 등 12개국에서 방문한 바이어와 국내 해양레저장비업계가 만나는 상담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해수부는 "이 자리를 통해 국내 해양레저 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고 국내외 수요자와의 계약을 끌어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실내 전시장에서는 관람객이 서핑과 카누 탑승, 낚시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도 운영된다. 해운대 리버크루즈 인근의 해상 전시장에선 벡스코 실내 전시장 스탬프 투어를 완료한 관람객에게 무료로 레저 보트에 탑승할 기회를 제공한다.
KT부산경남광역본부는 부산 부산진구 SA 연지점을 장애인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고려한 환경을 갖춘 '배리어 프리 매장'으로 조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전국 KT 대리점 가운데 장애인표준사업장 인증을 획득한 첫 사례다. SA 연지점 출입구에는 사회적 약자 안내 시트가 부착됐고, 매장 입구에는 휠체어 이용을 위한 경사로가 설치됐다. 또 매장 안에 점자 블록, 돋보기, 저상 상담석, 이동 보조 손잡이 등 거동이 불편한 고객을 위한 다양한 편의 시설을 갖췄다. 직원들은 장애인 응대 및 배려 교육을 받아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틀 연속으로 부산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공사장 인근 지역에서 땅꺼짐이 발생했다. 14일 부산시, 사상구청 등에 따르면 오전 7시께 부산 사상구 감전동 새벽시장 인근에서 땅꺼짐이 발생했다. 크기는 가로·세로 각 3m, 깊이 2m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는 더 확대될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청 관계자 등 현장 조치 인원들은 현재 도로 1개 차선에 대한 교통 통제를 진행하고 있으며, 방호벽을 설치해 안전 조치 중이다. 시는 부산교통공사가 전날 발생한 땅꺼짐 사고와 관련, 우려 지역에 대한 현장 순찰을 진행하던 중 전조 증상이 있는 구역을 발견해 굴착 작업을 하다 또 다시 땅꺼짐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땅이 갑자기 주저앉은 것은 아니"라며 "내부 공실이 있거나 흙이 어떻게 유실됐는지에 대해서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3일 오전 5시30분께 사상구 학장동의 한 횡단보도에서 가로 5m·세로 3m·깊이 4.5m 크기의 땅꺼짐이 발생했다. 이날 발생한 땅꺼짐은 전날 발생한 곳과 400m가량 떨어져 있으며, 이 두 곳 모두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공사 현장 인근으로 확인됐다. 두 개의 땅꺼짐으로 인한 인명피
부산정보산업진흥원(진흥원)은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 부산대학교 창업지원단과 함께 동남권 지역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청년 창업가를 위한 '창업 성장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ICT 분야 예비 창업자 및 창업 7년 미만 청년 기업인을 대상으로 하며, 실제 스타트업 현장에서 검증된 전략과 통찰을 전하는 실전형 교육 과정으로 이뤄진다. 시장 검증부터 투자 유치, 지속 성장 전략을 다루며 동남권 지역에 특화된 교육과정으로 구성된다. 스파크랩 소속 전문가들이 강연자로 참여한다. 교육은 총 3회차로 ▲1차(30일) 'PMF & Pivot: 시장을 사로잡는 창업 전략'(김유진 대표) ▲2차(6월13일) 'Investor Insight: 스타트업 투자유치 로드맵'(김호민 대표) ▲3차(8월7일) 'Fail & Forward: 실패를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 원칙'(홍성진 전무) 순으로 진행된다. 회차별로 선착순 30명을 모집하며, 참가비는 전액 무료다. 신청은 구글 폼 온라인 접수 또는 스파크랩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부산시가 기존 3자녀 이상 가정만 감면해 주던 자동차 취득세를 2자녀 가정까지로 확대했다. 또 다자녀 가정이 전기자동차를 구매할 경우 기존 전기자동차 구매 혜택에다 추가로 자녀 수별로 추가로 지원금을 지급키로 했다. 부산시는 10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다자녀가정 혜택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시는 우선 지방세특례제한법을 개정해 2자녀 양육자에게도 자동차 취득세를 최대 50%까지 감면해주기로 했다. 3자녀 이상 양육자는 기존과 같이 차종에 따라 전액 면제받을 수 있다. 시는 또 다자녀 가정이 승용 전기자동차를 구매할 경우 만 18세 이하 자녀 수에 따라 2자녀는 100만원, 3자녀는 200만원, 4자녀 이상은 3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이 지원은 기존 전기자동차 구매시 제공하는 일반 지원에 추가로 지원된다. K-패스에도 다자녀가구 환급이 신설돼 2자녀 가정은 30%, 3자녀 이상은 50%를 환급받게 됐다. K-패스 환급은 시내버스나 도시철도를 이용할 경우 지출 금액의 일정 비율을 환급해주는 제도다. 이외에도 ▲아이돌봄 서비스 우선 제공 대상 기준이 12세 이하 자녀가 기존 3명 이상 또는 36개월 이하 자녀가 2명 이상인 다자녀가정이었으나 2명 이상인 다
부산시는 잠재력 있는 골목을 부산 대표 상권으로 발전시키는 지원사업 대상을 21일까지 신규로 모집한다. 신규 지원 신청 대상은 골목상권 소상공인 30인 이상으로 구성된 '골목상권 공동체'이다. 지원 규모는 총 5곳에 상권당 2천500만원의 성장 지원금을 준다. 부산시는 상인역량 강화, 골목상권 특색에 맞는 브랜드화 전략 수립, 상권 이야기(스토리텔링) 발굴, 공동 마케팅, 환경 개선 등을 컨설팅해준다. 이미 2∼3년 차 사업을 수행하는 기존 골목상권 10곳은 평가를 통해 지원금을 차등 지급할 예정이다. 최고 등급을 받은 2곳은 우수 골목인 '부산다운 골목 도움'으로 선정해 최대 1억원의 지원금을 지급하고, 2단계인 집중육성 과정을 거친다.
부산시가 고물가로 인한 내수 부진과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을 지원하기 위해 긴급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통해 동백전 캐시백 확대, 전통시장 활성화 등 14개 사업에 총 4688억원을 지출키로 했다. 8일 부산시는 ▲자금 지원 확대 ▲소비 활성화 ▲동백전 캐시백 확대 ▲소상공인 지원 확대 ▲폐업 소상공인 고용 전환 촉진 ▲전통시장 활성화 등 총 4688억원 규모, 14개 사업으로 구성된 '민생경제 활력 더하기'를 신규 추진한다고 밝혔다. '자금 지원 확대'는 4만 명에게 2000억원 규모로 최대 500만원의 운영비 전용 자금 카드를 이자(최대 6개월), 연회비, 보증료 없이 지원한다. 또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 경감을 위해 이차보전을 확대해 2325억원 규모의 자금을 추가 지원한다. '소비 활성화'로는 31억원을 투자해 소상공인의 제품 판로 확대를 위한 온오프라인 소비촉진 사업인 ‘부산세일페스타’를 개최하고, 전통시장에서 5만원 이상 구입 시, 1만원을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 전통시장 내 소비 증가를 유도하는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동백전 캐시백 확대'로는 270억원을 투자해 올 6월까지 월 캐시백 한도 금액을 30만원에서 50
헌법재판소가 4일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선고하자 부산지역 시민단체와 야권 등은 일제히 환영하는 입장을 내놓았다. 윤석열 즉각퇴진 사회대개혁 부산비상행동은 "오늘 우리는 기어이 윤석열을 파면시켰다. 피땀으로 일궈온 민주주의를 지켜냈다."고 평가했다. 부산비상행동은 이날 오후 부산진구 서면 쥬디스태화 앞에서 헌재의 파면 결정을 축하하는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다. 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민주주의의 마지막 보루가 된 헌법재판소가 민주주의에 기반해 당연하고도 올바른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부산민주언론시민연합도 성명을 내고 "윤석열 파면은 민주주의와 언론자유 회복의 출발점"이라며 "탄핵 인용은 윤석열 개인의 퇴진을 넘어, 무너진 헌정질서와 언론자유를 되살리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교조부산지부는 "국민의 주권이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보여주는 살아 있는 교훈"이라며 "다시금 민주주의와 헌법의 가치를 교육 현장에 되살릴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교사노조는 논평에서 "정치권 및 사회 각계는 결과에 승복하여 법치와 민주주의를 존중하는 모범을 보이길 바란다"며 "불가피한 갈등을 원만히 해결하는 성숙한 시민의식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야권도 한목소리를 냈다. 더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올해 창업성장 첫걸음 지역특화 기술개발(R&D) 사업에 참여할 지역의 우수 창업기업을 17일부터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모집하는 지역특화 R&D 사업은 부산지역 특성을 고려,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초기 창업기업의 기술 기반 마련 및 시장 진입 경쟁력 확보 등을 위한 '생애 첫 R&D 지원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부산 소재(본사 기준) 창업 7년 이하이고, 최근년도 매출액 20억원 미만이면서, 중소벤처기업부 R&D를 처음 수행하는 기업으로 이를 모두 충족해야 한다. 자유 공모를 통해 20과제 내외를 선정할 계획이며 최대 1년6개월간, 2억원 이내 기술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접수 기간은 17일부터 5월7일 오후 6시까지이며,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지역 창업기업은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강기성 부산중기청 청장은 "부산지역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 지원을 통해 지역 내 성장 잠재력 및 우수 아이템을 보유한 창업기업의 새로운 도전과 혁신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