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국제플라스틱 협약 제5차 협상 회의가 열리는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주변에 강력한 플라스틱 절감 대책을 촉구하는 환경단체의 거대한 깃발이 설치됐다. 그린피스는 25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수영만 요트경기장에 가로 30m, 세로 24m 크기의 '눈' 모양을 한 깃발을 게양했다고 밝혔다. 그린피스는 크레인을 이용해 깃발을 건물 10층 높이에 게양했다 그린피스는 각국 대표단에 플라스틱 감축과 관련한 강력한 협약 성안을 촉구하면서 깃발을 매달았다고 설명했다. 깃발의 이름은 '전 세계가 지켜보고 있다'(#WeAreWatching)로 시민들이 지켜본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고안됐다. 수영만 요트경기장은 국제플라스틱 협약 제5차 협상 회의가 열리는 벡스코에서 차로 불과 5분 거리에 자리 잡고 있다. 이 깃발은 그린피스가 스위스 예술가 댄 아처와 협업해 제작한 것으로 전 세계 시민 6천472명의 초상을 이용해 만들어졌다. 할리우드 영화배우 윌리엄 섀트너, 제임스 크롬웰, 조앙 퍼시피코 등 캠페인 취지에 공감하는 유명인들의 사진도 사용됐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플라스틱 협상 회의에 참관인(옵서버) 자격으로 참석하는 각국 그린피스 활동가들이 '강력한 플
기술보증기금은 디지털·데이터 기반의 업무혁신을 위해 차세대정보시스템인 '중소벤처 ONE 플랫폼' 구축사업에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08년 구축된 노후화된 기보의 IT 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의 고성능 시스템으로 바꾸는 작업이다. 시스템 설계를 시작으로 향후 17개월 동안 사업을 진행해 2026년 2월 개설을 목표로 한다. 차세대정보시스템이 구축되면 기보의 주요 고객인 벤처기업들의 보증신청이나 상담 접수 등 대부분의 절차가 조금 더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다. 앞서 기보는 정보화 핵심 전략으로 '디지털 기술 기반 고객 수요 중심 서비스 혁신' '데이터 활용 비즈니스 역량 강화' '유연하고 확장성 있는 정보 인프라 구축'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의 노동개혁 핵심과제인 '노동약자보호법' 발의를 앞둔 가운데 부산 지역에서도 모든 근로자의 노동권을 보장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는 20일 오전 국민의힘 부산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노동자에게 근로기준법을 적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김재남 본부장은 "근로기준법은 모든 노동자에게 적용돼야 하는 최소한의 권리 기준을 정한 법"이라며 "하지만 가장 열악한 노동자인 5인 미만 작은 사업장 노동자와 특고·플랫폼 노동자는 적용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산은 중소·영세사업장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불안정 일자리가 전국 최고 수준"이라며 "현재 근로기준법은 차별과 배제의 근간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근로기준법 제11조에는 '이 법은 상시 5명 이상의 근로자를 사용하는 모든 사업 또는 사업장에 적용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에 따라 5인 미만 사업장은 근로기준법에서 배제된다. 이날 민주노총은 지난 8월 말부터 9월까지 한 달간 부산 지역 노동자 6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노동기본권 보장을 위한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결과에 따르면 노동조합 가입이 사회적 지위 향상과 불평등 완화에 기여한다는
부산지역 벤처기업인의 사기와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우수 벤처기업인을 발굴·포상하는 '2024 벤처인의 날' 행사가 19일 오후 롯데호텔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시와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부산벤처기업협회가 마련한 이 행사는 벤처기업인이 화합하고 서로를 격려하며 응원하는 자리다. 박형준 시장, 강기성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심술진 부산벤처기업협회 회장 등이 참석해 '부산벤처기업인상', '신기술혁신상', '벤처기업육성유공' '공공 기술사업화 혁신 대상' 등을 시상한다. 부산벤처기업인상은 ▲ 센디 염상준 대표 ▲ 시에스텍 노정석 대표 ▲ 엘스콤 강인철 대표 ▲ 태영팬가드 정길용 대표 ▲ 라이브엑스 송정웅 대표 등이 받는다. 수상자는 '부산광역시 기업인 예우 및 기업활동 촉진에 관한 조례'에 따라 우수기업인 인증서 수여, 중소기업 운전·육성자금, 신용보증 특례지원 등 3년간 우수기업인으로서 예우와 지원을 받는다
부산시는 콘텐츠기업 육성 기반 시설인 '부산콘텐츠비즈타운'이 오는 21일 개소한다고 18일 밝혔다. 2023년 3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부산콘텐츠비즈타운은 부산 부산진구 양정동 옛 동서대학교 사회교육원 건물을 리모델링해 사용한다. 1층 복합공간은 다양한 문화강연, 학술회의 등을 할 수 있는 공간이고 2층 회의실과 세미나실이 들어섰다. 3층부터 8층까지는 기업 입주 공간이 마련됐다. 21일 개소식에 앞서 글로벌 콘텐츠 투자·기술 동향을 제공하는 콘퍼런스가 열린다.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제작사와 협업하는 '툰포켓 스튜디오'의 조 비탈레 대표가 글로벌 콘텐츠 제작 비법에 관해 발표하고, 글로벌 미디어 유통을 담당하는 '리시엔터테인먼트' 부사장이 중국 애니메이션·영상시장에 관해 설명한다. 부산콘텐츠비즈타운은 기업친화적인 기반 시설을 제공하고 성장 가능성이 있는 콘텐츠 기업을 발굴하고 경쟁력 있는 상품을 유통할 수 있도록 '기업 육성(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글로벌마케팅 지원사업'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부산지역 제조업 가운데 고위기술군에 속하는 비중은 전국 평균에도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 사업재편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3일 부산상공회의소의 '부산지역 제조업 기술수준 동향과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부산지역 375개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고위기술군의 출하액 비중은 6.1%에 그쳤다. 이는 전국 평균 24.0%보다 낮을 뿐만 아니라 대전 27.2%, 광주 26.8%, 인천 19.2%, 대구 17.4%보다 뒤처지는 것이다. 반도체, 이차전지, 의약품 등 최근 성장성이 높은 고위기술군 기업이 지역에 거의 없는 데다 의료 및 정밀기기, 항공기 부품 등 부산의 고위기술군 업종의 매출 외형이 지역 내 다른 업종에 비해 매우 적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식료품, 섬유 등 저위기술군 제조업 출하액 비중은 19.1%로 전국 평균 12.7%를 웃돌았다. 또 철강, 기계 등 중위기술군으로 분류되는 기계부품소재 업종의 출하액은 74.8%로 전국에서 5번째로 높았다. 이는 부산을 포함한 동남권 전체가 국내 최대 기계부품소재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됐다. 기업의 기술 수준에 따라 연구·개발(R&D) 투자에도 뚜렷한 차이가 있었
부산시는 지난해 대비 6.3% 증가한 16조6천921억원 규모 '2025년 본예산안'을 편성했다고 11일 발표했다. 국비는 올해보다 10.2% 증가한 6조5천868억원을 확보했다. 시는 '시민이 행복한 글로벌 허브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글로벌 시민행복도시, 글로벌 디지털·신산업도시, 글로벌 물류·거점도시, 글로벌 금융·창업도시, 글로벌 문화·관광도시 등 5개 사업에 집중적으로 예산을 편성했다. 시는 '모두가 살고 싶은 시민행복도시 부산' 사업에 가장 많은 8조1천974억원을 편성했다. 부산형 복지·돌봄 실현에 6조8천68억원, 시민안전도시 조성 및 주거복지 실현에 6천694억원, 녹색 탄소중립도시 조성 3천494억원, 스마트 대중교통 친화도시 조성 2천233억원, 시민행복 15분 도시 조성 확산에 945억을 각각 배정했다. 시는 글로벌 디지털·신산업도시 조성 4천467억원, 글로벌 물류·거점도시 4천26억원, 글로벌 디지털 금융도시 3천239억원, 창업도시 부산 조성 3천239억원, 글로벌 문화관광도시 5천121억원 등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실현에 1조6천853억원을 편성했다. 세부적인 내용을 보면 제조분야 인공지능(AI) 융합 생태계를 조성하고 양자과학기술
부산시 건설본부는 광안대교 벡스코 요금소에서 센텀시티 지하차도를 연결하는 램프를 거치하기 위해 수영강변대로 올림픽동산 삼거리에서 우동천 교차로 구간 교통을 6일간 전면 통제한다고 11일 밝혔다. 교통통제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12월 2일, 12월 9일부터 10일까지 모두 6일이다. 통제 시간은 출·퇴근 시간대를 피해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다. 해당 구간을 통행하는 시내버스 139번, 307번, 1003번도 교통통제 시간 동안 해강중고교 정류소 등을 거치지 않고 요트경기장 삼거리에서 올림픽교차로 방향으로 우회 운행한다. 광안대교 접속도로를 연결하는 이번 공사는 영화의전당 일원 수영강변대로 교통량을 센텀시티 지하차도로 분산해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2023년 1월 착공했고 2025년 말 개통을 목표한다. 공사가 준공되면 벡스코 요금소에서 센텀시티 지하차도로 진입하는 길이 276m 연결교와 센텀시티 지하차도에서 수영강변대로로 진입하는 길이 284m 도로가 생겨 해운대 일대 교통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부산동부지부는 말랑하니와 같은 혁신형 유망 중소기업이 예비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지부는 부산지역의 디지털·신산업 혁신생태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전문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정책 연계지원 등 지역 선도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중진공 정책자금, 수출마케팅, 인력양성사업 등 정책 연계 지원으로 창업 초기 데스밸리를 극복하고 예비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한 말랑하니는 지난 2018년 설립됐다. 말랑하니는 출산과 육아에 관련된 육아용품을 주력으로 판매하는 기업이다. 2019년 부산대표 창업기업, 2021년 여가부 선정 가족친화기업, 2022년 부산시 선정 전략산업 선도기업 및 고용우수기업으로 인증받은 지역 대표 강소기업이다. 법인설립 이후 2021년 매출 35억원, 2022년 80억원, 2023년 97억을 달성하며 올해 매출액 120억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산대기술지주 등 산학연협력기술지주회사 및 국내외 기관 투자자들에게서 40억원의 누적 투자유치 실적을 바탕으로 2028년 상반기 기업공개를 목표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 저출산 기조 등에도 불구하고 말랑하니가 빠른 시기에 성장
부산시는 오는 8일부터 사흘간 부산시민공원 다솜광장 일원에서 '2024년 영호남 전통시장 박람회'를 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부산과 전남 상인연합회가 의기투합해 영호남 상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상생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람회는 부산과 전남을 대표하는 전통시장뿐만 아니라 서울 광장시장, 김천황금시장 등 다른 지역 전통시장까지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다. 떡, 참기름, 미역, 젓갈, 신발 등 부산 전통시장 상품과 영광굴비, 모시송편, 태양초 고추 등 전남 전통 상품, 김천방짜유기, 풍기인삼 등 다른 지역 특산물도 구매할 수 있다. 반송큰시장, 하단오일상설시장, 부산자유시장, 수영팔도시장 등 문화관광형 시장 홍보관과 디지털 특성화 시장인 부산평화시장 홍보관도 준비된다.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5일 미음산단에 위치한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을 찾아 조선해양기자재 대표들과 업계 현안 및 중소기업 지원 관련 애로사항을 짚어보고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조선산업 수주확대에 따른 조선해양기자재업계의 발전 전망에 대해 논의했다. 업계가 직면하고 있는 생산기술인력 수급애로, 제조원가 상승 등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업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각종 제도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기성 부산중기청장을 비롯해 최금식 부산조선기자재조합 이사장, 이수태 파나시아 회장, 박세철 오리엔탈정공 회장, 김종백 반도마린 대표이사 등 부산지역 조선해양기자재업체 대표 등 20명 내외 참석했다. 인력, 판로, 기술개발(R&D) 등 기업 운영 전반에 대해 논의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강기성 청장은 "부산중소벤처기업청은 인력, 판로, 자금, R&D 등 지원을 원활히 하고, 제도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중앙정부·지자체 등과 협조해 해결하는 등 부산지역 조선해양기자재 산업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최대 수산 전문 전시회인 '2024 부산국제수산엑스포(BISFE 2024)'가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4일 부산시에 따르면 올해 부산국제수산엑스포에는 한국, 미국, 베트남, 중국 등 22개국 380개 수산식품업체 및 수산기자재업체가 1천62개 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전시장에는 수산식품관, 수산기자재관, 해양수산산업 창업투자지원 공동관, 특별관 등이 운영된다. 국제교역행사장에는 해외 구매자 초청 무역상담회, 대·중소기업 비즈 매칭데이, 글로벌 비즈니스 상담회 등이 마련된다. '부산수산정책포럼', '한국수산과학총연합회 국제학술대회', '수출 네트워킹 교류회', '아쿠아스케이프 대회' 등 학술행사와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국내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한 수산물 상생 할인 직거래장터, 시식 행사(수산식품 흑백대전) 등 소비 촉진 행사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