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동시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가 처음 치러진 5일 광주·전남 지역 금고 10곳 중 6곳에서 현직 이사장이 당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광주·전남 지역 새마을금고 이사장 당선인 중 현직 이사장이 뽑힌 지점은 85곳 중 50곳(58.8%)에 이른다. 구체적으로 광주에서는 35곳 중 20곳이, 전남은 50곳 중 30곳이 새마을금고 이사장직을 유지하게 된다. 경쟁 후보 없이 단독 후보로 등록돼 투표를 진행하지 않고 당선인을 낸 새마을금고는 전체(85곳)의 69.4%(59곳)를 차지했다. 무투표 당선이 이뤄진 새마을금고는 광주 24곳, 전남 35곳으로 나타났다. 나이가 가장 적은 당선인은 광주 남구 월산새마을금고 민미선(46·여)씨로, 과거 해당 지점 전무를 맡았다. 그는 경쟁 후보인 현직 이사장을 327표 차이로 꺾고 당선됐다. 반대로 최고령 당선인은 광주 동구 동광주새마을금고 한종훈(75)씨다. 전직 동광주새마을금고 이사장을 맡은 그는 이번 선거에 단독 출마해 무투표 당선됐다. 이번 여성 당선자 수는 7명으로, 전체의 8.2%를 차지했다. 전남 지역 4명(여수 2명·담양 1명·목포 1명), 광주 3명(북구 2명·남구 1명)이다. 이날
목포시는 3월부터 목포시민과 신안군민은 오전 시간대 화장장 우선 예약이 가능한 ‘우선예약시스템’을 시행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신안군 도서지역 주민들이 장례 절차를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목포시민의 이용 편의를 보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남 서남권은 고령화지수가 전국 최고 수준으로 화장 수요의 지속적인 증가와 화장문화의 정착에 따라 화장로 증설과 시스템 개선에 대한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목포시는 지난 2015년 목포추모공원 개장 이후 6기로 운영되던 화장로를 10년 만에 1기 추가 증설했으며, 올해 1월부터 화장로 점검과 ‘우선예약시스템’ 시범 운영을 거쳐 이번 달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갔다. 목포추모공원의 화장 예약은 그동안 보건복지부 ‘e하늘 화장예약시스템’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되고 있어 예약이 늦어지는 경우 장례 절차가 3일장에서 4일장으로 길어지는 사례가 빈번했다. 특히 신안군 도서지역 주민들은 배편 문제로 인해 더 큰 불편을 겪어 왔다. 이번 ‘우선예약시스템’ 도입으로 화장 예약일에 맞춰 4일장을 진행해야 했던 목포시민과 신안군민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신안군 도서지역 주민들은 화장이 늦어지면서 다음
사무관리비를 유용한 전남도청 소속 공무원들이 무더기로 검찰에 넘겨졌다.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 수사1대는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전남도 소속 공무원 133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들은 사무관리비로 구입한 가전제품, 의류, 생활용품 등을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시민단체 고발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행정안전부 훈령 등을 기준으로 200만원 이상 고액 횡령 의혹이 있는 공무원을 대상으로 수사해 명확하게 소명되지 않은 133명을 검찰에 넘겼다. 횡령 규모는 합산 4억원 상당으로, 1천만원 이상 횡령자도 적발됐다. 전남도는 경찰 수사와 별도로 감사에 착수해 관련 공무원 10명은 중징계, 4명은 경징계를 처분했다.
김영록 전남지사가 호남주자론을 앞세워 조기 대선 출마 의지를 밝힌 가운데 대선과 경선 일정이 확정될 경우 도지사 직(職)을 유지한 채 경선전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따른 2017년 대선 당시 연차를 써 가며 경선을 치른 박원순 서울시장과 안희정 충남지사, 남경필 경기지사, 이재명 성남시장의 선례를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입신을 위해 현직을 버렸다'는 비판을 피할 수 있고, 행정공백 우려도 불식시킬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헌정 사상 첫 현직 대통령 구속기소를 계기로 제기된 조기 대선은 헌법재판소가 2월 말 또는 3월 중 대통령 탄핵을 인용할 경우 '대통령 궐위(파면 포함) 시 60일 안에 보궐선거를 치러야 한다'는 헌법 제68조 제2항에 따라 이르면 4월 말, 늦어도 5월 중 '벚꽃 대선'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른 당내 경선은 짧으면 3주일, 길어야 한 달 안에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공직선거법상 지방자치단체장이 대선에 출마할 경우 선거 90일 전에 사퇴해야 하고, 파면 등에 따른 보궐선거, 즉 임기만료 전 대선인 경우 30일 전에 사퇴해야 한다. 그러나 이는 본선거에 대한 규정으로,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에서는
김영록 전남지사는 2일 "무안국제공항은 로컬라이저(방위각 시설)나 새 떼 문제 등을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하므로 10월까지는 문을 열 수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KBS1라디오 '정관용의 시사본부'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고 "사고 재발 방지 대책이랄지 무안공항을 어떻게 할 것인지는 앞으로 차근차근 시간을 두고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안공항 수습 상황에 대해선 "유가족들의 협조적인 분위기 속에서 사고 수습이 참 잘 이뤄져서 장례 절차도 다 잘 치렀다"며 "지난 1월 18일에는 추모식까지 마쳤고 배·보상 문제 등 유가족 특별 지원 문제 이런 부분은 이제 특별법을 통해서 풀어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무안국제공항은 지난해 12월 29일 승객 175명과 기장·승무원 4명 등 총 179명이 사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오는 4월 18일 오전 5시(한국 표준시 기준)까지 활주로가 폐쇄됐다. 통상적으로 공항 시설물 복구 작업은 피해 조사를 거쳐 사업 계획을 수립하기까지 2∼3개월이 소요되고 항공시설법에 따라 한국공항공사가 국토교통부에 공사 승인을 요청해야 한다. 김 지사도 지난달 브리핑을 통해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후속 대책을 발표하면서 무안공항이 최
중소벤처기업부 오는 24∼27일 강한 소상공인 성장지원사업 트랙Ⅰ(라이프스타일·로컬브랜드·장수소상공인) 유형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강한 소상공인 성장지원사업은 소상공인이 창작자·스타트업·이(異)업종 소상공인 등 파트너 기업과 협업을 통해 소상공인만의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해 기업가형 소상공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세 개의 트랙으로 나뉘며 트랙Ⅱ는 온라인셀러, 트랙Ⅲ는 글로벌 유형이다. 중기부는 올해 선발 인원을 보다 늘리고, 선발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사업을 개선한다. 먼저 1차 오디션 선발 기업 지원규모를 210개에서 220개 기업으로 늘리고 백년가게·소공인 유형을 '장수 소상공인' 유형으로 변경한다. 백년가게·소공인 인증을 받지 않았어도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우수 소상공인을 발굴해 오랜 기간 존속·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기존의 서류 및 발표평가로 이루어진 2단계 절차를 종합평가로 통합한다. 이번 사업은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중소상공인희망재단,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소상공인 전문 육성기관이 주관한다. 행정안전부의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과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활성화 지원사업', 문화체
전북 김제시는 상시 근로자가 1명인 소상공인 점포에 '안심벨'을 설치해준다고 23일 밝혔다. 소규모 점포의 범죄 피해를 막기 위한 사업으로, 위급 상황이 발생할 때 안심벨을 누르면 곧바로 경찰관이 출동하는 시스템이 적용된다. 시가 점포당 60만원의 기기 구입비와 설치비를 지원하며 소상공인은 매달 4천원가량의 통신료만 부담하면 된다. 시는 여성 혼자 근무하거나 과거 범죄 피해가 발생했던 점포에 우선 안심벨을 설치할 방침이다. 희망자는 다음 달 21일까지 시 경제진흥과(☎ 063-540-3978)에 신청하면 된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1인 점포 사업장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데 따른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남 목포시는 2024년 1월 1일 이후 출생아부터 목포시 10만원과 전라남도 10만원을 합친 총 20만원의 출생기본수당을 매월 25일 지급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이날 ‘목포시 출생기본수당 지급에 관한 조례’를 입법 예고하고, 3월 추경에 사업비 5억 9000만원을 편성, 의회 심의를 거쳐 4월부터 지급할 예정이다. 올해 1~3월 미지급분은 소급해 지급하고, 이후에는 매월 20만원씩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당초 시에서는 시 재정여건을 감안해 매월 5만원씩 지원을 검토했으나 출산을 장려하고 육아와 학령기까지 이어지는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매월 10만원씩 지급키로 최종 결정했다. 전라남도-목포시 출생기본수당은 2024년 이후 출생아에게 1세부터 18세까지 지급되어, 양육 시기뿐만 아니라 경제적 지출이 많은 학령기까지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지급대상은 출생아 및 보호자가 출생신고일부터 계속해서 전남도에 주민등록 주소가 되어 있어야 하며 신청일 기준 출생아 및 보호자 1명 이상이 목포시에 주소를 두고 거주하면 목포시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부모 등 출생아의 보호자가 아동의 출생일로부터 1년이 되는 날의 1개월 전부터
전남도가 지역 활성화를 위해 신규 산업단지 후보지 발굴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전남도는 21일 동부청사에서 신규 산업단지 후보지 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신규 산업단지 후보지는 22개 시군 전체를 대상으로 권역별·지역별 특성을 고려하고, 유치 업종, 교통 접근성, 기존 산업과의 연계성 등을 종합 분석해 발굴할 계획이다.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운영해 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산업단지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용역에서는 수요조사 및 여건 분석과 산업단지 후보지 현장 조사 및 선정, 타당성 검토, 기본구상 및 기본계획 작성 등 종합적으로 검토하게 된다. 타당성 조사 용역은 올해 11월까지 진행되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후보지 4곳을 선정해 타당성 검토를 통해 국가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전남지역 산업단지는 준공 80개소, 조성 중 28개소 등 총 108개소다. 산업용지 9천132만㎡ 중 8천60만㎡가 조성됐으며, 분양률은 분양공고 면적 대비 98%를 보이고 있다. 서은수 전남도 일자리투자유치국장은 "이번 타당성 조사 용역을 통해 전남의 맞춤형 산업단지 개발 전략을 한층 강화하고, 미래 수요에 대비한 산업단지 개발을
CES 2025에서 한국이 '혁신상' 최다 수상 국가로 등극했다. 국내 중소벤처기업 127개사는 131개의 CES 혁신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21일 서울 강남구 글로벌 스타트업 센터(GSC)에서 'CES 2025 K-스타트업 통합관 참여기업 및 혁신상 수상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7~10일(현지 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의 혁신상을 수상한 기업들 성과를 공유하고, CES에서 제시된 글로벌 혁신 기술 트렌드를 살펴보기 위해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CES 혁신상 수상기업 20개사를 비롯해 중기부 'K-스타트업 통합관' 참여기업 등 총 50여개사가 참석했다. 이날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CES 종료 시까지 추가로 발표한 혁신상을 최종 집계한 결과, 한국 기업 152개사가 210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의 역대 최다 수상 실적이며 국가 기준 전 세계 1위의 성과로, CES 2025에서 발표한 혁신상 전체 458개의 약 45.4%에 달하는 규모이다. 중소벤처기업이 수상한 혁신상은 총 131개이다. 국내 혁신상 수상 기업(대학 등 기관 제외 149개사)들을 규모별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는 글로벌 셀링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시행하며 한국 셀러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글로벌 셀링은 한국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해외 시장에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첫 판매 시장으로는 미국, 일본, 스페인, 프랑스 4개국이 선정됐다. 앞으로 판매 국가와 지역을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판매자들은 국내 포털사이트에서 '알리익스프레스'를 검색하면 쉽게 입점 페이지를 찾을 수 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국내 판매자들이 기존 해외 수출 과정에서 겪었던 보증금, 수수료, 언어 장벽 등의 어려움을 인식해, AI 기술을 활용한 무료 번역 서비스 제공 및 5년간 수수료를 면제하는 파격적인 정책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수출 진입 장벽을 크게 낮출 계획이다. 특히 프로그램 출범 초기라는 점과 'K브랜드의 세계화'라는 취지에 맞춰, 첫 시작으로 K뷰티, K패션, K팝 등 주요 카테고리에 중점을 두고 주력 상품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알리익스프레스는 올해에도 케이베뉴 채널에 입점한 셀러들을 위해 더욱 강화된 지원 정책을 펼칠 예정이다. '천억페스타'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국내 판매자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카테고리별 전담 관
전남도는 지역 우수 축제를 집중 육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2025년 전라남도 대표 축제 10개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최우수 축제는 목포 항구축제, 우수 축제는 고흥 유자축제·정남진 장흥 물축제·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선정됐다. 유망축제에는 순천 푸드 앤 아트 페스티벌, 광양 매화축제, 보성 다향대축제, 해남 미남축제, 영암 왕인문화축제, 함평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이름을 올렸다. 2006년부터 시작한 목포 항구축제는 지역의 고유한 해상 어시장 문화인 '파시'를 주제로 제철 해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12월 문체부에서 발표한 '2024~2025년 문화관광축제'에 신규로 선정되기도 했다. 우수 축제로 선정된 고흥 유자축제는 주민과 고흥군이 직접 축제 콘텐츠를 개발하고 지역 특산물인 유자의 홍보와 산업화에 크게 기여한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정남진 장흥 물축제는 태국 송크란과 축제 교류를 하고 글로벌 워터월드, 글로벌 살수대첩 퍼레이드 등 젊은 세대를 겨냥한 만족도 높은 콘텐츠를 운영했다.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는 군민, 관광객이 참여하는 야간 바닷길 횃불 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