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돼지 간세포 오가노이드(미니 장기)를 활용해 알코올이 인간의 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고 14일 밝혔다. 농진청 연구진은 알코올을 간세포 오가노이드에 매일 투여한 결과, 세포 사멸이 증가하고 과도한 지방 축적이 발생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돼지 간세포 오가노이드를 활용해 급성 알코올성 지방간 손상 모형을 구축하고, 알코올이 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냈다. 돼지 장기는 사람과 생리학적으로 가장 유사해 오가노이드, 이종이식 연구 등에 사용되고 있으며, 간 등 내부 장기 연구에도 적합하다고 알려졌다. 연구진은 알코올 해독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유전자 중 CYP1A2(사이토크롬 P450 1A2)가 기존에 알려진 CYP2E1(사이토크롬 P450 2E1)보다 급성 알코올성 간 손상 해독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새롭게 밝혀냈다. 또 돼지 중간엽 줄기세포를 간세포 오가노이드와 함께 배양했을 때, 중간엽 줄기세포가 간 기능을 강화한다는 사실도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돼지 간세포 오가노이드가 간 독성을 평가하는 체외 모형으로 매우 적합하다는 것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SCIE급 국제 저널
전북 진안군은 중소기업 금융 지원을 위해 농협은행 진안군지부와 '인구감소지역 기업지원 특례 보증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의 인구감소·관심지역 기업 지원을 위한 특례 보증 사업의 일환이다. 협약에 따라 지역 주력산업 기업, 지방 이전 기업, 농식품 분야 우수기업, 기업가형 소상공인은 농협은행의 저금리 대출, 신용보증기금의 우대 보증, 진안군의 이차보전 혜택을 받는다. 대출 한도는 중소기업은 최대 30억원, 기업가형 소상공인은 최대 5억원이다. 진안군은 지방소멸 대응기금으로 2%의 이차를 보전해준다. 전춘성 군수는 "특례 보증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의 경영 환경을 개선하는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북 장수군은 스마트팜을 만들어 농사를 지을 농민에게 3억원씩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대상은 관내에 스마트팜을 조성해 과채류를 재배하려는 지역의 농민으로, 3천㎡ 이상의 부지와 자부담 비용 3억원을 미리 확보해야 한다. 군은 5명을 선정해 3억원씩 총 1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희망자는 다음 달 8일까지 농업인육성팀(☎ 063-350-2831)에 신청하면 된다. 최훈식 군수는 "농촌 고령화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농업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스마트팜을 적극적으로 육성하려 한다"며 관심을 당부했다.
전북 군산시는 중소기업과 창업기업을 위한 임대공장과 기업지원시설 등을 갖추는 새만금기업성장센터를 건립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센터는 새만금 산업단지에 2027년 준공을 목표로 국비 160억원을 포함해 총 320억원을 투입해 조성될 예정이다. 여기에는 중소 및 창업기업을 위한 임대공장 및 비즈니스 공간과 함께 기업지원시설, 편의 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내년 초까지 지역 여건, 입주 수요, 경제성, 파급 효과 등을 분석해 센터 규모와 공간 계획, 운영 방안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장영재 시 경제항만국장은 "지역 산업에 특화한 기업성장센터를 건립해 새만금과 군산지역 중소·창업기업이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전북특별자치도가 불필요한 업무를 버리고 혁신을 이루는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김관영 도지사는 26일 도청에서 '일 혁신 프로젝트' 보고회를 주재했다. 이는 효과가 미미한 사업들을 과감히 축소하고 혁신을 이룰 시책 추진의 동력을 확보하자는 취지다. 프로젝트는 이날 도 문화체육관광국, 건설교통국 등 12개 부서의 보고로 시작됐다. 부서들은 도청 전시실 운영 개선, 전주권 광역도시계획 수립안 개선, 지방건설기술심의 대상 사업 축소 등을 제안했다. 보고는 오는 10월까지 19개 실·국이 릴레이 형식으로 이어진다. 이들 부서는 불필요한 업무를 자체 판단해 회의에서 보고하고 힘줘 추진할 새로운 시책을 대안으로 제시하게 된다. 이를 통해 도정의 효율성과 구성원들의 유대감을 한층 끌어올리겠다는 게 전북도의 구상이다. 김 도지사는 "프로젝트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실·국장이 분기, 반기별로 지속해서 업무 효율화를 관리해 달라"며 "불필요한 업무를 바로 폐기하고 예산 반영과 조례 개정이 필요한 사항은 신속하게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농촌진흥청은 알을 낳지 않는 닭(비산란계)이 있는 케이지를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식별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농진청은 달걀 모음기(집란벨트) 위에서 이동하는 달걀을 인공지능 기술로 자동 인식하고, 케이지별로 수집한 달걀 수를 분석해 비산란계와 산란율이 50% 미만(과산계)인 닭을 구분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재)스마트팜연구개발사업단의 '스마트팜다부처패키지혁신기술개발사업' 지원을 받아 국립축산과학원, 전북대, 엘지유플러스(LGU+), ㈜엠코피아가 공동 진행했다. 일반적으로 사육되는 닭의 3% 내외는 비산란계거나 과산계다. 이러한 이상 개체 때문에 전체 산란계 사육 수를 기준으로 연간 389억원(추정치)의 사료비 손실을 초래하고 있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닭 10만 마리 농가 기준 연간 7천만원의 사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 전문가가 닭 치골 부위 등을 일일이 확인해 이상 개체를 솎아내기도 하지만, 이 방법은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문제로 농가에서 활용하기에 어려움이 있다. 하루 12시간 정도 선별 작업 시 5천 마리의 닭을 확인할 수 있다. 공동 연구팀은 이상 개체가 있는 케이지 식별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계사 환경에
전북 완주군은 '청년맥주축제'가 오는 27일 군청 주차장과 어울림 광장에서 열린다고 19일 밝혔다. 청년맥주축제는 2022년 완주 가을빛 맥주축제로 처음 개최됐고, 지역 청년들이 주도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축제에는 22개 부스에서 40여개의 다양한 안줏거리가 준비됐다. 안주는 작년과 같이 1만원 이하에 판매된다. 유희태 군수는 "청년맥주축제는 지역 청년들과 지역 기업이 협업해 주민들과 함께하는 축제"라고 소개했다.
전북 군산시는 어민 공익수당으로 847개 어가에 60만원씩을 추석 전에 지급한다고 12일 밝혔다. 어민 공익수당은 어업과 어촌의 안전한 수산물 공급, 수산자원 및 해양환경 보전, 해양영토 수호 등 공익적 기능 보전과 증진을 위한 것이다. 총 5억820만원인 어민수당은 군산사랑상품권 카드나 모바일로 충전해주며 가맹점에서 5년간 쓸 수 있다. 시는 어민 공익수당으로 2021년 4억3천380만원, 2022년 4억6천380만원, 2023년 4억6천920만원을 지급했다. 강임준 시장은 "어촌지역 활성화와 어업인 소득안정을 위해 추석 전에 수당을 지급한다"며 "군산사랑상품권을 사용해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북자치도 김제시가 관내 중소·중견 제조기업에 정규직으로 취업한 청년에게 지급하는 '취업청년 정착수당' 대상자를 오는 13일까지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취업청년 정착수당은 지난 2019년부터 청년 고용 창출을 촉진하고, 청년들의 장기근속을 유도해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도모하기 위해 도입했다. 누적 460여명을 지원했으며, 현재 210명의 청년을 지원하고 있다. 신청대상은 관내 중소·중견 제조기업(상시근로자 수 5인 이상)에 정규직으로 취업한 18~39세 김제시 거주 청년이며, 월 급여가 가구 중위소득 180% 이하이고 주 36시간 이상 근무해야 한다. 선발된 대상자에게는 약정체결 후 2년까지는 분기별로 90만원씩 지급, 2년 후부터 4년까지는 반기별로 180만원씩, 5년 경과 후는 일시불로 360만원을 지급해 최대 1800만원을 지원한다. 정성주 시장은 “올해는 5년간 지원받은 청년들이 배출되는 만큼, 추가 모집을 통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소비자정보센터는 추석 명절을 맞아 이달 말까지 소비자 피해 집중 상담창구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상담 대상은 명절 특수를 노리는 인터넷 쇼핑몰 등 전자상거래를 통한 사기 판매, 택배 운송 파손·분실·배송 지연, 농수산물 원산지 허위 표시 등이다. 특히 올해 추석 선물은 장기화하는 고물가와 경기 침체 속에 '가성비'가 선택 기준이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온라인쇼핑을 통한 선물세트 구매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센터 측은 전했다. 앞서 지난 1월 설 명절을 앞두고 전주 완산구 소재 '웁스' 쇼핑몰 관련 계약불이행 피해가 불거지면서 설 명절 용품으로 주문한 과일, 소고기, 비타민 등의 제품을 받지 못하는 피해가 전국에 걸쳐 발생한 바 있다. 이처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택배의 경우 물량이 집중되는 때를 고려해 배송을 의뢰하고 배송 완료 시까지 운송장, 구매영수증 등 증빙자료를 보관해야 한다. 택배는 받는 즉시 제품의 파손·변질 등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이상이 있으면 사진을 찍어 보관해둬야 한다. 또 상품권을 선물하기 위해 구매할 때는 지나치게 저렴한 가격으로 현금 결제 등을 유도하는 곳이나 개인 간 거래를 통한 구매는 피하는 것이 좋다
검찰이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당내 경선을 앞두고 여론조사에서 거짓 응답을 유도한 혐의를 받는 더불어민주당 정동영(전주병) 의원을 소환 조사한다. 28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전주지검 형사3부(한연규 부장검사)는 오는 31일 오전에 정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다. 정 의원은 지난해 12월 한 언론사의 여론조사를 앞두고 지지자들에게 '전화가 오면 연령을 20대로 해달라'고 거짓 응답을 유도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당시 그는 "20대들은 죽으라고 (여론조사) 전화를 안 받는다"며 "여러분이 20대를 좀 해주십사"라고 발언했다. 공직선거법 108조는 당내경선을 위한 여론조사의 결과에 영향을 미치게 하기 위해 다수의 선거구민을 대상으로 성별·연령 등을 거짓으로 응답하도록 지시·권유·유도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이 발언이 문제가 되자 정 의원은 지난 3월 기자회견을 열고 "농담성 발언이었는데, 진중치 못한 처신이었음을 인정한다"고 사과했다.
전북 전주시는 중장년층의 미래 설계를 돕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인 '50+ 인생학교'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인생학교는 50세 이상의 중장년층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새로운 삶을 계획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뭔가 할 수 있다면 지금 시작하라'를 슬로건으로 한 각계 전문가들의 특강, 워크숍, 사회공헌활동으로 꾸며진다. 다음 달 24일부터 11월 19일까지 진행되며, 희망자는 전주시평생학습관 누리집(e.jeonju.go.kr)을 참조해서 신청하면 된다. 전아미 전주시 평생학습관장은 "중장년층이 사회에 공헌할 다양한 삶을 모색해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관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