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호 전북 군산대학교 총장의 연구비 유용 의혹을 수사 중인 해경이 이 총장에 대한 신병확보에 나섰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이 총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총장은 정부가 군산대 해상풍력연구원에 지원한 연구비로 식당에서 수차례 부정사용하는 등 연구비를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전 11시 전주지법 군산지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해경은 지난해 11월 군산대 총장실과 해상풍력연구원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해 관련 증거를 확보했다.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는 전북 지역에서는 최초로 익산시에 8번째 발달장애인 특화사업장인 '가치만드소'를 착공했다고 7일 밝혔다. 익산 가치만드소는 내년 문을 열 예정이다. 가치만드소는 발달장애인 가족의 창업을 교육·실습, 판로 및 마케팅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특화사업장으로 2020년부터 전국 7개 지역에 구축·운영 중이다. 익산 가치만드소는 연면적 1천㎡ 규모의 건물에 딸기 재배 스마트팜(지능형농장)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이곳에서 발달장애인과 가족이 스마트팜 창업에 필요한 기초지식, 생산기술, 판로 유통 등의 종합 교육·실습 프로그램을 최대 2년간 이수한다.
여름 축제로 변화한 전주세계소리축제의 무료 공연 예매가 오는 7일부터 시작된다. 6일 이 축제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14∼18일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전라감영과 익산 나바위성당, 한국소리문화전당 모악광장 등에서 무료 공연이 진행된다. 15∼17일 전라감영에서 예정된 '전주의 아침'에서는 리코더와 한국 전통 성악 중 하나인 정가의 무대, 조선 후기 궁중에서 행해졌던 정재춤과 권번춤 등 매일 다른 공연이 관객들을 맞는다. 김희선 축제 집행위원장이나 전북도립국악원 무용단 최은숙 전문위원의 해설 등도 만나볼 수 있다. 15일 익산 나바위성당에서는 유럽을 대표하는 폴란드 남성현악 5중주 그룹 '볼로시'와 한국을 대표하는 경기민요 소리꾼 '채수현'이 만나 이색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이 공연들은 누구나 입장 가능하지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7∼14일에 사전 예매해야 한다. 예약 없이 현장에서 즐길 수 있는 공연들도 있다. 14∼15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놀이마당에서는 탈춤과 음악, 대형 크레인을 활용한 공연 '니나내나 니나노'가 펼쳐진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광장에서는 이리농악부터 고창농악·일본의 민속춤까지 신명 나는 종합예술을 선보이고, 개성 넘치는 젊은
전북 부안군은 휴가철을 맞아 8월 한 달간 부안 관광택시 총 요금의 50%를 할인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기간에 관광택시 총 요금의 50% 할인을 적용하면 3시간 코스는 6만원에서 3만원으로, 5시간 코스는 10만원에서 5만원으로, 6시간 코스는 12만원에서 6만원으로 낮아져 관광택시를 이용하는 관광객의 요금 부담이 대폭 줄어든다.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는 부안 관광택시는 부안군의 다양한 관광지와 현지인 맛집 소개는 물론 관광객 개별 일정에 따른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용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 관계자는 "휴가철을 맞아 더 많은 관광객에게 부안 관광택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기대가 크다"며 "매년 관광택시 기사의 맞춤형 역량강화 교육을 통해 고품질 관광택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북 레슬링 간판인 이한빛(여·완주군청)이 파리하계올림픽에 극적으로 출전, 메달 사냥에 도전한다. 1일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회장 정강선)에 따르면 올림픽 출전권이 이한빛에게 오면서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실력을 뽐내게 된다. 당초 자유형 62kg급에 출전한 이한빛은 지난 4월 키르기스스탄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아시아 쿼터 대회에서 준결승전에서 만난 몽골 선수에게 패배, 출전권 획득에 실패했다. 이 대회에서는 체급별로 2장씩의 올림픽 출전권이 주어졌기에 결승에 진출해야 파리행 티켓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최근 이한빛을 누르고 결승에 진출해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던 몽골 선수가 도핑에 적발되면서 차순위로 이한빛에게 출전권이 주어졌다. 이에 이한빛은 각종 행정적 절차를 최단시간 내 처리한 뒤 곧바로 결전지인 파리로 출국하게 된다. 완주군청 레슬링팀 정환기 감독은 “어젯밤 긴급하게 올림픽에 출전하게 됐다는 연락을 받고 현재 출국 준비 중"이라며 “최근 열린 대통령기 전국레슬링대회에서도 우승한 만큼 한빛이가 최선을 다해줄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한빛이 올림픽에 출전하게 되면서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전북 출신이거나 도내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는 기존 8명에서
전북 부안군은 도서민의 여객 운임 부담을 덜어주고자 여객선 '천원 요금제'를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달부터 격포여객선터미널을 이용하는 섬 주민은 1천원만 내면 격포∼위도(식도·왕등도 포함)를 오갈 수 있다. 기존 운임 2천100원의 반값 수준이다. 군은 제도 시행으로 도서민의 교통비 절감과 이동·활동 여건 개선 등 긍정적 효과가 뒤따를 것으로 기대했다. 권익현 군수는 "여객선은 도서민의 유일한 대중교통수단인 만큼 앞으로도 해상 교통 편의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북 익산에 있는 원광대학교 교정에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육시설이 들어선다. 정헌율 익산시장과 박성태 원광대 총장은 30일 시청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시민개방형 체육시설 조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익산시는 전북특별자치도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도비 등 약 35억원을 들여 이르면 연내 원광대 내 약 2만5천㎡ 부지에 야구장, 테니스장, 풋살장, 족구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들 시설과 교내 주차장은 평일 저녁과 주말·공휴일에 시민들에게 상시 개방된다. 원광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대학로 인근 주차난 해소를 위해 대학 내 남문주차장을 항상 열어두기로 했다. 정 시장은 "원광대와의 협약을 통해 시민들의 자유로운 운동 공간 확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북신용보증재단이 운영하는 프로그램 ‘전북특별자치도의 백년대계’에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 도지사를 초청해 특별 강연회를 연다. 전북신용보증재단에 따르면 오는 8월 28일(수) 이색적으로 오전 6시40분 이른 아침 조찬을 하면서 갖는 이번 특강은 익산시 소재 웨스턴라이프호텔 지하 2층 그랜드볼룸홀에서 열린다. 내달 28일 익산 웨스턴라이프호텔에서 열리는 ‘전북특별자치도의 백년대계’ 특강에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 도지사가 전북도의 중소기업 CEO,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전북 CEO 지식향연‘주제로 특별강연에 나선다. 전북신용보증재단이 주최하는 CEO 지식향연은 급변화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도내 중소기업 최고경영자와 소상공인을 초청해 경영마인드 제고와 기업 간 교류를 통해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자리다. 지난해 지식향연에 이어 올해도 강사로 나선 김관영 도지사는 전북신용보증재단의 운영 프로그램 ‘전북특별자치도의 백년대계’에서 새로운 변화와 혁신, 성장과 발전하는 원대한 계획을 소개하고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의 미래 설계를 위한 소중한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강연에 이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백년대계를 만들어 내기 위해 기업인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현장의 목
전북특별자치도가 유동성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지원을 한다. 전북자치도는 15일 도청에서 한국은행 전북본부, 전북신용보증재단을 비롯해 농협은행, 전북은행, 기업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국민은행, 신한은행 등 7개 금융기관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희망전북 함께도약 특례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전북신용보증재단이 1천억원 규모의 보증지원을 한다. 지원 대상은 ▲ 일반 부문에 벤처기업, 혁신기업, 녹색기업, 추천기업, 전입기업, 수출 분야 등 ▲ 전략 부문에 전북도 지정 지역 주력산업,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탄소산업 등 ▲ 특별 부문에 음식·숙박업, 도소매업, 여행업 등이다. 보증 한도는 중기업은 8억원, 소기업은 4억원, 소상공인은 2억원 이내이다. 보증기간은 1년 만기 일시상환으로, 1년 단위로 최대 5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소기업·소상공인에 한해서는 1년간 연 1.5%의 이차보전을 지원한다. 대출금 조기상환 시 발생하는 금융회사 중도상환 수수료도 면제된다. 상담은 전북신용보증재단 고객센터(☎ 063-230-3333)로 하면 된다. 누리집에서 상담 신청할 수 있으며 상담 일자, 시간을 예약해 해당 날짜에
경찰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당내 경선을 앞두고 여론조사에서 거짓 응답을 유도한 혐의를 받는 더불어민주당 정동영(전주병) 의원을 검찰에 송치했다. 12일 이 사건을 수사한 전주덕진경찰서는 지난 8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정 의원을 검찰에 넘겼다. 정 의원은 지난해 12월 한 언론사의 여론조사를 앞두고 연령을 20대로 해달라고 유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정 의원은 '20대들은 죽으라고 (여론조사) 전화를 안 받는다. 받아도 여론조사라고 하면 끊어버린다. 여러분이 20대를 좀 해주십사'라고 말한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다. 공직선거법 108조에 따르면 당내경선을 위한 여론조사의 결과에 영향을 미치게 하기 위해 다수의 선거구민을 대상으로 성별·연령 등을 거짓으로 응답하도록 지시·권유·유도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이러한 발언이 문제가 되자 정 의원은 지난 3월 기자회견을 열고 "농담성 발언이었는데, 진중치 못한 처신이었음을 인정한다"고 사과했다. 검찰은 선거 범죄의 공소 시효가 선거일 이후 6개월인 점을 고려해 경찰 수사 결과를 토대로 신속하게 기소 여부를 정할 방침이다.
전북 남원축협은 남원가축경매시장에서 염소도 거래할 수 있도록 축종을 추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도내 첫 염소 경매시장이다. 염소 경매는 매달 둘째와 넷째 주 수요일에 이뤄진다. 한경석 남원축협 조합장은 "그동안 염소 경매시장이 없어 사육 농가들이 제값을 받지 못하는 일이 많았다"면서 "농가 소득을 높이고 소비시장을 확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10일 새벽 전북에 억수 같은 장맛비가 쏟아져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0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완주에서 저수지 사면 유실 1건, 제방 유실 3건, 교각 유실 1건이 접수됐다. 군산에서는 17건의 주택 침수 신고가 들어왔으며 군산, 익산, 진안, 고창, 부안 등 5개 시·군에서 344.1㏊의 농작물(벼·논콩 등) 피해가 접수됐다. 대피 인원은 군산, 진안, 완주, 익산 등 4개 시·군의 주민 168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시간이 지나 비가 잦아들면 피해 접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도는 예상했다. 특히 이날 오전 4시 11분께 운주행정복지센터 인근 장선천의 범람으로 운주면과 경천면 일대 마을이 고립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구조 인력을 투입해 건물 옥상 등에 대피해 있던 주민 18명을 순차적으로 구조했다. 구조대원들은 한쪽 몸을 움직일 수 없는 '편마비' 증상의 주민을 고무통에 태워 뭍으로 옮기는 기지를 발휘하기도 했다. 구조 과정에서 연락이 끊겼던 주민들도 가족과 전화가 닿았다. 구조된 주민 대부분은 건강에 큰 이상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소방 당국은 대피한 주민이 더 있을 수도 있다고 보고 현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