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겨울철 소비가 증가하는 탕·찌개·국류 취급 배달전문음식점의 위생 수준을 높이기 위해 8일부터 19일까지 위생관리 현장점검 및 맞춤형 지도에 나선다. 이번 점검은 겨울철 취약한 조리·보관 단계의 위해요인을 사전에 확인하고, 업소별 취약사항을 진단해 개선 방향을 안내해 시민이 안심하고 음식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실시한다. 광주시는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19명을 6개반으로 편성해 점검한다. 점검 대상은 지역 식품접객업소 400곳이며, 일반·휴게음식점 등 탕‧찌개‧국류 취급업소(4분기 배달음식점 점검 제외)를 중심으로 구성해 자치구 관리 사각지대를 보완했다. 주요 내용은 ▲영업자 준수사항 및 위생교육 이수 여부 ▲조리시설·기구의 청결관리 ▲위생모·마스크 착용 등 위생적 취급기준 준수 ▲소비기한 경과 제품 보관·사용 여부 ▲남은 음식 재사용 여부 ▲ATP 측정기를 활용한 조리장·종사자 손 위생 상태 확인 등 즉시 개선 가능한 사항을 중심으로 세밀하게 진행한다. 감시원은 지도 과정에서 교차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위생복·위생모·마스크 등 위생복장을 착용하고, 업소 출입 때 신분증과 관련 서류를 제시해 투명하고 신뢰도 높은 방식으로 점
전남 여수중앙병원이 운영 중인 '여수시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이 이달부터 운영하지 않는다. 1일 여수시는 여수중앙병원 내부 사정으로 애초 계획보다 앞당겨 12월 1일부터 운영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여수시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은 야간·심야 및 휴일에 발생하는 경증 소아 환자 진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2024년부터 운영됐다. 응급실이 아닌 외래 기반의 진료를 제공하며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로부터 호응받았다. 여수공공심야어린이병원은 총 6074명의 소아 환자에게 진료를 제공하며 ▲진료비 부담 경감 ▲진료 접근성 향상 ▲소아 심야 의료 공백 해소 등에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운영을 그만두면서 단기적으로는 야간 소아 진료 공백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 종합병원 응급실 중심의 24시간 소아 진료 안내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소아과 운영 의료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하는 등 대체 진료 체계 마련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여수시는 향후 심야·휴일 소아 진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정적인 야간 소아 진료 체계 구축에 나선다. 시 관계자는 "여수시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은 지역 부모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필수 의료 서비스 중 하나였다"
광주은행은 20일 본점에서 창립 57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열고, 고객과 직원들의 공로를 기리며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기념식에서는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한 고객과 은행 성장에 힘쓴 직원들에게 감사패가 수여됐다. 고병일 은행장은 기념사에서 "광주·전남의 대표은행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고객과 지역민, 그리고 임직원들의 헌신 덕분"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지역 경제는 청년층 유출, 고령화 등 구조적 위기를 맞이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지역 변화를 선도하는 은행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광주은행은 창립 57주년을 맞아 '미래 100년 준비를 위한 4대 핵심 전략'을 발표했다. 먼저 생산적 금융 확대를 통해 지역 상생을 실천하며, 인공지능(AI), 미래차, 첨단 산업 등 지역의 중점 산업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둘째는 미래 수익 기반 강화를 위한 신성장 동력 확보를 통해 기업 금융과 해외 진출 확대다. 셋째는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혁신을 통해 경쟁 우위를 확보할 예정이며, 넷째는 창조적 파괴 기반의 조직 혁신을 통해 민첩하고 유연한 조직 운영 실현이다. 이렇게 각 전략을 통해 광주은행은 지속 가능한 성장과 변화를 이끌어간다는 계
온라인쇼핑과 인구감소 등으로 유례없는 위기를 겪는 가운데, 지속 가능한 골목상권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광주광역시의회 박필순 의원과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은 지난 17일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광주 골목상권 활성화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발제에 나선 박진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광주전남제주지역본부장과 홍석기 광주서구소상공인경영지원센터장은 광주·서구 지역 골목형 상점가 지정 효과를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서구는 온누리가맹점 등록 홍보지원단을 운영하는 등 골목형 상점가 지정에 집중해 왔고, 그 결과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수가 전년 대비 312% 증가, 유효가맹점 수도 400%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전국 골목형 상점가의 약 44.4%(580곳)가 광주에 집중돼 있으며, 평균 17.3%의 매출 증가 효과가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강수훈 의원은 산업건설위원회가 실시한 ‘광주광역시 소상공인 활성화를 위한 지원시책 효능성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소상공인 68.6%는 골목형 상점가 지정이 매출 향상에 도움이 됐다고 밝힌 반면 80.5%는 골목상권 관리 전담 인력이 필요하고, 75.1%는 현장형 골목상권 지원센터 도입이 필요하다고
광주관광기업지원센터는 21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홀에서 '찾아가는 일자리 상담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담소는 구직자에게 맞춤형 취업 컨설팅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며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법, 면접 전략, 진로 상담, 증명사진 촬영 등 총 4개 분야로 구성됐다. 모든 과정은 전문 컨설턴트와의 1대 1 대면 방식으로 진행되며 사전 신청은 구글폼을 통해 가능하며, 현장 접수도 병행된다. 사전 신청자 중 선착순 30명에게는 직무적성검사를 무료로 지원한다.
광주지역 임금노동자의 40% 가까이가 비정규직이고, 정규직·비정규직 통틀어 주당 평균 노동시간은 37시간, 월평균 임금은 300만 원을 조금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광주노동권익센터가 발표한 '2025 광주시 노동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광주지역 임금노동자는 59만5704명으로, 이 중 39.2%(23만3590명)가 비정규직으로 나타났다. 비정규직 중 임시일용직이 15만6369명이며, 계약직·시간제는 7만7221명으로 집계됐다. 전국 평균 비정규직 비율은 39.9%로 전년보다 0.8%포인트 올랐고, 광주 역시 전년 대비 0.8%포인트 상승했다. 6대 광역시 중 부산(41.1%), 인천(41.0%), 울산(40.0%), 대구(39.4%) 다음이고, 대전이 38.5%로 가장 낮았다. 성별로는 남성 노동자 31만7760명 중 31.5%(110,183명), 여성 노동자 27만7944명 중 48.0%가 비정규직이었다. 연령대별로는 29세 이하 43.1%, 30대 24.8%, 40대 25.6%, 50대 35.5%, 60대 이상 73.4%가 비정규직이었다. 최근 5년 간 광주지역 정규직은 3만6000명 증가한 반면 비정규직은 7200명 감소했다. 산업별 노동자 규모는
전남 나주시는 오는 30일 '나주시민의 날'을 맞아 시내버스를 무료 운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나주시가 지원하는 광역(160~161, 997~999), 시내(100번대∼7000번대), 급행(1, 3), 마을(21~32), 순환(1~5), 셔틀(1, 2), 콜버스(1~6) 등 전 노선이 대상이다. 나주시는 지난 4월 '나주시민의 날 조례'를 개정해 대중교통 무료 이용의 근거를 마련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버스 무료 운행이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나주의 문화유산과 관광지를 찾아 의향 나주의 정신을 되새기는 뜻깊은 날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시가 국가AI데이터센터 등 대한민국 유일의 인공지능(AI) 인프라를 기반으로 대표 모빌리티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17일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광주·전남 대도시권 만들기 위한 AI 모빌리티 신도시 구상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광주지역 국회의원 8명이 공동주최하고 광주시와 광주연구원이 공동주관한 이날 토론회에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안도걸·전진숙·정준호·정진욱·조인철·박균택 국회의원, 최치국 광주연구원장 등 국회·정부·연구기관·기업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토론회는 광주 핵심공약인 ‘대한민국 대표 모빌리티 도시 조성’이 국정과제에 반영되면서 광주 비전을 공유하고 국회·정부와 함께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방안 및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기정 시장이 ‘AI 모빌리티 신도시’를 주제로 발표를 했고, 이어진 토론에서는 김홍목 국토교통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 박동일 산업통상자원부 제조산업정책관, 진종욱 한국자동차연구원장, 김성진 광주미래차모빌리티진흥원장, 최치국 광주연구원장이 나서 추진방향 등을 논의했다. 강 시장은 주제발표에서 “광주는 국내 제2의 자동차도시로 AI와 모빌리티를
13일 오전 7시12분께 광주 남구 백운동 도시철도 공사구간 옆 도로에서 땅 꺼짐(싱크홀)이 발생했다. 약 지름 40~50㎝규모의 땅 꺼짐이 발생해 도로 일부 통행이 제한됐다. 광주시종합건설본부는 상수도관 누수로 인해 땅 꺼짐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시상수도사업본부에 복구를 요청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31일 서부농수산물도매시장이 8월 2∼3일 하계 휴업한다고 밝혔다. 정기휴업일인 8월 3일과 연계해 이틀간 농산물 경매 및 도매법인의 업무가 중단된다. 도매시장 내 중도매인과 관련 종사자들도 이 기간 휴업에 들어간다. 다만, 수산물공판장은 하계 휴업과 관계없이 정상영업 한다. 8월 1일부터 5일까지 진행 중인 '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도 계획대로 지속한다.
광주시가 택시요금 인상에 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했다. 광주시는 22일 광주교통문화원 대강당에서 택시요금 현실화를 주제로 시민 공청회를 개최했다. 공청회는 시가 최근 발표한 택시요금 인상 용역안에 대한 시민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공청회에서 용역사는 광주 택시의 1㎞당 운송원가가 2년 전 요금 인상 당시보다 13.3% 올라 요금 인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공청회에 참석한 택시업계 관계자와 기사들은 타 도시에 비해 전국 최저 수준인 광주 택시요금 인상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용역에서 도출된 13.3% 요금 인상안에 대해서는 대체로 공감을 표했다. 하지만 1시간 가까이 진행된 공청회에서는 택시업계와 기사들의 입장만 나와 한계를 보였다. 물가 인상 등으로 요금 인상에 부정적일 수 있는 시민, 시민단체 등의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반쪽 행사'가 됐다. 광주시는 용역, 공청회 등의 결과를 바탕으로 인상 여부와 구체적인 인상 방향을 결정한 뒤 택시정책심의위원회, 물가대책심의 등을 거칠 방침이다.
광주도시철도 공사와 관련해 최대 불편사항 중 하나이자 운전자들에게 공포의 대상이던 '복공판 단차'가 8월 말까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강기정 시장은 이날 서구 운천저수지에서 금호지구 입구사거리까지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공사 현장을 찾아 복공판과 인접차로 단차(통행차로 기울임) 불편 사항을 점검했다. 또 도로포장 덧씌우기 작업의 진행 상황을 직접 확인하며 조속한 개선을 주문했다. '시민 불편 최소화 30일 특단 대책'의 일환으로, 강 시장은 앞서 지난 9일에도 현장을 찾아 복공판 단차를 줄이기 위한 덧씌우기 포장과 불편해소 방안을 주문하기도 했다. 이 구간은 지하에 오·우수관로와 상하수도관, 도시가스관, 전력통신선 등 설계도면과 다른 지하 매설물이 대거 발견돼 공사가 당초 예정보다 지연되고 있고, 특히 복공판과 도로 간 단차가 커 통행 불편이 크다는 지적이 꾸준히 지속돼 왔다. 광주시는 시민불편 해소 차원에서 통행차로 덧씌우기와 차선 정비, 보행로 정비 등에 나섰고, 우선 12억원을 투입해 운천저수지~금호지구 입구사거리 구간을 시작으로 광주교대 주변, 국제양궁대회장 주변, 조선대 주변, 주요 교차로 등 26곳 3.7㎞ 구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