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일본사무소는 지난 6일 오사카에서 2025 김장축제를 열어 전남산 재료로 김장김치를 담그는 체험행사를 진행, 씹을수록 고소한 소위 ‘게미’가 살아있는 전남 김치의 참맛으로 인기몰이를 했다. 김장축제에선 오사카전남도도민회, 오사카부의회, 일본인 현지 주민 등이 참여해 김장김치를 만들고 수육, 김밥, 막걸리 등 한식 시식행사를 통해 남도의 음식문화를 알리고 우호교류를 도모했다. 특히 전남에서 수확한 배추와 각종 양념 채소를 사용해 음식문화 본고장인 전남 농·수산물의 깊은 맛을 내고 ‘게미’ 있는 전남 김치의 참맛을 소개했다. 재일동포들에게는 푸근하고 따뜻한 고향의 맛을 되살려주고, 일본 주민들에게는 아삭아삭한 식감의 전남 정통 배추김치 맛을 느끼게 해 한류문화가 자연스럽게 전파되는 국제교류의 장이 됐다. 남광일 오사카전남도민회장은 “이번 축제는 일본에 사는 도민이 따뜻한 고향의 맛을 느끼고 한 번 더 전남을 떠올리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사카가미 오사카부의회 의원은 “말로만 듣던 한국 음식, 맛있는 음식으로 유명한 전남 농·수산물로 김치를 만들고 또 한식 시식을 통해 좋은 체험을 했다. 전남에 가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김장축제 행사장에서는 김치
전라남도는 2026년 정부 전략작물산업화 지원사업 공모에서 교육·컨설팅 68개소, 시설·장비 8개소, 사업다각화 2개소 등 총 78개소가 선정돼 113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전략작물산업화 지원사업은 쌀 적정 생산을 위해 논에 벼 이외 작물(논콩·잡곡류 등)을 재배하는 생산단지의 규모화·조직화를 지원하는 것으로, 교육·컨설팅과 시설·장비 확충 등을 돕는다. 전남도는 논콩 중심의 생산구조 전환으로 벼 적정 생산을 적극 추진, 논콩 임대농기계 확충, 논콩 전문단지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친 결과 올해 전국 최대 규모인 5천295ha의 벼 재배면적 감축에 성공했다. 이런 가운데 2026년 지원사업 공모에서 올해보다 사업량은 24개소(25%), 사업비는 82억 원(264%) 늘어난 규모를 확보, 벼 대신 논콩·잡곡류 중심의 생산구조 전환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분야별로 사업다각화 분야는 ▲나주 알곡영농법인 44억 원 ▲영암 군서농협(1년차 8억 원·총사업비 25억 원)이 선정됐으며, 기계장비 분야는 ▲강진군 농업회사법인 한가람 등 8개소 41억 원, 교육·컨설팅 분야는 68개소 20억 원이 각각 선정됐다. 특히 논콩 선별시설 확충(사업다
전라남도가 무기질비료 가격 상승에 따른 농업인의 경영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무기질비료 가격보조 지원사업’ 신청 기한을 오는 15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당초 신청 기한은 11월 30일이었으나, 영농 일정에 따른 비료 구입 지연 등 부득이한 사유가 발생함에 따라 연장했다. 무기질비료 가격보조 지원사업은 2022년부터 농가의 생산비와 경영비 부담 경감을 위해 농업경영체를 대상으로 무기질비료 가격 인상분의 80%를 선할인 판매하고, 정부-지자체-농협 등이 사후 분담해 보조하는 사업이다. 지원 한도는 최근 2년간 평균 비료 구매량을 기준으로 산정될 예정이다. 별도의 사업 신청 절차 없이, 도내 무기질비료 사용 농가는 평소 이용하던 농협에서 비료를 구매할 때 보조금이 자동 차감된 금액으로 결제하면 된다. 김영석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무기질비료 가격보조 사업은 각종 농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농업인의 생산비 부담 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농업인이 구매 기한에 할인된 무기질비료를 구매해 농가 경영 안정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12월의 친환경농산물로 ‘무안 배추’를 선정했다. 배추는 식이섬유와 비타민 C·K, 칼슘이 풍부해 소화 촉진, 면역력 강화, 항산화 기능에 효과가 있는 대표적 국민 채소다. 특히 김장철에 수요가 집중하는 주요 계절 농산물로 손꼽힌다. 무안 현경면에서 친환경 배추를 재배하는 홍갑표 씨와 배우자 윤명숙 씨는 1985년 고구마 농사를 시작으로 40여 년간 친환경농업을 지켜온 대표적 선도 농가다. 1987~1988년 일본·대만 견학을 통해 선진 기술을 배우고 조생양파·고추·감자 3모작으로 지역 친환경농업 기반을 마련했으나, 가격 변동으로 수익 불안정이 지속되자 2017년 친환경 양배추로 작목을 전환했다. 그러나 2023~2024년 양배추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2024년 친환경 배추 재배 면적을 대폭 확대(4.3ha)하며 새 돌파구를 마련했고, 올해는 총 6.5ha 면적에서 약 520톤을 생산해 서울 친환경 학교급식에 판매, 연 1억 원 이상의 소득을 올렸다. 홍갑표 씨는 “배추는 양배추보다 자재비가 더 들지만(배추 8천 원/평·양배추 6천500원/평), 거래를 고려해 과감한 전환을 선택했다”며 “배추를 통해 현금 흐름을 확보, 다음 작목
한국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이하 연합회)가 광주·전남 소상공인을 위한 조직적 지원 체계인 호남본부를 공식 출범했다. 연합회는 최근 광주 남구 무등회관 5층에서 호남본부 설립 기념행사를 열고 지역 소상공인의 권익 보호와 발전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인복 연합회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최고위원, 박균택 국회의원 등 관계자 및 지역 소상공인 200여 명이 참석해 호남본부 출범을 축하했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축사에서 "호남 소상공인들이 실질적인 정책 혜택을 받지 못하는 현실에 깊이 공감한다"며 "호남본부가 소상공인의 권익을 대변하는 든든한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균택 의원은 "국회 차원에서 소상공인 보호를 위한 입법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호남본부 설립은 지난 9월 공식 출범한 호남본부 설립 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최종윤 추진위원이 추진위원장을 맡아 전체 설립 과정을 이끌었다. 또 이병철 추진위원이 남구지회장을 맡아 지역 조직 기반 구축에 참여했다. 최종윤 추진위원장은 "호남 소상공인들의 고충 해소와 생존권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라남도는 2025년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 대표과일 선발대회에서 전남 농가들이 신품종 도입과 체계적 재배 기술을 바탕으로 최우수상 등 주요 부문 입상을 휩쓸어 전남 과일의 경쟁력을 한층 높였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이번 대회에서 나주 장동균 농가(배)와 영암 박문수 농가(단감)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또 보성 하진경 농가(참다래)가 우수상, 영암 박문수 농가(떫은감)가 장려상, 나주 이진홍 농가(배)가 특별상을 받는 등 전남 농가들이 주요 부문에서 고르게 석권했다. 시상식은 지난 27일 대전컨벤션센터(DCC) 제2전시장 1, 2홀에서 열렸으며 사랑의 과일 전달식도 함께 진행됐다. 박문수 농가는 단감 신품종 ‘감풍’을 출품했다. 일조량 관리, 토양 물리성 개선, 병해충 예방 등 모든 재배 과정을 과학적으로 관리해 착색과 당도를 안정적으로 높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떫은감 ‘갑주백목’에서도 전통 재배 방식에 생육 단계별 병해충 관리 기술을 보완해 호평을 받는 등 높은 재배 기술로 올해 대회에서 중복 수상 영예를 안았다. 장동균 농가는 배 신품종 ‘화산’ 재배에서 생육 단계별 수분 조절, 적정 착과량 유지, 잎 관리 등을 정밀하게 적용해 당
전남도는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서 '전남愛(애), 마음을 잇다'라는 주제 속 지역 공공기관과 함께 하는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캠페인을 개최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전남 공공기관장협의회 소속 기관장 13명은 각자의 출신 고향을 응원하는 손팻말 참여를 통해 기부제 확산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어 열린 전남애(愛) 한마음 보드 메시지 작성 행사에서는 고향에 대한 응원과 함께 '전남과 함께 성장하겠다' '지역을 위한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 등의 협력 의지가 담긴 문구를 남기며 지역 사회와의 동행을 약속했다. 전남도는 지역 공공기관과 함께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 100만 명 달성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경호 전남 공공기관장협의회장(남도장터 대표이사)은 "도민에게 받은 사랑을 다시 돌려드릴 기회라고 생각, 캠페인에 나섰다"며 "지역 발전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고미경 전남도 자치행정국장은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 발전을 위한 중요한 제도인 만큼 공공기관이 앞장서 참여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전남의 미래를 함께 만드는 따뜻한 나눔 문화가 더욱 확산할 수 있도록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이 전남 지역 가족·청소년·여성폭력 관련 현장을 방문했다. 24일 성평등부에 따르면 원민경 장관이 전남 지역 정책현장 소통간담회를 진행했다. 장관은 전남 무안군가족센터, 여성긴급전화1366 전남센터, 전남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을 방문했다. 가족센터를 찾아 지역 맞춤형 사업의 추진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가족상담, 부모교육, 아이돌봄, 공동육아나눔터 등을 살펴봤다. 또 다문화가족의 지역사회 정착을 위해 추진되는 한국어 교육 등도 점검했다. 여성긴급전화1366 전남센터에선 폭력 피해자 지원서비스 전반을 살폈다. 가정폭력, 성폭력, 스토킹 피해자와 동반가족에 대한 상담, 긴급보호 등을 앞으로 점검해 나갈 예정이다. 이밖에도 원 장관은 청소년센터에서 위기청소년 지원사업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전남광역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 직업교육훈련 현황을 살펴볼 계획이다. 장관은 현장점검에 이어 전남지역 여성단체들과 간담회도 진행했다. 전라남도여성단체협의회,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등과 함께 지역 성평등 정책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원민경 장관은 "이번 방문을 통해 청취한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충실히 반영해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지원체계 강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전남 무안군이 지난 9월 집중호우 피해로 피해를 입은 가구에 대한 상·하수도 요금을 50% 감면한다. 이번 조치는 무안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데 따른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수도법, 무안군 수도급수 조례 및 하수도 사용 조례에 근거해 시행한다. 감면은 국가재난관리시스템(NDMS)에 피해가 접수·확정된 특별재난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적용된다. 이들은 별도의 신청 절차없이 11월 한 달간 부과되는 상하수도 요금을 50% 감면받게 되며, 총 163가구가 혜택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감면액은 총 703만원 가량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상원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이번 감면이 피해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생활을 정상화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재서귀포시전남도민회 장은술 회장 및 임원은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인공태양 연구시설 부지 선정과 관련하여, 전라남도 유치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전남도민회는 “인공태양 연구시설은 대한민국 미래 에너지 산업의 핵심 기반으로, 전남이 가진 풍부한 에너지 기반과 연구 인프라, 그리고 지역민의 뜨거운 열정은 최적의 입지 조건”이라며, “전남 유치는 국가 에너지 자립은 물론, 지역 균형 발전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전남의 미래를 위한 중대한 국가사업 유치에 힘을 보태고자 한다”며, “향우회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응원하고 있으며, 정부의 현명한 결정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지 선언은 고향을 떠나 제주에 정착한 향우들이 전남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국가 전략사업 유치에 대한 염원을 함께 나누는 따뜻한 연대의 표현으로, 도민회는 앞으로도 고향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과 진심 어린 응원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재서귀포시전남도민회는 1971년 출범한 제주 지역의 대표적인 향우 단체로, 서귀포시에 거주하는 전남 출신 향우인을 약 5만 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추석을 맞아 5백만 원의 고향사
전라남도는 ‘2025년 전라남도 유기농 명인’에 벼를 유기농으로 재배하는 송효수·김재기·이병연 씨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유기농 명인 제도는 전남도가 농업 현장에서 오랜 경험과 연구를 통해 자신만의 독창적 유기농법을 체계적으로 정립한 농업인을 명인으로 지정해 친환경농업 마이스터(현장교수)로 활용하는 제도다. 고흥 송효수 씨는 자연농자재를 활용한 석회유황농법을 개발·이용하고 있다. 병해충 방제를 위해 현미식초, 카놀라유, 고삼 삶은물 등을 석회유황과 혼합해 살포하고 있으며, 볏짚을 환원하고 녹비작물을 파종한 후 논 깊이갈이를 통해 토양의 지력을 높여 유기물을 충분히 공급하고 있다. 장흥 김재기 씨는 유황쌀 재배농법을 사용해 65℃ 온탕소독과 유황 침지로 종자를 관리하며, 육묘 상자에 할미꽃 추출을 살포해 건강한 모를 육성한다. 모내기 시 유황액과 우렁이를 투입하고 병해충 방제를 위해 자닮오일, 멀구슬 발효액, 할미꽃 추출액 등을 황토유황과 혼합해 살포함으로써 벼의 생육 안정성과 병해충 저항성을 높이고 있다. 해남 이병연 씨는 2016년 일본 벼 품종인 ‘이노찌노이찌’ 라이센스를 취득, 자가종자를 사용해 재배하고 있다. 개체별 생육공간을 확보하는 소식재배 기술과
전남 영암군은 ‘지역특화 친환경 시스템 구축사업’의 핵심 과제로 오는 2027년까지 40억원의 지역소멸대응기금을 투입해 수소여객선을 건조한다고 11일 밝혔다. 대불국가산단의 친환경 선박제조기업인 ㈜빈센, (유)이원마린, ㈜마스터볼트코리아와 전남테크노파크가 참여하는 이번 여객선 건조는 대한민국 에너지 전환 선도, 지역 조선산업 체질 개선, 생태역사문화 관광 활성화 등의 복합적 의미를 담고 있다. 전장 17m, 30인승, 25t 규모의 완전 탄소 무 배출형으로 건조될 여객선에는 ㈜빈센이 독자 개발한 100㎾급 수소연료전지, 70㎾ 추진모터 2기, 92㎾h 배터리 4기가 탑재된다. 이 수소여객선은 영산강을 따라 나불도에서 시종면 마한문화공원까지를 오가며, 영산강 옛 뱃길을 복원하고 마한의 심장이던 영암 지역의 역사문화유적도 재조명한다. 여객선 건조 첫해인 올해는 선박 개념 설계, 유체 해석, 폭발 및 위험성 평가를 진행하고, 내년부터는 구조물 조립, 해상 시운전, 선박 완성을 추진한다. 영암군은 지난 10월 수소여객선 디자인을 확정한데 이어 ㈜빈센에 설계를 의뢰했으며, 11일에는 ‘수소여객선 제조 수행기관 실무회의’를 열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지역기업의 기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