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최근 강원도 강릉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한 극심한 가뭄 피해를 돕기 위해 지역에서 생산한 생수(2ℓ 기준) 2만 병을 긴급 지원했다고 3일 밝혔다. 강릉지역은 6개월 강수량이 평년 대비 5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생활용수의 주요 공급원인 오봉저수지 저수율도 지난 2일 현재 14.2%로, 정상적인 용수 공급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강릉시는 지난 달 27일부터 가정용 계량기 75%를 잠그는 제한급수를 시행하고 있다. 정부도 가뭄 피해 최소화를 위해 재난사태를 긴급 선포했다. 전남도는 어려움을 겪는 강릉시민을 돕기 위해 지역 기업이 생산한 생수 2만 병을 구입, 강릉올림픽 뮤지엄으로 보냈다. 강원도는 2023년 전남이 최악의 가뭄 피해를 겪을 당시 완도 노화도에 생수를 지원한 바 있다. 전남도는 상호 협력과 연대 정신에 따른 것이라고 이번 생수 지원 배경을 설명했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에서도 재작년 극심한 가뭄으로 큰 고통을 겪어 강릉시민의 고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온 국민의 힘을 모아 가뭄을 조기에 극복하고 평온한 일상으로 조속히 복귀하길 모든 도민과 함께 응원한다"고 말했다.
전남도와 전남관광재단이 운영하는 전남 관광지 순환버스 남도한바퀴가 가을을 맞아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테마 상품을 선보인다. 1일 전남관광재단에 따르면 이번 가을 코스는 울긋불긋 단풍 명소, 아름다운 해변 등 가을 풍경과 세계 유일 수묵 대제전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역사 유적지 등을 경유하는 21개의 새로운 코스로 구성됐다. 남도한바퀴는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전남의 관광 명소와 축제를 연결한다. 남도의 문화와 미식·생태를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코스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운영하고 있다. 전남의 올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주요 코스는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와 연계한 목포·해남·진도 수묵 여행, 한국의 베니스 두문마을과 무슬목 해변·오동도를 경유하는 여수 베니스 여행, 사진 맛집 전남산림자원연구원과 천사대교·안좌 퍼플섬을 거니는 나주·신안 여행, 가을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곡성 도림사와 구례 천은사·출렁다리를 걷는 곡성·구례 주말여행 등으로 채워졌다. 전남의 아름다운 가을을 경험할 수 있는 21개의 각 코스별 자세한 내용 확인과 예약은 남도한바퀴 홈페이지 또는 전용 콜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전라남도는 최근 코로나19 입원환자가 8주 연속 늘고,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발생률이 높게 나타남에 따라 고령층과 감염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예방관리 강화에 나섰다. 코로나19 입원환자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전국 입원환자는 27주차 101명에서 34주차(8월 17~23일) 367명으로 증가했다. 이는 전년 대비 4분의 1 수준이다. 증가세도 다소 둔화하는 양상을 보였다. 전남은 같은 기간 2명에서 18명으로 증가했다. *(전남, 9개소) (27주) 2명 → (28주) 2명 → (29주) 1명 → (30주) 1명 → (31주) 3명 → (32주) 6명 → (33주) 16명 → (34주) 18명 *(전국, 221개소) (27주) 101명 → (28주) 103명 → (29주) 123명 → (30주) 139명 → (31주) 220명 →(32주) 272명 → (33주) 302명 → (34주) 367명 같은 기간 65세 이상 고령층 발생 비율은 전국 61.2%, 전남 75.5%로 고령층과 감염 취약시설 대상 감염관리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에 전남도는 고령층과 감염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예방관리 지침을 시군, 관계 기관에 신속히 전파
29일 오전 9시50분께 전남 무안군 삼향읍 전남도청 인근 저수지에서 공무원으로 추정되는 3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30대 남성으로 보이는 A씨를 발견, 시신을 인양해 수습하고 있다. A씨는 전남도 소속 공무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전라남도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일제강점기 유적의 보존·활용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남도는 그동안 일제강점기 강제동원과 전쟁 수행을 위해 구축된 각종 군사·생활·통치 시설을 체계적으로 발굴·보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정책을 추진했다. 지난 2018년 ‘전라남도 일제강점기 유적 발굴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제정을 통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2020년 연구용역을 통해 일제강점기 유적 600개소의 현황을 정리했다. 이 가운데 군사작전 관련 85개소, 강제동원 310개소, 통치시설 68개소, 생활문화 137개소가 확인됐으며, 현재 76건은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 대표적 사례로는 무안 망운면과 현경면 일대 비행장 격납고, 방공호, 방공포대 등이 있다. 구 목포부청 서고 및 방공호와 여수 마래 제2터널 등은 국가 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돼 보존·관리되고 있다. 또한 그동안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21년부터 목포, 여수, 무안 등 8개 시군 일제강점기 잔재시설에 안내판 등을 설치해 기초관리를 하고 있으며, 일제강점기 구술기록 사업을 통해 강제동원 피해자의 증언을 기록하는 등 역사교육 자원도 축적하고 있다.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서남해안 일대의 일본군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가 국가균형성장을 향한 새로운 출발을 선언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27일 나주시청 대회의실에서 ‘광주·전남 특별지방자치단체(이하 특별지자체) 추진 선포식’을 열고, 공동협약을 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도지사, 신수정 광주시의회 의장,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 김경수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해 상생발전 의지를 밝혔다. 두 시·도는 수도권 집중 심화와 지방소멸 위기라는 국가적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이재명 정부의 ‘5극3특 국가균형성장 전략’에 발맞춰 공동 행정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협약을 통해 특별지방자치단체(가칭 ‘광주·전남특별광역연합’) 설치에 합의하고, 올 연말까지 특별지방자치단체 출범을 목표로 ‘광주·전남합동추진단’을 구성해 체계적으로 준비할 예정이다. 합동추진단은 특별지방자치단체 운영(조직·재정·연차별 업무계획 등), 초광역 공동사무와 국가이양사무 발굴, 의회 설치, 규약 제정 등 특별지방자치단체 설립을 위한 사전 준비를 전담한다. 특별지방자치단체 공동사무는 산업·교통·관광 등을 대상으로 협의 추진하되, 조속한 출범을 위해 두 시·도의 공동이익과 시급한 현안사업을 우선적으로 선정하기로 했다. 두 시·
전라남도는 7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특별재난지역 농업인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농기계 임대사업소 임대료를 피해 복구 종료 시까지 면제한다고 밝혔다. 농기계 임대 사업은 농기계 구입이 어려운 농가에 농기계를 임대해 영농 효율성을 높이고 농업인의 비용 부담을 줄이는 사업이다. 이번 조치는 지난 7월 16일부터 20일까지 발생한 집중호우 피해에 대한 정부의 후속 조치에 따른 것으로, 기존 특별재난지역인 담양군 외에 12곳이 추가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다. 추가 특별재난지역은 나주시, 함평군, 광양시 다압면, 구례군 간전면·토지면, 화순군 이서면, 영광군 군남면·염산면, 신안군 지도읍·임자면·자은면·흑산면이다. 특별재난지역 피해 농업인이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피해사실을 신고하면, 시군에서 재난안전관리시스템(NDMS)을 통해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농기계 임대료를 전액 면제한다. 임대료 면제는 피해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지속되며, 면제 대상 기종과 기간은 각 시군 임대사업소 운영 상황에 따라 조정된다. 유덕규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이번 임대료 면제가 지난 집중호우로 많은 피해를 입은 농업인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이라며 “피해 농가의 경제
전라남도가 운영 중인 이민·외국인종합지원센터가 외국인 주민의 지역사회 정착을 돕는 핵심 창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8월 개소해 1월부터 본격 운영에 나선 이민·외국인종합지원센터는 7개월간 4천379건의 상담을 처리하며, 생활·비자·노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주민통합지원콜센터는 한국어, 영어, 베트남어 등 다국어로 실시간 상담을 제공하며, 외국인 주민의 행정 접근성을 크게 높이고 있다. 최근에는 상담 언어를 총 9개로 확대하고, 평일 야간(월·수 18~20시), 토요일(9~18시) 상담 서비스를 시작해 이용 편의를 한층 높였다. 상담 외에도 한국어 교육(119명), 사회통합프로그램(130명) 운영, 찾아가는 대학 비자설명회, 온라인 일자리 정보 제공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며 전남지역 외국인 주민의 든든한 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4월 영암에서 근무 중인 캄보디아 출신 한 근로자(33)는 건강검진 중 즉시 수술 판정을 받았으나, 의료진의 설명을 이해하지 못해 난처한 상황에 놓였다. 동료의 도움으로 콜센터와 연결돼 크메르어 통역을 통해 수술 필요성과 절차를 이해하고, 수술 후 병원 진료 모든 과정에
전라남도는 2024년 전남지역 합계출산율이 1.03명으로 2년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한데 이어 2025년 2분기 합계출산율도 1.04명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1.0명을 넘어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합계출산율은 여자 1명이 가임 기간(15~49세)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로, 국가나 지역의 출산율을 나타내는 대표적 지표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4년 출생통계(확정)’에 따르면 2024년 전남 출생아 수는 8천225명으로 전년(7천828명)보다 397명(5.1%)이 늘었으며, 합계출산율은 전년(0.97명)보다 0.06명이 증가했다. 특히 시군 중에서는 영광군이 합계출산율 1.7명으로 전국 시군구 중 1위를 기록하고 강진, 장성, 함평, 고흥 등 무려 5개 군이 합계출산율 전국 상위 10개 시군구에 포함됐다. * 전국 시군구 합계출산율 순위: 1위 영광(1.7명), 2위 강진(1.61명), 5위 장성(1.34명), 6위 함평(1.32명), 8위 고흥(1.28명) * 도내 합계출산율 1.0이상 시군: 나주, 광양, 곡성, 보성, 화순, 장흥, 해남, 무안, 완도, 진도 전국 출생아 수는 23만 8천317명으로 전년(23만 28명)보다 8천2
전라남도는 27일 장흥군보건소에서 22개 시군 보건소 관계자와 ‘추석 연휴 응급의료 비상진료 대책 회의’를 열어 긴 연휴 기간 안정적 응급·비상진료체계 운영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올해 추석은 개천절인 10월 3일부터 이어지는 10일간의 연휴로, 대부분의 병·의원이 휴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경증환자까지 응급실로 몰릴 수 있어 응급실 과밀화와 중증환자 진료 지연 발생을 대비한 사전 점검에 나섰다. 이날 회의에서는 ▲시군별 응급·비상진료 운영계획 점검 ▲응급실 과밀화 대응과 경증환자 분산 방안 논의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약국 홍보 강화 ▲응급의료기관별 1대1 전담책임관 지정 등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전남도는 연휴 기간 경증환자가 문 여는 병·의원, 약국, 보건소에서 진료와 투약을 받도록 유도하고, 소아환자는 달빛어린이병원 등 대응 가능한 의료기관을 사전 지정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도민이 연휴 기간 문여는 병원·약국 등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게 확인하도록 네이버·다음 포탈과 전남도·시군 누리집,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한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정광선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긴 추석 연휴에도 도민이 안전한 명절을 보낼
전라남도경찰청(치안감 모상묘)은 유명 가수 박지현과 함께 노쇼 사기 근절 및 기초질서 확립을 위한 홍보 메시지 영상을 제작해 배포하였다고 28일 밝혔다. 전남에서는 군 간부를 사칭하여 전투식량 대납을 요청하거나 교정본부 공무원의 위조된 신분증을 제시하여 물품 구입 비용 대리결제를 요구하는 사례가 주로 발생하였다. 최근에는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이나 연예인 소속사, 대기업을 사칭하는 등 시나리오가 다양해지고 있다. 노쇼 사기는 어려운 경제 상황에 놓인 소상공인들에게 금전적·심리적인 피해뿐만 아니라 국가기관의 신뢰까지도 무너뜨리고 있다. 전남경찰청은 노쇼 사기 예방을 위해 소상공인연합회 등 관련 단체들과 지속적으로 간담회를 실시하였고 전남 대표 해운회사인 씨월드고속훼리, 목포의 랜드마크인 해상케이블카와 함께 대국민 홍보를 추진해왔다. ◦ 이러한 예방 활동에도 ’25년 1월부터 7월까지 전남 도내에서 발생한 노쇼 사기 피해가 132건, 피해액이 18억에 달하는 등 민생 피해가 심각한 실정이다. 전남경찰청은 이러한 심각성을 절감하고 지역 출신 유명 가수 ‘박지현’과 함께 ▵물품 대량 주문은 반드시 실제 사무실에 확인, ▵대리 구매 요청은 단호하게 거절 등 노쇼 사기 예
전라남도는 지난해 8월 개소한 이민·외국인종합지원센터가 외국인 주민의 지역사회 정착을 돕는 핵심 창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1월부터 본격 운영에 나선 이민·외국인종합지원센터는 7개월간 4379건의 상담을 처리하며, 생활·비자·노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주민통합지원콜센터는 한국어, 영어, 베트남어 등 다국어로 실시간 상담을 제공하며, 외국인 주민의 행정 접근성을 크게 높이고 있다. 최근에는 상담 언어를 총 9개로 확대하고, 평일 야간(월·수 오후 6시~오후 8시), 토요일(오전 9시~오후 6시) 상담 서비스를 시작해 이용 편의를 한층 높였다. 상담 외에도 한국어 교육(119명), 사회통합프로그램(130명) 운영, 찾아가는 대학 비자설명회, 온라인 일자리 정보 제공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며 전남지역 외국인 주민의 든든한 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다. 전남도는 외국인 주민의 수요 증가를 고려해 지난 7월 동부권 센터를 추가 개소했다. 앞으로 고용·근로·노동 분야까지 상담 분야를 확대하고 의료·주거 등 실생활 밀착형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