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친환경농업 육성기금 70억 원을 연이율 1%로 지원한다. 융자 신청은 내년 1월10일 마감된다. 친환경농업 육성기금은 생산·유통과 안전한 먹거리 생산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해 농가의 경영부담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친환경농업 육성과 경쟁력 향상을 초저금리로 융자를 지원한다. 융자 신청 대상은 전남에 1년 이상 거주하면서 친환경농업을 실천한 농업인, 법인, 생산자단체와 유통업체다. 융자한도는 개인 1억 원, 법인 5억 원, 유통업체는 10억 원이다. 지원자금은 운영자금과 시설자금으로 구분된다. 운영자금은 친환경 벼·고구마 등 원료 구입, 버섯 종균 구입, 포장디자인과 포장재 제작, 판매장 임차료 등을 지원한다. 시설자금은 육묘장 신축, 저온저장고 설치, 가공·유통시설 신축, 생산시설 신축이나 증·개축 사업비 등을 지원한다. 상환 조건은 운영자금의 경우 2년 거치 3년 균분 상환, 시설자금은 2년 거치 6년 균분상환이다. 소득 발생이 늦은 과수는 3년 거치 7년 균분 상환조건이다. 융자를 바라는 친환경농업인은 주소지 읍·면·동에 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도는 서류·심사를 거쳐 1월 말까지 지원 대상자와 지원액을 확정할 계획이다. 유덕규 전남도
전남도가 쌀값 하락과 잦은 재해 등으로 어려운 벼 재배 농가의 경영안정을 돕기 위해 벼 경영안정 대책비 570억 원을 지급한다고 19일 밝혔다. 도비 228억 원과 시·군비 342억 원으로, 지급액은 ㏊당 평균 65만 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지난해 도별 지급액은 전남 570억 원, 경남 300억 원, 경북 162억 원, 전북 120억 원, 충북 26억 원으로, ㏊당 지급액은 전남이 65만 원, 경북이 20만 원, 경남이 15만 원, 전북이 13만 원, 충북이 9만 원이다. 지급 대상은 전남에 주소를 두고 지역 농지에서 1000㎡(0.1ha) 이상 직접 벼를 재배하는 11만6000농가다. 지급 한도는 농가당 2㏊다. 정광현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쌀값 하락으로 어려운 벼 재배농가의 경영 안정에 보탬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 벼 재배는 들녘별로 규모화·단지화해 생산비를 절감하도록 첨단 농기계 등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2001년 전국 최초로 벼 경영안정대책비 지원 제도를 도입해 2023년까지 23년간 전체 1조830억 원을 지원했다.
전라남도농업박물관이 잊혀져가는 우리 전통 명절인 동짓날 문화를 재현하기 위해 오는 21일 ‘동짓날 민속 체험행사’를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개최한다고 밝혔다. 동지는 24절기 중 22번째에 해당하는 절기다. 한 해에서 맨 마지막에 오는 절기이다. 옛사람들은 동지를 경사스러운 날로 여겼다. 많은 전통 풍속들이 사라져가는 현대에서도 동짓날 팥죽을 챙겨먹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인지도가 매우 높은 절기다. 21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박물관 쌀 체험실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선착순 70명을 선정해 동짓날 민속 알아보기와 동지팥죽 만들어 먹기 체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전남농업박물관 누리집(http://www.jam.go.kr)에서 선착순으로 접수받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김옥경 전남농업박물관장은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직접 동짓날 민속을 체험해 보고 이번년도의 마지막 절기를 뜻깊게 보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했다”며 “점차 잊혀져가는 우리의 절기 풍속의 의미를 되새겨 보고 체험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라남도자치경찰위원회는 제110차 정기회의를 열어 광양·장흥경찰서 자치경찰사무 종합감사 결과보고안 등 4건을 심의·의결하고, 학교폭력 및 소년범죄 추이 분석 등 4건의 보고 안건을 16일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선 ‘학교폭력 및 소년범죄’ 치안지표를 분석해 발생 추이를 점검하고, 2025년 학교전담경찰관(SPO) 활동 계획을 공유했다. 아동안전지킴이 운영 성과(전년대비 83% 활동 증가) 및 내년도 운영계획에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이 이뤄지도록 관심을 기울이기로 뜻을 모았다. 전남도자치경찰위원회는 올해 총 7개 경찰서를 감사했으며, 이번 광양, 장흥경찰서를 대상으로 범죄예방 환경조성, 아동학대·스토킹 범죄, 교통안전시설물 설치․관리 등 위원회 추진 시책을 중점적으로 점검, 시정·주의 등 15건의 처분 요구사항을 심의·의결했다. 이외에도 위원회는 ▲치안실험실 운영결과 ▲ 교통안전시설 일제정비 결과 ▲ 전남자치경찰위원회 조직 개편안 ▲종합감사 결과 및 보통승진심사위원회 위원 추천안 등의 보고 안건을 검토하고, 주요 사업에 대해 내년에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전남자치경찰 주요 사건사고 및 치안통계 관리계획’ 주요 내용인 사건사고 관리(사회적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지난 13일 전라남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제6기 전남학생의회 하반기 정기회’를 열고, 학생 중심의 전남 교육정책 추진 현황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하반기 정기회는 최근 5년간 전남학생의회에서 제안했던 정책들이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을 위해 잘 실현되고 있는지 전남교육 정책을 모니터링하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보완해 재제안하는 데 초점을 뒀다. 이날 논의된 정책들은 ▲ 전남학생교육수당 사용처 확대 ▲ 학생회 활성화 ▲ AI 디지털 교과서 활용 ▲ 여학생 위생용품 지원 ▲ 학교폭력 예방 교육 ▲ 화장실 환경 개선 ▲ 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 등이다. 학생들은 교육 주체로서 학교현장에서 느낀 실질적인 문제점과 개선이 필요한 사항들을 제기하고, 이 같은 의견을 2025년 전남교육 정책에 반영해 줄것을 요청했다. 특히 전남조리과학고등학교 이지호 학생이 지역학생연합회를 대표해 제안한 ‘학생 건강권 확보를 위한 화장실 개선’은 제6기 전남학생의회 하반기 권역별 협의회에서 다뤄진 주제로, 본회의장에서 직접 대표 발의할 수 있도록 초대해 의견을 청취했다. 김대중 교육감은 “학생의회 여러분은 학생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자치와 참여의 문화를
‘나주시의회 교육문화정책연구회(대표의원 박성은, 이하 '연구회')’는 지난 12일 지역 학부모들과 함께 간담회를 열고 ‘교육경비 지원사업 만족도 여론조사 설문 결과’를 공유하며 나주시 미래 교육 정책의 방향성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연구회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학부모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통해 데이터 기반의 정책 개선 방향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아울러 연구회는 나주시에서 처음으로 실시한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지역교육 주체들의 다양한 의견을 종합하여 구체적인 정책 개선안을 제시하는 성과를 이뤘다. 간담회에서는 설문조사를 통해 도출된 △교육사업 홍보 부족 △교육경비 사업의 사후 점검 필요성 △공교육과 사교육의 연계 △미래교육지원센터 역할 강화 등의 개선점이 논의되었다. 참석자들은 나주시의회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준 것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히면서 “앞으로도 나주시의회 교육문화정책연구회의 활동을 통해 나주시 교육 정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간담회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더 나은 교육 환경 조성과 지역사회의 요구를 반영한 정책
전라남도는 17일 도청에서 케이(K)-유기농을 선도할 친환경농업의 미래 비전과 새로운 중장기 계획 수립을 위한 제5차 친환경농업 육성 6개년(2025~2030년) 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전남대학교 친환경농업연구소, 전남연구원, (사)한국유기농업연구소, 농업문화원 등 4개 기관의 자문위원과 전남도, 전남도농업기술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제5차 친환경농업 육성 6대 핵심과제로는 ▲유기농 중심 저탄소 친환경농업 확산(농업기술 개발·보급) ▲친환경 인증품목 다양화 및 생산기반 고도화(생산기반 확충) ▲친환경농산물 안전성 강화와 소비자 신뢰 확보(소비자 지향) ▲친환경농가 경영안정 및 판로 확대(생산자 지원) ▲친환경농산물 유통·가공·수출 촉진과 신규 수요 창출(신시장 개척) ▲농업의 환경보전기능 강화와 국민적 공감대 확산(생태·환경 가치) 등이 제시됐다. 과제별 2~4개씩 17개 추진전략을 세웠다. 세부사업 중 친환경농업 육성 10대 전략사업과 첨단 융복합농업 및 지역개발, 농업·농촌 가치 확산 분야 10대 시책도 선정해 제시했다. 또한 친환경 인증면적, 유기농 인증면적, 벼 이외 품목 다양화 면적, 유기가공식품업체 수, 친환
전라남도는 시군 맞춤형 시책으로 농수산식품 수출 1조 원 시대를 순항하고 있는 가운데 2024년 농수산식품 수출 우수시군으로 나주시 등 7개 시군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전남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올 들어 11월 현재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6% 늘어난 7억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시군 협력과 수출기업의 노력으로, 지난해 연간 수출 총액 6억 3천만 달러를 이미 초과한 것으로 농수산식품 수출 1조 원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남도가 우수 시군 평가를 한 결과 나주시가 대상을 차지했으며, 완도군과 고흥군이 최우수상, 목포시, 신안군, 장흥군, 순천시가 우수상을 수상하며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번 평가는 2023년 10월부터 2024년 9월까지 진행된 1년간의 수출 실적과 성과를 대상으로 정량평가와 정성평가로 이뤄졌다. 선정된 우수 시군은 농수산식품 수출 실적과 증가율, 지원사업 운영, 기관장 관심도, 홍보 실적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수출물류비 폐지에 따른 효과적 지원사업 발굴 확산도 한몫했다. 특히 나주시는 수출용 나주배 신품종 개발 및 지원, 수출 전문단지 활성화를 통한 배 수출 전략품목화에 성공하는 등
전남도는 내년부터 어린이집에 다니는 외국 국적 아동에게 영유아 보육료를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전남에 거주하고 어린이집에 다니는 0~5세 외국 국적 아동 331명이다. 전남도는 일선 시군과 함께 4억여원의 예산을 편성해 매월 10만원씩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 대상 가정은 어린이집에 보육료 지원 신청서와 외국인등록증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고, 시군에서 지원 대상자로 확인되면 내국인과 동일하게 국민행복카드를 발급받아서 사용하면 된다. 유치원에서는 3~5세 외국 국적 아동에게 보육료가 지원되고 있으나,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외국인 가정은 보육료 전액을 본인이 부담하고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어려운 재정 여건에서도 외국인 가정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인구 유입을 위해 외국 국적 아동에게 보육료를 지급하기로 했다"며 "외국인 가정의 안정적 정착, 인구감소 극복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발굴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의회 류기준 의원(더불어민주당·화순2)이 지난 12월 12일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로부터 농업 경쟁력 강화와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수여 받았다. 농협중앙회는 류 의원이 농업·농촌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가지고 유기농업 보급과 확산을 위한 유기농 명인 관리체계를 정비하는 등 농촌 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류 의원은 감사의 뜻을 전하며, “올해 겪은 벼멸구 피해, 집중 호우, 폭염 등에 굴하지 않고 농업을 지켜온 농업인들에게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상기후가 농작물 생산성과 품질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어, 지속 가능한 농업 체계 구축으로 농가 소득 증대와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화순 출신 류기준 의원은 전라남도의회 제12대 후반기 농수산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역의 복숭아 탄저병 피해 예방 대책 마련과 염소 산업 육성을 위해 나서는 등 농업인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국내학술심포지엄이 13일 서울 아트코리아랩에서 미술계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심포지엄에서는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의 역사와 현재, 그리고 비전’이라는 주제로 수묵 예술의 동시대성과 현대미술에서 수묵의 역할을 조명했다. 첫 발제자로 나선 배원정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는 ‘수묵화의 용어 사용 문제와 코스모폴리타니즘- 수묵별미 전시 사례를 중심으로’를 주제발표를 해 관심을 모았다. 배원정 학예연구사는 “수묵의 다른 아름다움(別味)을 강조하는 전시를 통해 내용적·형식적 의미에서 수묵화의 개념과 한국화의 변천사를 조명했다”며 “현재 한국화로 일컫는 수묵채색화가 현대 미술에서 주변이 아닌 주류로 우뚝 서기 위해서는 한국성을 답보해야만 한다는 전통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진정한 수묵의 가치와 정신은 무엇인지 본질적인 문제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어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가 수묵화의 다양한 도전과 실험이 펼쳐지는 장으로 그 역할과 의미가 매우 중요하다”고 상기시켰다. 이예승 고려대 디자인조형학부 교수는 ‘수묵의 정신과 기술 기반시대의 방향성’을 주제로, 한국화 특히 수묵화 정신과 창작 방식이
전라남도가 프랑스 파리에 농수산식품 상설판매장을 열어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남도는 12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루브르박물관 인근 에이스마트(대표 이상효) 매장에 전남 농수산식품 상설판매장을 열었다. 오스트리아 빈과 독일 프랑크푸르트,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이어 유럽 내 전남도의 네 번째 상설판매장이다. 파리 전남 농수산식품 상설판매장엔 대숲 맑은 담양쌀, 아라움 크리스피 오징어 스낵, 김시월 도시락 재래김, 해산 오마이김, 좋은영농 배주스, 고흥농협 유자차 등 전남산 대표 농수산식품이 입점했다. 개소식에는 이상효 대표, 남상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지사장, 양지애 시도지사협의회 파리사무소 서기관, 이승배 농협 프랑스사무소장, 이정훈 수협 파리무역지원센터장, 김기철 전남도 유럽소장 등이 참석했다. 전남도는 2017년부터 미국, 일본, 중국, 동남아에 상설판매장을 차례로 개설하고 있다. 최근에는 유럽으로 확장을 가속화해 13개국 31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2025년 초에는 독일 베를린에도 상설판매장을 추가로 열어 유럽에서의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10월 말 현재 유럽 지역으로의 전남 농수산식품 수출액을 3천 328만 달러로 전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