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가 국가균형성장을 향한 새로운 출발을 선언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27일 나주시청 대회의실에서 ‘광주·전남 특별지방자치단체(이하 특별지자체) 추진 선포식’을 열고, 공동협약을 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도지사, 신수정 광주시의회 의장,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 김경수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해 상생발전 의지를 밝혔다. 두 시·도는 수도권 집중 심화와 지방소멸 위기라는 국가적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이재명 정부의 ‘5극3특 국가균형성장 전략’에 발맞춰 공동 행정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협약을 통해 특별지방자치단체(가칭 ‘광주·전남특별광역연합’) 설치에 합의하고, 올 연말까지 특별지방자치단체 출범을 목표로 ‘광주·전남합동추진단’을 구성해 체계적으로 준비할 예정이다. 합동추진단은 특별지방자치단체 운영(조직·재정·연차별 업무계획 등), 초광역 공동사무와 국가이양사무 발굴, 의회 설치, 규약 제정 등 특별지방자치단체 설립을 위한 사전 준비를 전담한다. 특별지방자치단체 공동사무는 산업·교통·관광 등을 대상으로 협의 추진하되, 조속한 출범을 위해 두 시·도의 공동이익과 시급한 현안사업을 우선적으로 선정하기로 했다. 두 시·
전라남도는 7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특별재난지역 농업인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농기계 임대사업소 임대료를 피해 복구 종료 시까지 면제한다고 밝혔다. 농기계 임대 사업은 농기계 구입이 어려운 농가에 농기계를 임대해 영농 효율성을 높이고 농업인의 비용 부담을 줄이는 사업이다. 이번 조치는 지난 7월 16일부터 20일까지 발생한 집중호우 피해에 대한 정부의 후속 조치에 따른 것으로, 기존 특별재난지역인 담양군 외에 12곳이 추가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다. 추가 특별재난지역은 나주시, 함평군, 광양시 다압면, 구례군 간전면·토지면, 화순군 이서면, 영광군 군남면·염산면, 신안군 지도읍·임자면·자은면·흑산면이다. 특별재난지역 피해 농업인이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피해사실을 신고하면, 시군에서 재난안전관리시스템(NDMS)을 통해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농기계 임대료를 전액 면제한다. 임대료 면제는 피해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지속되며, 면제 대상 기종과 기간은 각 시군 임대사업소 운영 상황에 따라 조정된다. 유덕규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이번 임대료 면제가 지난 집중호우로 많은 피해를 입은 농업인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이라며 “피해 농가의 경제
전라남도가 운영 중인 이민·외국인종합지원센터가 외국인 주민의 지역사회 정착을 돕는 핵심 창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8월 개소해 1월부터 본격 운영에 나선 이민·외국인종합지원센터는 7개월간 4천379건의 상담을 처리하며, 생활·비자·노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주민통합지원콜센터는 한국어, 영어, 베트남어 등 다국어로 실시간 상담을 제공하며, 외국인 주민의 행정 접근성을 크게 높이고 있다. 최근에는 상담 언어를 총 9개로 확대하고, 평일 야간(월·수 18~20시), 토요일(9~18시) 상담 서비스를 시작해 이용 편의를 한층 높였다. 상담 외에도 한국어 교육(119명), 사회통합프로그램(130명) 운영, 찾아가는 대학 비자설명회, 온라인 일자리 정보 제공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며 전남지역 외국인 주민의 든든한 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4월 영암에서 근무 중인 캄보디아 출신 한 근로자(33)는 건강검진 중 즉시 수술 판정을 받았으나, 의료진의 설명을 이해하지 못해 난처한 상황에 놓였다. 동료의 도움으로 콜센터와 연결돼 크메르어 통역을 통해 수술 필요성과 절차를 이해하고, 수술 후 병원 진료 모든 과정에
전라남도는 2024년 전남지역 합계출산율이 1.03명으로 2년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한데 이어 2025년 2분기 합계출산율도 1.04명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1.0명을 넘어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합계출산율은 여자 1명이 가임 기간(15~49세)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로, 국가나 지역의 출산율을 나타내는 대표적 지표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4년 출생통계(확정)’에 따르면 2024년 전남 출생아 수는 8천225명으로 전년(7천828명)보다 397명(5.1%)이 늘었으며, 합계출산율은 전년(0.97명)보다 0.06명이 증가했다. 특히 시군 중에서는 영광군이 합계출산율 1.7명으로 전국 시군구 중 1위를 기록하고 강진, 장성, 함평, 고흥 등 무려 5개 군이 합계출산율 전국 상위 10개 시군구에 포함됐다. * 전국 시군구 합계출산율 순위: 1위 영광(1.7명), 2위 강진(1.61명), 5위 장성(1.34명), 6위 함평(1.32명), 8위 고흥(1.28명) * 도내 합계출산율 1.0이상 시군: 나주, 광양, 곡성, 보성, 화순, 장흥, 해남, 무안, 완도, 진도 전국 출생아 수는 23만 8천317명으로 전년(23만 28명)보다 8천2
전라남도는 27일 장흥군보건소에서 22개 시군 보건소 관계자와 ‘추석 연휴 응급의료 비상진료 대책 회의’를 열어 긴 연휴 기간 안정적 응급·비상진료체계 운영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올해 추석은 개천절인 10월 3일부터 이어지는 10일간의 연휴로, 대부분의 병·의원이 휴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경증환자까지 응급실로 몰릴 수 있어 응급실 과밀화와 중증환자 진료 지연 발생을 대비한 사전 점검에 나섰다. 이날 회의에서는 ▲시군별 응급·비상진료 운영계획 점검 ▲응급실 과밀화 대응과 경증환자 분산 방안 논의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약국 홍보 강화 ▲응급의료기관별 1대1 전담책임관 지정 등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전남도는 연휴 기간 경증환자가 문 여는 병·의원, 약국, 보건소에서 진료와 투약을 받도록 유도하고, 소아환자는 달빛어린이병원 등 대응 가능한 의료기관을 사전 지정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도민이 연휴 기간 문여는 병원·약국 등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게 확인하도록 네이버·다음 포탈과 전남도·시군 누리집,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한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정광선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긴 추석 연휴에도 도민이 안전한 명절을 보낼
전라남도경찰청(치안감 모상묘)은 유명 가수 박지현과 함께 노쇼 사기 근절 및 기초질서 확립을 위한 홍보 메시지 영상을 제작해 배포하였다고 28일 밝혔다. 전남에서는 군 간부를 사칭하여 전투식량 대납을 요청하거나 교정본부 공무원의 위조된 신분증을 제시하여 물품 구입 비용 대리결제를 요구하는 사례가 주로 발생하였다. 최근에는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이나 연예인 소속사, 대기업을 사칭하는 등 시나리오가 다양해지고 있다. 노쇼 사기는 어려운 경제 상황에 놓인 소상공인들에게 금전적·심리적인 피해뿐만 아니라 국가기관의 신뢰까지도 무너뜨리고 있다. 전남경찰청은 노쇼 사기 예방을 위해 소상공인연합회 등 관련 단체들과 지속적으로 간담회를 실시하였고 전남 대표 해운회사인 씨월드고속훼리, 목포의 랜드마크인 해상케이블카와 함께 대국민 홍보를 추진해왔다. ◦ 이러한 예방 활동에도 ’25년 1월부터 7월까지 전남 도내에서 발생한 노쇼 사기 피해가 132건, 피해액이 18억에 달하는 등 민생 피해가 심각한 실정이다. 전남경찰청은 이러한 심각성을 절감하고 지역 출신 유명 가수 ‘박지현’과 함께 ▵물품 대량 주문은 반드시 실제 사무실에 확인, ▵대리 구매 요청은 단호하게 거절 등 노쇼 사기 예
전라남도는 지난해 8월 개소한 이민·외국인종합지원센터가 외국인 주민의 지역사회 정착을 돕는 핵심 창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1월부터 본격 운영에 나선 이민·외국인종합지원센터는 7개월간 4379건의 상담을 처리하며, 생활·비자·노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주민통합지원콜센터는 한국어, 영어, 베트남어 등 다국어로 실시간 상담을 제공하며, 외국인 주민의 행정 접근성을 크게 높이고 있다. 최근에는 상담 언어를 총 9개로 확대하고, 평일 야간(월·수 오후 6시~오후 8시), 토요일(오전 9시~오후 6시) 상담 서비스를 시작해 이용 편의를 한층 높였다. 상담 외에도 한국어 교육(119명), 사회통합프로그램(130명) 운영, 찾아가는 대학 비자설명회, 온라인 일자리 정보 제공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며 전남지역 외국인 주민의 든든한 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다. 전남도는 외국인 주민의 수요 증가를 고려해 지난 7월 동부권 센터를 추가 개소했다. 앞으로 고용·근로·노동 분야까지 상담 분야를 확대하고 의료·주거 등 실생활 밀착형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전라남도는 일부 음식점의 불친절, 반찬 재사용 등 위생 민원이 지속됨에 따라 지난 22일까지 6일간 시군 합동 위생 특별점검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먹거리 안전 확보와 위생관리 강화를 위해 5개 시와 무안군 일반음식점 300여 개소를 대상으로 불시 점검 방식으로 진행됐다. 점검반은 전남도와 6개 시군,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등 총 6개반 36명으로 구성, 시군 교차 점검을 통해 공정성과 신뢰도를 높였다. 특히 ▲식품의 위생적 취급 여부 ▲식재료의 보존·보관기준 준수 여부 ▲소비(유통)기한 경과 제품 판매·사용 여부 ▲음식물 재사용 여부 등을 중점 확인했다. 점검 결과 총 19개 업소에서 위반사항이 확인됐다. 주요 위반 내용은 종사자 위생모와 마스크 미착용, 건강진단 미실시, 조리장 위생 불량, 식품시설기준 위반 등이다. 전남도는 위반 업소에 대해 ‘식품위생법’에 따라 행정처분을 하고, 6개월 이내 재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위반업소는 해당 시군 누리집에 공개된다. 전남도는 이번 1차 점검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도 계절별·시기별 특성을 고려한 합동 위생점검을 이어갈 예정이다. 정광선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합동점검은 도민의 건강뿐 아니라 전남
전남도는 소비쿠폰 사용 가능 하나로마트가 기존 14곳에서 141곳으로, 로컬푸드직매장은 기존 3곳에서 37곳으로 확대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하나로마트와 로컬푸드직매장 내 소비쿠폰 사용처가 기존 17곳에서 178곳으로 늘었다. 이는 행정안전부가 도서·산간 등 소비쿠폰 사용처가 부족한 농어촌 지역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하나로마트와 로컬푸드 사용처를 추가 지정한 데 따른 것이다. 전남도는 소상공인 매출 회복 효과,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 주민생활 안정 효과를 위해 소비쿠폰 조기 사용을 적극 권고하고 있다. 전남도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한 하나로마트와 로컬푸드직매장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서은수 전남도 일자리투자유치국장은 "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소비쿠폰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이번 조치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전남도가 수출 중소기업 지원을 비롯, 일자리·농해수산·관광·복지 등 6대 분야 40건의 하반기 달라지는 제도와 시책을 24일 발표했다. 이중 20건은 새로 도입하는 정책으로, 전남도는 이를 통해 민생 부담을 줄이고 지역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공산품 수출 중소기업에 수출 실적 1만 달러당 100만 원(기업 당 연 최대 500만 원)을 지원한다. 수출용 해조류의 안전성 검사비를 연간 2000만 원 한도에서 전액 지원한다. 전남으로 이전한 벤처기업의 고용 규모에 따라 1억~5억 원의 투자보조금을 지원한다. 전남형 청년사관학교를 운영하는 한편 청년 창업자 150명을 선발해 월 100만 원씩 최대 2년간 바우처를 지급한다. 농림·해양·수산 분야는 규제 완화와 현장 지원 확대가 핵심이다. 농지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농업진흥지역 내 근로자 숙소 설치가 허용된다. 농지전용허가권한이 지자체에 확대 위임됨에 따라 관련 민원 처리 절차를 보다 간소화 한다. 마리나업 등록·관리 권한이 국가에서 광역지자체로 이양된다. 식품제조 현장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위생관리 가이드라인을 영어·베트남어 등 5개 언어로 제공한다.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 어르신에게는 공공체
전남 장성군은 오는 25일부터 하반기 소상공인 지원 사업 신청을 접수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점포경영개선, 점포임대료, 대출이자 차액 보전, 신용보증보험 수수료 등 4개 분야를 지원한다. 점포경영개선은 간판 설치, 도배, 장판 교체 등 영업장 개선이나 포장재 등 홍보 용품 비용을 50%(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한다. 점포임대료는 임대료를 최대 400만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점포경영개선은 2022년 8월18일 이전 개업해 3년 이상 영업장을 운영하고 있는 소상공인이 대상으로, 임대료 지원은 2022년 이후 창업한 소상공인이 신청할 수 있다. 대출이자 차액 보전은 이자의 3%를 연간 200만원까지 3년간 지원, 신용보증보험 수수료는 보증 기간 최대 100만원을 3년 이내 지원한다. 과거 해당 사업을 지원 받지 않은 소상공인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단 전남신용보증재단 나주지점에서 상담을 통해 보증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나주지점 방문이 어려운 소상공인은 매달 둘째주 월요일 오후 1시30분부터 3시30분까지 장성군 가족행복센터 1층에서 출장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지원사업 신청은 오는 29일까지 필요 서류를 갖춰 장성군 인구경제실로 제출
전남도가 서남해안 청정수소 에너지 산업벨트 조성을 목표로 산업통상자원부 공모 수소특화단지 지정에 도전한다.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영광 대마산단 배후부지와 대마산단에 총사업비 2조7000억 원 규모의 국내 최대 수소특화단지를 조성하고, 1단계로 500㎽급 청정수소 생산시설 구축 뒤 향후 1GW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전남도의 핵심 전략은 무탄소 전력을 활용한 경제적·안정적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것이다. 이를 기반으로 2030년까지 국내 수전해 관련 기업, 고등기술연구원 등 산·학·연이 집적된 클러스터를 조성해 수소 생산에서 저장·운송·활용까지 이어지는 전 주기 산업 생태계를 완성한다는 목표다. 전남은 서남해안 국내 유일 원전과 최대 수준의 재생에너지 잠재력을 동시에 보유, 청정수소 생산에 최적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존 강원·경북의 수소특화단지가 저장·운송 또는 활용 중심인 것과 달리 전남은 대규모 청정수소 생산단지 자체를 구축하고, 전력계통 포화 문제를 완화함으로써 재생에너지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고 있다고 전남도는 설명했다. 전남도의 이번 사업에는 국내 굴지의 수소 관련 대기업·중견기업 등 20여 개사가 전남 사업에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