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기상관측 이래 두 번째로 빠른 장마 종료와 연일 이어지는 폭염, 높은 일조시간 등 이상기후로 여름철 농작물 가뭄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농작물 가뭄(폭염) 대응 대책’을 세워 본격 대응체계에 돌입했다. 올해 여름철(6월1일~7월4일) 전남지역의 평균기온은 24.4℃로 평년보다 1.6℃ 높았고, 일조시간은 241시간으로 평년보다 61시간 늘어 작물 생육에 불리한 환경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지난 6월 27일부터 폭염특보가 지속 발효 중이며, 가뭄의 장기화 가능성도 커지는 상황이다. 전남 전체 저수율은 10일 현재 58.8%로 평년 수준(62.8%)과 유사한 수준이나, 주요 4대호(나주·담양·광주·장성)의 평균 저수율은 58.4%로 낮아 용수 확보와 장비 가동 등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 이에 전남도는 10일부터 가뭄 해소 시까지 ‘농작물 가뭄(폭염)대책 상황실’을 설치·운영하고, 식량원예과장을 총괄로 한 4개 반 14명 규모의 가뭄대책반을 구성해 작물별 맞춤형 대응에 나섰다. 가뭄대책반은 ▲가뭄 예·경보 체계 운영 ▲농업용수 확보, 급수장비 지원 ▲기상청, 농어촌공사 등 유관기관과 협력 강화 ▲작물별 가뭄 관리 기술지도, 홍보 강화 등을 중점 추진한다
전라남도는 곳곳에 흩어져 있는 역사문화·무형 유산의 체계적 보존과 활용을 위해 지역 역사와 정신을 담은 유산 3건을 도 지정유산으로 신규 지정했다. 이번 지정은 유형문화유산, 자연유산, 무형유산 등 전남의 문화 다양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도민의 역사적 정체성과 문화적 자긍심을 고취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정유산 가운데 화순 용암사 목조보살좌상(유형문화유산)은 조선 후기 호남지역 조각승 색난파에 의해 조성된 불상으로 추정된다. 얼굴의 각진 형태와 연화형 띠 장식, 두툼한 눈두덩 등 독특한 조형미를 보여준다. 조선 불교 재건기 불상 조각의 흐름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작품으로 평가된다. 곡성 영수정 일원(자연유산)은 조선시대 곡성 일곱 성씨가 향약을 실천하던 공간으로, 민간 주도 향촌 공동체 운영을 보여주는 역사자료다. 정자는 전통 목조건축의 미학과 구조적 특성을 잘 간직하고 있으며, 호남 정자건축의 전형으로서 건축사적 가치가 높다. 고흥 점암 대춘별신제(무형유산)는 마을 단위로 전승된 별신굿 형태의 민속 신앙으로, 제의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 특히 농악대를 중심으로 한 정화의식과 부조(扶助)의 기능이 뚜렷해 공동체 문화의 원형을 간직한 귀중한
전라남도경찰청(청장 모상묘), 전남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정순관)에서는. 안전띠‧안전모 착용 정착과 무질서 운행으로 국민이 근절을 바라는 ‘5대 반칙운전’ 등 교통질서 확립 종합 대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남경찰청은 7월 1일부터 8월 말까지 2개월간 사전 홍보와 계도를 거친 후, 9월부터 집중단속을 할 예정이다. 단속 대상은 국민이 불쾌감을 느끼고 개선을 원하는 ‘5대 반칙운전’ 유형으로 △새치기 유턴 △꼬리물기 △끼어들기 △비긴급 구급차 법규위반 △ 버스전용차로 위반이 해당된다. 이를 위해, 주요교차로 112개소 등을 중심으로 플래카드‧전광판‧전단지‧캠페인 등 홍보와 계도를 실시하고, 공익신고 창구를 일원화할 예정이다. 이후 9월부터는 무인단속장비‧암행순찰차를 활용한 현장단속을 강화하고, 교통‧지역‧기동대 등 가용경력 최대 동원 가시‧역동적 총력 대응에 나선다. 특히, 7월 中 ‘사설 구급차’ 운용 민간이송업체들과 법규준수를 위한 간담회를 실시하여 정책의 수용성과 실행력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운전자의 자연스러운 교통법규 준수를 위한 교통시설과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대책은 국민의 교통 불편과 불신을 해소하고, 안전을 위협하는 사소
전남도는 보건복지부의 스마트 사회서비스 시범사업 공모에 '인공지능(AI) 반려견 활용 정서건강 원스톱 지원 구축 사업'이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AI 반려견 활용 정서건강 원스톱 지원 구축 사업은 외부 활동이 어려운 고립형 독거노인 100세대에 강아지 형태의 인공지능 돌봄 로봇을 보급,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고립 해소를 돕게 된다. 돌봄 로봇은 어르신에게 말을 걸고 기분을 묻는 등 일상 속 대화 상대로서 정서적 교감을 제공하며, 식사 시간이나 약 복용 시간도 챙겨주는 스마트 돌봄 파트너 역할을 한다. 응급상황 시 119에 연계돼 골든타임 내 위기 대응이 가능하다. 보호자는 전용 앱을 통해 어르신의 건강·정서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돌봄의 연속성과 안전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 이번 사업은 목포 상동 주거행복지원센터에 거주 중인 고립형 독거노인 100명을 대상으로 8월께 본격 보급이 시작될 예정이다. 정광선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전남이 디지털 복지 선도지역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기술을 복지에 접목해, 도민 모두가 체감할 실질적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지역 소상공인들이 겪는 현장 목소리를 직접 듣고 소통하며 다양한 정책 개선 방안을 발굴하기 위한 소상공인 정책개발 포럼을 지난 9일 전남여성가족재단에서 개최했다. 포럼은 소상공인, 전남도의회, 유관기관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개발 원탁토론회, 전남 소상공인 청년위원회 발대식, 소상공인 정책설명회, 초청강의 등으로 진행됐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소상공인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맞춤형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의 활력을 높이고, 현장 중심의 정책개발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정선 전남소상공인연합회장은 “전남도와 협력해 소상공인의 권익 보호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선 전남도소상공인연합회가 오는 10월 1일부터 개막하는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에 지역 소상공인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며,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다짐했다. 김형성 전남도 중소벤처기업과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소상공인의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고, 지역경제 회복과 민생 안정에 기여할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한적하게 시원한 여름을 즐길 수 있는 7월 추천관광지로 여수 웅천친수공원해수욕장·무안 톱머리해수욕장·영광 가마미해수욕장·진도 가계해수욕장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여수 웅천친수공원해수욕장은 도심에서 바다를 즐길 수 있는 해변이다. 깨끗한 모래사장과 샤워장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졌다. 여름철 패들보드·카약·윈드서핑·스노클링 등 다양한 해양레저 체험을 즐길 수 있으며, 캠핑장도 이용할 수 있다. 해변 옆 진섬다리를 건너 예술의 섬 장도까지 산책로를 걸으며 예술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오는 8월17일까지 개장한다. 무안 톱머리해수욕장은 서남해안을 따라 펼쳐진 광활한 갯벌과 백사장이 아름다운 해수욕장이다. 얕고 완만한 특징이 있다. 해송 숲 사이 텐트를 설치할 수 있는 데크를 이용해 캠핑과 함께 여유롭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톱머리해수욕장의 상징인 비행기 모양의 등대와 어우러지는 낙조 풍경과 야간경관 조명은 낭만적 분위기를 연출한다. 개장일은 오는 18일부터 8월17일까지다. 영광 가마미해수욕장은 반달 모양의 넓은 백사장 뒤편에 2000여 그루의 곰솔이 해안을 따라 숲을 이루고 있다. 바닷물이 맑고 모래가 고와 모래찜질하기에 좋다. 야영장과 어린이
더불어민주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의원은 9일 "지방선거 공천에 당원 참여를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전남도의회 5층 브리핑룸에서 '호남이 묻고 박찬대가 답하다'라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어 "당선 즉시 지방선거 기획단을 출범시켜 당원이 참여하는 공천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남 동서부 지역 현안에 대한 자신의 구상도 밝혔다. 박 의원은 "전남에 새로운 하늘길을 열겠다. 서남권 관문공항은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TF를 가동한 국가비전"이라며 "군공항 이전이 전남의 고통이 되지 않도록 국회에서 입법과 예산을 책임지겠다. 새로운 물류·관광 허브, 서남권 관문공항으로 전남의 새로운 하늘길을 열겠다"고 말했다. 그는 "여수는 대한민국 석유화학산업의 중심"이라며 "하지만 지금 구조로는 탄소중립 시대를 넘어설 수 없다. 생존의 문제다. 체계를 바꾸고, 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존 정유·석유화학 산업을 스마트화·고도화·친환경화 시키겠다"며 "산업부·환경부 등 관계 부처와 전환 로드맵을 만들며 여수화학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겠다. 여수산단을 살리고, 전남의 경제 기반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남은 전국 태양광 발전량 1위이
전라남도경찰청(청장 모상묘), 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정순관)가 고령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찾아가는 교육·홍보’를 실시했다.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남 전체 교통사망자(632명) 중 약 58.7%(371명)가 65세 이상 고령자이며, 그 중에서도 전체 보행 사망자의 66.6%, 전체 농기계 사고 사망자의 95.7%를 고령자가 차지하고 있다. 이에 전남경찰청은 고령자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실질적인 대응방안으로 지난 5월부터 도내 6개 시·군(해남, 나주, 진도, 영암, 강진, 함평)의 노인복지회관 등을 방문, 어르신 503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통안전 교육·홍보’를 실시했다. 교육내용으로는 △농기계 안전수칙, △보행 시 주의사항, △야간 시인성 확보의 중요성 등을 설명하고 형광조끼, 안전 반사지, 야광 지팡이 등 1,500여 점의 안전용품을 배부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이번 교육을 통해 사고 예방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형광조끼 하나로도 사고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된다”며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전남경찰청은 향후 각 경찰서별로 노인복지센터, 마을회관 등 고령자 다수 운집 장소에 방문해 맞춤형 교육을 실시 하는 등 안전교육을 전 지역
전라남도는 ‘남도음식거리’ 조성 대상지로 구례 화엄 자연밥상 음식거리와 영암 기품 독천낙지거리를 추가로 선정해 명품화한다고 밝혔다. 남도음식거리 조성은 지역 고유의 맛과 멋을 살린 특색있는 음식문화를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고, 전남을 대표하는 미식 관광지로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구례 화엄 자연밥상 음식거리는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구례 마산면 화엄사 입구 일원에 조성될 예정이다. 현재 산채정식, 버섯전골 등을 대표메뉴로 하는 16개 음식점이 운영 중이며, 지리산의 청정 식재료를 활용한 건강한 밥상으로 관광객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구례군은 음식거리 주변에 지리산 역사문화관, 백두대간 생태교육장, 반야원 플라타너스 등 인기 관광지와 연계한 콘텐츠를 구성하고, 반달가슴곰 조형물과 자연송이버섯 상징물 등 지역 생태와 특산물을 활용한 조형물 설치로 ‘구례만의 음식거리’ 브랜드를 구축할 계획이다. 영암 기품 독천낙지거리는 영암 학산면 독천5일시장 인근에 자리잡고 있다. 이미 갈낙탕과 낙지초무침 등 낙지와 한우를 접목한 독특한 요리로 미식가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고 있다. 영암군은 이번 선정을 계기로 음식거리 방문객을 위한 편의시설 개선, 보행환경 정비, 주차장
전라남도산림연구원(원장 오득실)은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에 2023년 품종보호 출원한 산딸기 ‘골드문(Gold Moon)’이 산림연구원 시험포에서 노랗게 열리면서 재배 심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산딸기 ‘골드문’은 전남지역 주요 산을 대상으로 2013년부터 산림자원탐사단을 운영하면서 수집한 산딸기 가운데 특이 개체를 선발해 육종한 신품종이다. 보통 산딸기 열매는 붉게 열리고 줄기도 검붉은데, 골드문 신품종은 줄기가 녹색이며 열매가 노랗게 열려 다른 품종과 쉽게 구별된다. 산딸기 골드문은 2023-32호로 2023년 11월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에 품종 출원돼 2년차 품종 심사 중이다. 예상대로 품종특성이 잘 드러나 재배심사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올해는 충실한 산딸기 결실로 재배심사에 대응하기 위해 화분매개벌로 수정을 유도한 결과 풍성한 열매를 수확하게 됐다. 산딸기 판매가 한창인 요즘 플레인요거트에 빨간색과 노란색의 산딸기를 함께 올려놓고 먹으면 달콤함과 함께 색채의 다양함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산딸기 케익 등 제과 제빵류에도 활용할 수 있어 산딸기 재배농가 소득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에서 신품종 보호출원에 대한 재배
전남도는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2026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서 지역 20개 마을(농어촌형 19·도시형 1)이 선정돼 국비 346억원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172개 마을이 신청했으며, 지방시대위원회는 서면심사와 대면·현장평가를 거쳐 102곳(농어촌형 85·도시형 17)을 선정했다.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낙후 지역 주민에게 안전한 주거환경과 기본적 생활 인프라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2015년부터 이어오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노후 주택이나 빈집 정비, 슬레이트 지붕 개량, 담장·축대 정비, 재래식 화장실 개선, 상·하수도 정비 등 생활·위생 인프라 확충을 지원한다. 또 노인 돌봄 서비스, 건강관리 프로그램, 주민역량 강화 사업 등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 선정 마을당 평균 농어촌형 23억원·도시형 47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윤진호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인 도민 생활 여건을 개선할 계기가 마련됐다"며 "상시 컨설팅과 주기적 점검을 통해 사업 효과를 조기에 가시화하겠다"고 말했다. 전남에선 지난 11년간 199개 마을이 선정됐으며, 이중
전남도는 고용노동부 지역 고용둔화 대응지원 사업 공모에서 국비 70억원을 확보, 철강과 석유화학 등 고용 위기 업종 근로자의 생계안정을 위한 직접 지원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장기불황과 관세조치 등 대내외 여건 변화로 고용둔화가 발생하는 철강과 석유화학 분야 근로자를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전남도는 여기에 도비 8억원을 매칭, 총사업비 78억원을 지원한다. 집행 기준을 마련, 오는 8월부터 석유화학과 철강 업종 근로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는다. 주요 내용은 위기 근로자 새출발 희망 지원사업, 근로자 안심 패키지 지원사업, 취업성공플러스 지원사업, 기숙사 임차 지원사업이다. 위기 근로자 새출발 희망 지원사업은 석유화학업종 위기 근로자의 고용 회복과 고용 재진입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다. 최근 2년 내 석유화학업종 관련 기업 일용근로자로 근무한 적이 있거나 실직한 근로자를 대상으로 구직촉진수당 150만원을 2800여명에게 선착순 지원한다. 근로자 안심 패키지 사업은 지역 석유화학과 철강산업 근로자의 심리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관련 업종 일용·상용 근로자를 대상으로 사회보험료·건강검진비·문화체육활동비·주거비 등 40만원을 7000여명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