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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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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최고등급 획득

기재부 평가서 14개 국립대병원 중 가장 높아

전남대학교병원은 기획재정부 주관 2024년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전국 국립대병원 중 최고등급인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기재부는 공공기관의 대국민 서비스 향상을 고객을 대상으로 매년 만족도 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6일부터 올해 2월17일까지 공공기관 182곳(공기업 20곳, 준정부 52곳, 기타 공공기관 110곳)을 대상으로 총 13만1023개 표본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전남대병원은 ▲우수 ▲보통 ▲미흡 중 가장 높은 ‘우수’ 단계로 평가받았다. 14개 국립대병원 등을 포함한 기타공공기관 110개 중 가장 높은 등급이다. 전남대병원은 진료·교육·연구사업 부문에서 서비스 품질, 사회적 책임, 전반적 고객 만족, 성과, 불일치 항목 등 5개 항목에서 모두 예년보다 점수가 상승했다. 특히 진료사업 중 외래 분야에서 환자들의 만족도 평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고객 만족을 위해 환자와의 소통을 강화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병원은 보고 있다. 입원 분야 역시 지난해보다 점수가 상승하는 등 전남대병원은 87.2점으로 종합병원 평균 대비 2.5점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인석 전남대병원 의료질관리실장은 "최

광주시, 희귀질환 의료비 지원 확대…대상↑·소득기준↓

지원대상 질환 1272개→1338개로 확대 소득기준 연령 관계없이 중위소득 140%

광주시가 올해 희귀질환자 의료비 지원 범위를 대폭 확대한다. 대상 질환을 늘리고 환자 가구의 소득 기준을 완화해 희귀질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의료비 부담을 덜어준다. 15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해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희귀질환자에게 의료비를 지원한다. 희귀질환자 의료비 지원사업은 소득·재산 기준 등을 충족하는 희귀질환자의 요양급여 본인부담금, 간병비, 특수식이 구입비 등을 지원한다. 올해부터는 이완불능증 등 대상 질환을 기존 1272개에서 1338개로 66개 확대했다. 소득 기준도 완화해 기존에는 성인은 중위소득 120% 미만, 소아는 130% 미만이었으나 올해부터는 연령에 관계 없이 중위소득 140% 미만 대상자까지 지원 범위가 넓혔다. 신청 절차도 간소화했다. 진단서 인정 범위가 확대돼 주상병 또는 부상병 여부와 관계없이 최종 진단명이 대상 질환에 포함되면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청구 방법도 개선해 기존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 방문 접수 외에도 우편과 팩스 제출이 가능하도록해 신청자 편의를 높였다. 희귀질환자 의료비 지원대상자 등록 신청은 주민등록지 관할 보건소 또는 온라인(질병관리청 희귀질환 헬프라인)을 통해 하면

'인구대비 병원 수 최다'…광주시, 병상 과잉공급 제한

병상수급·관리계획 5월부터 시행 병원 수 최다·의료인력은 최하위 일반병상·요양병상·한방병상 관리

광주시가 과잉 진료와 의료비 상승을 유발하는 병상 초과 공급을 막기 위해 일반병상, 요양병상, 한방병상 수급을 제한한다. 광주는 인구 대비 병원 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곳으로 병상 과잉 공급 지역이다. 광주시는 제3기(2023~2027년) 병상 수급 및 관리계획을 수립해 5월부터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제3기 계획은 지역 맞춤형 병상 신설과 증설에 대한 관리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현재 광주는 인구 대비 일반병원, 요양병원, 한방병원 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2023년 7월 기준 대학병원 2개, 종합병원 23개, 병원 81개, 요양병원 62개, 한방병원 87개, 정신병원 9개, 의원 1038개, 치과병원 14개, 치과의원 639개, 한의원 319개가 운영되고 있다. 반면 병상 대비 의료인력(의사·간호사·한의사) 수는 전국 최하위 수준으로, 병상이 과도한 실정이다. 광주시가 2027년 기준으로 진료권별 병상 공급 및 수요량과 수급 차이를 분석한 결과 일반병원은 약 8200~9800 병상, 요양병원은 약 6200~7400 병상, 한방병원은 약 1700~2800 병상이 과잉 공급될 것으로 예측됐다. 광주시는 과잉 공급이 예상되는

봄철 배달음식 '이것' 주의…'펄펄' 끓인 음식에서도 증식

식약처, 배달음식 프랜차이즈 업체와 식중독 예방 간담회 퍼프린젠스 예방 위한 대량 조리식품 안전관리 철저 당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봄철을 맞아 도시락, 김밥 등 배달음식으로 인한 식중독의 예방을 당부했다. 28일 식약처는 기온이 상승하는 봄(3~5월)에는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균(퍼프린젠스)에 의한 식중독이 많이 발생하고 최근 배달음식에 의한 퍼프린젠스 식중독이 증가하고 있어 철저한 예방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근 3년간 퍼프린젠스 식중독 발생건수 및 환자수는 봄철 기준 2022년 3건(287명), 2023년 7건(298명), 2024년 9건(277명)이다. 배달음식으로는 2022년 4건(264명), 2023년 3건(106명), 2024년 11건(452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퍼프린젠스 식중독은 음식점, 집단급식소에서도 많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식중독 예방 수칙 준수 등 식품접객업소의 위생관리를 강화해야 한다. 퍼프린젠스균은 육류를 주원료로 하는 조리식품에서 주로 발생하는데, 열에 강한 아포(spore)를 만들어 살아남기 때문에 충분히 끓인 음식이라도 다시 증식할 수 있다. 아포는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등의 특정 세균이 고온, 건조 등 생존이 어려운 환경에서 만들어 내는 것이다. 이것은 아포형태로 휴면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가 세균이 자

'일본뇌염' 옮기는 모기 발견…질병청 전국 주의보 발령

제주·전라남도서 확인돼 "예방접종 적기 완료해야"

일본뇌염을 옮기는 모기가 올해 처음으로 제주도와 전라남도에서 확인되며 전국에 주의보가 발령됐다. 질병관리청은 27일자로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올해 처음으로 발견되면서다.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제주도와 전라남도에서 채집된 42마리의 모기 중 10마리가 작은빨간집모기로 확인됐다.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대부분 발열, 두통과 같은 가벼운 증상에 그치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될 경우 고열, 발작, 착란, 경련, 마비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 중 20~30%는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특히 뇌염에서 회복되더라도 환자의 30~50%는 손상된 부위에 따라 다양한 신경계 합병증을 겪을 수 있다. 증상은 주로 모기에 물린 후 5~15일 이후에 나타난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국가예방접종을 통해 2012년 이후 출생자에게 일본뇌염 백신 접종을 지원하고 있다. 또 과거 예방접종을 받은 적이 없는 18세 이상의 성인 중 ▲논이나 돼지 축사 인근의 위험지역에 거주하는 경우 ▲일본뇌염이 유행하지 않는 지역에서 이주해 국내에 거주할 외국인 ▲일본뇌염 위험 국가(방글라데시, 부탄, 인도, 네팔 등)를 여행할 계획이 있는 경

전남대 의대생 복학 저조…"대규모 제적 현실로 닥친다"

휴학생 593명 중 마감일까지 복학 신청은 소수 미등록 제적 예정 통보… 조선대도 복귀 미지수

의과대학 정원 증원 정책에 반발해 동맹 휴학 중인 전남대·조선대 의대생들의 복학 신청이 저조, 대규모 제적(학적 말소) 우려가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25일 전남대학교에 따르면 현재 의대 휴학생 593명 중 2025학년도 1학기 복학 신청 최종 마감일인 전날까지 30여 명만이 복학을 신청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대학 측은 휴학원을 반려했으나 복학 신청하지 않은 휴학생들에게는 '미복학 제적 대상자가 될 수 있다'는 취지로 사전 통보까지 마쳤다. 제적 예정 통보서 발송일로부터 이의 신청 기간을 거쳐 열흘 가량이 지나면 해당 학생들은 제적 처리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의정 갈등 여파로 전남대 의대 재학생 650여 명이 동맹 휴학에 돌입했고, 군 입대 등 사유가 인정된 일부 만이 휴학생 신분을 유지할 수 있다. 대학 측은 늦어도 법정 수업일수 4분의 1에 해당하는 오는 28일까지는 복학을 신청하면 제적은 면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강의실로 돌아올 학생이 얼마나 될 지는 미지수다. 이번주 중 1학기 최종 등록을 마감하는 조선대 의대의 경우, 재적 학생 878명 중 689명이 현재 휴학 상태다. 1학기 등록 인원은 신입생을 비롯해 총 189명에 불과하다. 전체 재

'간 섬유화 치료' 신약 후보물질 개발…'효과·안전' 갖췄다

GIST·KAIST 공동연구팀 개발

광주과학기술원(GIST) 화학과 안진희 교수와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KAIST) 김하일 교수 공동연구팀은 간 섬유화 치료에 새로운 가능성을 마련할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연구팀이 개발한 물질 '19c'는 간 섬유증 동물 모델에서 섬유화와 관련된 단백질의 발현을 억제하고 세포외기질(ECM)의 축적을 현저히 감소시키는 효과를 보였다. 간 섬유화는 간 세포 손상으로 인해 세포외기질이 과도하게 축적되면서 간 구조와 기능이 망가지는 질환이다. 주요 원인은 장기적인 알코올 남용, 비만으로 인한 대사질환, 자가면역성 간 질환,바이러스성 간염 등이다. 간 섬유화가 심해지면 간경변증이나 간암으로 발전할 수 있어 조기 치료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간 섬유화 치료제는 '레스메티롬'이 유일하다. 위약군 대비 12~14%의 제한적인 개선 효과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간의 구조와 기능을 보존하고 개선하기 위한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다. 연구팀은 세로토닌 수용체 길항제로 작용하는 신약 후보물질 '19c'를 발굴했다. 이는 간별상세포에서 세로토닌 수용체의 작용을 차단해 섬유화 진행을 효과적으로 억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