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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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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지역 역사·정신 담은 유무형 문화유산 신규 지정

- 화순 용암사 목조보살좌상·곡성 영수정 등 3건 -

전라남도는 곳곳에 흩어져 있는 역사문화·무형 유산의 체계적 보존과 활용을 위해 지역 역사와 정신을 담은 유산 3건을 도 지정유산으로 신규 지정했다. 이번 지정은 유형문화유산, 자연유산, 무형유산 등 전남의 문화 다양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도민의 역사적 정체성과 문화적 자긍심을 고취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정유산 가운데 화순 용암사 목조보살좌상(유형문화유산)은 조선 후기 호남지역 조각승 색난파에 의해 조성된 불상으로 추정된다. 얼굴의 각진 형태와 연화형 띠 장식, 두툼한 눈두덩 등 독특한 조형미를 보여준다. 조선 불교 재건기 불상 조각의 흐름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작품으로 평가된다. 곡성 영수정 일원(자연유산)은 조선시대 곡성 일곱 성씨가 향약을 실천하던 공간으로, 민간 주도 향촌 공동체 운영을 보여주는 역사자료다. 정자는 전통 목조건축의 미학과 구조적 특성을 잘 간직하고 있으며, 호남 정자건축의 전형으로서 건축사적 가치가 높다. 고흥 점암 대춘별신제(무형유산)는 마을 단위로 전승된 별신굿 형태의 민속 신앙으로, 제의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 특히 농악대를 중심으로 한 정화의식과 부조(扶助)의 기능이 뚜렷해 공동체 문화의 원형을 간직한 귀중한

광주 서구 소상공인연합회 장성우 회장, ‘의로운 시민상’ 수상

긴박한 사고 현장에서 심폐소생술로 생명 구해… 시민의식 귀감

광주시는 지난 1일 시청에서 '의로운 시민'으로 선정된 서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이자 한국시니어플레너협동조합 이사장인 장성우 회장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의로운 시민'으로 선정된 장 회장은 지난2022년 12월 21일 광주 서구 상무1동의 내리막 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현장에서 심폐소생술(CPR)을 신속히 실시 하는 등 침착한 응급조치 덕분에 50대 여성 운전자의 생명을 구했다. 시는 이 같은 장 회장의 용기와 책임감 있는 행동을 높이 평가해 ‘의로운 시민상’을 수여했다. 시상식에서 장 회장은 "쓰러진 승객을 보자마자 '살려야겠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며 "광주 시민이라면 누구라도 그렇게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위급한 순간에 보여준 시민의 책임감 있는 행동은 우리 사회에 큰 울림을 줬다”며 “장회장과 같은 모범 사례가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길 바란다”고 치하 했다. 한편, 광주시는 매년 자신의 위험을 무릅쓰고 의로움을 실천한 시민을 발굴·표창하고 있다. '의로운 시민상'은 광주시민 누구나 추천할 수 있고 광주시 홈페이지에 접속, 주요 공적을 게시하면 되고 등록일로부터 90일 이내 50명 이상의 시민

전남도농업박물관, 27일 ‘동아시아 쌀 문화 페스타’ 개막

- 12월까지 문화연대·농업가치 조명할 전시·체험·공연·강연 다채 -

전라남도농업박물관이 2025. 06. 27일부터 12월 14일까지 쌀 문화를 중심으로 동아시아 국가들과의 문화적 연대와 농업의 가치를 조명하는 ‘동아시아 쌀 문화 페스타’를 개최한다. 27일 개막식에는 페스타의 시작을 알리는 퍼포먼스와 함께 ‘남도천지밥’ 공연 등이 펼쳐진다. 남도천지밥 공연은 남도의 풍요로움과 정서를 밥상 위에 재현한 상징적 공연으로 관람객의 호응이 기대된다. ‘동아시아의 미(米), 쌀 문화’ 주제 특별전시도 준비됐다. 전시에서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소장한 일본, 미얀마, 인도네시아 국가 농경 유물 30여 점이 함께 전시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역 대표 미디어아티스트인 박상화 작가의 미디어아트 작품도 선보인다. 박 작가는 일제강점기 시대 전통 모내기 등이 담긴 옛 엽서 이미지를 작가의 상상력을 가미해 미디어아트 영상과 빛, 사운드 등을 활용해 현대적으로 풀어낼 계획이다. 동아시아 지역 다양한 민족의 문화가 융합된 쌀 중심의 생활양식을 함께 체험하고 감상할 ‘다문화 꾸러미’도 상설 전시한다. 쌀 주제 관련 전문 강좌도 열린다. 7월 30일부터 매달 한차례 ‘문화가 있는 날’인 마지막 주 수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박물

전남도-일본 고치현, 크루즈·공항 노선 개발 등 협력 다짐 - 2025 일본 오사카 엑스포의 한국관에서-

- 자매결연 10년 앞두고 곱창김 수출 등 교류 사업 논의 -

전라남도 일본사무소는 국제 자매도시인 고치현과 내년 자매교류 10주년을 앞두고 크루즈·공항 노선 개발, 곱창김 수출 등 협력사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장대연 전남도 일본사무소장과 하마다 세이지 고치현 지사 등은 오사카에서 열린 2025 일본 오사카 엑스포의 한국관에서 지난 7일 만나 수준 높은 우호 협력 관계를 다짐했다. 전남도 일본사무소에선 이번 만남에서 고치현과 전남을 잇는 크루즈와 공항노선 개발을 협력사업으로 제시했다. 크루즈 상품은 일본 고치현을 출발해 가고시마, 여수, 완도, 목포를 기항지로 해 각 도시의 역사·문화·예술·관광을 주제로 하는 4박 5일 일정의 럭셔리 크루즈 해양관광이다. 내년에 개장하는 고치현 료마국제공항과 무안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직항노선 신설도 제시해 고치현의 큰 관심을 끌었다. 또한 고치현에서 전국 1위의 수산물 생산량을 자랑하는 전남 수산물 중에서도 맛과 향이 매우 뛰어난 명품 곱창김에 대한 관심도 큰 만큼 일본 내 김 마니아층 대상 고품질 고가전략의 시범사업으로서 곱창김의 수출 가능성도 타진했다. 하마다 세이지 고치현 지사는 “한국관의 주제인 ‘마음을 모아’처럼 전남도와 고치현이 마음을 모아 하나가 돼 더 나은 미래로 가고 싶

관광 분야 창업 지원사업 신청하세요-관광 서비스, 관광 인프라, 관광·체험 콘텐츠 분야

- 전남도, 5월 12일까지 유망 창업자 10명 모집…최대 2천만원 -

전라남도는 전남관광재단과 함께 관광 분야 참신한 아이디어와 실행력을 갖춘 예비창업자를 발굴·지원하기 위한 ‘2025 관광기업 육성 및 창업 지원사업’ 참가자를 5월 12일까지 한 달여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관광 서비스, 관광 인프라, 관광·체험 콘텐츠 등 다양한 관광 분야에서 창의적이고 실현 가능한 아이디어를 가진 유망 창업자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모집 대상은 19세부터 55세 이하(2025년 1월 1일 기준)의 전남 거주자나 전입 예정자로, 공고일 현재 사업자등록이 없는 예비창업자나 창업 3년 미만의 초기창업자로서 관광업종 추가 창업 예정자다. 전체 신청자 중 30명을 선발해 관광 창업 전문 교육과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10명의 창업자에게 최대 2천만 원씩, 총 2억 원의 창업 실행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참가 신청은 전남관광재단 누리집(https://ijnto.or.kr)에서 신청 서식을 내려받아 이메일(heejun@ijnto.or.kr)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전남관광재단 기업육성팀(061-802-2142)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선호 전남도 관광개발과장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전남도 관광산업에 새로운 아이디어와 활

광양시 중앙하수처리장 인조잔디 축구장 '인기'

축구장 조성 후 8개월, 누적 이용 6000명

전남 광양시가 중앙하수처리장 내에 조성한 인조잔디 축구장이 개방 8개월 만에 누적 이용객 6000명을 넘어서며 축구 동호인들의 새로운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11일 광양시에 따르면 시민들에게 다양한 레포츠 공간을 제공하고,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13억원을 들여 인조잔디 공사를 완료했다. 인조 잔디 구장은 지난해 7월부터 시민에게 개방했다. 이곳에서 전국 단위의 축구대회가 해당 축구장에서 치러졌으며, 올해 3월부터는 K-주니어 축구대회가 월 2회 리그전으로 열리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주관으로 23개 중고등학교가 참여하는 K-주니어 축구대회는 오는 11월 말까지 열릴 예정이다. 대회 참가를 위해 다른 지역의 축구인과 관계자가 광양을 방문하고 있어 최근 지역 숙박시설이 활성화되고 인근의 상권에도 활력이 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조잔디 축구장은 청소년들의 축구 놀이터 및 지역민의 체력 증진 공간으로서의 활용도가 높은 만큼, 인근 생태공원과 연계한 쉼과 힐링, 복합 여가 공간으로 기대된다. 정성환 광양시 하수처리과장은 "축구장뿐만 아니라 주변 생태공원 또한 시민들의 힐링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

전남도, 남도 미식·관광 김도훈 배우와 전국 홍보 나선다

- 대표관광지·음식홍보로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사전 붐 조성 - - 케이블TV 신규예능 3월1일 첫방송…도·5개 시군 제작참여 -

전라남도가 케이블TV 신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명소와 미식·식자재 전국 홍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방송은 ‘맛의 고장, 전남’의 미식 관광을 활성화하고, 오는 10월 전남도와 목포시가 개최하는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사전 붐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전남도와 5개 시군이 제작에 참여했다. 3월 1일 처음 방송되는 ‘우리마을 똥강아지’는 도시 청년의 시골마을 손주 도전기를 그린 프로그램이다. 고흥·장흥·나주·영암·완도를 배경으로 어르신 일손 돕기, 제철 밥상 먹방 등을 통해 전남의 맛깔난 음식과 식재료를 함께 소개한다. 대세 배우 김도훈을 중심으로 배우 신예은·허남준·임성재와 데이식스(DAY6) 보컬 영케이(Young K) 등 유명 특별 게스트가 대거 출연한다. 해당 방송은 2월 28일부터 유튜브(채널 TEO 테오)로도 시청할 수 있다. 유튜브 영상 고정 댓글과 더보기를 통해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홍보도 함께 제공한다. 유현호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이번 방송을 통해 젊은 층과 여행 마니아 등 전국 시청자들께서 전남 관광지와 남도미식의 매력을 한껏 즐기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전남 미식관광 붐을 꾸준히 이어가 오는 10월 남도국제미

전남도, 세계인이 주목할 대표축제 10개 선정

- 목포 항구축제 등 지역민 참여형 축제…지역관광 활성화 기대 -

전라남도가 지역 우수 축제를 집중 육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시군 10개 축제를 ‘2025년 전라남도 대표 축제’로 선정했다. 2025년 전남도 대표축제는 2024년 축제 현장에서 실시한 현장평가 점수(50%)와 전남도 축제심의위원회에서 진행한 발표평가 점수(50%)를 종합해 결정됐다. 최우수 축제는 목포 항구축제, 우수 축제는 고흥 유자축제, 정남진 장흥 물축제,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선정됐다. 유망축제엔 순천 푸드 앤 아트 페스티벌, 광양 매화축제, 보성 다향대축제, 해남 미남축제, 영암 왕인문화축제, 함평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이름을 올렸다. 목포 항구축제는 2006년에 시작해 지역의 고유한 해상 어시장 문화인 ‘파시’를 중심으로 한 대한민국 대표 항구축제다. 특히 제철 해산물을 활용한 목포의 다양한 먹거리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점과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민의 축제 참여율을 높인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다양한 시대를 반영한 축제장 구성으로 특색있는 콘텐츠와 목포 항구축제만의 차별성 있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12월 문체부에서 발표한 ‘2024~2025년 문화관광축제’에 신규로 선정되기도 했다. 우수 축제로 선정된 ‘고

서울서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성공 개최 학술심포지엄

- 수묵 예술의 동시대성·현대미술에서의 역할 등 조명 -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국내학술심포지엄이 13일 서울 아트코리아랩에서 미술계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심포지엄에서는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의 역사와 현재, 그리고 비전’이라는 주제로 수묵 예술의 동시대성과 현대미술에서 수묵의 역할을 조명했다. 첫 발제자로 나선 배원정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는 ‘수묵화의 용어 사용 문제와 코스모폴리타니즘- 수묵별미 전시 사례를 중심으로’를 주제발표를 해 관심을 모았다. 배원정 학예연구사는 “수묵의 다른 아름다움(別味)을 강조하는 전시를 통해 내용적·형식적 의미에서 수묵화의 개념과 한국화의 변천사를 조명했다”며 “현재 한국화로 일컫는 수묵채색화가 현대 미술에서 주변이 아닌 주류로 우뚝 서기 위해서는 한국성을 답보해야만 한다는 전통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진정한 수묵의 가치와 정신은 무엇인지 본질적인 문제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어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가 수묵화의 다양한 도전과 실험이 펼쳐지는 장으로 그 역할과 의미가 매우 중요하다”고 상기시켰다. 이예승 고려대 디자인조형학부 교수는 ‘수묵의 정신과 기술 기반시대의 방향성’을 주제로, 한국화 특히 수묵화 정신과 창작 방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