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290㎜·군산 231㎜ '물 폭탄'
행안부, 풍수해 위기경보 주의→경계로 상향
시간당 30~80㎜ 강한 비…돌풍 및 천둥 동반
1044세대 1415명 일시 대피…도로 등 통제도
전라도, 광주 등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단계가 가동됐다. 행정안전부는 광주·전남·전북·울산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표됨에 따라 풍수해 위기 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하고 3일 오후 11시30분부로 중대본을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다고 4일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전날(3일) 오후 10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전남 무안 289.6㎜, 전북 군산 231.0㎜, 전남 함평 168.5㎜, 광주 139.0㎜, 전남 곡성 105.0㎜, 전남 담양 103.0㎜, 전북 남원 82.1㎜, 전북 고창 71.8㎜ 등으로 집계됐다. 일 최대 60분 강수량은 전남 무안 142.1㎜, 광주 광산 89.5㎜, 전남 함평 87.5㎜, 전남 장성 65.5㎜ 등이다. 기상청은 충남권, 전라권, 경남권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시간당 30~80㎜의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면서 호우특보가 확대되고 있다고 예보했다. 전남 무안에서 자연 재난에 의한 인명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나 공식적으로 집계된 인명과 시설 피해는 없다. 다만 전날 오후 9시30분 기준 4개 시·도, 13개 시·군·구 1044세대 1415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