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올해부터 세라믹 소재를 활용한 3D프린팅 기술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전남은 국내 세라믹 분말 원료 시장의 40%, 산화알루미늄 국내 생산의 97%를 차지하는 핵심 지역이다. 특히 목포와 영암 일대를 중심으로 KC, 대한세라믹스 등 16개 세라믹 원료 소재 기업이 밀집해 세라믹 산업의 최적지로 손꼽힌다. 전남도는 올해부터 2년간 총사업비 15억 원을 투자해 국산 세라믹 3D프린팅 장비 구축과 지역 세라믹 소재 활용 3D프린팅 상용화 기술 개발, 참여 기업 대상 3D 모델링 설계·교육 및 시제품 제작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세라믹 3D프린팅 기술은 정밀하고 복잡한 형상의 구현이 가능하며, 금형 없이 디지털 모델링을 통해 직접 적층 제조할 수 있어 공정 효율성이 높다. 금속을 절삭 가공하는 방식과 달리 폐기물이 없어 친환경적이며, 재료비 절감 효과도 뛰어나다. 이 기술은 항공우주, 방위산업, 의료, 반도체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 산업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
농협중앙회 광주지역본부가 지역 우수농산물의 유통 단계를 줄여 알뜰 소비를 돕는 '도농 상생 직거래 장터'를 매주 금요일 연다. 농협 광주본부는 11일 광주본부 주차장에서 도농 상생 직거래 장터 첫 개장식을 갖는다고 7일 밝혔다. 장터 개장에 앞서 본부는 지난 2일 본부 회의실에서 광주경제지원단과 관내 15개 농·축협 담당자, 광주시 유통 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실무협의회를 열고 직거래 장터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11일 첫 개장하는 금요 직거래 장터에선 알뜰 장보기 특판 행사가 펼쳐진다. 지역 육성 품목인 방울토마토, 가지, 애호박, 부추, 풋고추 등을 시중가 대비 최대 50% 이상 할인판매 한다. 여기에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인절미 나눔 행사,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홍보관 운영, 농산물 룰렛 이벤트 등 다채로운 홍보 행사가 이어진다. 이현호 농협 광주본부장은 "매주 금요일 문을 여는 직거래장터를 통해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지역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7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오후 2~8시에 한해 디카페인 음료를 구매하면 한 잔을 더 주는 '디카페인 커피 1+1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대상은 ▲디카페인 카페 아메리카노 ▲디카페인 카페라떼 ▲디카페인 플랫 화이트 ▲디카페인 캐러멜 마키아또 ▲디카페인 스타벅스 돌체라떼 5종이다. 이벤트 시간에 맞춰 매장을 찾아 이벤트 대상 음료를 주문하면 같은 사이즈의 음료를 한 잔 더 받을 수 있다. 매장에서 직접 주문하는 경우만 해당된다. 디카페인 음료 판매량이 꾸준히 늘어 이벤트를 준비했다. 올해 1분기 디카페인 음료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1% 증가했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기술집약형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도전과 혁신, 스케일업을 지원하기 위해 '2025년 스케일업 팁스(일반형) 기업 지원계획'을 공고한다고 7일 밝혔다. '스케일업 팁스'는 본격적인 성장단계의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사로부터 10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하면 정부가 연구개발(R&D)을 3년간 최대 12억원까지 지원하고, 후속투자 유치 등 성과를 창출한 기업에는 모태펀드에서 지분을 투자하는 방식으로 최대 20억원의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부터는 해외 진출을 목표로 하는 기업의 R&D를 중점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3년간 최대 15억원의 R&D 자금을 제공하는 글로벌 트랙(24개·신규)이 신설됐다. 지원이 강화된 만큼 일정액 이상의 해외투자 유치 등 일반형보다 강화된 요건이 부여될 전망이다. 이번에 모집하는 일반형 과제는 총 102개로 초격차 10대분야, 국가전략기술 12대 분야, 탄소중립분야 등 전략기술 기반의 유망한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한다. AI(인공지능), 바이오 등 전략분야의 R&D 수행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특화된 지원체계를 도입한다. 2025년은 기존 24개 운영사 컨소시엄 중 해당 분야
서울 용산구 청파로 라이프스타일 호텔플렉스 서울드래곤시티가 31층 '킹스 베케이션'에서 7일부터 매주 월~금요일(공휴일 제외)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킹스 베케이션 스카이 런치'를 진행한다. 호텔 셰프가 만든 음식을 1만원대 가격에 만끽할 기회다. 최근 물가가 계속 오르는 가운데, 서울드래곤시티는 주변 직장인, 용산역 이용객 등이 호텔의 고급스러운 공간에서 부담 없는 가격에 식사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했다. 킹스 베케이션은 기존 '라운지 바'(Lounge Bar)에서 '멀티플렉스 펍'(Multi-Plex Pub)으로 최근 리뉴얼하면서 지중해 스타일 세미 디너 뷔페를 6만원대에 선보이는 등 콘텐츠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스카이 런치도 그 일환이다. 킹스 베케이션이 서울드래곤시티의 고층부 엔터테인먼트 공간 '스카이킹덤'에 자리 잡은 덕에 고객은 남산부터 한강까지 탁 트인 도심 풍광을 감상하면서 식사부터 베이커리, 커피 등 후식까지 맛볼 수 있다. 메인 메뉴는 '짬뽕'과 '쌀국수' 중에서 선택 가능하다. 짬뽕은 얼큰하지만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 신선한 해산물이 듬뿍 들어가 깊은 맛을 자랑한다. 인기 디저트 뷔페 '딸기 스튜디오'에서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결정으로 6월 '장미 대선'이 현실로 다가왔다. 현직 대통령 탄핵에 의한 헌정 사상 두 번째 조기 대선으로 들어설 차기 정권은 반으로 쪼개진 국론을 하나로 묶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지닌다. 민생 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일 역시 다음 정권의 주된 임무다. 지난해 12월 불거진 때 아닌 비상계엄은 경제계를 크게 휘청이게 했다. 경제의 중추를 담당하는 중견기업계와 전체 99%를 차지하고 있는 중소기업계, 700만명에 달하는 소상공인계 모두 탄핵 정국이 야기한 불확실성들로 적잖은 타격을 입었다. 일부 유력 주자들은 이미 직간접적으로 경제계와 접점을 넓히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예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대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 2일 여의도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를 찾아 현장 간담회를 갖고 관계자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제1야당 대표 신분으로의 방문이었지만, 이 대표가 야권 차기 대선주자 0순위로 꼽히는데다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일 지정 이후 성사된 만남이라는 점에서 더 큰 관심을 끌었다. 소공연은 최저임금 구분 적용과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과 함께 ▲소상공인 지역 거점복지센터 설립 등 자조 역량 강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와 행정안전부(행안부),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국토교통부(국토부)는 7일부터 지역상권활력지원 사업에 참여할 기초지자체·주관기관(상권기획자)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시도하는 지역상권활력지원은 인구감소·관심지역 내 상권의 활성화를 위해 민간이 기획한 상권발전전략을 중앙부처와 지자체가 함께 지원하는 정책이다. 인구감소지역과 쇠퇴상권에 개별 지원됐던 사업들을 관계부처가 함께 선정·연계해 지속 성장의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지역상권활력지원 공모절차와 사업 운영을 총괄하고 민간이 기획한 상권발전전략의 실행을 지원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사업계획의 사전컨설팅, 사업비관리를 담당한다. 행안부는 지방소멸대응기금 등을 활용해 공모에 선정된 상권이 포함된 지자체를 돕고, 국토부는 도시재생사업의 선정 우대와 소규모 도시재생사업의 융자 등을 책임진다. 문체부는 지역 쇼핑편의서비스(외국인 결제시스템 등) 개선 등을 지원하는 기반조성 사업을 우대할 계획이다. 접수는 내달 2일까지 가능하다. 부처들은 합동 평가를 통해 최종 2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곳에는 2년 간 각각 최대 20억원(국비 지방비 절반씩 매칭)이
고용노동부가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노동관계법에 대한 전문가 자문을 지원한다. 고용노동부는 7일부터 5인 이상 30인 미만 사업장을 대상으로 '근로조건 자율개선 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근로조건 자율개선 지원사업은 근로기준법 등 노동관계법령을 어려워하는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공인노무사 등 전문가가 직접 사업장을 방문해 관련법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개선 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5인 이상 30인 미만 사업장이라면 누구나 사업 참여가 가능하며 '기초 노동질서 자율점검'과 '취약분야 컨설팅' 분야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정부는 올해 총 7700개소를 대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기초 노동질서 자율점검은 근로계약서·임금명세서 작성과 근로시간, 휴일·휴게 등 반드시 지켜야 하지만 위반하기 쉬운 내용을 스스로 점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의 도움을 통해 자율점검을 받고 위반사항을 모두 개선하면 다음 연도 정기근로감독이 면제된다. 취약분야 컨설팅은 사업주 스스로 개선하기 어려운 취약분야를 대상으로 한다. 올해는 직장 내 괴롭힘, 근로시간 단축, 일·가정 양립 등 3개 분야에 대해 공인노무사가 직접 사업장 현황을 진단하고 취업규칙 정비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소추를 인용하자 중소기업들과 소상공인들은 정치권과 정부가 힘을 합쳐 '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촉구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입장문을 내고 "국론을 하나로 모아 대한민국이 새로운 성장의 길로 들어서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앙회는 "미국발 글로벌 보호주의 확산과 중국의 국가 주도 대규모 기업 성장 전략으로 한국의 주력산업과 첨단 미래산업이 위협을 받고 있다"며 "고물가·고금리·고환율에 따른 내수 부진 장기화로 중소기업은 활력을 잃어가고 소상공인·자영업자 폐업이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 정치적 대립과 갈등을 봉합하고 한국경제의 위기 극복과 역동성 회복을 위해 국민 모두의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기중앙회는 또 "국회는 불필요한 정치논쟁을 즉시 중단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비전 제시와 국민 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며 "정부는 경제 불확실성 해소와 대외 리스크 관리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촉구했다. 소상공인연합회도 입장문에서 "코로나 사태를 견뎌냈으나 연이어 들이닥친 고물가 등 대내외 경제환경 악화와 극심한 내수 부진으로 소상공인들이 속절없이 무너지고
올해 1분기 벤처기업 체감경기가 역대 최저치를 찍었다. 4일 벤처기업협회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벤처기업 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 실적 BSI는 78.6으로 전 분기(85.0) 대비 6.4p 하락, 3분기 연속 감소했다. BSI는 벤처업계의 경기에 대한 실적과 전망을 나타내는 지표다. 100(보합)을 초과하면 전 분기 대비 경기 호조, 100 미만이면 전 분기 대비 경기 부진을 의미한다. BSI가 80 밑으로 내려간 것은 조사 이래 처음이다. 그만큼 벤처기업 경기 침체가 심화됐다는 의미다. 이번 조사는 작년 12월 말 기준 법인 벤처확인기업 1200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1분기 경기실적이 '악화됐다'고 응답한 기업 중 81.8%는 내수판매 부진을 주요 요인으로 지목했다. 자금사정 어려움도 전 분기 대비 12.7%p 증가한 56.1%로 나타났다. 1분기 경기실적이 '개선됐다'고 응답한 기업 중 73.7%는 내수판매 호전을 원인으로 꼽았다. 자금사정 원활(33.5%)이 그 뒤를 이었고 기술 경쟁력 강화(23.2%)는 전 분기(15.5%) 대비 7.7%p 증가했다. 제조업 경기실적지수는 78.4로 전 분기(83.5) 대비 5.1p 감소했다. 세부 업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무차별적 관세 부과 정책에 한국 경제가 비상이 걸렸다. 특히 대기업에 비해 미국 외 시장 확보가 원활치 않은 국내 수출 중소-중견기업들의 고민이 날로 깊어지고 있다. 3일 서울본부세관에서 열린 '수출 중소기업 현장 간담회'에서는 정부 관계자들과 미국 관세 부과로 예상되는 수출 중소기업 6개사 대표가 참석해 현안 관련 의견을 주고받았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과 이명구 관세청 차장은 1시간30분가량 기업들의 고충을 듣고 해결책 마련을 고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무역 적자국을 겨냥해 10~49% 상당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선언했다. 한국에서 생산돼 미국으로 수출되는 모든 제품에 25%의 상호관세가 부과된다고 밝혔다. 다만 백악관이 공개한 행정명령 부속서에는 한국의 관세율이 26%로 표기됐다. 26%는 중국(34%), 베트남(46%)보다 낮지만 유럽연합(EU 20%), 일본(24%)보다 높은 수준이다. 글로벌 무역전쟁 우려까지 자아내고 있는 트럼프발 '관세 폭탄'에 대미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가 크게 흔들릴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미국을 해외수출 1위 국가로 둔 국내 중소기업계의 손실 역시 불가피할 것
고물가로 가성비(가격대비성능) 소비가 확산하면서 편의점 커피를 찾는 '편커족'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편의점 업계는 이들을 겨냥한 할인 행사를 연이어 진행하고 있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의 커피 브랜드 '카페25'의 핫 아메리카노(M)의 지난달 판매량이 급증했다. GS25가 핫 아메리카노를 기존 1300원에서 1000원으로 23% 할인 판매하자 점포별 일평균 판매량이 전월 대비 44.4%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도 18.2% 늘어났다. 올해 초부터 국제 생두 가격 상승으로 프랜차이즈 및 저가형 커피 전문점들의 가격 인상이 이어지면서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2030세대가 '1000원 커피'를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행사 상품인 핫 아메리카노 매출의 2030 비율이 전년 대비 122.7% 증가했다. '카페25'를 여러 차례 찾는 소비자도 늘었다. 카페25의 재구매율은 전년 동월 대비 13.6% 증가했다. GS25는 이달에도 1000원 커피 행사를 지속한다. GS리테일 관계자는 "고물가 행진으로 커피 가격이 지속 상승하는 가운데 '1000원 커피'를 통해 가성비와 가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