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노수현, 이하 농기평)은 농림축산식품부 연구개발사업(농업기반및재해대응기술개발)을 통해 기후변화, 용수 수요의 변화, 유역환경의 변화 등을 고려하여 이수안전도를 관리할 수 있는 빅데이터 기반 농업용 저수지 이수안전도 산정·관리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수안전도란 용수공급을 위한 시설이 용수수요를 충족시키는 용수공급의 안정성 정도를 말하는데, 국내 농업용 저수지의 경우 이수안전도 산정에 대한 평가 기준이 없어 한발빈도를 기준으로 활용함에 따라 기후·용수수요·유역환경·농법 등의 변화를 고려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 한발빈도 : 한발(가뭄) 현상이 나타나는 빈도 또한 한국농어촌공사가 관리하고 있는 농업용 저수지의 경우 축조된지 50년 이상인 저수지는 3,400개 중 2,548개로 전체의 74.9%를 차지하고 있어 노후화가 심각한 수준이다. 이는 축조 당시와 현재를 비교했을 때 이수안전도가 다르게 산정될 수 있어 현시점의 이수안전도 재평가가 필요하다. 이에 한경국립대학교 남원호 교수 연구팀은 이수안전도에 대한 주기적인 데이터 수집 및 분석을 통해 항목별 특성을 고려하여 농업용 저수지에 대한 정확한 내한 능력을 평가하고 데이터를 제공
광주지역 초등학교 졸업생의 중학교 입학 배정 전산추첨이 오는 9일 실시되고 결과는 다음날 발표된다. 7일 광주 동·서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오는 9일 서부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중학교 입학대상자 1만4천510명(동부 4천556명·서부 9천954명)에 대한 입학 배정 전산 추첨을 한다. 2024학년도 배정 대상 인원보다 502명이 증가했는데 올해 배정 대상인 2012년생 출산율이 다른 해보다 상대적으로 높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중학교 배정은 '나이스 기반 온라인 시스템'을 통한 컴퓨터 추첨 방식으로 실시된다. 졸업한 초등학교의 통학구역을 기준으로 인근 중학교 수용 요건과 통학 거리 등을 고려해 이뤄진다. 추첨에는 학부모 대표 등이 포함된 동·서부교육지원청 중학교 입학추첨관리위원회 위원과 참관인이 입회한다. 배정 결과는 오는 10일 오전 10시 광주시교육청과 동·서부교육지원청 누리집을 통해 공개되며, 배정 통지서는 발표 이후 재학 중인 초등학교에서 받을 수 있다. 시교육청은 오는 20~21일 타 시·도에서 전입한 학생을 대상으로 재배정을 실시한다. 해당자는 구비 서류를 갖춰 관할 교육지원청 중등특수교육지원과를 방문하면 추첨을 통해 재배정받을 수 있다.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로 구성된 '12·29제주항공여객기참사가족협의회'가 오는 18일 무안국제공항에서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합동 추모제를 열겠다고 밝혔다. 박한신 유가족 대표 등 관계자들은 6일 무안국제공항 2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8일 무안공항에서 합동추모제를 지내려고 한다"며 "추모제 참석 인원수 등 관련 협의를 유관기관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오는 11일 낮 12시 무안공항에서 비공개 유가족 회의를 열고, 오는 18일 추모제 일정과 협의회 명칭 변경 등을 포함해 유가족들의 향후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개별 장례를 치르고자 공항 밖을 빠져나간 유가족들로 이날 공항 내부는 한산한 분위기를 풍겼다. 방역 당국은 독감 등 감염병 여파로 유가족이 1주일 넘게 사용했던 침구류와 침낭 등을 수거해 세탁하는 등 보호 쉼터 재정비 작업을 이어갔다. 이와 관련 박 대표는 이날 "'쉼터 철거'라는 일부 언론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장례를 마친 유가족들이 다시 돌아와 이용할 예정이니 '철거'라고 표현하지 말라"고 거듭 당부했다.
복원 공사 도중 난 불로 훼손된 옛전남도청 도 경찰국 본관을 대상으로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추진단)이 안전 진단을 하기로 했다. 추진단은 6일 오후 공사 현장 사무소에서 회의를 열어 도 경찰국의 구조적 안전성 등을 살펴보는 점검을 하기로 뜻을 모았다. 외부 업체를 통해 이뤄지는 안전진단은 이르면 이번 주부터 시작되며, 결과가 나오기까지 1개월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도 경찰국 3층 천장 일부가 그을리는 등의 화재 피해가 심각하지 않아 복원 공사 전체 일정에는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화재와 무관한 나머지 5개 건물은 중단없이 복원 공사를 이어간다. 추진단 관계자는 "모든 건물에 대한 복원 공사가 중단된 것이 아닌 만큼 오는 10월 완공 일정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이다"며 "원형 보존을 최우선 원칙으로 공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국가애도기간이 끝나는 4일 이후에도 광주·전남에서는 최소 8곳의 합동분향소가 연장 운영된다. 4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광주에서는 현재 5·18민주광장에 설치된 합동분향소를 5일부터 인근 전일빌딩245 1층 실내로 옮겨 연장 운영키로 했다. 전일빌딩245 합동분향소에는 희생자 179명의 위패가 모두 안치된다. 합동분향소 이전·운영은 희생자 유가족 대표와 협의해 결정했다. 운영 종료일도 유가족 측과 협의해 결정할 방침이다. 광주 서·남·북·광산구청에 마련된 자치구 분향소는 오는 12일까지 연장 운영된다. 동구는 광주시 합동분향소가 설치돼 있어 별도의 자치구 분향소는 운영하지 않고 있다. 광주에서는 그동안 1만9443명의 조문객이 합동분향소를 찾았다. 전남에서는 무안공항, 도청, 무안스포츠파크에 설치된 3개의 합동분향소를 2월15일까지 연장 운영키로 했다. 또 목포, 광양, 해남, 영광 등 4개 시·군 분향소도 1월 중순까지 운영된다. 분향소별로는 목포역 광장은 오는 10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광양시청 앞 분향소는 오는 10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해남군민광장 분향소는 오는 12일까지 오전 8시부터 오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의 유해 인도절차가 마무리됐다. 6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수습 당국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께 참사 희생자 3명을 가족에게 인도했다. 이로써 희생자 179명이 모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마지막 희생자 3명은 일가족으로, 이들의 합동 장례는 이날부터 광주 한 장례식장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수습당국은 유족 인도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무안공항 내에 있는 유족 재난 구호 텐트를 차례대로 철거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9일 오전 9시3분께 무안국제공항에 동체 비상착륙 도중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탑승자 181명 중 179명이 숨지고 2명만 생존했다.
제주항공 참사 발생 닷새째인 2일 희생자 첫 발인이 치러졌다. 이날 오전 광주 한 장례식장에서 A씨의 발인식이 열렸다. 사망자 179명 중 A씨는 비교적 온전한 상태로 수습돼 지난달 30일부터 유가족들이 장례를 치렀다. 이날 오후에는 고향을 방문하고 한국으로 돌아가던 중 사고를 당한 태국인 희생자 B(45)씨의 발인이 치러질 예정이다. 현재까지 A·B씨를 포함해 21명의 희생자가 유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이 중 9명의 장례가 진행 중이다. 전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모든 사망자의 신원을 확인했으며, 유가족에게 시신을 인도하겠다고 밝혔다. 또 유족에게 시신이 인도된 이후 DNA 조사 등으로 신원이 확인된 신체 부위에 대해서는 남아있는 편들만 따로 모아 합동 장례를 치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공항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7C2216편은 지난달 29일 오전 9시 3분께 랜딩기어(비행기 바퀴)가 펼쳐지지 않은 상태에서 무안공항 활주로에 착륙을 시도하다가 공항 시설물과 충돌해 기체 대부분이 화염에 휩싸이는 사고를 당했다. 공항 활주로 사고 현장에서는 사고기 기체 잔해를 중심으로 희생자의 신체 일부와 유류품을 수습하는 작업이 닷새째 이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사흘째인 31일 사망자 신원 확인 작업이 마무리를 향해 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무안공항 청사에서 탑승자 가족을 대상으로 브리핑을 열어 "지문 대조로 신원을 확인하지 못한 32명 중 1차 DNA 대조에서 17명, 2차로 10명을 각각 확인했다"며 "DNA 불일치 등으로 추가 정밀조사 중인 인원은 나머지 5명"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사망자 179명 가운데 174명 신원이 확인됐다. 신원 확인자 가운데 4명의 시신은 유가족에게 인도돼, 각각 연고지에서 장례 절차가 시작되기도 했다. 비행기에 탑승한 태국인 2명 가운데 1명의 시신도 넘겨져 유가족이 당국의 도움을 받아 광주 한 장례식장에 빈소를 마련하고 있다. 국토부 등 사고 수습 당국은 아직 인도되지 않은 175명의 시신은 무안공항 격납고에 마련한 임시 안치소 냉동시설에 안치해 보존 중이다. 수사기관의 검시 등 절차를 마치는 대로 가족에 인도할 방침이다. 다만, 온전한 상태로 수습된 시신은 소수에 불과해 유가족들이 모두 시신을 인도받기까지는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경찰 등은 흩어진 시신을 모두 인도할 때까지 사고 발생일로부터 최장 열흘이 걸릴 수도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날 사고
목포시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의 명복을 기리기 위해 합동분향소를 목포역 광장에 마련했다. 지난 29일 오전 9시 3분경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의 참사 소식 이후 온 나라가 깊은 슬픔과 충격에 빠진 가운데 목포시는 사고 다음날인 30일 오후 합동분향소를 목포역 광장에 설치했다. 첫 분향이 시작된 오후 3시 가장 먼저 박홍률 목포시장이 공직자들과 함께 분향을 올렸다. 이어 애도를 표하는 시민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이번 사고로 목포시민 14명이 희생자 명단에 올랐는데 이중 목포시 소속 공무원 자매도 포함되어 있어 시 관계자들의 슬픔은 더욱 컸다. 이번 사고기에 탑승한 승객은 총 175명으로 거주지별 희생자는 전남도 75명, 광주시 81명, 전북도 6명, 경기도 4명, 서울시 3명, 제주도 2명, 충남·경남도민 각 1명, 태국인 2명이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참담한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희생자분들의 삼가 명복을 빕니다. 유가족 분들께도 다시 한 번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 시에서는 장례절차 등 유가족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애도를 표했다. 한편 목포시는 새해 타종식 및 해넘이·해맞이 등 공식행사를 모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틀째를 맞은 30일, 진상규명과 공동 대응 논의를 위한 제주항공 참사 유족 협의회가 발족했다. 희생자 유족들은 이날 오전 9시30분께 무안 국제공항 2층 대합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12·29 무안 제주공항 사고에 대한 유족 협의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유족 협의회 위원장은 희생자 박병곤씨의 형 박한신씨가 맡았다. 박 위원장은 "여러분과 같은 마음이지만 한명이라도 더 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어서 이 자리에 서 있다. 편안히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울음을 삼켰다. 이어 "뒤에 계신 집행부들 얼굴을 봐달라. 앞으로 엄청난 일들을 해주실 분들"이라고 소개했다. 박 위원장은 간밤 시신 수습 상황을 확인했다며 "밤이다 보니 공항 주변에 야행성 동물이 있을 것 같아 하나라도 온전히 유족에게 돌려드릴 수 있도록 순찰 강화를 부탁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이진철 부산지방항공청장은 오전 9시10분께 브리핑을 열고 "오전 8시 35분 기준 179명이 모두 안치소로 이동했고, 신원이 확인된 인원은 141명"이라고 밝혔다. 이 청장은 냉동차 11대를 요청해 오후 2시와 오후 4시 순차 도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17개 시도 분향소 설치
국토교통부가 지난 29일 전남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2216편(방콕-무안) 사고의 핵심적인 내용이 담긴 블랙박스를 모두 수거해, 김포공항 시험분석센터로 이송했다. 주종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30일 세종 국토부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7C2216편 사고 여객기의 블랙박스를 모두 수거해 김포공항 시험분석센터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사고 현장에서 수거한 블랙박스는 음성기록장치(CVR)와 비행기록장치(FDR)로 CVR은 기장과 부기장의 대화를 비롯해 관제탑과의 교신 내용, 항공기 작동음 등을, FDR은 사고 항공기의 비행 경로와 각 장치 작동 상태를 각각 기록한다. 사고 원인 규명의 핵심 부품인 셈이다. 다만 CVR의 경우 진흙 등 오염물질이 묻어 이를 제거 후 분석할 수 있지만, FDR은 연결부가 일부 훼손된 상태로 수거된 것으로 전해져 FDR은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로 보내 조사를 맡겨야 해 원인 규명에 시간 소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조사당국은 대규모 인명피해가 난 항공기 참사인 점을 고려해 최대한 기한을 단축하도록 미국에 협조를 구할 계획이다. 또한 항공기 결함 등을 확인하기 위해 항공기 제작사인 보잉과 엔진 제작사인 CFMI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로 전·현직 공무원 8명을 비롯해 총 13명이 희생된 화순군에 합동분향소가 설치됐다. 화순군은 30일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사고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참사를 당한 고인들의 장례와 유가족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화순군은 사고 희생자 측을 대상으로 개별 장례 지원에 착수했으며 30일부터 1월4일까지 군민종합문화센터 2층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고 일반인들의 헌화 분향을 받기로 했다. 화순군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제주항공 참사로 화순군청 공직자 4명과 지역민 9명 등 총 13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공직자 중 1명은 31일 퇴직을 앞둔 공로연수자였으며 지역민 9명 중 4명은 퇴직 공무원이었다. 화순군 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구복규 군수)는 사고 직후 현장을 찾아 유족 지원에 나섰다. 또 6급 이상 팀장급 공무원을 피해 유가족과 1대 1로 배치해 장례와 보상, 법률, 심리 지원 등에 나서고 있다. 한편 화순군은 내년 1월4일까지 애도기간으로 정하고 1월1일 화순읍 개미산전망대에서 갖기로 했던 을사년 해맞이 행사도 전격 취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