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오는 26일부터 6월30일까지 두 달여간 '욜로(YOLO) 갈맷길 함께 걷기 행사'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민, 국내외 관광객 등 누구나 욜로 갈맷길을 향유하며 걷자'를 주제로, 걷기와 관광을 연계해 부산 갈맷길의 매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정규 갈맷길 ▲욜로 갈맷길 걷기 ▲달빛 갈맷길 걷기 ▲함께 갈맷길 걷기, 총 4개의 테마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특히 보행 약자를 포함한 참가자 모두 안전하고 편리한 갈맷길 걷기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전문교육을 받은 트레킹 가이드가 함께할 예정이다.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시 갈맷길 누리집에서 선착순 접수로 진행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갈맷길 함께 걷기 사무국에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조선대학교는 오는 5월8일부터 같은 달 11일까지 장미원에서 2025 장미주간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조선대 장미원은 매년 5월 수많은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광주의 명소다. 올해 행사의 주제는 '조선대 장미와 함께 떠오르다'이다. 조선대 장미원은 8000㎡ 규모로 프린세스 드 모나코·자뎅 드 프랑스·루스티카나·잉카 등 231종 1만9000주의 전 세계 장미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다. 2001년 5월 의과대학 동문들이 모교와 후배들을 위해 조성했다. 장미주간 장미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낮에는 다채로운 장미가 자태를 뽐내고 밤에는 조명과 음악, 향기로 로맨틱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꽃구경을 넘어 특별한 문화 체험의 장이 될 전망이다. 교내·외 다양한 기관의 홍보 및 체험 부스 운영, 포토존, SNS 인증 이벤트, 돌림판 게임, 추억의 장미다방 사연·신청곡 프로그램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된다. 가족 단위 방문객과 학생들을 위한 체험 부스와 쉼터, 먹거리존도 운영한다. 장미원 환경 개선을 위한 모금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조선대는 장미주간 이후에도 시민들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장미원을 개방할 계획이
침체한 광주 구도심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을 '2025 충장 라온페스타'가 오는 26일부터 시작된다. 광주 동구는 오는 26일부터 11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충장로와 금남지하상가 일대에서 충장 라온페스타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라온하게 충장이 온(ON)다!'를 주제로 케이팝(K-POP) 경연대회인 충장 K-스타 챌린지와 지하상가 문화의 날이 운영된다. 무료 공예체험과 경품행사, 플리마켓, 버스킹 공연 등을 선보인다. 6월13~14일에는 충장로1가에서 서서 비어(스탠딩펍), DJ공연, 코스튬 카니발 등 본 프로그램이 열린다. 8월에는 '여름에 만나는 크리스마스'를 테마로 인공눈과 비눗방울, 물총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충장로 상인과 청년 창업가가 참여하는 충장 4·5 도깨비장터·충장 놀장(場)도 오는 6월과 10월 두 차례 운영한다. 임택 구청장은 "올해는 1년 내내 충장로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행사를 기획했다"며 "충장로에서 새로운 경험과 즐거운 추억을 쌓는 기회를 제공하고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라남도가 2025 전국생활체육대축전과 연계해 전남 관광 활성화와 관광 인지도 제고를 위해 대회 참가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권역별 팸투어를 실시한다. 24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생활체육대축전 선수단과 가족들에게 전남 주요 관광지 방문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0여 명을 대상으로 4개 권역별로 출발하는 팸투어를 진행키로 했다. 전국 생활체육 동호인의 최대 축제인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목포를 비롯, 전남 20개 시·군에서 이날부터 나흘 간 펼쳐진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2만 여 명이 참가해 축구와 농구, 육상, 수영, 배드민턴 등 41개 종목을 총 57개 경기장에서 치른다. 팸투어는 당일 여행으로 목포 해상케이블카, 여수 오동도, 담양 죽녹원, 장흥 우드랜드, 강진 가우도 등 권역별 주요 관광지가 대상이다. 주 경기장인 목포경기장에는 29개 부스를 설치해 문학기행, 민간정원, 가고 싶은 섬 등 테마형 관광지와 2025 국제 남도미식산업박람회,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등 대규모 이벤트를 홍보한다. 주 경기장 외에도 각 시·군에서는 음악공연과 버스킹, 소규모 축제 등 이벤트를 연계해 선수단 등에게 전남의 멋과 정을 느낄 기회를 제공한다. 전남도 관계자는 "생활체
광주시가 청사 내 사용하지 않고 방치된 공간(유휴공간)을 모두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광주시는 22일 청사 유휴공간 개방안을 담은 '시 청사 시설물 운영 및 관리 규정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청사 방호 및 행정업무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개방이 가능한 청사 내외부 공간을 모두 개방할 방침이다. 개방된 공간은 교육, 강연회, 세미나, 회의 등 각종 문화행사 장소로 쓸 수 있다. 이용 개시일 30일 전부터 5일 전까지 광주시에 이용 승인 신청을 해야 한다. 대관료는 무상으로 하되, 유휴공간의 특성과 규모에 따라 실내외로 구분해 이용료를 부과 징수할 수 있다. 이용료는 시설 이용에 따라 납부하는 대관료와 냉·난방비, 물품 이용 등에 따른 사용료를 말한다. 다만 공직선거법에서 공공시설 이용을 허용한 범위 외의 정치적인 행위를 목적으로 하는 경우, 종교활동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경우는 이용을 제한한다. 이용료는 실내 300㎡ 이하 5천원(2시간), 300∼600㎡ 1만원, 600㎡ 초과 2만원이다. 실외는 야외광장 일 1만원, 테니스장·족구장은 무료다. 광주시는 청사 1층과 야외광장을 '열린 청사'로 조성하고 공연, 결혼 등 각종 행사 장소로
전남도와 전남도관광재단이 동남아 관광시장 다변화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인도네시아 현지 주요 여행사 관계자들을 초청해 21∼22일 호남권 관광 팸투어를 진행했다. 이번 팸투어는 호남권 관광상품 공동개발을 위한 후속 조치로, 광주시관광공사와 전북특별자치도 문화관광재단과 협력해 공동 진행됐다. 인도네시아 현지 주요 여행사와 상품 운영사인 보문세계여행사를 포함, 관계자 20여 명이 참여했고, 이들은 전남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며 관광상품 구성을 논의했다. 참가자들은 여수 해상케이블카와 이순신광장,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습지 등 전남 특유의 자연경관과 생태자원, 체험형 콘텐츠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순천만 일대의 생태환경에는 "동남아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 있는 관광 요소"라고 평했다. 하반기에는 인도네시아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광주·전남·전북 연계 관광상품이 출시될 예정이며, 인천국제공항 입국을 기점으로 호남권에 체류하는 상품 구성으로 기획 중이다. 이를 통해 호남권 관광객 유입을 유도하고,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동남아시장의 방한 수요 확대를 꾀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는 2억8000만 명의 인구를 보유한 세계 4위 인구 대국이자, 최근 K-콘텐츠와 한류에 대한 관심이 높
'문명의 이웃들–somewhere over the yellow sea'이란 주제로 오는 8월30일부터 두 달여간 펼쳐질 2025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를 수놓은 국내·외 참여 작가 명단이 확정·발표됐다.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사무국은 2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참여 작가 명단과 전시 방향 등을 소개했다. 참여 작가는 '수묵으로 그리는 세계의 새로운 중심'을 목표로 20개국 82명이 참여한다. 국내 49명(작고 17명, 생존 32명)과 해외 생존작가 33명이 참가한다. 해외에서는 국제적 작가인 중국의 란한, 일본의 팀랩(teamLab)을 비롯해 중국 8명, 일본 5명, 네덜란드·호주·폴란드 각 2명, 대만·미국·말레이시아·베트남·싱가폴·인도·페루·홍콩·핀란드·인도네시아·이란 각 1명씩이다. 올해 수묵비엔날레는 직전 2023년 비엔날레 당시 13%이던 해외작가 비중을 40%로 대폭 늘려 수묵화의 글로벌화를 꾀했다. 목포와 진도에서만 열렸던 직전 비엔날레와 달리 이번엔 수묵의 뿌리가 전남임을 부각시키기 위해 해남 고산 윤산도박물관으로도 넓혀 3원 전시 체계로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관은 해남 고산윤선도박물관과 땅끝 순례문학관, 진도 소전미술관과 남도전통미술관, 목포 실내체
광주 동구가 5·18민주화운동 45주년을 맞아 '오월 기억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동구 관내 주요 5·18 사적지를 마을과 민주 2개 코스로 나눠 해설사와 함께 둘러보는 프로그램이다. 5월 한 달 동안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5회 진행한다. 온라인 사전 예약제를 통해 1회당 40명씩 총 20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마을 코스는 5·18민주광장부터 전일빌딩245, 5·18민주화운동기록관, 주남마을, 동구 인문학당 구간이다. 민주 코스는 민주광장과 전일빌딩을 둘러본 뒤 계림동 5·18 최초발포지와 국립5·18민주묘지, 인문학당 순서로 운영한다.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해 민주묘지와 주남마을에서는 헌화·참배를 하고, 인문학당에서는 주먹밥 나눔과 기억나눔 여행토크 등을 연다. 참가비는 9000원으로 미취학 아동은 무료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 이벤트에 참여하면 협약 카페·서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쿠폰을 제공한다. 임택 구청장은 "지난해 큰 호응을 얻은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더 내실 있게 준비했다"며 "5·18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 화순군(군수 구복규) 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구종천)이 남도의 대표적인 자연경관 ‘화순적벽’ 일원을 여행할 수 있는 '2025 화순적벽 버스투어를 오는 4월 23일부터 11월 30일까지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화순적벽은 천혜의 자연이 깃든 우리 지역의 보물이다. 이번 ‘2025 화순적벽 버스투어’는 더 많은 분들이 불편 없이 화순의 절경을 만끽하실 수 있도록 기획된 특별한 여정이다. 안전하고 쾌적한 관람 환경 속에서, 역사와 자연, 문화가 어우러진 화순적벽의 진면목을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순적벽은 동복댐 상류 약 7km 구간에 걸쳐 형성된 절벽 지형으로, 물염적벽, 창랑적벽, 보산적벽, 장항적벽(노루목 적벽) 등 네 곳의 주요 적벽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1519년 기묘사화로 유배 온 신재 최산두가 이곳의 풍광에 감탄하여 중국의 적벽보다 아름답다 하여 '적벽'이라 이름 지었다는 역사적 배경도 함께 품고 있다. 화순적벽은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만큼, 방문객들은 반드시 안전요원의 안내에 따라야 하며, 지정 구역 외 출입은 금지된다. 2025년 화순적벽 버스투어는 ‘셔틀버스’와 ‘투어버스’ 두 가지 형식으로 운영된다.
전남 고흥군은 다음달 열리는 우주항공축제 열기를 끌어올리고자 광주와 순천에서 '우주 팝업쇼'를 연다. 18일 고흥군에 따르면 팝업쇼는 오는 20일 광주 유스퀘어, 27일 순천역 광장에서 열린다. 고흥 우주항공축제 사전 홍보 행사로, 도심에서 축제의 매력을 미리 체험할 기회라고 고흥군은 전했다. 팝업쇼에서는 축제 상징물인 대형 우주인 조형물 '나누리 행성탐험대장'을 공개하고 흥겨운 우주인 댄스 공연도 선보인다. 제15회 고흥 우주항공축제는 '위대한 인류의 비상, 지구 문명에서 우주 문명으로'를 주제로 다음 달 3일부터 6일까지 고흥군 봉래면 나로우주과학관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 기간 발사장 견학, 나로호 실물체 전시, 우주식량 시식, 우주인 카니발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전라남도가 지역의 문화자원과 첨단기술을 융합한 특화콘텐츠를 개발해 국제무대에서 문화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등 문화콘텐츠를 전남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전남도는 2018년부터 전남의 역사·문화·관광 자원을 ICT 첨단기술과 결합한 융복합 콘텐츠 개발을 통해 고부가가치 창출 및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체험형 관광 융복합 콘텐츠 ▲전남형 문화콘텐츠 ▲지역특화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영암군 등 21개 시군의 특화 자원을 활용해 70여 개 전남형 콘텐츠 개발을 지원했다. 영암의 ‘금마왕자와 월출산낭자’, 담양의 ‘Take root in the sky’가 국제무대에 입상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금마왕자와 월출산낭자’는 지난해 전남 문화콘텐츠 지원사업에서 사업비 1억 8천만 원을 투입해 제작했으며, 지난 6일 서울에서 열린 제2회 서울국제AI영화제에서 대상을 받았다. ‘Take root in the sky’는 지난 2023년 사업비 9억 원을 지원해 담양 죽녹원아트센터에서 전시 중인 미디어아트 콘텐츠다.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손꼽히는 ‘iF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 문화전시 부문 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는
부산시가 인구 감소로 사회문제가 된 원도심 빈집을 외국인 유학생 기숙사와 소규모 체육공원으로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부산시는 빈집 전문가로 구성된 민관협의체 평가를 거쳐 '빈집 사회기반시설 조성사업' 대상지 4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빈집을 매입해 주민 생활에 필요한 사회기반시설로 탈바꿈하는 것이다. 부산시는 영도구 동삼동과 청학동에 있는 빈집 2채를 매입해 외국인 유학생 기숙사로 리모델링한다. 동구 수정동 빈집 2채는 철거한 뒤 운동시설을 갖춘 체육공원으로 조성한다. 이 빈집들은 건물 붕괴나 범죄 우려가 높은 곳이었다. 부산시 총괄 건축가인 우신구 교수, 이섬결 한국부동산원 과장, 신병윤 동의대 교수 등 전문가 9인으로 구성된 빈집 정비 민관협의체는 그동안 빈집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해왔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역 최초로 빈집을 공유 재산화해 기반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새로운 주거환경개선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