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족 5명을 살해한 이모씨가 광주 분양사기 사건의 핵심 피의자로 드러나면서, 경찰이 구속된 이씨를 중심으로 수사를 가속할 전망이다. 18일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민간임대주택 용역사 대표 이씨와 협동조합 창립준비위원장 A씨, 분양대행사 대표 B씨 등을 사기 혐의로 수사해 달라는 다량의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 중이다. 고소인들은 용역사, 창립준비위원회, 분양대행사 측에서 임대계약금으로 1인당 3천만원을 받은 뒤 환불 요구에도 돌려주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해당 주택은 광주 동구 산수동에 343세대가 들어서는 10년 민간임대 아파트로, 이씨 등은 2023년부터 입주자를 모집해왔던 것으로 조사됐다. 협동조합형 민간 임대주택은 추진위원회를 꾸려 발기인 5명 이상을 모집하고 부지 80% 이상의 사용 동의서를 확보하면 협동조합을 세울 수 있다. 그러나 협동조합 설립 요건에 충족하지 않은 상황에서 발기인으로 돈을 지불한 계약자들은 명확한 반환 규정이 없어 계약을 해지해도 투자금을 돌려받기 어렵다. 고소인들은 협동조합이 정식으로 설립되지 않았고, 건설부지 매입 여부조차 불분명한 상황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은 채 계약을 진행한 점을 들어 사기를 주장하고 있다. 현재까지 피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은 집단급식소 등 식품용수로 사용하는 지하수의 노로바이러스 오염 실태를 조사한 결과 모든 시설이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8일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식품제조가공업소 7곳, 집단급식소(사회복지시설 포함) 6곳, 일반음식점 5곳 등 총 20곳의 지하수 시설에서 노로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는 광주시와 5개 자치구가 합동으로 현장 방문을 통해 사용 중인 지하수를 채수했다. 노로바이러스는 겨울과 봄철에 주로 발생하는 급성 위장염의 주요 원인 병원체다. 오염된 지하수로 세척한 채소나 가열하지 않은 해산물 섭취, 감염자와의 접촉 등을 통해 전파될 수 있다. 감염되면 24~48시간 잠복기를 거쳐 설사, 구토,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난다.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와 노약자 등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정현철 광주보건환경연구원장은 "지하수를 식용수로 사용하는 시설에서는 정기적인 청소와 소독 등 위생관리가 중요하다"며 "겨울과 봄철에는 음식물을 충분히 가열해 섭취하고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2026년산 김 불법 양식시설 사전 차단 킥오프 회의’를 지난 16일 전남해양수산과학원에서 열어 시군별 불법 김 양식장 정비계획과 단속 방향을 공유하며 본격적인 대응체계에 돌입했다. 이날 회의에는 전남도와 12개 시군의 양식어장 정비 및 불법어업 지도·단속 담당자 등 25명이 참석해 2026년산 김 양식어장 정비 방향, 김 양식 초기 불법 양식시설 근절 방안 등 어장질서 확립을 위한 계도·단속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최근 3년간 전남 김 불법 양식시설 적발 건수는 증가 추세이며, 고흥군·완도군·진도군에서 적발된 불법 양식시설 건수가 79%를 차지할 정도로 주요 김 생산지를 중심으로 불법 양식이 집중되는 양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 최근 3년간 전체 단속적발(122건) : (’23) 42건 → (’24) 41건 → (’25. 4.) 39건 ** 고흥군·완도군·진도군 적발건수(96건) : 고흥 23건, 완도 44건, 진도 29건 2025년산 전남의 김 누적 생산량은 9일 현재 48만 9천 톤으로 전년보다 27% 증가했으나, 위판 가격은 kg당 1천567원으로 하락세를 보이며 가격 변동성이 심화하고 있다. 이 때문에 불법 김 양식시설 정비를 통해
전남경찰청(청장 모상묘)은 유령 법인을 설립하여 상품권 거래를 가장하는 방법으로 보이스피싱 범죄수익금을 세탁한 조직 일당 20명을 검거하였다. 도경 형사기동대는 2025년 4월경 보이스피싱 자금세탁조직 총괄 수거책 A씨(56세,남)를 사기 및 범죄수익은닉 혐의로 구속하는 등 2024년 10월부터 현재까지 총 20명을 검거하여 이 중 12명을 구속하였으며, 현금 1억 3천만 원 상당과 체크카드‧통장 45매를 압수하였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하부조직원들의 계좌를 이용해 수표발행 과정을 수차례 반복하여 세탁하고, 유령 법인을 통해 상품권 거래를 가장하여 이를 은닉하였으며, 상품권 거래로 가장된 금액은 250억 원 이상으로 확인되었다. 한편, 피싱 범죄는 과거, 금감원‧검찰‧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하여 범죄 수사 빙자 또는 대출 계약 위반으로 돈을 요구하는 형태가 대부분이었으나, 최근에는 피해자의 스마트폰에 원격제어 앱을 설치해 직접 돈을 이체하거나, 신규 카드 배송을 빙자하여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해 개인정보를 탈취하고, 온라인 쇼핑몰 구매대행 또는 상품권(리뷰) 작성 시 돈을 환급해주겠다고 속이는 등 수법이 날로 진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경찰청에서는 공공
김영록 전남지사는 16일 고흥 제2 우주센터 조성 등을 우주항공청에 건의했다. 김 지사는 이날 우주항공청장을 방문해 윤영빈 우주항공청장과 우주 산업 관련 현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대선 공약 핵심과제로 발굴한 '우주발사체 산업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과 관련, 제2 우주센터를 나로우주센터 인근에 유치할 수 있도록 정부 정책 반영과 지원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또 정부의 발사체 특화지구 육성 정책의 일관성 유지, 기존 나로우주센터와의 시너지효과, 발사체 시험·조립·발사 등 전 주기적 연계를 위해 클러스터가 고흥에 자리 잡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전남도가 역점 추진하는 사이언스 콤플렉스 조성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되도록, 우주항공청의 정책지원과 공동 협력을 요청했다. 민간 전용 우주발사체 엔진 연소시험시설 구축 등 3건의 신규사업을 2026년 국고 지원사업으로 반영해 줄 것도 건의했다. 김 지사는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중심으로 한 우주산업 클러스터는 국가 균형발전과 미래 우주시대 대비의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발사체 제조부터 조립, 발사까지 전주기 우주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등 글로벌 우주 강국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서구가 발령 난 지 10개월도 안 된 5급 과장을 다른 부서로 원포인트 인사 조처해 구청 안팎에서 뒷말이 나오고 있다. 정기 인사를 3개월여 앞둔 시점에 이뤄진 이례적인 인사인 데다가 해당 과장이 최근 이용 불편으로 물의를 빚은 양동시장 주차장 조성 사업 담당자라는 점에서 경질성 인사라는 분석도 나온다. 16일 광주 서구에 따르면 오는 18일 자로 실시한 수시인사에서 5급 A 과장을 동장으로 원포인트 전보 발령 조치했다 지난해 7월 6급 계장에서 5급으로 승진한 A 과장을 해당 부서 과장으로 발령낸 지 9개월 만이다. A 과장의 업무는 과거 김이강 구청장의 첫 비서실장으로 근무한 적이 있는 B 동장이 맡는다. 구청 안팎에서는 오는 7월 정기 인사를 3개월여 앞두고 이뤄진 수시인사여서 그 배경을 두고 뒷말이 나온다. 112억원을 들여 지었지만, 이용 불편이 끊이질 않아 4개월간 개점휴업 상태였던 양동전통시장 주차장 조성 사업을 A 과장이 추진했던 터라 경질성 인사라는 의구심도 제기된다. 2022년 7월 당시 계장으로 해당 부서에서 근무했던 A 과장은 주차장 설립 전 설계 인허가 등의 업무를 담당했었다. 서구의회 한 의원은 "개장하지 못한 주차장으로 논란이
KIA 타이거즈 홈 경기에서 여성 관람객의 신체 부위를 몰래 촬영한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여성 관람객의 신체 부위를 몰래 촬영한 혐의(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로 7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저녁 8시께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 경기에서 앞 좌석에 앉은 40대 여성의 얼굴과 다리 부위를 휴대전화를 이용해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다른 관람객 신고로 출동한 경기장 안전요원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광주와 전남지역 공공기관과 기업들의 채용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채용설명회'가 열린다. 광주시는 24일 전남대학교 광주캠퍼스 컨벤션홀에서 '광주·전남 지역인재 합동채용설명회'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채용설명회는 한국전력공사·한국전력거래소·한국인터넷진흥원 등 혁신도시 이전 13개 공공기관과 광주교통공사·전남연구원 등 9개 광주·전남 산하 공공기관, 광주은행·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한국알프스·기아자동차·금호타이어 등 총 33개 공공기관·기업이 참여한다. 올해는 청년들의 다양한 기관에 대한 취업수요를 반영해 광주시 산하 공공기관과 기아자동차·금호타이어 등 민간기업의 참여도 확대했다. 또 광주지방고용노동청, 한국산업인력공단 광주지역본부 등 지역 유관기관들도 참여해 취업지원서비스를 안내한다. 행사 참여가 어려운 학생들과 취업준비생들을 위해 광주시 인터넷방송 '헬로광주 유튜브 채널'에서도 생중계한다. 프로그램은 공공기관 및 지역기업의 채용정보 발표, 공공기관 채용에 필수인 국가직무능력표준(NCS) 특강, 신규 직원의 취직 노하우를 전하는 취업성공사례 등이 발표 등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이 기관별 인사담당자에게 직접 채용 상담과 컨설팅을 받을 수 있도록 채용상담부
광주 지역에 도시가스를 독점 공급하는 해양에너지 측이 이달부터 관내 신축 건물 도시가스 공급을 중단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에 해양에너지 측은 공급 중단이 아닌 지연이라고 반박하며 도시가스 신규 공급 중단은 공급 비용 동결에 따른 것이라며 '요금 인상론'에 불을 지폈다. 진보당 광주시당은 16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양에너지가 4월부터 광주시 소재 신축 건물에 도시가스 공급을 중단, 지역민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진보당은 "해양에너지 측에 확인한 결과, 도시가스 요금 경제성이 떨어져 4월부터 신규 공급을 중단하고 있다는 입장이다"며 "해양에너지가 지역민 생존권을 볼모로 광주시에 도시가스 요금을 인상하라고 협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투기자본 맥쿼리 자산운용에 인수된 해양에너지가 투기자본의 이윤을 위해 시민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만행을 용납해서는 안 된다"며 "광주시는 즉각 구체적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해양에너지 측은 "도시가스 중단이 아닌 지연"이라고 반박했다. 해양에너지는 입장문을 내 "광주 도시가스 소매 공급 비용이 수년간 동결됨에 따라 투자 여력 감소로 일부 지역에서의 도시가스 신규 공급이 불가피하
주 북구청 하위직 공무원이 '부서장·구의원 등으로 힘들다'는 유서를 남기고 숨진 것에 대해 관할 지방자치단체가 정확한 경위 파악에 나섰다. 16일 광주 북구에 따르면 북구청 8급 공무원 A씨의 장례 절차가 마무리되는 오는 17일부터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는지 조사에 착수한다. A씨는 지난 14일 광주 북구 중흥동 한 공영주차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는데, "부서장, 구의원, 민원인 등이 힘들게 한다"는 취지의 유서를 남겼다. 특정 인물의 실명이 유서에 적혀있지는 않지만, 유서에 담긴 내용에 대해 사실관계를 파악해달라는 유가족 요청에 따라 조사하기로 했다. 북구 관계자는 "필요할 경우 구의원을 대상으로도 조사할 예정이다"며 "괴롭힘이나 갑질 등이 있었는지 면밀하게 파악한 뒤 비위 연관자를 징계하겠다"고 말했다.
KBN 한국벤처연합뉴스 구일암 기자 | 제47차 광주여자고등학교 총동문회 (회장 김성숙)'은 모교 대강당에서 총 동문과 함께 내, 외빈들을 모시고 총동문회를 개최하여 행사가 성료하였다. 이번 행사는 김성숙 총동문회 회장이 연임을 통해 총동문회를 이끌게 되어 총동문회 행사를 개최하게 되었다. ◆김성숙 총동문회 회장은 총동문들에게 인사말에서 다음과 같이 하였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광주여고동창 여러분 ! 광주여자고등학교 총동창회 회장 김성숙 입니다. 제47차 정기총회를 빛내주시기 위하여 한걸음에 함께해주신 우리모교 출신 전종덕 국회의원, 이정선 광주시교육감과 모교 한금성 교장선생님 그리고 늘 함께 해주고 있는 모교 선 ‧ 후배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많은 선‧후배님들이 모교 발전과 총동창회의 성장을 위해 이사회와 장학재단을 운영 해주신 덕분에 광주여고는 더욱 빛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게 되었습니다. 총동창회에서는 모교 재학생들의 실력 향상을 위하고, 꿈을 이루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각종 교내 행사에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장학금 또한 2009년 설립이래 꾸준히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을 이룰 수 있었던것은 바로 이곳에 계신 여
행정안전부와 환경부는 현수막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오염을 줄이고, 현수막 자원 순환 우수 사례를 찾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제2회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전국 폐현수막 발생량은 5408톤, 재활용률은 33.3%(1801톤)이다. 이는 2023년 폐현수막 발생량 6130톤에 비해 11.8% 줄고, 재활용률 29.6%(1817톤)에 비해 3.7%p 높아진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절반 가까이 폐기되고 있어 현수막 재활용을 위한 다양한 방법 모색이 필요한 상황이다. 경진대회는 지자체와 공공기관, 민관 협업 부문으로 나눠 진행한다. 공공부문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참가 대상을 지자체 외 공공기관까지 확대했다. 참여를 원하는 기관은 주요 폐현수막 재활용 실적과 계획을 5월 16일까지 환경부로 제출하면 된다. 심사를 거쳐 9월 말 우수기관 6팀을 선정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경진대회 결과 공공 부문에서는 파주시가 최우수상(행안부 장관 표창), 민관 협업 부문에서는 경기도와 롯데마트가 최우수상(환경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파주시는 현수막에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고, 폐현수막 재활용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관련 조례를 제정해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