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동포 경제인과 국내 기업인이 한자리에 모여 '비즈니스 상생 한마당'을 펼치는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22일 오후 전주시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막을 올렸다. 사흘간 열리는 이번 대회는 '재외동포와 함께, 글로벌 비즈니스의 중심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국내외 기업인 3천여 명이 참석했다. 개회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김석기 국회외통위원장, 이상덕 재외동포청장, 김관영 전북도지사, 우범기 전주시장, 김우재 대회장 등이 참석했다. 박종범 세계한인무역협회장, 승은호 인도네시아 코린도그룹 회장, 고상구 세계한인회총연합회 회장, 김순차 동경한국상공회의소 회장 등 주요 동포 경제단체장과 리딩CEO 등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예향의 도시 전주의 특징을 살려 참가자들은 개막식에서 주최 측이 준비한 한복을 입었다. 이상덕 청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대회가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 청장이 대독한 축사에서 "세계적인 복합위기 속에서 동포사회와 모국 간의 연대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기에 정부는 동포청을 중심으로 한인 경제 네트워크를 더 촘촘히 연결할 것"이라며 "이번 대회가 세대를
부산, 울산 지역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한 중소기업의 가장 큰 어려움은 의사소통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부산, 울산 지역 외국인 근로자 고용 중소제조업 84개 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외국인력 고용애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의 52.4%가 의사소통을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이어 숙식비 지원 등 인건비 부담 17.9%, 잦은 사업장 변경 요구 16.7% 순이었다. 숙소비용 부담 형태는 회사 전액 부담 58.3%, 회사와 근로자 공동 부담 31%, 근로자 전액 부담 10.7%로 나타났다. 식사비용은 회사 전액부담 73.8%, 회사와 근로자 공동부담 23.8%로 조사됐다. 외국인 근로자의 월평균 급여는 기본급 215만원과 잔업수당 등 기타 수당 74만원 등 289만원으로 분석됐다. 허현도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회장은 "외국인력 도입이 확대되면서 인건비와 부대비용도 많이 늘어나 영세기업의 고용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신규 외국인력이 안정적으로 지역 중소기업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정책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산하기관 국정감사에서는 중소기업의 연구·개발(R&D) 지원 감축에 대한 질타가 나왔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중소기업 R&D 예산 삭감으로 연구과제 중단 현황 조사했는데 산업부 55개, 중기부 152개로 207개 과제가 중단됐다. 갑작스러운 중단으로 기 투입된 1120억원이 매몰 비용이 됐다. 국민 혈세가 낭비된 꼴"이라고 질타했다. 이 의원은 "R&D 수행기업 기관들 지원금의 평균 감액 비율이 예년에는 10~20% 였는데 올해 50~90% 감액이 일어난 이유가 뭔지 설명해달라"고 질의했다. 김영신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기정원) 원장은 이에 대해 "사업 중에 구조조정 했거나 예산이 줄어들면서 계속비에서 일부만 인정해준 결과 사업 중단이 있거나 협약 변경 통해서 지원 금액 줄이는 등의 결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R&D예산) 삭감 결정은 스마트 서비스,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 개발, 해외 원천기술 상용화 기술개발 등 지출 효율화 개선 명목으로 3개 사업을 통합하는 식"이라며 "이런 통합을 통해 예산 90%가 삭감되는 것은
한국전력이 산업용 전기요금을 11개월만에 인상하기로 했다. 다만 물가와 서민경제 부담 등을 고려해 주택·일반용 전기요금은 동결한다. 한전은 24일부터 산업용 고객에 한정해 전력량 요금을 한 자릿수 인상률인 평균 9.7% 인상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대용량 고객인 산업용(을)은 10.2%를 인상하고, 경기침체에 따른 중소기업의 어려움 등을 감안해 중소기업이 주로 사용하는 산업용(갑)은 5.2%를 인상한다. 산업용 고객은 약 44만호로 전체 고객의 1.7%이지만 전체 전력 사용량은 절반이 넘는 53.2%를 차지한다. 이때 산업용(갑)은 계약전력 300킬로와트(㎾) 미만, 산업용(을)은 계약전력 300㎾ 이상으로 구분된다. 이번 전기요금 인상은 지난해 11월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 이후 약 11개월만이다. 주택·일반용 전기요금의 경우 지난해 5월 인상된 것이 가장 최근이다. 한전은 국제 연료가격 폭등 등의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부채가 연결 기준 약 203조에 달한다. 지난 2021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적자는 연결 기준 약 41조원인데, 대규모 적자로 차입금이 급증해 하루 이자비용만 약 122억원이 발생하고 있다. 게다가 반도체, 인공지능(AI)
광주시 소상공인연합회 등 단체들은 22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어 "배달수수료 상한제를 도입하고 공공배달앱을 활성화하라"고 촉구했다. 단체들은 배달 어플리케이션 생태계에서 독점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배달의 민족'이 최근 일방적 수수료 인상을 단행해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부담을 가중시켰다고 지적했다. 이어 배달비 지원 정책은 공공배달앱에 적용해 경쟁력을 키울 것으 요구했다. 매출에 따라 배달 수수료율도 차등으로 적용할 것과 배달 플랫폼 내 불공정 행위 시정·규제도 촉구했다. 이기성 소상공인연합회 광주시지회장은 "배달수수료 인상과 독점적 플랫폼의 불공정 행위는 소상공인들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정부와 국회가 소상공인을 위한 공정한 온라인 플랫폼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신속한 입법과 제도 개선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목포시자원회수(소각)시설이 추진 6여 년만인 24일 마침내 첫 삽을 뜬다. 이 자원회수시설은 시행사인 (주)에코드림이 오는 2026년 말까지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단순한 폐기물 소각이 아닌 폐기물로부터 열 에너지원을 회수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스토커방식 시설이다. 2018년부터 추진된 목포시 자원회수(소각)시설 건립사업은 절차상하자와 환경오염 시비에 휩싸여 표류를 거듭했다. 우여곡절 끝에 민선 8기 들어 전면 재검토 과정을 거쳐 지난 8월 폐기물처리시설 설치계획을 전남도로부터 승인받고 10월 24일 착공식과 함께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목포시가 추진하는 자원회수시설 건립사업은 생활폐기물의 직 매립 금지 정책 시행(수도권 2026년, 비수도권 2030년)과 광역 위생매립장 포화(99% 이상)로 인해 위생매립장의 지속 사용과 생활폐기물의 안정적인 처리를 위해 추진됐다. 목포시의 자원회수시설은 국비 민간투자사업은 위생매립장의 지속적인 사용과 안정적인 처리를 위해 자원회수(소각)시설의 건립을 추진한 사업으로 건축 연면적 8810㎡, 지하1층 지상4층 규모의 소각시설이 건립된다. 사업방식은 총 사업비 978억7000만원 중 국비 418억 2,300만원을
목포상공회의소는 22일 목포오션호텔에서 LA한인상공회의소(회장 정동완)와 상호협력을 통한 기업 비즈니스 활동지원을 도모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열린 체결식에는 유인숙 목포상의 부회장과 정동완 LA한인상의 회장 등 양 단체 임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사말, 협약서 조인 및 교환, 오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목포상의와 LA한인상의는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목포기업의 미국진출 및 LA한인기업의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상호지원 ▲기업활동 관련 정책변화, 시장동향, 산업전망 등 정보 공유 및 공동 대응방안 수립 ▲기업활동 지원을 위한 유관기관 등과의 네트워크 구축 등을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파리식품박람회에 참가 중인 정현택 회장을 대신해 업무협약 체결에 참여한 유인숙 부회장은 “목포상의와 LA한인상의간의 업무협약은 우리지역과 LA한인 경제인들 간의 협력과 교류를 위한 첫발을 내딛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상호간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지고 새로운 사업기회와 파트너십이 창출되기를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LA한인상의 정동완 회장은 “한국기업이 미국 진출에 도움을 주기 위해 LA한인상의가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교류
중소기업 혁신과 융합의 한마당인 '2024 중소기업 융합 대전'이 23일부터 26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막을 올린다. '융합과 혁신으로, 중소기업의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단순한 전시와 네트워킹을 넘어 중소기업이 혁신적 도약을 할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23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개막 선언, 유공자 포상, 주제 강연, 각종 부대행사가 이어지며 국내외 4천여개 중소기업 회원사와 일반 관람객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 중소기업 간 기술 융합과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동력인 중소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중소기업의 기술력과 비전을 선보이는 300여 개 전시 부스와 다양한 특허 기술 등이 소개되는 포럼과 세미나, 일자리 박람회, 수출 상담회 등도 마련됐다. 지역 체육 대항전과 광주비엔날레 관람 등을 통해 기업 간 교류도 강화할 예정이다. 혁신과 기술 융합, 협업 문화 확산 등에 기여한 50여개 기업이 정부 포상 등도 받는다. 이정권 중소기업 융합 광주·전남연합회장은 22일 "국내 중소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 아이디어, 경쟁력을 찾을 수 있는 자리다"
광주도시공사, 전남개발공사, 광주전남중소벤처기업청, 광주지방조달청 등 4개 기관은 22일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OK! 광주전남 2024 공공구매 박람회'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지난해(30개)보다 10개 많은 40개 기업이 참여해 우수 조달, 친환경, 혁신·창업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공공기관 구매 담당자들은 전기·기계·인테리어·안전·건축 등 기관별 수요 물품에 대한 구매계획을 토대로 참여기업들과 1대1 맞춤형 상담을 했다. 또한 경영 애로 해소 컨설팅, 공공구매제도 및 조달제도 안내 등을 하는 기업지원 상담 부스도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4개 기관은 ▲ 지역 중소기업제품 구매 확대 ▲ 혁신·창업·시범 구매 기업 육성지원 ▲ 공공구매제도 홍보·교육 상담회 공동 개최 등의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남개발공사 장충모 사장은 "2021년 10개의 사회적 기업부터 시작된 행사가 올해는 다양한 분야의 40여개 기업이 참여하면서 공공 구매 교류의 장으로 정착되고 있다"면서 "공공부문이 중소기업의 성장을 견인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외국인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역특화발전특구의 외국어 표기 의료광고를 허용하는 규제 특례 신설 내용을 담은 지역특구법 일부개정안이 22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현행 의료법은 의료인 등의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국내 광고를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으며 의료 해외진출법 특례로 공항·항만, 면세점 등 6개 구역에서만 제한적으로 허용 중이다. 이번 개정안은 외국인 의료관광 증가와 관련한 지역산업 육성을 위해 외국인 의료관광 관련 특화사업을 하는 자 중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준을 충족하는 경우 해당 지역특화발전특구에서 외국어 표기 의료광고를 할 수 있도록 특례를 신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전국에서 운영 중인 의료관광 관련 지역특화발전특구는 미라클 메디특구(서울 강서구), 스마트메디컬특구(서울 영등포구), 글로벌 하이 메디허브 특구(부산 서구), 메디시티 글로벌 의료특구(대구 중구·수성구) 등 4곳이다. 이들 특구에는 의료법(부대사업 범위 확대), 출입국관리법(외국인력 고용 절차 간소화), 국토계획법(외국인 의료시설 건폐율ㆍ용적률 완화) 등의 규제 특례가 적용 중인데 외국어 표기 의료광고까지 가능해지면 외국인 환자들의 의료기관 접근성
중소벤처뉴스 정순영 기자 | 인천공항에서 두바이 공항까지 비행시간만 9시간30분이 걸려 제44회 UAE 정보통신 박람회(GITEX)에 참가했다. 중동판 CES로 불리는 UAE 정보통신 박람회, GITEX Global 2024의 10월 14일에 시작해 18일에 끝났다. 이번 GITEX Global에는 180개국 6500개사가 참가했고 국외기업이 40%였다. 나를 포함 20만 명이 참관등록을 해서 역대 최대 규모라 했다. 세계 3대 ICT 전시회는 두바이 GITEX, 미국 라스베이거스 Consumer Electronics Show (CES), 스페인 바르셀로나 Mobile World Congress (MWC)다. 이번전시 분야는 AI, 미래차, 데이터센터, 사이버 보안, 디지털정부 디지털 석유 시대를 위한 다채로운 미래 기술이 선보였다. 대한민국, 사우디아라비아, 독일, 인도, EU, 이란은 국가관도 꾸려졌다. 멀리 두바이에서 한국 태극기와 로봇 KOTRA를 보니 너무도 반가웠다. 단독부스로 첨단기술을 선보인 기업은 ADNOC Distribution의 스마트 전기자동차 시스템, e&는 운송의 혁신이라 불리는 비행 자동차 프로토 타입을 공개했고, AI가 우
중소벤처기업부와 부산시는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 출자사업의 선정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중기부 모태펀드, 부산시, 금융기관 등이 출자해 결성된 지역 최대 규모의 모펀드인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는 지난 6월28일 1011억원 규모로 결성됐다. 이후 운용사 선정 절차를 진행해 왔다. 선정 결과 총 2589억원 규모의 11개 벤처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지역리그 679억원, 수도권리그1910억원 규모이다. 이번에 선정된 11개 벤처펀드 중 7개 벤처펀드는 부산에 본점 또는 지점 등이 소재한 벤처투자사가 운용사(또는 공동운용사)로 선정됐다. 그 외에도 수도권 운용사 중 1곳은 부산지사 설립을 확약했다. 이번 운용사 선정으로 부산에서 활동하는 벤처투자사를 육성함과 동시에 부산 지역 창업·벤처기업의 수도권 네트워킹 확장 등 질적인 성장을 유도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그동안 중기부, 금융권 등 기관들과 협력 조성한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가 결실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앞으로 벤처투자를 수도권과 동남권이 함께 돌릴 수 있는 바퀴로 지역 경제의 성장 엔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