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방지를 위해 감시체계와 위반에 따른 행정처분을 강화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1일 이런 내용을 담은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 등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발행하는 상품권으로 5∼1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 상품을 거래하지 않고 상품권만 환전해 정부가 지원하는 할인 차액만 취하는 부정유통 문제가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중기부는 온누리상품권 개선 테스크포스(TF)를 출범하고 지난달 고액 매출 점포를 대상으로 1차 조사를 벌였다. 이번에 발표한 개선방안은 1차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마련한 것이다. 중기부에 따르면 의심가맹점 현장 조사 주기는 기존 연 1회에서 월 단위로 강화된다. 지금까지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1년에 한 번 금융결제원의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통해 고액의 뭉치 거래와 의심 거래를 적발했지만, 감시 주기가 길어 이상 징후 발견에 한계가 있었다. 온누리상품권 개선 TF 팀장인 원영준 소상공인정책실장은 "지금까지 금융결제원에서 리포트를 연 1회 받았는데 이 주기를 단축해 매달 받기로 했다"며 "지금까지 (의심 거래는) 연 300건 정도 적발됐으나 감시 주기
전남도는 12조5천436억원 규모의 2025년도 예산안을 확정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내년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 12조2천462억원보다 2천974억원(2.4%)이 늘어났다. 일반회계는 3천666억원(3.8%)이 늘어 9조9천622억원이며, 특별회계는 298억원(2.7%)이 늘어난 1조1천386억원이다. 기금은 990억원(6.4%)이 줄어 1조4천428억이 편성됐다. 전남도는 대내외 경제 여건이 악화한 상황에서 지역 소멸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민생경제 어려움을 덜기 위해 인구 대전환, 민생 회복, 따뜻한 행복공동체, 미래 100년 먹거리 신산업 육성 등에 집중하기로 했다. 일자리 경제 분야 2천510억원, 농림해양수산분야 1조8천964억원, 인구·청년지원 및 복지분야 3조5천513억원, 문화관광 분야 4천307억원, 도민 안전 분야 6천606억원, 정주여건 개선 및 SOC 분야에 7천205억원을 지원한다. 도는 출생기본수당 58억원을 반영, 지자체와 함께 1세부터 18세까지 매월 20만원을 지급한다. 전남형 만원주택에 160억원을 책정해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월 임차료 1만원에 맞춤형 아파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민생 회복을 위해 중소기업 경영
광주 북구는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에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 110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 성과를 거뒀다고 10일 밝혔다. 북구는 지역 중소기업 신규 수출 판로 개척을 위해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와 싱가포르에 의료기기와 식품, 미용·뷰티 관련 유망기업 10개사 참여한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했다. 현지에서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열고 참여 기업들이 생산하는 제품에 대한 판촉을 통해 1085만 달러(약 152억원)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밖에 2547만 달러(약 356억원) 규모 수출상담을 비롯해 참여 기업 중 4개사가 현지 대형 온라인몰에 입점 계약을 하는 등 추가 성과도 거뒀다. 북구는 '세계한인무역협회 싱가포르지회'와 상호 경제 발전 교류·협력을 약속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한편 현지 바이어들을 상대로 지역 기업 제품의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이번 해외시장개척단 파견을 통해 우리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중소기업인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해외시장 판로를 다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북구는 지난 3월 로스젤레스와 샌디에이고 등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는 KB저축은행과 '영세 소상공인 상생희망자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8일 밝혔다. 지원금은 경기침체와 더불어 고금리,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소상공인들의 경영 안정을 위해 마련됐다. 올해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상생희망자금 지원 신청접수를 통해 선정된 65명에게 각 30만원씩 일괄 지원될 예정이다. 전달식에는 임수택 소공연 수석부회장과 서혜자 KB저축은행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임 부회장은 "최근 물가 인상에 따라 전기료, 배달료, 임대료, 인건비, 관리비 등 경영에 필수적인 각종 지출이 늘어나며 소상공인의 경영애로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KB저축은행의 따뜻한 지원 등을 통해 소상공인들이 용기를 얻고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이사는 "소상공인들은 우리 지역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으로 이들의 안정적인 운영을 돕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며 "이번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들께서 위기를 극복하고 영업 비용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 경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부산동부지부는 말랑하니와 같은 혁신형 유망 중소기업이 예비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지부는 부산지역의 디지털·신산업 혁신생태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전문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정책 연계지원 등 지역 선도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중진공 정책자금, 수출마케팅, 인력양성사업 등 정책 연계 지원으로 창업 초기 데스밸리를 극복하고 예비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한 말랑하니는 지난 2018년 설립됐다. 말랑하니는 출산과 육아에 관련된 육아용품을 주력으로 판매하는 기업이다. 2019년 부산대표 창업기업, 2021년 여가부 선정 가족친화기업, 2022년 부산시 선정 전략산업 선도기업 및 고용우수기업으로 인증받은 지역 대표 강소기업이다. 법인설립 이후 2021년 매출 35억원, 2022년 80억원, 2023년 97억을 달성하며 올해 매출액 120억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산대기술지주 등 산학연협력기술지주회사 및 국내외 기관 투자자들에게서 40억원의 누적 투자유치 실적을 바탕으로 2028년 상반기 기업공개를 목표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 저출산 기조 등에도 불구하고 말랑하니가 빠른 시기에 성장
전북자치도 익산시 익산몰(www.iksanmall.com)에서 오는 11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절임배추를 비롯해 신선한 김장 재료를 판매한다. 이번 기획전에서 익산 절임배추 20㎏을 3만6900원에 판매하며, 익산몰에서 구매 시 20% 할인(1인 1회, 최대 2만 원)과 구매액의 5% 적립 혜택까지 챙길 수 있다. 또한 마늘, 건고추, 양파, 대파 등 김장에 필요한 농산물도 판매해 익산몰에서 간편하게 김장을 준비할 수 있다. 절임배추는 사전 예약을 통해 무료배송으로 각 가정의 김장 시기에 맞춰 주 3회(수·금·토) 지정한 날짜에 받아 볼 수 있다. 배송지가 익산인 경우 오전 6시까지 결제가 완료된 김장재료 등 일부 품목은 당일 무료로 신속하게 배송된다. 시 관계자는 "김장철을 맞아 소비자들이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안전한 지역 농산물을 준비했다"며 "농업인과 소비자의 직거래를 통해 소비자는 김장 재료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하고, 농업인은 안정적으로 소득을 창출하는 상생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익산시는 지역 소농·고령농의 안정적인 농산물 판로 확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익산시 마을전자상거래를 운영하고 있다. '생산은 농민이, 판
전남도는 '지역중소기업 육성' 부문 우수지자체로 선정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기관 표창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전남도는 지역 경제, 산업 전반의 현황분석에 근거한 중소기업 맞춤형 사업과 중소기업의 지역 연구 분야 사업 수요를 발굴해 추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남도는 2023년 6개 분야 32개 사업에 1천864억원의 사업비를 편성, 금융지원·기술사업화 지원·맞춤형 인력양성·수출지원·성장단계별 창업지원 등을 추진했다. 올해는 7개 분야 39개 사업에 2천64억원의 예산을 지원,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의 안정적 생태계 조성을 위해 사업을 하고 있다. 오수미 전남도 중소벤처기업과장은 "이번 기관 표창 수상은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전남도와 기업인의 노력이 결실을 본 것"이라며 "중소기업 활성화와 혁신 촉진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해 기업을 운영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와 (재)전남도중소기업일자리경제진흥원은 지난 1일까지 5일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 수출 유망기업 15개 사를 파견, 총 1천35만 달러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MOU)을 했다고 7일 밝혔다. 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전 세계 49개국에서 3천여 한인 경제인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로, 전시·수출상담회, 글로벌 네트워크, 문화행사 등 다양한 비즈니스 협력행사로 진행됐다. 특히 전시·수출상담회에는 전남지역 농수산식품 8개 사와 공산품 7개 사가 참여해 205건의 상담과 1천35만 달러의 수출협약을 했다. 참여 기업은 구매자 발굴 및 수출 가능성 등을 고려해 선정됐다. 상담회 개최 한 달 전부터 잠재 구매자에게 상품 샘플을 제공하고 매칭 과정을 3회 이상 추진해 수출 가능성을 높였다. 그 결과 ▲㈜온돌라이프가 난방기 제품 500만 달러 ▲㈜지너스인터네셔널이 클렌징밤 제품 150만 달러 ▲농업회사법인 ㈜골든힐이 유자차 100만 달러 ▲봉강친환경영농조합법인이 유기질비료 100만 달러 ▲㈜포비드림이 재난안전장비 100만 달러 ▲㈜바다명가가 해조류 50만 달러 ▲다산명가㈜가 전통식품 30만 달러 ▲유한회사 김시월이 김 제품 5만 달러 등 수출협약을 했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노수현, 이하 농기평)은 고부가가치식품기술개발지원을 통해 수입산 포장재를 대체할 수 있는 국산 포장 신기술을 적용한 환경친화적인 천연물 기반의 고차단성 식품포장 필름을 개발하여 제품화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개발한 기술은,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EVOH(Ethylene Vinyl Alcohol, 에틸렌-비닐알코올) 기반 포장재를 대체하는 천연물 기반의 친환경 국산 포장재를 개발할 목적으로, 2021∼2023년까지 지원하였으며 최종평가에서 우수등급을 받았다. 이 기술은 기존 대비 낮은 두께로 동등한 가스차단력을 가지며, 단일소재화가 가능해 분리 배출을 통한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인정받았다. 기존 EVOH의 2022년 전 세계 시장 규모는 1억 1,200만 달러였으며, EVOH를 개발한 제품으로 대체 시 연간 100억원 이상의 시장 대체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을 개발한 과제는 ㈜에버켐텍이 주관하고 고려대학교, 한국식품연구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프레시고가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했다. ㈜에버켐텍 화이트바이오소재 R&D센터는 기존 EVOH 기반 포장재의 국산화, HMR(Home
서울시와 환경부가 소상공인 배달용 내연이륜차(오토바이)를 전기이륜차로 전환하기 위해 힘을 모은다. 서울시와 환경부는 7일 시청사에서 소상공인 친환경 배송 촉진을 위한 '소상공인 전기이륜차 보급 확대 업무협약식'을 연다. 이를 통해 서울시는 현재 3.7% 수준인 전기이륜차 비율을 2026년까지 20%까지 높일 계획이다. 지난 9월 기준 서울시 내 등록 이륜차 약 42만6000대 중 전기이륜차는 약 1만6000대다. 이번 협약에는 서울시와 환경부를 비롯해 종로구, 동대문구, 소상공인연합회, 엘지(LG)에너지솔루션, 대동모빌리티, 케이알(KR)모터스 등 8개 기관이 참여했다. 서울시와 환경부는 소상공인 구매 지원을 강화하고 국가표준형 전기이륜차와 배터리 교환형 충전시설이 보급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종로구, 동대문구, 소상공인연합회는 전기이륜차 보급 사업을 홍보하고 안전 운행 교육을 지원한다. LG에너지솔루션, 대동모빌리티, KR모터스는 국가표준형 전기이륜차와 배터리 교환형 충전시설이 적기에 보급될 수 있도록 돕는다. 서울시와 환경부는 화재 예방 등 안전한 전기이륜차 운행을 조성하기 위한 제도적 방안을 모색한다. 기업들은 화재에 안전한 전기이륜차와 배터리 교환형
전북 군산시는 오는 8∼10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광화문 책마당-동행마켓'에서 농수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서울시가 광화문 책마당에서 주최하는 동행마켓은 공모를 통해 9∼11월 8개 지자체를 선정해 순회 운영하는 농수산물 직거래 장터다. 군산에서는 총 5개 업체가 참가해 군산귀리미숫가루, 구운 감자칩과 고구마칩, 통곡물 포리지(곡물을 물이나 우유에 넣고 끓여 만드는 음식), 군산 수제맥주, 황태·오징어 스낵, 곱창김, 한과, 건표고버섯 등 우수 농수산물을 최대 31%까지 할인해 판매한다. 또 3만원 이상 구매자에게는 군산쌀, 김부각, 수제 맥주, 군산짬뽕라면, 구운 감자칩, 한과 등 선물을 증정한다. 군산 시간여행마을, 고군산군도 등 군산 관광지를 소개하는 별도의 홍보부스도 마련해 운영할 계획이다. 김미정 먹거리정책과장은 "서울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에게 우리 군산의 맛을 알리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해 군산 농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려 판로 확대와 농가 소득 증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