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최근 사업전환승인 평가위원회를 열어 4건의 공동사업전환계획을 승인했다고 13일 밝혔다. 공동사업전환은 대·중소기업의 협력 또는 중소기업자 간의 공동 목표 설정과 관련된 사업전환을 일괄 승인하는 제도다. 이번 평가위원회에선 ▲ 친환경 굴착기 개발 ▲ 무인 자율주행 특장차 등의 사업화 ▲ 수소 추출기 사업화 ▲ 이산화탄소 포집기 사업화 등 4건이 승인됐다. 건영테크 등 7개 중소기업은 친환경 굴착기 개발을 목표로 사업전환을 추진하면서 건설기계의 배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전기, 수소 등 친환경 동력원 굴착기를 대기업인 HD현대건설기계[267270]와 함께 개발할 예정이다. 화인특장 등 10개 중소기업은 특장차 제조 기업을 중심으로 자율주행 제어 기술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연합해 무인 자율주행 특장차를 개발, 생산할 계획이다. 친환경 설비 전문 중견기업 파나시아는 5개 중소기업과 수소 추출기 사업화를 추진하고 파나시아는 선박 부품 제조 6개 중소기업과 이산화탄소 포집기 개발도 진행한다. 중기부는 이번에 공동사업전환계획을 승인받은 28개 중소기업에 정책자금, 컨설팅, 기술개발(R&D) 등을 지원할 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지방 중기청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각 지역의 우수 중소기업 발굴을 위한 '찾아가는 도약(Jump-up) 프로그램' 현장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도약 프로그램은 혁신 역량을 갖춘 중소기업 100개를 선발한 뒤 민관이 협업해 미래 신성장 분야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규 추진 사업이다. 중진공은 지난 11일 경기도 수원에서 경기서부·남부·동부권역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 것을 시작으로 오는 15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인천, 강원, 대전, 대구, 부산 등 전국 16개 도시에서 지역의 핵심 산업 우수기업 발굴을 위한 합동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편의점이 주거래 납품업체에 대금을 지급하는 기간은 16∼30일 사이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7월 26일∼9월 6일 편의점에 납품하는 중소기업과 유통벤더사 369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편의점 납품 거래 실태조사 결과 직접 납품하는 납품업체의 납품일 기준으로 주거래 편의점의 대금 지급 기간은 16∼30일이 56.4%로 가장 많았다. 이어 31∼45일(18.6%), 15일 이내(14.9%), 46∼60일(6.9%) 등 순이었다. 유통벤더사도 16∼30일이 61.4%로 가장 많았고 31∼45일(17.8%), 15일 이내(10.9%), 46∼60일(8.9%)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편의점의 마진율은 직접 납품하는 업체의 납품단가 기준으로 평균 43.2%, 유통벤더사 납품단가 기준으로는 평균 46.6%였다. 24시간 판매 편의성과 높은 접근성 제공 및 다른 유통 업태에 비해 가격 민감성이 떨어지는 특성으로 마진율이 대형마트(20.4%), 백화점(22.8%)에 비해 높은 편이었다. 납품업체가 처음 편의점과 거래조건 협상 시 납품업체 의견이 어느 정도 반영됐는지에 대해서는 편의점과 납품업체 양측의 중간 수준에서 합의됐다는 의견이
광주시의회는 특별전문위원실이 의원의 의정활동 지원을 위한 '예산정책리포트(REPORT)'를 첫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11월 정례회를 앞두고 발간한 예산정책리포트는 80쪽 분량으로 국회와 타 시·도의 주요 정책동향, 광주시와 교육청의 현안사업 분석 등을 담았다. 이번 보고서는 의원들의 다양한 정보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현장탐방, 주요정책동향, 현안Brief, 예산상식 등 4개 섹션으로 구성했다. '현장탐방'에서는 광주시의 주요 사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체험한 내용을 시민의 눈높이에서 생생하게 전달한다. 광주시티투어 체험기를 비롯해 광주사회서비스원 박람회, 광주학생해양수련원 등을 소개하며 운영실태를 점검하고 개선방향을 제시했다. '주요정책동향' 섹션에는 의원들이 2025년 예산심의를 앞두고 참고할 수 있는 주요 정보들을 담고 있다. 2025년 지방자치단체 예산편성 운영기준,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정부대책, 균형발전특별회계 보조금 배분 현황 등을 상세히 다루어 의원들의 예산안 검토에 참고하도록 했다. '현안Brief'에는 광주시의 현재 상황을 객관적 지표로 보여준다. 2024년 광주시 예산 집행률, 공유재산 현황, 공공앱 운영 상황 등 시정 전반의 주요
쿠팡이 호남권 최대 규모의 광주첨단물류센터(FC)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한다. 지역민을 우선 채용해 총 2000여명을 직고용할 계획이다. 청년 고용률을 높이고 지역 중소상공인들의 판로를 넓혀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쿠팡은 설명했다. 쿠팡은 14일 오전 광주광역시 광산구 평동일반산업단지에서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박대준 쿠팡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광주첨단물류센터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병규 광주 광산구청장, 김명수 광산구의회 의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에 준공한 광주첨단물류센터는 연면적 5만평 이상으로 축구장 22개 규모다. 총 투자금은 2000억원 이상으로, 2000여명을 직접 고용할 예정이다. 지난 2020년 9월 광주광역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2021년 9월에 착공했다. 광주첨단물류센터는 호남권 최대 규모의 전국 로켓배송 물류센터 기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자율운반로봇(AGV), 소팅 봇(sorting bot) 등 최첨단 자동화 물류 설비를 도입하고 쾌적한 휴게시설을 마련해 근로환경의 질을 높인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광역시의 청년 고용률은 38.9%로 주요 광
공정거래위원회가 자유로운 시장 진입을 제한하고 사업 활동을 제약하는 규제 개선에 나선다. 11일 공정위 등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경쟁제한적 규제를 발굴하는 연구 용역을 발주했다. 공정위는 과도한 자격·허가 기준이나 인적·물적 기준, 입찰 참가 요건 등으로 인해 독과점 형성 또는 시장진입을 저해할 우려가 있는 규제를 발굴해 개선할 예정이다. 신산업 분야에서 전통산업을 기준으로 한 규제가 적용되거나 제도적 공백으로 새로운 제품·서비스 도입이 어려운 경우도 개선 대상이다. 또 자율적인 사업 활동을 제약하거나 중복규제·불필요한 행정절차 등으로 사업자 부담을 가중하는 규제 역시 경쟁제한적 규제로 꼽힌다. 이러한 규제는 시장경쟁을 제한하고 사업 활동 부담을 증가시켜 기업·국가 모두의 혁신성장을 저해하고 경쟁력을 잠식할 우려가 있다. 진입 장벽이 높았던 축산물 자가품질검사자 관련 규제가 대표적이다. 그동안은 채용 자격 요건이 '학력 기준'으로 돼있어 축산학 등 관련 학과 졸업자만 채용이 가능했었다. 이에 정부는 관련 자격증이나 근무경력 유무 등 '능력 기준'으로 자격 요건을 변경해 내년부터 시행 예정이다. 농수산물도매시장 도매시장법인 재지정 요건이 미비한 점도 독과점
중소기업계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한은 금통위)가 11일 기준금리를 인하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날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는 논평을 내고 "중소기업계는 다소 늦었지만 38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금융통화위원회의 결정을 환영한다"고 전했다. 한은 금통위는 이날 오전 금통위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3.5%에서 3.25%로 인하했다. 이로써 한은의 긴축 기조는 3년 2개월 만에 막을 내렸다. 중기중앙회는 "최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수출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고금리와 고부채, 내수부진 장기화로 경영환경이 악화되고 있었다"며 "지난 7월 중소기업중앙회 조사에서 80%의 중소기업들은 기준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이 경감되고 기업투자와 소비가 확대돼 우리 경제가 새로운 회복국면으로 전환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다만 "중소기업·소상공인 현장에서는 과거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자금조달 비용 감소효과를 체감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거셌다"며 "기준금리 인하가 시중은행의 중소기업대출 금리 인하와 자금공급 확대로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8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제주에서 개최한 중소기업계 최대 연례 포럼인 '2024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리더스포럼은 '중소기업과 함께, 세계로! 미래로!'를 주제로 열려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한덕수 국무총리의 격려사를 시작으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정희원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 이정현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 배우 신애라 씨, 허태균 고려대 심리학과 교수, 엄홍길 엄홍길휴먼재단 상임이사,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등이 강연에 나섰다. 또 '중소기업 글로벌화 대토론회'에 부 호 주한베트남 대사와 유럽 및 동남아시아 중소기업 단체 대표들이 토론 패널로 나서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현황과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이번 리더스포럼이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분투하는 중소기업인들에게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견하는 혜안을 주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며 "내년에도 더욱 알찬 프로그램으로 중소기업인들을 초청하겠다"고 말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00억원 미만의 중소 규모 공공 건설 공사에도 손해배상보험 가입을 의무화하고, 보험료를 공사 원가에 반영하라고 국토교통부 등 관련 기관에 권고했다. 유철환 권익위원장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한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현재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공공 건설 공사 중 300억원 이상의 대형 공사와 200억원 이상의 입찰 참가 자격 사전 심사 대상 공사 등에는 공사상의 사고 피해와 손해를 보장하는 공사손배보험 가입을 의무화해 그 보험료를 공사 원가에 반영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중소건설업체가 많이 참여하는 200억원 미만의 공공 건설 공사의 경우에는 공사손배보험 가입을 의무로 규정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사고 발생 가능성이 큰 중소 규모 공공 건설 공사의 사고 예방·관리 능력 제고를 위해 이번 권고안이 마련됐다. 아울러 권익위는 국가기술표준원에 건축 자재 품질 관련 공인시험기관 인정 방식을 개선하라고 권고했다. 현재 국표원은 한국인정기구(KOLAS)를 통해 공인시험기관을 인정하고, 공인시험기관이 건축 자재에 대한 품질을 인증하도록 하고 있다. 그런데 건축 자재를 생산하는 기업이 스스로 사내 시험 기관을 설립해 한국인
석유화학 산업이 주축인 여수국가산단 등 여수 지역 제조업체의 4분기 경기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여수상공회의소(회장 한문선)는 지역 내 186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4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BSI) 결과 '70.7'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응답률 40.3%) 경기 체감지수 기준값인 100보다 낮은 '70.7'로 조사된 것은 기업들이 4분기 경기를 '부정적'으로 전망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상의 조사에 따르면 여수산단의 주력인 석유화학의 경우 중국발 공급 과잉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중동발 글로벌 공급량 확대로 공급 과잉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또 국내 기업의 범용 제품군의 가격 경쟁력(경쟁국 대비 높은 원가구조) 약세와 낮은 제품 스프레드로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지난 분기와 같이 여전히 부정적으로 판단됐다. 세계시장에서 중국의 대규모 물량 유입, 미국·유럽 등 선진국의 경기둔화, 기대 이하의 중국 수요 회복력으로 공급은 넘치지만, 석유화학제품을 수용할 수요시장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 장기화되고, 이 때문에 기업경기가 갈수록 어려워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여수상의는 지난 7월 이후부터 유가는 계속 하락하면서 지난 8월을 기점으로 배럴당 80달러 급
전남도는 지역 우수 농수특산물의 수도권 홍보와 판로 확대를 위해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시청 잔디광장에서 직거래장터 큰잔치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전남도가 주관하고 22개 시군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는 100개 업체가 참여한다. 여수 갓김치, 나주 배, 완도 김 등 지역에서 키운 우수 농수특산물과 가공식품 등 300여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시중 가격보다 10~3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3만원 이상 구매자에게 경품을 주고 당일 최다 금액 구매자 3명에게 한우, 장성 세트 등을 선물하는 '내가 구매왕' 등 이벤트를 한다. 광주전남시도민회는 전남 농수특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5만원 이상 구매한 향우에게 2만원을 현장에서 현금으로 환급해주는 환급 이벤트도 할 계획이다. 14일 개장식에는 장민호 등 유명 가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15일에는 5만원 이상 구매자 200명에게 김치 선물을 하고, 전남 전통주·명인·10대 브랜드 쌀 등 10개 홍보관에서 시음, 식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 등도 마련된다.
벤처기업 경기가 올해 3분기에 다소 악화했으나 4분기에는 회복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벤처기업협회는 벤처확인기업 3만799개를 대상으로 지난 8월 26일∼9월 13일 조사한 3분기 경기실사지수(BSI)는 88.4로 전 분기보다 3.6포인트 내렸다고 10일 밝혔다. 이 수치는 0∼200 범위에서 산출한 것으로 전 분기 대비 100(보합)을 기준으로 초과하면 개선을 뜻하고 미만이면 악화를 의미한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이 89.3으로 6.9포인트 하락했고 서비스업은 87.2로 1.5포인트 상승했다. 현재 당면한 경기 악화 원인(복수 응답)으로는 내수판매 부진(64.4%)이 가장 많이 꼽혔고 이어 자금 사정 어려움(43.4%), 원자재 부담 상승(15.0%) 등 순이었다. 4분기 전망 BSI는 110.7로 전 분기 대비 1.3%포인트 올라 올해 들어 가장 높았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은 113.3과 106.9로 각각 2.1포인트, 0.4포인트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