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신안군 자은면 해상에 조성된 ‘전남해상풍력 1단지’가 지난 5월 16일부터 본격적인 상업운전에 들어갔다. 전남해상풍력 1단지는 총 설비용량 96MW 규모로, 2024년 12월에 공사를 마친 뒤 철저한 점검과 시운전을 거쳐 이번에 정식 가동을 시작했다. 이번 상업운전 개시는 지역 주민에게도 큰 혜택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신안군에 따르면, ‘25년 하반기 부터 매년 약 36억 원의 해상풍력 주민참여 수익에서 40%는 신재생에너지 혜택을 받지 못하는 지역 아동을 위한 ‘햇빛아동수당’으로 지급하고, 나머지는 자은면 주민 2,300명에게 1인당 연간 28만 원에서 최대 56만 원까지 ‘바람연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재생에너지 전환을 통한 탄소중립 실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신안군은 “이번 상업운전은 어업인, 지역주민, 지자체, 정부, 민간기업이 긴밀히 협력해 왔기에 오늘의 성과가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바탕으로 주민과 함께 성장하는 해상풍력 상생 모델을 구축해 나갈 것이며, 후속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신안군은 햇빛연금 지급을 시
전라남도는 8일 영광 염산면 월평마을에서 마을주민이 주도해 전국 최대인 3MW 규모로 추진하는 영농형 태양광 발전단지의 1단계(1MW) 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준공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장세일 영광군수, 산업부 관계자, 도의원, 군의원, 학계, 발전사업자 등 관계기관과 마을주민 200여 명이 참석했다. 영광 월평마을 영농형 태양광 발전단지는 전남도 주관으로 사업 부지를 공모·선정한 이후 약 3년 만에 영광군, 마을주민과 함께한 성과물이다. 총 54억 원을 들여 염해간척지 약 5만㎡ 면적에 3MW 규모로 조성된다. 이번 1단계 조성으로 본격적인 상업 운전에 들어간다. 서영광 변전소가 신축되는 2026년 하반기엔 2단계 2MW도 마무리될 예정이다. 현재 전남에선 평균 60㎾ 규모의 22개 실증단계 영농형 태양광이 운영 중이다. 영광 월평마을 영농형 태양광은 전국 최대 규모 상용화 모델로서 실증효과는 물론 지속 가능한 최적의 재생에너지 확대 방안으로 주목받는다. 또한 주민이 농촌소득 증대와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해법으로 영농형 태양광 발전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자발적으로 조합을 만들어 주민 주도형 개발이익 공유 실현을 한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