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고창수박 중 388만분의 1에 해당하는 1등 수박이 서울 판촉행사 중 입찰에서 500만원에 낙찰됐다. 전북 고창군은 지난달 31일 서울 신세계백화점 본점 광장에서 열린 고창수박 판촉행사 중 펼쳐진 명품수박 경진대회에서 무장면 박형남 씨 농가의 수박이 대상을 차지했다고 2일 밝혔다. 또 곧바로 이어진 현장 경매에서 이 수박의 낙찰가가 역대 최고가인 500만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농산물품질관리원 '지리적표시 116호'로 등록된 고창수박의 올해 생산량은 388만통이다. 명품수박 대상을 차지한 박형남 씨는 "그동안 박스갈이(유사상표) 등으로 고창 수박농가의 피해가 컸는데 소비자들이 고창수박의 가치를 알아봐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했다. 이날 고창군은 판촉행사에서 시식코너를 운영하며 달콤한 맛과 아삭한 식감의 고창수박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였고 지리적표시제 등록을 홍보하며 믿고 살 수 있는 고창수박 고르는 법을 알렸다. 심덕섭 고창군수와 조민규 군의장 및 군의원, 윤준병 국회의원, 고창수박연합회와 수박농가 등도 함께하며 고창수박 수박의 생산과정과 재배환경, 평균 무게와 당도 등을 소비자들에게 설명했다. 심 군수는 "고창농산물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 주신 농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오전 8시 기준 전북의 사전투표율은 4.14%로 집계됐다. 전북 전체 선거인수 151만908명 중 6만2590명이 사전투표를 마친 상태다. 시군별 사전투표율은 전주 완산 3.60%, 전주 덕진 3.46%, 군산 3.83%, 익산 4.17%, 정읍 4.69%, 남원 5.20%, 김제 5.19%, 완주 4.09%, 진안 5.05%, 무주 4.49%, 장수 4.98%, 임실 5.49%, 순창 5.93%, 고창 5.09%, 부안 5.06% 등이다. 이번 21대 대선 사전투표는 이날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전북 익산시가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고령자와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안전망을 가동한다. 이진윤 익산시보건소장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여름철 폭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고령자·만성질환자를 중심으로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시는 기존 방문 건강관리 체계를 강화함과 동시에 과학기술을 접목하는 방식으로 실효성을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우선 폭염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방문·전화 모니터링을 하고, 응급상황 대응과 건강 수칙 안내 등 사전 예방 활동을 벌인다. 또 방문보건 전담 인력을 배치해 폭염특보 시 현장 밀착형 대응 체계를 운영한다. 전담 인력은 특보 발효 시 대상자 가정을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 건강 상태 확인 ▲ 응급상황 초기 대응 ▲ 무더위쉼터 안내 ▲ 폭염 대응 수칙 교육 등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반 건강관리 사업도 병행한다. 몸에 착용하는 기기를 활용해 혈압, 혈당 등 생체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이상 징후 감지 시 유선 연락 또는 즉시 방문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실제 지난해 시는 폭염특보 기간 전화 2천538건, 직접 방문 1천679건을 실시하며 현장 중심의 건강안전망을 성공
전북 익산의 한 고등학교에서 메틸알코올(메탄올)을 사용한 학생 다수가 병원으로 이송됐다. 27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6분께 "학생들이 어지럼증을 호소한다"는 교사의 신고가 접수됐다. 학생들은 이 시간 실험실에 모여 메탄올로 바닥의 래커 흔적을 지우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메탄올은 에탄올과 비슷한 무색의 액체로, 독성이 강해 소량이라도 인체에 치명적이다. 이 사고로 9명이 두통, 매스꺼움, 코막힘 등 증상으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었다. 학생들은 메탄올을 일반 알코올로 착각해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실험실의 메탄올을 희석해 제거했으며 대기 농도 측정 결과 메탄올은 검출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학생들과 교사를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은 26일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를 제21대 대통령 선거 투표에 참여해달라"고 호소했다. 도당은 이날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선거는 단순한 정권교체를 넘어 내란 세력을 청산하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다시 세우는 역사적 전환점"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회견에는 이원택(군산·김제·부안을) 도당위원장과 이성윤(전주을)·안호영(완주·진안·무주)·윤준병(정읍·고창) 의원, 정도상 조국혁신당 전북도당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도당은 "잼버리 파행 책임 전가 등 전북의 아픔을 외면한 내란 잔당에게 이제는 준엄한 심판을 내려야 한다"며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윤석열 내란 정권과 한 몸인 '윤석열 아바타'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내란 종식과 민주주의 회복은 전북 도민 여러분의 한 표, 한 표에 달려 있다"며 "투표 참여만이 전북의 자존심을 짓밟은 내란 세력을 심판하고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다시 일으킬 수 있다"고 역설했다.
종교와 문화, 치유가 어우러진 특별한 여행. 익산의 대표 종교문화 체험 프로그램 '2025 상반기 성지혜윰길, 다이로운 익산여행'이 23일부터 다시 짧은 여정에 나선다. '성지혜윰길, 다이로운 익산여행'은 2022년부터 운영돼 큰 호응을 얻은 '4대종교문화체험 다이로운 익산여행'의 후속 프로그램으로, 올해로 4년째를 맞았다. 익산의 대표 종교 성지를 순례하며 종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으며, 이번 상반기 프로그램은 다음달 14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총 4회차에 걸쳐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시민들의 지속적인 참여와 운영 요청에 따라 '성지혜윰길'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프로그램을 재구성해, 더욱 깊이 있고 의미 있는 여행으로 돌아왔다. 여행은 익산역에서 출발해 △원불교 총부 △미륵사지 △두동교회 △나바위성당 등 익산의 주요 종교 성지를 순차적으로 방문하며, 각 장소에서는 신앙과 역사, 문화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체험 활동이 펼쳐진다. 참여자들은 명상 체험을 통해 마음을 다스리고, 스님과의 차담을 통해 삶을 성찰하며, 성지 순례길을 걷는 과정에서 몸과 마음의 힐링을 경험하게 된다. 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단순한 관광을 넘어 다양한 종교문화에 대한 이해와 공감
전북특별자치도는 산업통상자원부(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가 주관하는 '에너지인력양성사업(에너지기술공유대학)' 국가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58억원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에너지산업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석·박사급 고급 전문인력양성을 위한 것이다. 지자체·대학·연구기관이 협력하는 산학연 체계를 기반으로 호남권역 내 전력계통,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소 등 특화 분야 인재를 집중 육성한다. 사업 추진을 위해 전북자치도, 전남도, 광주시 3개 광역자치단체가 지역 주관기관과 대학이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다. 총 230명의 석·박사급 인재가 육성된다. 이 중 전북은 74명의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전북자치도는 지역 혁신기관, 대학, 기업들과 함께 지·산·학 연계 교육 및 기술공유 플랫폼을 구축해 현장 실무 중심형 전문인재 배출과 지역기업 애로기술 해결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신원식 전북자치도 미래첨단산업국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전북이 에너지산업 선도 지역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호남권이 함께하는 인재 양성과 에너지산업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해, 전북이 미래 에너지 거점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전북 익산시는 세계 생물다양성 보존의 날(5월22일)을 기념해 오는 30일까지 시청 1층 현관에서 '멸종위기 조류 사진전'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진전은 만경강에서 서식하는 조류나 철새 등 국내외 멸종위기 조류 20여종의 사진이 전시된다. 시는 지역 생태계와 자연의 소중함을 알리고, 생물다양성 보전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끌어내고자 이번 사진전을 마련했다. 시는 앞으로도 시민 참여형 환경교육과 생태자원을 활용한 관광자원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생태환경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진전을 계기로 시민이 자연과의 공존,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더 깊이 인식하게 되길 바란다"며 "익산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 친화 도시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BN 한국벤처연합뉴스 이재배 기자 | AI 소프트웨어 솔루션 및 제품개발 전문기업 ㈜미라클에이지아이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 기능성게임콘텐츠 제작지원사업』에서 시니어 게임콘텐츠 분야에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사업에서 시니어 분야는 단 1개 기업만 선정되었으며, 선정 기업에게는 최대 3억 원의 제작지원금이 지원된다. ‘기능성게임콘텐츠 제작지원사업’은 교육, 건강, 사회공헌 등 사회 전반에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게임 콘텐츠의 제작을 촉진하고자 기획된 사업이다. 특히, 고령화 사회에 발맞춰 시니어 대상 기능성 게임 콘텐츠 개발은 정부의 전략 과제로 주목받고 있으며, 게임의 사회적 기능을 확장하고 산업적 가능성을 실현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미라클에이지아이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시니어 운동 재활을 위한 ‘AI 실내승마 콘텐츠 및 시설’*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AI 기반 분석 및 제어기술을 활용해 실내에서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승마운동을 할 수 있도록 고안된 융합형 콘텐츠다. ■ ‘AI 실내승마 콘텐츠’란? AI 실내승마 콘텐츠는 시니어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운동 시나리오와 코칭을 제공하며,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갖
전북특별자치도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의 '2025 테크노파크 생산장비 고도화 지원 사업'에 선정, 11억3천만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의 테크노파크를 대상으로 하는 이 사업은 3D 스캐너 등 신규 장비를 갖추고 기존 장비의 기능을 향상해 지역 기업의 기술 경쟁력과 제품 신뢰도를 높이는 게 목표다. 도는 사전 수요 조사를 통해 도내 중소·중견기업들이 공동으로 활용할 '600kV 중대형 3D 엑스선 스캐너'를 도입하기로 했다. 중대형 제품과 부품의 정밀검사가 가능한 이 장비를 사용하면 도내 기업 제품의 품질이 한층 나아질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윤세영 도 바이오방위산업과장은 "도내 기업의 품질 경쟁력과 기술 신뢰도를 높이고 지역 주력 산업의 고도화를 이끌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전북 지역 농업계와 노동계 등이 19일 전북자치도의회에서 연이어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전북연합회는 이날 전북도의회 앞에서 "우리는 정치적 이념을 떠나 실용적 가치로 국민의 삶을 향상할 가장 확실한 후보, 이재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단체는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는 농업정책으로 농업인의 삶을 바꿀 대통령이 필요하다"며 "이 후보는 농촌과 농업인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농업이 소외되지 않는 미래를 만들어갈 적임자"라고 덧붙였다. 이어 전국돌봄서비스노동조합 전북지부도 "지난 정권은 돌봄의 국가 책임을 방기하고 돌봄 노동자들의 처우에 무관심했다"며 "이 후보는 전북지역아동센터의 '전국 꼴찌 호봉제' 문제를 해결하고 아동 돌봄 노동자들의 전국 단일 임금제 등을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전북어린이집연합회는 "우리는 질 높은 공보육과 보육 교직원 권리를 보장할 후보, 유관 기관을 차별 없이 공평하게 지원할 후보인 이재명을 지지한다"며 "보육의 공공성 강화, 보육 교직원의 노동권 보장, 부모의 양육 부담 해소는 미룰 수 없는 시대적 요구"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농촌주민수당운동본부도 "역대 정부가 자치
전북 익산시 인화동과 주현동 일대에 조성된 '익산 솜리마을'은 근대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한 공간이다. 일제 강점기 일본인들이 대농장을 경영하던 이 지역은 민족 수탈의 현장이면서 해방 이후 전국 각지에서 손님이 몰려들던 주단거리와 관내 최초 백화점(신신백화점)이 들어섰던 번화가이기도 하다. 지역 경기가 쇠퇴하자 화려했던 솜리마을도 침체기에 들어섰다. 사람으로 북적이던 주단거리는 폐업한 점포들이 늘면서 덧칠된 간판에만 그 흔적이 남았다. 골목에 줄지어 들어섰던 근대식 건물들도 인적이 잦아들면서 허물어진 벽과 내려앉은 지붕만 덩그러니 남았다. 익산시는 근대기의 상업과 생활, 저항과 생존이 응축된 살아있는 유산과 흔적을 잘 정비해 솜리마을을 조성했다. 근대문화유산의 숨결을 담은 살아있는 문화 체험 공간을 새롭게 선보이겠다는 야심 찬 계획이다. 솜리마을은 단순한 전시형 공간이 아닌 원도심의 역사적 자산을 기반으로 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머무르고 체험하는 참여형 공간이다. 역사적 건축물의 원형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현대적인 쓰임을 더해 과거와 현재가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솜리마을의 가장 큰 특징은 근대 건축물을 적극 보존·활용해 그 자체로 살아있는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