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2명 중 1명은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시행 이후 매출이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전국상인연합회와 지난 5∼7일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소상공인 2천35명을 대상으로 소비쿠폰 관련 온라인 설문조사를 해보니 응답자의 55.8%가 소비쿠폰 사용 이후 사업장에서 매출이 증가했다고 답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이 증가한 사업장의 51.0%는 매출 증가율이 10∼3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매출이 증가한 비율을 보면 도매업이 68.6%로 가장 많았고, 식음료업이 52.6% 순으로 조사됐다. 방문 고객 수 변화 역시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51.8%는 방문 고객 수가 증가했다고 답했다. 소비쿠폰 정책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도 높게 나타났다. 응답자의 75.5%는 '소비쿠폰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이용을 유도하는 데 효과적이었다'고 답했고, 63.0%는 '소비쿠폰 사용이 소비 진작에 도움이 됐다'고 했다 유사 정책의 추가 시행 필요성에 대해서도 70.1%가 동의했다. 정책 개선 방안으로는 '골목상권에 집중될 수 있도록 사용처 제한'과 '쿠폰 금액 확대' 등이 꼽혔다. 송치영 소공연 회장은 "소비쿠폰은 단순히 소비를 늘
각종 의혹으로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수사를 받는 김건희 여사의 구속 여부를 결정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12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특검팀은 수사 개시 40여일 만에 모든 의혹의 '정점'에 있는 김 여사 신병 확보에 나섰다. 이번 심사는 남은 수사의 향배를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그동안 각종 의혹에도 법망을 피해 온 김 여사에 대한 영장 청구로 헌정 사상 최초로 전직 대통령 부부가 동시 구속될 기로에 놓였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내란 우두머리 혐의 등으로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수용돼 있다.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2일 오전 10시 10분 김 여사의 영장실질심사를 연다. 김 여사는 2009∼2012년 발생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돈을 대는 '전주'(錢主)로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건으로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 9명의 유죄 판결이 확정됐고, 법원은 김 여사 계좌 3개와 모친 최은순씨의 계좌 1개가 시세조종에 동원됐다고 판단했다. 2022년 재·보궐선거와 작년 국회의원 선거 등에서 국민의힘 공천에 개입한 혐의, 2022년 4∼8월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통일교 측으로부터 교단 현안을 부정하게 청탁받은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전국적인 소비 회복과 소상공인 활력 제고를 위한 ‘상생소비복권’ 사업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상생소비복권은 8월1일~10월12일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매장 등에서 소비한 누적 카드결제 금액을 기준으로 지급한다. 누적 결제액 5만원당 응모기회 1장이 제공되며, 최대 10장(50만원 소비)까지 받을 수 있다. 디지털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되는 당첨금은 1등 10명 각 2000만원, 2등 50명 200만원, 3등 600명 100만원, 4등 1365명 10만원 등 총 10억원 규모다. 총 2025명에게 혜택이 돌아간다. 1등 당첨자는 비수도권에서 소비한 카드결제액이 있는 신청자 중 뽑을 예정이다. 비수도권의 소비 촉진에 힘을 보탠다는 취지다. 수도권 거주자도 행사기간 내 비수도권의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 매장에서 5만원 이상 카드결제 실적이 있으면 1등 당첨을 노릴 수 있다. 상생소비복권은 내달 15일부터 운영 예정인 상생페이백 누리집(상생페이백.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1회만 신청하면 행사기간 중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매장 등에서 소비한 카드결제액에 대해 자동 응모된다. 신청기간은 10월 12일까지다. 당첨자는 10월말 공개된다. 당첨
전북 김제시는 중소기업의 청년 노동자에게 4개월간 5만원씩의 교통비를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대상은 김제에 거주하며 관내 중소 제조기업에 재직 중인 만 18∼39세의 청년 노동자다. 희망자는 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을 참조해 오는 29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선정되면 이번 달부터 오는 11월까지 4개월 동안 월 5만원씩 총 20만원을 준다. 시는 반응이 좋으면 내년에도 이 사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정성주 시장은 "청년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고 중소기업의 고용 안정을 돕기 위한 사업"이라며 "청년 노동자를 위한 정책을 지속해서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오는 9월 1∼3일 '지방세 고액 체납자 압류 동산 전자 공매'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품목은 고액 체납자 46명의 가택 수색으로 압류한 IWC·불가리·카르티에·구찌 등 명품 시계와 가방, 귀금속, 골프채 등 313점이다. 입찰은 캠코 공매포털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최고가 낙찰 방식이다. 입찰 기간 도청 1층 로비에서 공매 물품을 직접 확인할 수도 있다. 낙찰자는 9월 4일 발표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공매를 통해 마련된 재원은 지역 발전과 성실 납세 문화 확산에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 무주군은 제13회 무주산골영화제가 올해도 높은 호응 속에 막을 내려 지역에 큰 경제효과를 안겼다고 1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6월 6∼8일 무주군 덕유산국립공원 대집회장, 무주읍 등나무운동장 등에서 열린 영화제에서는 18개국 86편의 영화가 상영됐다. 이 기간 3만여명의 관객이 방문해 288억7천만원의 직·간접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뒀다고 군은 평가했다. 행사 기간을 기존 5일에서 3일로 줄이고 개막식을 취소했지만, 무료 야외 상영과 키즈 스테이지 등 특색 있는 프로그램이 호평받았다고 군은 전했다. 관객 설문조사에서 영화 프로그램 만족도는 82%, 이벤트 프로그램 만족도는 85%였다. 가장 인기 있는 영화와 이벤트 프로그램은 등나무운동장 야외 상영(54%)과 음악공연(70%)이 꼽혔다. 관객의 85%는 여성이었으며 연령대는 30대(54%)와 20대(29%)가 주를 이뤘다. 서울(30%), 경기(13%) 등 외지 관람객 비율이 85.5%에 달했으며, 86%가 무주 재방문 의사를 밝혔다. 황인홍 군수는 "관객 만족도와 현장 조사를 토대로 내년 영화제를 준비하겠다"며 "숙박, 교통 문제 해결, 영화제의 지속성 및 경쟁력 확보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북 무주군은 오는 10월 31일까지 무주 관광 영상·숏폼을 공모한다고 12일 밝혔다. 무주 관광에 관심이 있는 팀(4인 이하) 또는 개인이면 응모할 수 있다. 주제는 무주군 관광 자원을 소재로 한 미발표 영상, 관광 명소 및 사계절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작품, 축제, 체험관광, 문화 행사, 음식 등이다. 영상은 1∼3분 가로형, 숏폼은 30∼60초 세로형이면 된다. 군은 11월께 동영상 최우수상(1명) 200만원, 숏폼(1명) 150만원, 부문별 우수상(각 2명), 장려상(각 2명)을 시상한다. 무주군 관광협의회 누리집(www.mujutour.co.kr)이나 전화(☎ 063-323-7788)로 내용을 확인하면 된다. 이현우 군 관광진흥과장은 "사계절이 담긴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관광명소를 다양한 콘텐츠로 알리기 위해 공모전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2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2026년 국고 확보를 위한 전략 보고회를 열고 각 실·국장에게 기획재정부 심의 막바지 단계에서 전남 핵심 현안사업 관철을 위한 총력 대응을 당부했다. 회의는 기재부 심의가 집중적으로 진행되는 시점에 맞춰 정부안 확정 전에 도 차원에서 전략을 재점검하고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전남도는 올해 신규사업 121건(3천348억 원), 계속사업 298건(3조 4천913억 원)을 건의했으며, 부처 안에는 신규사업 44건(803억 원), 계속사업 247건(2조 2천556억 원)이 반영됐다. 특히 ▲호남고속철도 2단계 ▲국립 김 산업 진흥원 건립 ▲인공지능(AI) 첨단 축산업 융복합 밸리 조성 ▲해상풍력용 부품(피치·요베어링) 시험센터 구축 ▲케이(K)-디즈니 애니·웹툰 인재양성 거점 ▲신안 에코섬 내륙·연안습지 조성 등 다수의 핵심 사업이 여전히 심의 대상에 올라 있다. 김영록 지사는 “지역 현안 사업은 정부 정책사업에 비해 예산 반영이 어렵다”며 “이럴 때일수록 부처와 기재부를 직접 찾아가 설득하는 현장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균형발전과 전남 미래 성장동력을 위해 이번 심의에서 반드시
전라남도는 논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2025 저탄소농업 프로그램(가을갈이)에 참여할 논벼 재배 농업법인과 생산자단체를 29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벼 수확 후 볏짚이나 그루터기를 경운(가을갈이)해 토양에 환원함으로써 이듬해 담수기에 발생하는 메탄가스 배출을 줄이는 농법이다. 참여하는 농가는 헥타르(ha)당 최대 46만 원의 활동비를 직불금 형태로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자격은 2025년 기본형 공익직불금 지급 대상 농지에서 논벼를 20ha 이상 재배하는 농업법인이나 생산자단체다. 개별 농가는 직접 신청할 수 없으며, 반드시 농업법인이나 생산자단체에 포함돼야 신청할 수 있다. 또한 ‘2025년 상반기 저탄소농업 프로그램(논물관리·바이오차 투입 등)’에 참여한 농가도 이번 가을갈이 사업에 중복 신청할 수 있다. 단 동계작물을 재배하는 필지는 참여 대상에서 제외된다. 참여를 바라는 농업법인, 생산자단체는 소재지 관할 시군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시군은 9월 중 선정심의회를 통해 사업 대상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유덕규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폭염은 기후변화에 따른 구조적 현상으로, 이는 온실가스 농도의 급격한 증가에서 비롯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