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기업 절반 가까이가 올해 하반기에도 경영 환경이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영 애로 요인으로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내수 부진을 가장 많이 꼽았다. 20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달 31일부터 이달 5일까지 중소기업 500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경영 애로 및 2024년 하반기 경기전망 조사' 결과 응답 기업의 47.8%가 하반기 경영 환경이 악화할 것이라고 답했다. 호전될 것이라는 응답은 12.0%에 그쳤고 보통이라는 응답은 40.2%였다. 다만, 호전 응답 비중은 상반기 대비 3.8%포인트 늘었고 악화 응답은 6.4%포인트 줄었다. 지난해 하반기 대비 올해 상반기 체감하는 경영 환경에 대해서는 악화했다는 응답이 54.2%로 가장 많고 보통은 37.6%, 호전은 8.2%를 각각 차지했다. 항목별로 악화했다는 응답 비중은 영업이익 52.2%, 매출 50.2%, 자금 사정 45.6% 등이다. 올해 상반기 경영 애로 요인(복수 응답)으로는 원자재 가격 상승이 43.8%로 가장 많이 꼽혔고 이어 내수 부진과 경기침체(41.8%), 인건비 상승(35.4%), 금리 상승(19.6%) 등의 순이었다. 하반기 애로 요인(복수 응답)으로도 원자재 가격
오는 28일 부산에서 개막하는 '부산모빌리티쇼'에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최초 공개 모델을 잇달아 선보이며 브랜드 홍보에 집중하고 나섰다. 20일 벡스코에 따르면 전기차 라인업을 예고한 현대차는 '캐스퍼 일렉트릭'을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최초로 선보인다. 아이오닉5, 아이오닉6, 코나 EV, ST1 등과 함께 최초 공개 모델을 전시하며 다양한 이벤트도 열 계획이다. 르노코리아는 차세대 친환경 신차 개발 프로젝트 '오로라'의 첫 모델인 하이브리드 D SUV를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최초 공개한다. 야외에서는 르노 익스피리언스 부스를 마련해 르노 마스터 및 마스터 캠핑카 체험 공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제네시스는 GV70, GV80쿠페, G90 블랙 등을 선보임과 동시에 미래 브랜드 비전을 대표하는 차세대 콘셉트카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기아는 6월 계약을 시작한 EV3와 함께 EV6, EV9을 전시하고, 목적기반모빌리(PBV) 등 차별화된 전시존을 꾸려 스탬프 투어, EV6의 현장 시승 이벤트 등도 준비한다. 어울림모터스는 제로백 2.9초의 대한민국 최초 수제 슈퍼카인 '스피라 크레지티 2024'를 선보인다. 한국 호랑이와 태극기를 상징하는 요소들을 담은 독특한 외관을 갖추
수소 1g으로 석유 8t의 에너지를 얻는 기적을 실현할 국내 '인공태양 상용화 연구' 시설 유치에 가속도가 붙었다. 나주시가 꿈의 에너지원으로 불리는 '인공태양' 연구시설 구축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과 함께 전문가 그룹과 손잡고 학술적 역량을 강화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나주시는 전날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전남도, ㈔한국가속기·플라즈마연구협회와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협약식엔 안상현 나주부시장, 강상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 황용석 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인공태양 연구 거점시설 조성, 연구 전문인력 양성과 인공태양 관련 포럼·세미나·토론회 등 학술 교류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인공태양을 비롯한 에너지 분야 기업 유치, 기업활동 지원, 인공태양 산업경쟁력을 키울 기술개발도 역점 추진한다. 인공태양은 바닷물에서 무한대로 얻을 수 있는 수소를 원료로 탄소 배출 없이 대용량의 핵융합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청정에너지 생산 장치로 정의할 수 있다. 고갈돼 가는 화석연료를 대체할 게임체인저를 넘어 인류가 직면한 에너지 문제와 탄소 배출로 인한 기후변화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꿈의 에너지원으
광주 북구는 골목형상점가 지정 위원회 심의를 거쳐 '북구 골목형상점가' 3곳을 추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된 곳은 ▲양산동 골목형상점가(양산동 행정복지센터 인근 상권) ▲오치2동 골목형상점가(오치동 삼익1차아파트 인근 상권) ▲중흥동 큰샘길 골목형상점가(중흥동 제일풍경채 인근 상권)다. 골목형상점가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2000㎡ 이내 면적에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가 30개 이상 밀집해 있는 구역에서 상인 절반 이상이 동의해 신청할 수 있다. 업종과 관계없이 구역의 특성, 상권 규모, 발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자치단체장이 지정한다. 지정받은 골목형상점가는 전통시장과 같이 온누리상품권 사용이 가능해지고 정부·지자체 공모에 참여해 예산 지원을 받는 등 다양한 제도권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구는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지난 2월 골목형상점가 활성화 계획을 수립했다. 또 상점가 지정 확대를 위해 점포 밀집 기준을 30개 이상에서 15개 이상으로 완화하는 내용을 담은 조례를 개정하고 현장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구는 하반기에도 골목형상점가 8곳을 추가 지정하고 골목형상점가를 중소벤처기
중소벤처기업부는 19일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아랍에미리트(UAE)에 진출한 중소·벤처기업과 양국 지원기관·투자자 등이 참석한 '한-UAE 중소벤처 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달 말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의 국빈 방문 때 이뤄진 중기부와 UAE 경제부 간 '한-UAE 중소벤처위원회 신설 양해각서(MOU)' 체결을 계기로 중소·벤처기업이 UAE 시장에서 직면하는 애로와 건의 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기부는 한-UAE 중소벤처위원회 신설과 관련해 연내 제1회 정책협의체를 열고 국내 기업들의 UAE 진출을 위한 제도 개선 사항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중소·벤처기업이 UAE 시장에서 더욱 활약할 수 있도록 UAE 진출기업의 애로사항은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와 재외공관 중소기업 원팀협의체를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을 찾는 영화제 스타들과 관광객들에게 밤바다의 낭만을 선물했던 바다마을포장마차촌이 24일 추억 속으로 사라진다. 부산 해운대구는 포장마차촌 상인회와 지속적인 협의 끝에 자진 철거에 합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상인회가 24일까지 자진 철거를 하면 25일 구청에서 장비를 동원해 잔재물 등을 정리할 예정이다. 포장마차촌이 있던 자리에는 공영주차장이 들어선다. 여름 성수기만 되면 주차장을 진입하려는 차량으로 극심한 차량정체가 발생했던 해운대해수욕장 해변로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해운대구는 포장마차촌이 불법 시설물이라는 이유로 민원 제기가 잇따르자 2021년 상인들과 논의해 철거를 결정했다. 2년 6개월간 유예기간 뒤 올해 1월 31일 영업이 종료될 예정이었는데 상인들은 1년을 더 영업하고 싶다고 버텼다. 구는 해수욕장 개장 전 행정대집행(강제철거)에 들어가겠다며 상인들을 압박했다. 결국 상인들은 이달 24일까지 자진 철거를 약속했다. 바다마을 상인회는 "그동안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적힌 대형 현수막을 포장마차촌 입구에 부착했다. 포장마차촌 한 상인은 "20년 넘게 영업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해운대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야시장 행사'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적으로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소진공은 지난해 전국 56곳 야시장을 통합해 '별별 야시장'이라는 브랜드로 야시장 행사를 추진한 데 이어 올해는 100곳 이상으로 대폭 확대해 추진한다. 참여 시장은 소진공의 특성화시장 육성사업에 참여하는 전통시장이다. 소진공은 별별 야시장 행사를 통해 전통시장 인근 지역 주민과 국내·외 관광객에게 특색 있는 먹거리부터 문화공연, 체험행사 등 즐길 거리까지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소진공은 2030세대나 외국인도 즐길 수 있는 야시장을 선별하고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홍보영상과 야시장 지도 등을 제작해 온라인 홍보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 자치단체나 관계기관과 협업해 야시장 활성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별별 야시장 행사는 오는 11월까지 진행된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야시장은 침체한 내수와 전통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전통시장이 단순히 생필품 구매하는 곳이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 먹거리가 넘치는 지역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중국 당국이 자국 내 비료 수급 상황이 빠듯해지자 또다시 요소 수출 제한에 나섰으나, 국내 요소 수급에는 별다른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 전망이다. 반복된 '중국발 요소 대란'을 거치면서 한국의 요소 도입선이 다변화되면서 90%에 육박했던 중국산 요소 의존도가 올해 10% 선까지 내려간 데 따른 것이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작년 11월 중국의 갑작스러운 요소 수출 중단을 계기로 요소 수입이 베트남, 카타르 등 국가로 다변화하면서 무게 기준으로 올해 1∼5월 차량용을 포함한 전체 산업용 요소 수입에서 중국산 요소 비중은 13%까지 내려왔다. 중국산 요소 비중은 2021년 83.4%, 2022년 71.7%, 2023년 88.1%에 달했지만, 올해 들어 급속히 낮아졌다. 올해 1∼5월 한국이 요소 수입을 가장 많이 한 나라는 베트남(62.5%)이었다. 이 밖에도 카타르(11.6%), 인도네시아(3.6%), 사우디아라비아(2.1%) 등 국가에서도 요소를 들여왔다. 과거 베트남 요소 수입 비중은 대체로 10% 이하였지만 작년 중국의 갑작스러운 수출 제한 이후 롯데정밀화학 등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 수입 물량을 크게 늘렸다. 과거 중국이 자국 내 수급에 따라 요소
다음 달부터 연 매출 1억원이 넘는 사업자들도 세 부담이 낮은 부가가치세 간이과세 대상이 될 수 있게 된다. 국세청은 다음 달 1일부터 간이과세 적용을 받을 수 있는 직전 연도 공급가액 기준이 종전 '8천만원 미만'에서 '1억400만원 미만'으로 상향된다고 18일 밝혔다. 피부관리·네일아트 등 피부·기타미용업도 사업장 면적과 무관하게 간이과세 적용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 사업장 면적이 40㎡ 이상인 특별·광역시 소재 피부·기타 미용업 사업자는 매출 수준이 기준에 적합해도 간이과세 대상이 될 수 없었다. 단 부동산임대업이나 과세유흥장소에 해당하는 사업장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연 매출이 4천800만원 미만이어야 간이과세 대상이다. 간이과세자는 세율이 1.5∼4.0%로 일반과세자(10%)보다 낮다. 다만 세금계산서는 발급할 수 없다. 다음 달 1일 간이과세자로 전환되는 사업자는 24만9천명이다. 간이과세 기준 완화로 전년(14만3천명)보다 10만6천명 늘었다. 간이과세 전환대상 중 세금계산서 필요 등 사유로 일반과세 적용을 원하는 사업자는 오는 30일까지 간이과세 포기신고서를 관할 세무서에 제출하면 된다. 다음 달 1일부터 개인사업자의 전자세금계산서 의무
중소벤처기업부는 18일 지역 콘텐츠 중심의 상권기획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글로컬 상권 창출팀' 3곳과 '로컬브랜드 상권 창출팀' 5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지난 4월 로컬 크리에이터(지역가치창업가)가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을 연결해 국내외 인구를 끌어들이는 '글로컬 상권 프로젝트'를 신설했는데 이번 팀 선정은 그 일환이다. 글로컬 상권 창출팀에는 수원(대표기업 공존공간), 전주(대표기업 크립톤), 통영(대표기업 로컬스티치) 3개 팀이 선정됐고 이들은 로컬 크리에이터, 소상공인, 지역주민과 함께 명품 상권을 만들 계획이다. 이들에게는 첫해 최대 55억원, 5년간 최대 155억원이 투입되고 상권활성화사업, 매칭융자, 동네펀딩 등 10여개 관련 사업이 동시 지원된다. 로컬브랜드 상권 창출팀에는 충주(대표기업 보탬플러스협동조합), 상주(대표기업 아워시선), 양양(대표기업 라온서피리조트), 강릉(대표기업 더루트컴퍼니), 제주(카카오패밀리) 등 5개 팀이 선정됐다. 이들 팀에는 지자체와 공동으로 2년간 최대 10억원이 지원된다.
광주은행이 교통비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K-패스그린카드v2' 발급 고객 1000명 돌파를 기념해 감사 이벤트를 마련했다. 광주은행은 최근 6개월 내 KJ신용카드 무실적 고객을 대상으로 'K-패스그린카드v2' 1만원 캐시백 이벤트를 내달 31일까지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벤트 기간에 10만원 이상 카드를 이용하면 1만원 캐시백을 제공한다. 출시 40일 만에 발급 고객 1000명을 넘어선 광주은행 'K-패스그린카드v2'는 국토교통부와 자치단체가 시행하는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사업'(K-패스) 시행에 맞춰 출시했다. 카드 발급 이후 K-패스 홈페이지 또는 앱을 통해 회원가입 시 전월 대중교통 이용 금액의 최대 53%까지 할인받을 수 있어서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와 교통비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주요 생활 영역 할인 혜택은 물론 친환경 소비생활을 실천할 때마다 '에코머니 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은행 홈페이지(www.kjbank.com)와 광주 와뱅크(APP), 영업점,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유동구 광주은행 카드사업부장은 "K-패스그린카드v2 고객을 위해 준비한 캐시백 이벤트에 많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17일부터 내달 4일까지 올해 수출바우처 2차 사업에 참여할 기업 300곳 정도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수출바우처 사업은 내수 및 수출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홍보, 바이어 발굴, 해외인증, 국제 운송 등 14가지 해외 마케팅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것이다. 참여 기업은 정부지원금과 기업분담금으로 구성된 바우처(온라인 포인트 형태)를 통해 메뉴판 형식으로 제공되는 서비스와 서비스 제공기관을 자유롭게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이번에는 수출액에 따라 내수, 초보, 유망, 성장, 강소 기업 등으로 구분해 3천만원부터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한다. 지난달 발표한 '중소·벤처기업 글로벌화 지원 대책' 내용을 반영해 지난해 수출액이 100만달러 이상이고 최근 3년간 연평균 수출 증가율이 20% 이상인 수출 고성장 기업은 바우처 지원 한도가 2배로 확대돼 최대 2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