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재생에너지 출력제어 해소를 목표로 한전 전력망에 민간이 구축하는 에너지저장장치(ESS)를 도입하는 2025년 제1차 ESS 정부 입찰 전국 5개 시·도 공모에서 전남이 전체 입찰 물량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ESS 정부 입찰 낙찰사업자는 한전 변전소에 연결하는 ESS를 구축해 전력거래소의 요청이 있을경우 한전 전력망에 부담을 주는 재생에너지 잉여전력을 ESS에 저장했다가 전력수요가 높은 시간에 공급하게 된다. 그동안 전남도는 ESS 정부입찰 시장 전남 도입 확대를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그 결과 2025년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정부가 ESS를 호남권에 우선 도입하겠다는 내용을 명시적으로 반영하면서 이번 입찰이 후속 조치로 이어졌다. 전남 영광, 무안, 진도, 고흥, 광양, 신안 등 6개 시군에 7개 사업이 선정됐으며, 2023년 제주에서 처음 추진된 이후 육지 지역에선 최초다. 전남이 확보한 낙찰 물량은 총 523㎿ 규모로, 1시간에 523㎿h의 전력량을 ESS에 저장 또는 공급할 수 있는 설비용량이다. 사업비는 1조 5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입찰 조건에 따라 6시간 동안 저장 또는 공급이 가능해야 하며, 이에 따른 ESS의 저장장치(배터리
전라남도는 올해 상반기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4억 1천847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늘었다고 밝혔다. 주력 품목인 김, 쌀, 오리털, 전복, 미역, 음료 등의 수출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미국·중국·신남방 시장 수출 확대가 성장세를 이끌었다. 품목별로는 김이 2억 1천371만 달러로 12.1% 늘어 전체 농수산물 수출의 절반 이상(51.1%)을 차지했다. 쌀은 2천795만 달러, 오리털은 2천372만 달러, 전복은 1천797만 달러, 미역은 1천435만 달러, 음료는 1천377만 달러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미국(22.6%↑)과 중국(8.8%↑)이 성장세를 보였다. 미국은 김(21.3%↑)을 중심으로 장류·김치 수출이 늘었고, 중국은 김(76.6%↑)과 오리털(24.4%↑)이 호조를 보였다. 대만에서는 배 수출이 247.4% 급증하는 성과를 거뒀다. 신남방 시장도 활기를 띠었다. 베트남(24.7%↑), 태국(42.4%↑), 인도네시아(88.4%↑) 등지에서 김과 오리털, 주류 수출이 크게 늘었다. 특히 인도네시아의 오리털 수출은 83.3% 증가했고, 필리핀에서는 김 수출이 313.4%나 급증했다. 시군별로는 화순군(102.8%↑), 진도군(
전라남도는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의 한백마트에서 ‘전남 농수산식품 상설판매장’ 개장식을 지난 11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전남도 중국사무소장, 주선양총영사관, 코트라 선양무역관장, 선양 호남향우회장, 월드옥타 중국지회 등 20여 명이 참석해 개장을 축하했다. 상설판매장은 선양 한인타운 중심부 한백마트 안에 ‘샵인샵(Shop in Shop)’ 형태로 들어섰다. 전남도는 이곳을 통해 현지 문화와 소비자 취향에 맞춰 제품 기획, 물류,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판매장에서는 전남의 20개 기업이 만든 50여 종의 농수산가공품, 건강식품, 밀키트(간편조리세트) 등을 상시 판매한다. 연간 30만 달러(약 4억 원)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유기농과 건강·웰빙 트렌드에 맞춘 프리미엄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매장에선 전남의 전통과 자연을 담은 사진을 전시하고, 추천 상품을 안내하고 있다. 또 방문객을 위해 시식행사, 할인쿠폰 제공, 요리 시연 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열어 단골 고객을 확보할 계획이다. 선양시는 한류 열풍이 강한 지역으로, 한국 식품 전문매장이 많이 입점해 있다. 전남도는 오프라인 매장뿐 아니라 타오바오, 옥타몰 등 중국의 온라인 플랫폼을 연계해
KBN 한국벤처연합뉴스 강명원 기자 | 경기 침체와 청년 실업률 증가 속에서 개인택시가 중장년층은 물론 청년층에게까지 ‘안정적인 평생직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광주개인택시 매매알선소(광주역점) 김준석 대표에 따르면, 최근 청년층의 개인택시 창업 상담이 늘고 있으며, 실제로 자격증 취득 후 매입까지 이어지는 사례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김 대표는 “과거에는 은퇴 후 재취업을 위한 선택지로 여겨졌던 개인택시가, 이제는 청년층에게도 안정된 수입과 자율적인 근무 조건을 갖춘 대안 직업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전했다. 개인택시는 야간 근무 시 월 500만 원 이상 수입도 가능하며, 건강만 유지된다면 정년 없이 계속 종사할 수 있는 직업이다. 또한 자영업처럼 외상 거래나 재고 부담이 없고, 근무 시간과 지역 선택이 자유로우며, 기사식당이나 집에서 자유롭게 식사할 수 있는 점도 매력으로 꼽힌다. 특히, 최근 고물가·고금리 시대 속에서 2억 원 내외의 초기 자본으로 시작할 수 있다는 점에서 프랜차이즈 창업보다 부담이 적다. 김 대표는 “성공이 불확실한 업종보다, 꾸준한 수입이 보장되는 개인택시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60대 이상 퇴직자뿐 아니라,
전라남도는 지역 소상공인들이 겪는 현장 목소리를 직접 듣고 소통하며 다양한 정책 개선 방안을 발굴하기 위한 소상공인 정책개발 포럼을 지난 9일 전남여성가족재단에서 개최했다. 포럼은 소상공인, 전남도의회, 유관기관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개발 원탁토론회, 전남 소상공인 청년위원회 발대식, 소상공인 정책설명회, 초청강의 등으로 진행됐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소상공인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맞춤형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의 활력을 높이고, 현장 중심의 정책개발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정선 전남소상공인연합회장은 “전남도와 협력해 소상공인의 권익 보호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선 전남도소상공인연합회가 오는 10월 1일부터 개막하는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에 지역 소상공인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며,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다짐했다. 김형성 전남도 중소벤처기업과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소상공인의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고, 지역경제 회복과 민생 안정에 기여할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시 북구가 소상공인 온라인 쇼핑몰인 ‘북소e몰’을 전면 개편하고 이를 기념하는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북소e몰’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 지역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를 확장하고자 지난해 7월 북구가 마련한 소상공인 전용 온라인 쇼핑몰로 개설 당시 신속한 플랫폼 구축과 운영 편의성을 고려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운영해왔다. 하지만 자체 쇼핑몰 운영에 비해 체계적인 고객데이터 관리의 어려움, 디자인 및 마케팅 제약 등 장기적 관점에서 한계가 나타남에 따라 북구는 지난 7일 독립 도메인을 사용하는 자사몰을 공식 오픈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이번 ‘북소e몰’ 개편이 고객데이터 확보·분석과 브랜드 정체성 확립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쳐 입점 소상공인의 소득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북구는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쇼핑몰 이용자들의 편의성 및 접근성 증진을 위한 모바일 앱 개발과 공식 SNS 채널 운영에도 나설 계획이다. 북구는 ‘북소e몰’의 새 단장을 기념하고자 오는 11일부터 이달 말까지 쇼핑몰에서 판매 중인 모든 상품을 30% 할인된 가격(최대 1만 원)으로 판매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아울러 고객 유치를 위해 이벤트 기간 중 신규 회원
전라남도는 김 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본격 육성하기 위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지난 1일 도청에서 개최했다. 연구용역은 전남 김의 세계화와 글로벌시장 선점을 목적으로 김 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타당성을 확보하고, 케이-김(K-GIM) 산업 클러스터의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추진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된다. 주요 내용은 ▲김 산업의 경제적 가치와 성장잠재력 분석 ▲국가전략산업 육성 타당성 검토 및 정책 지원 방안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블루푸드테크 적용 방안 ▲김 세계화를 위한 맞춤형 전략 수립 ▲전남 김 산업 블루푸드테크 클러스터 구축 방안 등이다. 전남은 전국 김 생산량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명실상부 우리나라 김 양식 중심지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김산업진흥원 설립, K-GIM 국제 수출단지, 국제 마른김 거래소 풀랫폼 구축, 해외 소비지 공동물류센터 조성 등을 통해 K-GIM 국가전략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할 방침이다. 앞서 전남도는 김 양식 어업인의 40년 숙원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사업비 11억 원을 투입해 기존 시중 제품보다 효능이 뛰어난 김 활성처리제 신제품 개발에 성공했으며, 2년에 걸쳐 현장 검증까지 완료했다. 박영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사무국이 지난 1일 목포과학대학교(총장 이호균)와 업무협약(MOU)을 하고, 청년 인재 양성과 지역 식품 산업의 성장을 위한 본격적인 협력에 나섰다. 협약식에선 이호균 총장과 산학협력단, 식품영양학과, 외식조리디저트창업과 교수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의 현장 경험 확대와 식품 산업의 실질적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박람회 운영을 위한 전공 학생 인력 지원 ▲경연대회 장소 제공 및 심사 참여 ▲밀키트 개발사업 등 식품산업 연계 프로젝트 공동 기획·실행 등 인재 양성부터 식품 콘텐츠 산업화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박람회 대표 프로그램인 ‘남도미식 청년셰프 콘테스트’는 전국의 청년 셰프가 전남 식자재를 활용해 창의적 레시피를 선보이는 경연 무대다. 입상자에게는 전문가와 함께 레시피를 상품화하고, 박람회 현장에서 직접 판매할 기회가 주어진다. 박람회 사무국은 또 박람회에서 발굴된 우수 레시피나 지역 맛집의 메뉴를 밀키트로 상품화하고,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남도미식의 고유한 매력을 더 많은 소비자에게 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홍양현
광주시가 경제 악화로 위기에 놓인 골목경제를 살리기 위해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실시한다. 광주시는 소상공인들의 경영 안정과 자금난 해소를 위해 하반기 50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소상공인 특례보증 규모는 1700억원으로 상반기 1200억원, 하반기 500억원이다. 고물가 상황을 반영해 대출한도는 업체당 최대 5000만원 이며 특례보증 운영 기간은 보증한도 소진 때까지이다. 대출자에게 1년간 이차보전은 일반신용자 3%, 중·신용자 4%로 각각 지원한다. 이번 소상공인 특례보증 융자 지원 대상자는 유흥·도박·사행성 업종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한 광주지역 소재 소기업·소상공인·자영업자 전 업종으로 대출조건은 광주신용보증재단의 심사 및 보증을 통해 담보 없이 융자받을 수 있다. 상환방법은 일시상환, 1년 거치 2·4·6년 분할 상환 중 선택해 대출 신청하면 되고, 대출금리는 변동금리로 단기코픽스+1.5~1.6% 또는 CD금리(91일)+1.5~1.6%이며, 보증수수료는 연 0.7%이다. 소상공인 특례보증 희망자는 광주신용보증재단 누리집을 통해 상담 예약한 후, 예약 날짜에 해당 지점을 방문하면 된다. 주재희 경제창업국장은 "이번 하반기 특례보
광주 서구는 30일 서빛마루문화예술회관에서 '착한도시 서구, 대한민국 골목경제 1번지 선포식'을 열었다. 선포식은 서구가 전국 최초로 지역 18개 동에 걸쳐 형성된 상권 모든 구역(119곳)을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한 것을 기리기 위해 열렸다. 선포식에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이강 서구청장, 박종찬 광주전남중소벤처기업청장, 박진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본부장, 상인회장 119명 등이 참석했다. 선포식은 서구 골목상권 변화와 상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홍보영상, 골목형상점사 지정 사업 추진경과를 뮤지컬 형식으로 풀어낸 극단 깍지의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이번 골목형상점가 지정으로 서구 전역에서 온누리상품권 사용이 가능해졌다. 그동안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 중심으로 사용처가 제한적이었으나 서구는 음식점, 병원, 카페, 주유소, 미용실, 학원 등 생활 업종 전반으로 사용 가능 범위를 넓혔다. 현재 서구 관내 1만7000여 점포 중 가맹 제한 업종을 제외한 1만1400여 점포에서 온누리상품권을 쓸 수 있다. 서구는 이번 선포식을 시작으로 골목형상점가 중심 정책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후속 조치에 착수한다. 다음 달부터 매주 주요 골목형상점가를 직접 찾아 주민과 상인의 목소리를
전남도가 27일까지 이틀간 보성 다비치콘도에서 도·시군 공무원, 용역사·시공회사, 건설 자재 생산기업 대표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계약심사 연찬회를 연다 이번 연찬회는 2008년 도입된 계약심사 제도의 취지와 원가계산 노하우, 최근 공사원가 산정의 기법을 배우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남도는 설계단계 오류 최소화, 우수 사례 공유 등이 담긴 ‘2025년 계약심사 실무기준 및 사례집’을 발간해 업무에 활용토록 시군과 용역사에 배포할 예정이다. 또 홍보전시관을 운영, 올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도내 50여 개 회사가 참여한다. 도내 기업 우수 생산제품을 알리는 홍보전시관은 매년 개최해 제품 정보 공유와 판로 확대 기회로 지역 기업인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도는 계약심사 제도 시행 이후 지금까지 총 1조2936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특히 타 시·도 생산제품으로 계획된 3359개 1705억 원에 대해 도내 제품 구입으로 심사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고미경 전남도 자치행정국장은 "이번 연찬회는 도와 일선 시군 직원 업무 역량 강화로 부실시공 예방과 건전한 재정 운영의 초석이, 도내 기업에는 판로 확대를 위한 좋은 홍보 기회가 될
광주 북구는 지역 군 부대와 손잡고 침체된 골목상권 살리기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북구는 이날 오후 육군 제6753부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북구 골목형 상점가 상인회연합회 등 4개 기관과 함께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지역상생 소비촉진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북구는 6753부대를 비롯한 육군 31사단 군 장병이 디지털 온누리에 가입하고 당일 5000원 이상 충전하면 5000원을 추가로 지원하는 이벤트를 연다. 관내 골목형 상점가에서는 군 장병이 가게를 이용할 시 최대 1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소상공인진흥공단은 디지털 온누리 5000원 추가 충전 쿠폰 500매를 지원한다. 31사단은 외출이나 외박을 나서는 군 장병에게 골목형 상점가 이용을 적극 장려한다. 문인 북구청장은 "지역 골목형 상점가를 찾는 군 장병의 발걸음이 늘어 소상공인 매출도 오르고, 장병들은 더 저렴한 가격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유관기관과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