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소상공인 경영개선 토탈패키지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소상공인의 폐업 예방과 경영 정상화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 사업은 폐업(예정) 소상공인을 중점 대상으로 시행되던 사업정리도우미 및 노란우산공제 가입장려금 사업 등과 달리 외부 충격으로 폐업 위기에 몰렸지만 재기를 희망하는 소상공인의 수요를 반영해 마련됐다. 전문가와 함께 수립한 경영개선전략의 실행을 위해 리모델링, 환경개선, 마케팅 등 경영 개선 목적으로 소요되는 사업자금(최대 300만원)과 대출 실행 시 발생하는 보증료 감면(최대 100만원)까지 소상공인 당 최대 400만원이 지원된다. 지원 대상은 신용보증 결격 사유가 없는 부산시 소재 경영위기 소상공인으로 매출 점프(JUMP), 다시 JUMP, 창업 JUMP 중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9일부터 내달 1일까지 온라인 신청을 통해 지원자 접수가 진행된다. 이후 부산신용보증재단의 서류검토와 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200개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지난 1일부로 가공유와 발효유 등 54개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7.5% 인상했다고 2일 밝혔다. 54개 품목 중 가공유가 23개이고 치즈류가 18개, 발효유 4개, 생크림과 주스류 각 3개, 버터 2개, 연유 1개다. 서울우유는 원부자재 가격 상승과 원/달러 환율 상승 등으로 원가 부담이 누적돼 가격 조정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서울우유는 흰 우유 제품 가격은 유지했다. 이는 낙농진흥회의 국내산 원유(原乳) 가격 동결에 따른 것이다.
전북특별자치도 익산병원이 응급 필수의료 강화와 고품질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통합의학과를 신설하고 365일 24시간 진료체계를 가동한다고 2일 밝혔다. 통합의학과는 내과적 복합증상을 가진 환자를 대상으로 다학제 협진 기반의 심층 진료를 제공하는 부서다. 기존의 단일 분과 진료체계로는 대응이 어려웠던 만성·복합질환자들의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신설된 통합의학과에는 3명의 전문의가 상주하며, 주간·야간을 포함한 상시 진료체계와 전담 콜 시스템, 중증 및 복합환자의 진료 흐름 확보, 외래·입원 환자의 전후 추적 관리 등 환자 중심의 프로토콜을 구축했다. 특히 입원환자 상태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실시간 관리시스템을 도입했으며, 내과 각 분과 간 유기적인 협진 체계를 바탕으로 진료의 질과 효율성 모두를 높일 계획이다. 윤영현 통합의학과 과장은 "의료 현장에서 단순 질환 치료를 넘어 포괄적 진료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라며 "통합의학과는 다양한 질환과 증상을 가진 환자에게 최적의 맞춤형 진료를 제공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익산병원은 최근 응급내시경 도입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신설을 통해 중증 응급질환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
전라남도 일본사무소는 국제 자매도시인 고치현과 내년 자매교류 10주년을 앞두고 크루즈·공항 노선 개발, 곱창김 수출 등 협력사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장대연 전남도 일본사무소장과 하마다 세이지 고치현 지사 등은 오사카에서 열린 2025 일본 오사카 엑스포의 한국관에서 지난 7일 만나 수준 높은 우호 협력 관계를 다짐했다. 전남도 일본사무소에선 이번 만남에서 고치현과 전남을 잇는 크루즈와 공항노선 개발을 협력사업으로 제시했다. 크루즈 상품은 일본 고치현을 출발해 가고시마, 여수, 완도, 목포를 기항지로 해 각 도시의 역사·문화·예술·관광을 주제로 하는 4박 5일 일정의 럭셔리 크루즈 해양관광이다. 내년에 개장하는 고치현 료마국제공항과 무안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직항노선 신설도 제시해 고치현의 큰 관심을 끌었다. 또한 고치현에서 전국 1위의 수산물 생산량을 자랑하는 전남 수산물 중에서도 맛과 향이 매우 뛰어난 명품 곱창김에 대한 관심도 큰 만큼 일본 내 김 마니아층 대상 고품질 고가전략의 시범사업으로서 곱창김의 수출 가능성도 타진했다. 하마다 세이지 고치현 지사는 “한국관의 주제인 ‘마음을 모아’처럼 전남도와 고치현이 마음을 모아 하나가 돼 더 나은 미래로 가고 싶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7일 자신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을 맡은 서울고법 재판부가 15일로 예정됐던 첫 공판을 대선 이후인 다음 달 18일로 연기한 것을 두고 "헌법 정신에 따라 당연히 해야 할 합당한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전북 전주 한옥마을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며 "지금은 국민이 현실적으로 주권을 행사하는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국민들의 주권 행사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재판 연기로 대통령 당선 시 진행 중인 형사재판을 정지하도록 하는 내용의 형사소송법 개정안 등 입법 방향이 달라질 수 있느냐는 물음에는 "모든 일은 국민적 상식, 헌법적 원리에 따라 순리대로 하면 된다"고 답했다. 이 후보는 대통령의 '불소추특권'을 규정한 '헌법 84조'를 둘러싼 논란과 '대통령에 당선되면 그 이후 재판은 어떻게 할 것이냐'는 취지의 질문에도 "그때 가서 판단하면 된다. 법과 상식, 국민적 합리성을 가지고 상식대로 판단할 것"이라며 원론적인 입장을 반복했다. 당내에서 제기되는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탄핵 주장에 대해서는 "삼권 분립
서울시는 7일 대법원의 통상임금 판결이 시내버스 준공영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응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공동 대책 회의를 연다. 이날 오후 시청에서 열리는 회의에는 인천시의 제안으로 추진됐으며 부산시, 대전시, 대구시, 광주시, 울산시, 경기도, 제주도, 창원시 관계자가 참석한다. 통상임금 문제로 서울 시내버스 노사 임금 협상이 결렬됐는데, 서울시 외의 다른 지자체에서도 유사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각 지자체는 대법원 통상임금 판결의 요지와 쟁점, 지자체별 임금·단체협상 추진 현황, 지자체 간 협력 강화·공동 대책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시내버스 운전기사의 인건비 급등에 따른 마을버스 등 다른 운수업계와의 임금 격차 심화, 다른 운수업계에서 인력 유출을 막기 위해 연쇄적으로 인건비를 올려야 하는 문제 등도 다룬다. 준공영제 특성상 운송비용 증가는 시민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이를 방지하지 위한 제도적 방안도 논의한다. 이 밖에 이날 각 지자체는 통상임금 등에 공동 대응하고 향후 정기적인 회의를 열며 시민 홍보를 이어 나갈 방침이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작년 12월 대법원 판결에 따른 통상임금 문
국토교통부 소관 추가경정예산이 정부안보다 8천억원가량 늘어난 1조1천352억원으로 확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일 국회 본회의에서 '2025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이 확정됐다고 2일 밝혔다. 당초 정부는 영남 산불 피해, 여객기 참사 등 안전사고 대응에 집중해 추경 예산안으로 3천356억원을 편성했다. 그러나 국회의 추경안 심사 과정에서 건설경기 보완을 위한 예산 7천996억원이 추가로 반영됐다. 이번 추경으로 올해 국토부 예산은 58조2천억원에서 59조3천억원으로 증가했다. 국토부는 우선 산불피해 이재민 지원과 산불 대응에 2천154억원을 투입한다. 항공안전 강화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피해자 지원에는 289억원을 쓴다. 반복되는 지반침하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44억원을 들여 지자체의 지반탐사를 지원한다. 재원이 부족한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국토안전관리원이 직접 지반탐사를 수행하도록 한다. 도로포장 보수(680억원), 비탈면 안전 관리(10억원) 예산도 추가됐다. 건설경기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사회간접자본(SOC) 분야에는 8천122억원을 투입한다. 세부적으로는 신축매입임대주택(3천388억원),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1천500억원) 등 임대주택 공급에 4천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제21대 대통령 선거의 사전투표기간 및 선거일에 투표할 수 없는 선거인 등은 오는 6~10일 서면·인터넷으로 신고해야 거소투표·선상투표를 할 수 있다고 2일 밝혔다. 거소투표 신고를 할 수 있는 선거인은 ▲신체에 중대한 장애가 있어 거동할 수 없는 사람 ▲병원·요양소에 머물거나 수용소·교도소 또는 구치소에 수용·수감된 사람 ▲사전투표소 및 투표소와 멀리 떨어진 영내 또는 함정에서 오랫동안 생활하는 군인이나 경찰공무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규칙이 정하는 외딴 섬에 사는 사람 등이다. 거소투표 신고는 주민등록이 돼 있는 구·군청이 운영하는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또 주민등록이 돼 있는 구·군청, 읍·면사무소, 동 행정복지센터(동 주민센터)에 신고서를 직접 제출하거나 우편으로 보내는 것도 가능하다. 우편으로 발송하는 경우 오는 10일 오후 6시까지 도착해야 한다. 거소투표 신고서 서식은 구·군청, 읍·면사무소 및 동 행정복지센터(동 주민센터)에 비치돼 있으며, 중앙선관위와 구·군청의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선상투표를 신고할 수 있는 선거인은 대한민국 국민이 선장을 맡고 있는 ▲대한민국 국적의 원양어업 선박, 외항 여객운송사업 선박,
호남선 종착역 전남 목포에는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는 이색적인 카페가 있다. 낭만열차 1953 (구 동목포역)이 그곳이다. 이 기차 카페는 지난 1953년 최초 운영을 시작으로 2003년 폐역이 된 동목포역사 앞 철로를 걷어낸 폐선부지에 설치되어 있다. 인근 산책길은 휴식과 웰빙 걷기 장소로 시민들이 많이 찾는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추억 속 여행을 떠나는 이 기차카페는 목포시가 지난 2022년 도시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폐열차 3량을 개량해 지금은 낭만열차 1953 협동조합(이사장 이경환)이 카페와 공방 등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곳 기차카페에선 매달 넷째주 일요일에 (사)칸타빌레시낭송협회(회장 주봉길) 주관으로 지역 명사(시인)를 초대해 시 낭송과 토크를 이어가는 문학 감성을 나누는 시간을 갖고 있다. 지난 27일 협회는 네 번째 주인공으로 목포를 사랑하며 평생 섬과 바다를 노래해 온 팔순의 명기환 시인을 초대해 시와 함께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아름다운 동행을 시작했다. 이날 '명사와의 만남'은 주봉길 회장이 연출과 사회를 맡았다. 처음을 여는 시 낭송은 윤인국씨가 ‘목포해상케이블카’를, 이어 김준환 씨의 ‘목포에 오면’ 을 낭송 했으
더불어민주당 각종 선거 당내 경선에서 유권자 표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는다는 지적에 내년 지방선거에서는 경선 규정을 손봐야 한다는 요구가 호남지역에서 나온다. 민주당은 조기 대선 이후 다양한 여론을 수렴해 호남에서는 통상 50%인 권리당원 반영 비율을 낮추고, 대신 비 권리당원(일반 유권자) 반영 비율을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27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주요 선거 당내 경선에서 민주당 핵심 지지 기반인 호남의 투표율이 저조한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이는 권리당원 결집세가 경선 결과를 좌우하는 '조직 선거' 흐름이 이어지면서 전반적으로 관심도를 낮췄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때문에 당에 대한 지지와 일반 유권자의 관심을 높이려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선 규칙을 변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현재 전국 순회 경선 등 조기 대선 정국에서도 내년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대비한 지역별 권리당원 확보 작업은 물밑에서 치열하게 진행 중이다. 호남에서는 민주당 공천을 받으면 본선에서도 당선할 확률이 커 지방선거 입지자들은 일찌감치 경선 통과를 위해 오는 8월 31일 마감인 권리당원 확보에 총력을 쏟고 있다. 자신을 지지하는 권리당원을 많이 확보한
전남도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한 향토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자랑스러운 향토기업'을 오는 21일까지 3주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자랑스러운 향토기업 인증제는 전남도 조례에 따른 것으로, 지역에서 오랜 기간 안정적으로 기업활동을 해온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지난해부터 시작해 2028년까지 총 50개 향토기업을 인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매년 10개 사 안팎의 우수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보다 많은 기업이 참여하도록 신청기준을 완화했다. 기존에는 업력 20년 이상, 상시근로자 20명 이상이었으나 업력 15년 이상 상시근로자 10명 이상인 기업이면 신청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평가는 업력·매출성장률 등 경제적 기여와 사회 공헌·직원 복지 등 사회적 기여, 2개 분야 8개 항목을 기준으로 하며, 고득점 순으로 총 10개 기업이 선정된다. 향토기업 인증 기업에는 인증서와 현판이 주어지고 시설자금과 경영안정자금 융자한도 상향(시설 18억·경영 5억), 이자 지원 우대(최대 2.9%), 국내외 박람회 참가, 홈쇼핑과 인터넷 오픈마켓 입점 지원, 전남도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전남형 강소기업
광주시가 미래 전력망을 구축하기 위해 실증에 나선다. 광주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2025년 제1차 에너지기술개발 공모사업'인 '차세대 AC/DC 하이브리드 배전네트워크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AC(교류·Alternating Current)는 시간에 따라 크기와 극성(방향)이 주기적으로 변하는 전류이며 DC(직류·Direct Current)는 시간에 따라 흐르는 극성이 변하지 않는 전류이다. '차세대 AC/DC 하이브리드 배전네트워크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은 광주 한국전기연구원 광주본부에 차세대 배전망 테스트베드 인프라를 조성하고 인근의 나주지역에 실제 배전망을 활용해 신뢰성 실증 테스트를 수행하는 것으로 총 사업비 690억원이 올해부터 4년간 투입된다. 테스트베드 구축에는 한국전기연구원 광주본부와 한국전력, 한전KDN, 광주과학기술원(GIST) 등 10개 기관·대학이 참여한다. 남구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한국전기연구원 부지에 지중 및 가공을 혼합한 AC/DC 배전망을 구축하고 배전기기, 운영기술, 통합관제시스템 등을 설치해 전력 신기술·기기의 계측·진단·평가를 실시한다. 나주에는 기존 AC배전망을 DC배전망으로 전환해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