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선거(대선) 투표일인 3일 광주에서 100세가 넘는 고령자들의 투표권 행사가 이어졌다. 광주 동구지역 유권자 중 최고령자인 김정자(109)씨는 이날 오전 8시50분께 광주 동구 계림경로당(계림1동 제2투표소)를 찾아 투표했다. 투표소에 들어선 김씨를 보자 선거관리원들은 "1915년생인데 정정하시다"며 놀라움과 함께 "건강하세요, 오래오래 사세요"라는 응원을 보냈다. 지팡이를 짚고, 딸의 도움을 받아 투표를 마친 김씨는 "오래 살아 투표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좋은 일인가. 내가 찍은 사람이 꼭 당선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새 대통령은 우리나라를, 광주를 더 살기 좋게 만들어줬으면 한다"며 "청년들이 좋은 직장을 갈 수 있게, 놀지 않고 일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씨는 "하늘나라 가기 전까지 투표할 것이다"며 "한 표 한 표가 크고 소중하다. 청년들도 꼭 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강조했다. 광주 남구 진월동 행정복지센터(진월동 제1투표소)에서는 백삼봉(103)씨가 며느리와 손녀, 증손녀와 함께 투표에 참여했다. 100세를 기념하는 청려장을 짚은 채 며느리와 손녀의 도움을 받아 투표소로 이동한 백씨는 검버섯과 주름이 무색하
명품 고창수박 중 388만분의 1에 해당하는 1등 수박이 서울 판촉행사 중 입찰에서 500만원에 낙찰됐다. 전북 고창군은 지난달 31일 서울 신세계백화점 본점 광장에서 열린 고창수박 판촉행사 중 펼쳐진 명품수박 경진대회에서 무장면 박형남 씨 농가의 수박이 대상을 차지했다고 2일 밝혔다. 또 곧바로 이어진 현장 경매에서 이 수박의 낙찰가가 역대 최고가인 500만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농산물품질관리원 '지리적표시 116호'로 등록된 고창수박의 올해 생산량은 388만통이다. 명품수박 대상을 차지한 박형남 씨는 "그동안 박스갈이(유사상표) 등으로 고창 수박농가의 피해가 컸는데 소비자들이 고창수박의 가치를 알아봐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했다. 이날 고창군은 판촉행사에서 시식코너를 운영하며 달콤한 맛과 아삭한 식감의 고창수박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였고 지리적표시제 등록을 홍보하며 믿고 살 수 있는 고창수박 고르는 법을 알렸다. 심덕섭 고창군수와 조민규 군의장 및 군의원, 윤준병 국회의원, 고창수박연합회와 수박농가 등도 함께하며 고창수박 수박의 생산과정과 재배환경, 평균 무게와 당도 등을 소비자들에게 설명했다. 심 군수는 "고창농산물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 주신 농
광주시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현충일에 묵념 사이렌을 울린다. 광주시는 제70회 현충일인 6일 오전 10시에 광주 전역에 묵념 사이렌을 울린다고 3일 밝혔다. 사이렌은 조국 수호를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시민들과 함께 나라사랑의 마음을 되새기기 위한 취지로 진행된다. 광주시는 민방위 경보용 사이렌 장비 55대를 활용해 평탄음 방식으로 1분간 사이렌을 송출할 계획이다. 또 광주공원 현충탑에서 70회 현충일 추념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이부호 광주시 안전정책관은 "현충일에 울리는 사이렌은 적의 공습 등 비상상황과는 무관한 묵념 유도 신호"라며 "시민들은 놀라지 말고 사이렌이 울리는 시간 동안 경건한 마음으로 묵념에 동참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민주주의 회복과 발전을 위해 헌신한 도민을 예우하기 위한 민주화운동 명예수당 신청·접수를 이달부터 본격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민주화운동 명예수당을 통해 그동안 생계지원비 대상에 포함되지 못했던 민주화운동 관련자에게도 소득에 관계 없이 매월 6만원씩 지급해 보다 폭넓은 예우가 가능해졌다. 신청 대상은 신청일 기준 만 65세 이상으로 전남 거주 민주화운동 관련자다. 생계지원비와 중복 지급은 불가능 하다. 전남 민주화운동 관련자는 총 433명이다. 이 중 65세 이상 민주화운동 관련자는 160여명이다. 전남도는 신청을 독려하기 위해 현수막, 포스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홍보를 추진하고 내달 15일까지 집중 신청기간을 운영한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신분증과 민주화운동 관련자 증서사본을 제출하면 된다. 수당은 신청하는 달부터 매월 말일 지급된다. 심재명 전남도 자치행정과장은 "민주화운동 명예수당은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해 헌신한 분들의 용기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상징"이라며 "늦었지만 꼭 필요한 예우인 만큼 대상자들께서 빠짐없이 신청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민주화운동 관련자 생계지원비와 장제비를 지원하고 있
전남 진도에서 일가족이 탄 차량을 바다에 추락 시켜 일가족을 살해한 40대 아버지가 "생활고로 힘들었다"고 말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경제적인 어려움 등 신변을 비관한 범행으로 보고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통신과 금융 기록 등을 토대로 동선을 추적하는 한편 아버지가 아내와 두 아들을 살해할 의도가 있었는지 등 다방면의 수사를 펼친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3일 가족을 태운 차량을 바다에 추락시켜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아버지 A(49)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고로 힘들었다"는 취지로 말했다. 경찰은 A씨가 체포 직후 구체적인 진술을 거부함에 따라 이날 오전 진술 조사를 다시 시작, 사건 경위를 밝히는데 집중하고 있다. 건설현장 일용직 근로자인 A씨는 부인, 두 아들과 함께 광주 북구 한 원룸에서 생활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기초생활수급자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지만 형편이 여유롭지 않았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A씨의 금융 기록을 토대로 채무 여부 등 범행 동기에 대해 들여다 본다. 경찰은 또 A씨가 아내와 두 아들을 미리 제압한 뒤 차량을 바다로 몰아 살해했는지 여부도 조사한다. 숨진 아내와 두 아
KBN 한국벤처연합뉴스 구일암 기자 | 건강·뷰티·생활 관련 다양한 제품을 제공하는 국내 탑 힐링 체험샵 전문 기업 MN그룹(강태원 대표)이 몽골의 대표적인 마케팅 기업 SNK 웰니스(한국 대표 CEO 신홍석)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양사의 핵심 역량을 융합한 새로운 소비자 중심의 사업 모델을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MN그룹은 전국에 ‘힐링사랑방’과 ‘힐링사랑채’라는 이름의 힐링 체험샵을 오픈중이며, 건강·뷰티·생활 관련 다양한 제품을 제공해 왔다. 최근에는 금카드 및 금수당 지급, 그리고 해외 결제가 가능한 글로벌 마스터카드 서비스까지 확대하면서 소비자 맞춤형 금융 혜택까지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MN그룹은 SNK 웰니스 회원들에게 힐링샵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동시에 금카드 및 글로벌 결제 솔루션 등을 포함한 고부가가치 상품을 SNK 유통망과 연계할 계획이다. SNK 웰니스는 몽골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자사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해당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하며 소비자를 유치하고, 새로운 수익모델을 구축하게 된다. MN그룹 강태원 대표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제품 공급을 넘어, 건강과 금융 혜택을 결합한 소비자 중심의 새로
광주시가 미취업 청년들의 구직활동을 지원한다. 광주시는 구직활동에 필요한 비용과 면접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청년구직활동수당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광주 청년구직활동수당 지원사업'은 7월부터 6개월동안 월 50만원씩 최대 300만원의 구직활동비를 지급한다. 진로설정, 구직계획 수립, 현장체험 기회 확대를 위한 취·창업준비형, 역량강화형, 기업탐방형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광주시는 지난 2018년부터 지금까지 7600여명의 청년에게 실질적인 구직활동을 지원했으며 올해도 1~2차 사업을 통해 1234명을 선정했다. 또 10일까지 청년구직활동수당 지원사업에 참여할 3차 지원자 300명을 모집한다. 지원 대상은 광주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19~39세의 최종학력 졸업(중퇴·제적·수료 포함)자로 기준 중위소득 150% 이내 구직활동 의지가 있는 미취업 청년이다. 현재 재학 중이거나 휴학, 졸업예정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광주청년통합플랫폼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광주시는 신청자의 가구소득, 미취업 기간, 구직활동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6월 중 최종 대상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선정 결과는 광주청년통합플랫폼 마이
국내 유일 초보 엄마 전문 마음 학교 지혜코칭연구센터(대표 김지혜)가 지난달 30일 오후 2시 남북통합문화센터 대강당에서 관계소통전문가 홍광수 박사를 초청, 특별강연회를 개최했다. 이 강연은 『대화혁명』, 『관계혁명』의 저자로 잘 알려진 홍광수 박사를 특별 초청해,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강연은 자녀의 자기 주도 학습을 위한 실천적 소통법과 부모-자녀 간 건강한 관계 형성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마련되었으며, 지역 주민과 탈북민 부모 등 다양한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 속에 진행됐다. 홍광수 박사는 자신이 개발한 DISC 성격유형 분석 도구를 기반으로 “기질에 맞는 하브루타 교육”이라는 제목으로 강연이 시작됐으며, 아이의 기질에 따라 달라지는 학습 동기와 부모의 소통 방식에 대해 구체적인 예시와 실천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하브루타식 질문 교육을 통해 아이 스스로 생각하고 답을 찾는 방법이 강조되었으며, 부모의 경청 태도와 공감 능력의 중요성도 함께 조명됐다. 강연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그동안 아이와의 대화가 왜 어려웠는지 이해하게 되었고, 오늘 배운 내용을 바로 실천해보고 싶다”며 깊이 있는 강연 내용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광주 광산구는 미취업 청년들을 대상으로 '구직청년 자격증 취득비용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광산구에 거주하는 19~39세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자격증에 필요한 시험 응시료와 수강료를 1인당 연 1회 최대 10만 원까지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국가기술자격증 540종, 어학시험 16종,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운전면허 시험 등이다. 신청 기간은 오는 4일부터 11월 28일까지다. 총 300명 규모(국가기술·어학·한국사 100명, 운전면허 200명)로 선착순 모집한다.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한다. 신청 방법은 광산구 시민경제과에 방문하거나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전남 신안군은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라마다 프라자 자은도에서 제6회 월드 바둑 챔피언십이 개최된다고 2일 밝혔다. (재)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고 전라남도와 신안군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는 한국, 중국, 일본, 대만, 싱가포르, 미국, 호주, 루마니아 등 세계 8개국에서 45세(1980년생) 이상의 각국 대표 선수들이 참가하여 기력을 겨룬다. 이번 대회에는 영화 ‘승부’의 실제 모델로 잘 알려진 조훈현 9단과 이창호 9단을 비롯해 제2회, 3회, 5회 대회에서 3차례 우승을 거머쥔 디펜딩 챔피언 유창혁 9단이 한국 대표로 출전해 또 한 번의 우승을 노린다. 또 루이나이웨이 9단, 저우허양 9단, 야마시타 게이코 9단, 왕밍완 9단 등 세계 바둑계의 전설적인 기사들이 대거 참가한다. 특히 신안이 배출한 세계적인 바둑 스타 이세돌 국수(國手의) 형인 이상훈 9단도 이번 대회에 함께 참가해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신안군 관계자는 "한국 바둑의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해 다양한 바둑 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방과 후 바둑 교실 운영 등을 통해 바둑 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조기 대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영록 전남지사가 투표 참여를 독려하며 빗속 캠페인을 펼쳤다. 김 지사는 대선 투표일을 하루 앞둔 2일 오전 전남 여수 신동아아파트앞 삼거리에서 출근길 도민과 차량들을 향해 제21대 대선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1인 캠페인을 진행했다. 김 지사는 "대선 운동 마지막 날로, 도민들의 희망을 담아 오늘도 피켓을 들었다"며 "여러분의 한 표, 한 표가 우리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페이스북 글을 통해 "지난 5월28일부터 평일, 주말 가리지 않고 전남 곳곳을 누볐고, 도민들께 소중한 한 표를 꼭 행사해주십사 호소드렸다"며 "참 감사하게도 도민들께서 사전투표율 역대 최대인 56.5%, 전국 1위로 화답해주셨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늘 그렇듯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낸 원천은 언제나 국민에게 있었다"며 "국난 극복도, 민주 회복도, 경제 발전도, 12·3 불법 비상계엄을 막아낸 것도 결국 국민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중심에는 늘 우리 전남도민이 있었다"며 "6월 3일 대선, 100% 투표 참여로 전남의 자부심과 저력을 다시 한번 보여주자"고 호소했다.
전남 나주시가 에너지산업 특화를 위해 역점 추진해 온 강소연구개발특구(강소특구) 육성사업 2단계로 진입한다. 나주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으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추진해 온 강소특구 육성사업 1단계 종합 평가에서 사업 성과와 향후 확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2단계 지원 대상으로 확정됐다고 2일 밝혔다. 2단계 사업은 강소특구 특화 분야인 친환경 고효율 태양광 발전과 연계 안정화, 차세대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산업 육성에 주력한다.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국비 100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2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강소특구는 과학기술 기반의 지역 혁신성장 플랫폼 조성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지역에 소재한 기술 핵심 기관을 중심으로 인접 지역을 소규모·고밀도 연구개발(R&D) 배후 공간으로 지정·육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나주시는 한국전력공사와 에너지신기술연구소를 기술 핵심 기관으로 삼아 나주혁신산단, 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를 연구개발 배후 공간으로 육성 중이다. 지난 4년간 1단계 사업을 통해 '기술이전 143건', '연구소·기업 24개 설립, 창업 69건', '신규 일자리 471개 창출' 등의 성과를 냈다. 여기에 한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