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학생들의 다국어 역량을 키울 ‘글로컬교육센터’ 운영을 본격화하며, 내실 있는 언어교육 체계 마련에 나선다. 올해부터 전면 운영 중인 글로컬교육센터는 기존 영어 중심이었던 외국어체험센터의 기능을 확장한 것으로, 한국어(KSL)와 이중언어 교육까지 포함하는 통합 언어교육이 이뤄진다. 도내 19개 센터를 기반으로, 지역 여건에 맞춘 맞춤형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 수준별 영어교육 ▲ 이주배경학생 대상 한국어 집중 프로그램 ▲ 일반 학생 대상 이중언어교육 등으로 방과 후 및 주말, 방학 캠프 등 다채롭게 운영된다. 특히 전남교육청은 각 교육지원청이 지자체 및 가족센터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할 수 있도록 상시 네트워크 체계를 구축하고, 강사 인력풀 확보, 프로그램 개발, 예산 지원을 연계하여 지역별 특성에 맞는 운영 기반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전남교육청은 지난달 30일 청사 중회의실에서 글로컬교육센터 운영 내실화를 위한 ‘업무 담당자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도내 센터 업무 담당자 20여 명이 참석해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논의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센터 비전 및 우수 사례를
전라남도는 6월 이달의 임업인으로 순천 외서면에서 산마늘을 생산하는 임업후계자 강창원 씨를 선정했다. 강창원 씨는 2012년부터 약 10ha 면적에 음나무, 녹차 등 다양한 작물을 꾸준히 재배하고 있으며, 2022년 산림복합경영단지 공모사업에 선정돼 무농약·무비료 방식의 친환경 산마늘 재배를 본격 시작했다. 현재 산마늘을 포함한 임산물 전반에서 연간 약 7천만 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올해 산마늘 생산량도 1톤에 달해 2024년 전남 전체 산마늘 생산량(3.6톤)의 약 30%를 차지할 정도로 지역 산마늘 산업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강창원 씨는 “앞으로도 무농약, 무비료로 친환경 산마늘 재배를 확대해 소비자가 안전하고 신선하게 산마늘을 드시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산마늘은 흔히 ‘명이나물’이라고도 불린다. 특유의 마늘 향과 아삭한 식감, 풍부한 섬유질로 고기나 생선과 잘 어울리는 고급 쌈 채소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항균·항암 작용, 피로회복이나 소화 기능 촉진 등 건강 기능성이 뛰어난 웰빙 식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박종필 전남도 환경산림국장은 “강창원 씨는 전남 임업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모범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역 우수 임산물을 더욱 홍
전라남도는 지구 온난화와 이상기후로 토마토뿔나방, 갈색날개매미충 등 돌발 해충의 출현 밀도가 해마다 늘어남에 따라 과수, 시설원예작물 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해충포획기 지원사업 추가 수요조사를 실시한다. 해충포획기 지원은 해충을 유인해 포획하고 해충 밀도를 낮추는 방제 효과를 통해 농작물 피해를 줄이고, 농가의 재정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사업이다. 지난 4월 여수를 비롯한 17개 시군에 총사업비 5억 원 규모로 노지 387ha, 시설 3천100여 동을 방제할 수 있는 해충포획 끈끈이 트랩을 1차로 지원했다. 이번 수요조사를 통해 동일 규모로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자격은 농업경영체를 등록한 채소, 과수, 화훼 등 도내 원예작물 재배 농업인으로, 농협 조합원은 보조 70%, 자부담 30%다. 비조합원은 보조 50%다. 추가 수요조사 기간은 오는 6월 5일까지며, 지원을 희망하는 농가는 관할 시군에 문의하면 된다. 유덕규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해충 발생 시기가 빨라지고 피해 규모도 커지고 있다”며 “수요조사를 통해 보다 많은 농가가 해충을 조기에 방제해 피해를 줄이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소방이 제21대 대통령 선거(대선)를 앞두고 특별 경계근무에 돌입한다. 광주시소방안전본부는 대선이 펼쳐지는 투·개표소 화재 예방과 초기 대응체계 확립을 위해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특별근무는 사전투표 하루전인 28~30일, 본투표를 앞둔 내달 2~4일이다. 특별경계근무는 사전투표소 96곳, 본투표소 357곳, 개표소 5곳 등 총 458곳이다.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등 총 2841명, 소방장비 273대가 투입된다. 개표소에는 소방차가 전진 배치되며 투표소에는 소방공무원이 활동한다. 최정식 광주소방안전본부 119대응과장은 "지역민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소중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고 말했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이 미래 우주와 국방 기술을 선도하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27일 광주과학기술원에 따르면 GIST는 현재 연간 약 100억원 규모의 국방 관련 연구개발 사업을 수행 중이며 고등광기술연구원(APRI )을 중심으로 방위산업 핵심 기술 개발을 위한 전담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주요 연구 분야는 ▲전자전 기술 ▲고기능성 고출력 레이저 ▲차세대 에너지 시스템 ▲군 통신 및 네트워크 기술 등 총 4개 분야다. GIST는 이들 분야에서 방위사업청 지정 전문연구기관으로서 지속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현재 수행 중인 대표 과제는 ▲미래 첨단레이저 기술 개발 ▲우주 위협 대응용 방어 레이저 시스템 ▲통신·GPS 음영 지역에서도 작동 가능한 초소형 지능형 드론 개발 등이다. GIST는 국방 및 우주 분야 연구 확대를 위해 조직은 물론 제도적 기반까지 폭넓게 정비해 나가고 있다. 지난 3월 기존 고등광기술연구소를 고등광기술연구원으로 승격하고 산하에 미래우주국방융합연구본부를 신설함으로써 우주·국방안보 분야 핵심 전략과제의 기획 및 수행을 위한 전담 조직을 구축했다. 내년 중 민군 융합 공동연구단 설립과 함께 우주·국방 광기술 특화 대학원 과정을 통해 매년 석
파산 신청 법인 숫자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이 추세라면 역대 최대치를 찍은 지난해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2일 법원통계월보에 따르면 올해 1~4월 전국 법인 파산 신청 건수는 총 718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635건) 약 13.07% 증가했다. 하루 평균 6개 법인이 파산 신청을 한 셈이다. 경기 침체, 경영난 등의 요인으로 유발되는 법인 파산은 경제 악화 수준이나 기업 경영의 어려움을 가늠하는 지표로 주로 활용된다. 파산은 절차가 종료되면 법인 자체가 소멸된다는 점에서 회생과 구별된다. 올해 1월 111건이던 법인 파산 신청 건수는 2월 164건, 3월 172건, 4월 265건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처리된 사건(215건) 중 인용된 경우(118건·54.88%)는 절반이 넘는다. 12·3 계엄 후폭풍과 미국발 관세 전쟁같은 대내외적 악재가 겹치면서 생긴 결과로 분석된다. 연도별 법인 파산 신청 건수는 2021년 955건, 2022년 1004건, 2023년 1967건, 2024년 1940건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파산 신청 법인 숫자는 역대 최대치였던 지난해를 앞지른 상황이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올해 파산 신청 법인 수는 지난해
전남 영암·해남 기업도시 '솔라시도'가 분산 에너지 특화지역(분산 특구) 후보지로 선정돼 인공지능(AI) 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는 솔라시도와 그 일원 약 4천400만평이 산업부에서 선정한 전국 7개 분산 특구 최종 후보지에 포함됐다고 22일 밝혔다. 분산 특구는 전기가 만들어지는 곳에서 전기를 쓰는 '지산지소(地産地消)형 전력 시스템'을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 최종 선정된 지역에서는 규제에 가로막혔던 에너지 신사업이나 전력 직접거래 등이 허용된다. 전남도는 솔라시도 해남 구성지구에 세계 최대 규모의 AI 슈퍼 클러스터 허브를 중심으로 데이터센터 특화 RE100(재생에너지 100%) 산단을 조성해 AI 에너지 신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솔라시도 영암 삼호삼포지구에는 인근 해상풍력 배후단지와 연계한 해상풍력 기자재 클러스터 등 산업 육성 전략을 제시했다. 해남의 대규모 태양광 단지 인근에 AI 데이터센터를 유치해 지역 내 에너지 생산·소비 체계를 갖추고, RE100 데이터센터 단지를 처음 시도하려는 계획이 높이 평가받았다고 전남도는 전했다. 산업부는 전국 7개 지역을 대상으로 다음 달 중 에너지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특구를
광주 북구는 제1회 무등문학상 작품 공모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무등문학상은 지난해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며 한국 문학의 위상을 세계에 알린 한강 작가 열풍 속에서 역량 있는 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북구가 신설한 문학상이다. 공모 대상은 창작활동을 하는 전국의 작가이며 대상 부문과 작품상 부문으로 나눠 다음 달 30일까지 응모를 받는다 대상 부문은 최근 3년 이내 출간되었으며 타 문학상 수상 이력이 없는 개인 작품집을 모집하며 등단 작가만 응모할 수 있다. 작품상 부문은 운문, 산문 및 평론 분야로 등단 여부와 관계없이 발표된 적 없는 창작 시·소설·수필·동화·평론 등을 접수한다. 응모는 한 사람당 한 개 부문 및 분야에만 가능하며 중복 접수는 불가능하다. 7~8월 중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대상 1명과 작품상 2명(운문 1명, 산문 및 평론 1명)을 선정할 예정이며 최종 결과는 8월 중 북구청 누리집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상금은 대상 2천만원, 작품상 각 500만원 등 총 3천만원이며 시상식은 오는 9월 26일 '북구민의 날' 기념행사와 연계해 열린다. 작품 접수는 방문 또는 등기우편으로 가능하며 제출서류 및 유의 사항 등 기타
광주 전통시장 가금판매소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돼 정부가 방역 강화에 나섰다. 광주 전통시장 내 살아있는 가금 유통을 금지하고 전국 오리농장 일제 검사 등 추가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0일 광주 광산구 소재 전통시장 가금판매소(2개소) 오리(4마리)에서 H5N1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인됨에 따라 같은 날 관계기관·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중수본 회의를 개최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검출 상황과 방역 대책을 점검했다. 9일부터 21일까지 전국에 있는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실시중인 일제 검사 과정 중, 광주광역시 광산구 소재 전통시장 내 가금판매소 2개소의 오리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됐다. 지난달 19일 충남 아산 토종닭에서 마지막으로 발생한 이후 31일만에 추가 확인된 것으로 현재 지난 동절기 국내 도래한 철새 대부분이 북상했으나 주변 환경에 잔존하고 있는 바이러스가 유입돼 산발적으로 발생할 우려가 있는 상황이다. 전국에 있는 모든 가금농장과 전통시장에서는 의심 증상이 있을 때는 지체없이 방역 당국에 신고가 필요하다. 중수본은 광주 전통시장에서 의사환축이 확인된 이후 '조류인플루엔자 긴급
6·3 대선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3사(KBS·MBC·SBS)가 3일 실시한 제21대 대통령 선거 공동 예측(출구)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는 51.7%, 김문수 후보는 39.3%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2.4%포인트(p)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7.7%를 기록했다. 이후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 1.3%, 송진호 무소속 후보 0.1% 순이다. 지역별로 보면 이재명 후보는 광주(81.7%)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반면, 김문수 후보는 대구(67.5%)에서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이 후보는 서울, 경기, 인천, 울산, 광주, 전남, 전북, 대전, 충남·세종, 충북, 강원, 제주 등에서 앞섰다. 김 후보는 부산, 경남, 경북, 대구 등에서 앞서는 것으로 예측됐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의 경우 ▲서울 이재명 49.3% vs 김문수 40.1% ▲경기 이재명 55.8% vs 김문수 34.6% ▲인천 이재명 53.6% vs 김문수 37.4% 이다. 국민의힘 텃밭으로 꼽히는 영남권은 ▲부산 이재명 42.7% vs 김문수 49.0% ▲경남 이재명 43.4% vs
전남 광양시는 전국 최초 통합행정 플랫폼 모바일 앱 'MY 광양'을 정식 오픈한다고 2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MY 광양'은 22일부터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전국 최초의 원스톱(One-stop) 통합행정 플랫폼으로 개발됐다. 이 앱은 6개월간 개발 과정을 거쳤으며 한달간 시범운영 후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게 된다. 기존 웹 홈페이지나 오프라인 민원 방식의 접근성과 즉시성이 떨어진다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광양시가 자체 개발했다. 효율적인 개발을 위해 설계과정서 웹과 앱의 장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이 적용됐다. 지난 4월21일부터 한달간 시범운영한 결과 30건의 오류와 개선 사항을 접수해 앱의 안정성과 완성도를 높였다. 'MY 광양' 출시에 따라 이전까지 필요한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시 대표 홈페이지, 도서관, 청년꿈터 등 여러 사이트를 번갈아 접속해야 하는 불편이 개선됐다. 시는 이 같은 불편 해결을 위해 통합 로그인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 'MY 광양' 앱에 한 번 로그인하면 여러 사이트를 별도 인증 없이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시민들은 ▲광양시 대표 홈페이지 ▲굿잡광양 홈페이지 ▲청년꿈터 홈페이지 ▲시립도서관 홈페이지 ▲광양스포츠센터 홈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