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 주장 손흥민이 10년 동안 몸담았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를 떠난다. 손흥민은 2일 서울 영등포구 TWO IFC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 사전 기자회견에 앞서 "올여름 토트넘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토트넘은 오는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같은 EPL의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벌인다. 올여름 이적설의 중심에 있었던 손흥민이 지난 2015년부터 10년간 몸담았던 토트넘을 떠난다고 알렸다. 그는 토트넘 소속으로 통산 454경기 173골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를 제패하며 팀에 우승 트로피를 선사했다. 손흥민은 새로 이적할 팀이 어딘지 묻는 질문에 "이 자리는 어디로 결정한다고 이야기를 드리려고 온 건 아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고 내일 경기에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향후 거취는 조금 더 결정 나면 이야기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축구를 하면서 가장 어려운 결정 중 하나였다. 한 팀에 10년 동안 있었던 건 나로서도 자랑스러운 일이다. 팀을 위해 하루도 빠짐없이 모든 걸 바쳤고, 운동장 안팎에서 최선을 다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가 이재명 정부의 첫 ‘광복절 특사’를 통해 사면·복권될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알려지자, 국민의힘이 반발하고 나섰다. 7일 정치권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열리는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의 심사 대상 명단에는 조 전 대표가 포함됐다. 이날 사면심사위 논의에서 조 전 대표가 사면·복권 건의 대상자로 선정되면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그 결과를 상신한다. 명단은 오는 12일 예정된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물론 사면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인 만큼, 이 대통령의 ‘최종 결심’ 단계가 남아 있다. 다만 조 전 대표가 법무부의 심사 대상에 오른 만큼, 사실상 사면·복권 수순을 밟는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대통령실이 법무부 검찰국과 소통을 거쳐 심사 대상 명단을 법무부로 넘기는 만큼 사면심사위 대상자 명단에는 이 대통령의 의중이 담겨 있다고 봐야 한다는 분석이 있다. 이에 국민의힘은 “조국 전 대표가 광복절 특사 명단에 포함된 것이 사실이라면, 굉장히 잘못한 것으로 강력히 규탄한다”며 비판했다. 송언석 국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 통합과 화합에 긍
장염과 수포는 물론 심할 경우 패혈증이나 쇼크를 일으킬 수 있는 비브리오균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수산물 섭취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7일 "시중 유통 수산물과 지역 도매시장 수족관수에서 병원성 비브리오균 검출률이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구원이 농·축·수산물과 가공식품을 대상으로 병원성 비브리오균(비브리오콜레라균, 비브리오패혈증균, 장염비브리오균)을 모니터링한 결과 1~4월 2.2%에 불과했던 검출률이 5월 6.3%, 6월 17.7%, 7월 26.9%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의 경우 검사한 26건 중 7건에서 병원균이 검출됐다.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비브리오균이 급속한 증식한 결과는 분석이다. 이번에 검출된 시료는 주로 수족관수와 손질되지 않은 패류에서 확인됐다. 생식용으로 유통되는 수산물에서는 병원성 비브리오균이 검출되지 않았다. 병원성 비브리오균에 감염될 경우 발열·오한·설사·복통·구토 등 장염 증상은 물론 상처 감염 땐 부종·발적·수포가 나타날 수 있다. 특히 만성간질환자, 당뇨 환자 등 면역 저하자는 패혈증이나 쇼크 등 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정현철 광주보
광주 북구가 발암물질 검출 논란이 불거졌던 본촌산단 지하수 수질검사 결과를 발표했지만 논란이 된 2개 항목만 공개한 채 나머지 항목은 비공개하면서 주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6일 북구에 따르면 본촌산단과 인근 지역 총 13곳에서 지하수를 채취해 민간 업체에 의뢰한 결과 1급 발암물질인 TCE(트라이클로로에틸렌)과 PCE(테트라클로로에틸렌)은 불검출되거나 기준치 이내로 확인됐다. 하지만 북구는 TCE, PCE를 제외한 나머지 18개 생활용수 수질검사 항목에 대한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들 항목에는 납, 수은, 비소 등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금속과 유해물질이 포함돼 있다. 공개된 항목이 문제가 됐던 발암물질 2종에만 국한되면서 정작 지하수를 사용해도 되는지에 대한 판단은 여전히 불가능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북구는 정보공개법에 따라 정보가 제3자의 이익에 영향을 줄 경우 해당 당사자에게 통보하고 의견을 듣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이유에서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북구 관계자는 "검사 결과가 제3자, 즉 본촌산단 내 기업과 관련돼 있어 동의 없이는 공개할 수 없다"며 "다른 항목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오염물질이 있다면 해당 기업에 사용
신용이 낮은 소상공인을 위한 '비즈 플러스 카드' 신청이 지난 14일부터 시작됐다. 하지만 신청률은 7%대로 저조하다. 같은 날 개시된 '부담경감 크레딧' 신청률이 70%에 육박하는 것과는 크게 대조되는 모습이다. 28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비즈 플러스 카드 발급을 위한 보증 접수 건수는 총 5431건이다. 중기부가 밝힌 지원 규모인 7만명의 7.75% 수준이다. 같은 기간 부담경감 크레딧 사업은 지원 대상자 331만1000명 중 215만명(69.1%)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기부의 지원 3종 세트(비즈 플러스 카드, 부담경감 크레딧, 배달·택배비 지원) 중 하나인 비즈 플러스 카드는 신용평가기관 나이스(NICE) 개인 평점이 595~839점인 중·저신용 소상공인에게 신용카드를 발급해주는 사업이다. 한도는 최대 1000만원으로 시중 카드보다 2배 가량 높고 6개월 무이자, 캐시백, 연회비·보증료 면제 혜택 등이 제공된다. 지급 절차는 총 2단계로 지역신용보증재단에 보증 신청을 한 후 승인을 받으면 기업은행에 카드 발급을 신청하는 식이다. 중기부가 자금 경색에 시달리는 소상공인을 위해 내놓은 정책이지만 정작 현장에선 지원 조
한국교통안전공단(TS) 광주전남본부는 12월까지 소형 화물차 뒷바퀴 조명등 설치 사업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공단은 전남 순천에 등록된 고령자와 소형화물차를 중심으로 100대를 선정해 차량 하단 후면부에 고휘도 발광다이오드(LED)를 설치해 야간 추돌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중 소형 화물차는 20%, 고령 운전자는 37.2%를 차지했다. 공단은 야간 사망자도 지난해보다 66%증가한 점을 고려해 맞춤형 안전 대책을 추진한다. 공단은 보급형 DTG(디지털 운행기록장치)도 장착, 50대를 선정해 운전자의 운전 행태와 위험운전 다발지점에 대한 정보를 분석해 과속, 급정거, 야간주행 등 위험 운전 피드백을 운전자에게 직접 전달한다. 운전자가 안전운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스마트 교통플랫폼 '위드라이브'도 연계해 안전 미션 수행 시 실시간 보상을 제공한다. 공단은 이번 시범 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정책의 효과를 검증해 타 지역 확산 방안도 마련한다. 한국교통안전공단 광주전남본부 관계자는 "테이터를 기반으로 실질적인 사고 예방 성과를 만들어 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광주시가 고령 운전자 등 교통약자들도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는 미래 이동수단 기술을 개발한다. 4일 광주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2025년도 자동차산업 기술개발 사업(스마트카)’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70억원을 지원받는다. 이 사업은 고령 운전자 등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과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는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교통안전 기술과 편의 기술을 개발해 실증·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고령자 등 교통약자 운전자들의 인지적 한계와 상황 대응의 어려움을 보완해 주행 안전성과 운전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킨다는 것이다.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서 생산 중인 소형 전기차 ‘캐스퍼 일렉트릭’을 활용한다는 것이 특색이다. 총 101억9000만원(국비 70억원, 민자 31억9000만원)이 투입돼 올해 하반기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진행된다. 주요 사업 내용은 교통약자 주행패턴 분석을 위한 내·외부 인지센서 융합과 모듈 개발, 맞춤형 음성·사용자 경험(UX) 적용 인공지능(AI) 기반 능동형 운전자 도움(어시스턴스) 시스템 개발, 인공지능(AI) 기반 시스템 평가 검증 기술개발 및 실증 등이다. 광주시는
광주시가 도시철도 2호선 개통 예정인 내년 10월에 맞춰 시내버스 노선을 전면 개편한다. 지난 2017년 이후 9년만이다. 시는 개편에 앞서 시민 의견 청취에 나선다. 광주시는 시내버스 노선 개편에 앞서 내달 4일부터 24일까지 대중교통 이용 편의와 운행 효율화를 위한 시민 설문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노선 개편에 대한 의견은 광주시 누리집, 광주버스운행정보시스템, 버스 내 안내문 정보무늬(QR코드)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자치구와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에서도 오프라인 설문이 가능하다. 광주시는 설문조사와 대중교통 혁신회의, 버스조합·운수사 간담회 등을 통해 현장 의견을 청취, 공청회, 시뮬레이션 검증 등을 거쳐 내년 10월 노선개편을 확정할 계획이다. 노선 개편 방향은 간선 노선의 연결성과 신속성 강화, 지선 노선의 생활권 접근성 향상, 다양한 교통 수요와 이동패턴 변화에 대응한 서비스체계 도입, 장거리·혼잡 노선 개선 및 공동배차 노선 해소 등을 통한 서비스 질 향상, 운행 안정성 강화다. 시는 광천권역에 조성 중인 복합쇼핑몰과 대규모 개발에 따른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급행 간선버스 4개 노선을 신설하고 광산구 교통소외지역에는 수요응답형
전남 목포시는 제63회 시민의 날을 맞아 올해 '시민의 상' 수상 후보자와 심사위원을 내달 1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시민의 상은 목포의 명예를 높이고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한 내·외국인을 발굴·예우하기 위해 제정됐다. 지역사회봉사, 교육문화, 경제, 체육, 효행, 특별활동 등 6개 부문에서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 시는 접수된 후보자 가운데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 1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후보자는 목포시의회 의원, 동장, 기관·단체장의 추천, 또는 시민 20인 이상의 연서로 추천할 수 있다. 시는 공정하고 전문성 있는 심사를 위해 심사위원도 함께 공개 모집한다. 모집 인원은 총 10명이다. 경제계, 교육·문화계, 체육계, 여성계, 시민단체 등 다양한 분야의 지역 인사가 대상이다. 심사위원 신청도 후보자 추천과 동일하게 내달 1일까지 접수받는다. 신청에 필요한 추천서와 서식은 목포시청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최종 수상자는 내달 중 구성될 '시민의 상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선정된다. 심사위원회는 목포시의회 의원 5명, 분야별 전문가 9명, 공개모집 심사위원 10명 등 총 25명 이내로 구성될 예정이다 .시상식은 10월1일 제63회 시민의
김영문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이 취임식을 생략하고 첫 행보로 전통시장을 찾아 민생과 경제정책 점검으로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김 신임 부시장은 4일 강기정 광주시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뒤 곧바로 남광주시장을 방문해 시장 상인들과 소통하며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실태 점검 등 소비진작 방안을 모색했다. 김 부시장은 이어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를 찾아 VX스튜디오, MX스튜디오 등 실감콘텐츠 제작 기반시설을 둘러보고 입주기업 제작 현장을 직접 살펴보며 문화콘텐츠 기업들의 애로사항과 활성화 방안을 청취했다. 또 광주미래차모빌리티진흥원을 찾아 광주시 핵심산업인 미래차모빌리티 사업 추진 현황과 미래차국가산단 및 자율주행차 부품 소부장특화단지 조성 사업 등 주요 현안을 챙겼다. 김 부시장은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사회통합비서관, 더불어민주당 재정국장, 국회 정책연구위원을 역임하는 등 중앙행정과 정당실무에 정통한 정책전문가다. 풍부한 정무 감각과 균형잡힌 리더십, 이재명 정부와 국회와의 강력한 네트워크로 광주시 문화·경제 도약의 큰 자산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BN 한국벤처연합뉴스 임 향 기자 | 청정농원(이사장 유옥이)은 7월 26일 충청북도 충주시 일원에서 한반도통일연합회 지부 충주새희망협회와 함께 북한이탈주민과 남한 주민이 함께하는 옥수수 수확 및 나눔 봉사활동을 성황리에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유옥이 이사장, 최동례 회장, 최성희 회장의 주도 아래 마련되었으며, 자원봉사자 20여 명이 참여하여 무더운 날씨에도 구슬땀을 흘리며 정성껏 옥수수를 수확했다. 이날 수확된 옥수수는 북한이탈주민 가정과 지역사회 취약계층에게 나눔으로 전달되였다. 이날 참가자들은 “작은 수확이지만 마음을 담아 함께한 나눔이기에 더 큰 의미가 있다”며 “남과 북이 함께 손을 맞잡고 정을 나누는 진정한 통합의 시간이 되었다”고 전했다. 유옥이 이사장은 “자연의 땀과 정성이 모여 하나가 되고, 이 땅에서 남과 북이 더불어 살아가는 모습을 실천하는 자리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고, 최동례 회장과 최성희 회장 역시 “작은 나눔이지만 함께할 때 더 큰 희망이 된다”며 지속적인 봉사를 약속했다
김건희 여사의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체포하는 데 또다시 실패했다. 특검팀은 7일 언론 공지를 통해 "오전 8시25분께 서울구치소에 체포영장 집행을 지휘했으며, 물리력도 행사했으나 윤 전 대통령의 완강한 거부로 부상 등 우려가 있다는 현장의 의견을 받아들여 9시40분께 집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첫 체포영장 집행이 불발된 지 엿새 만에 다시 시도했으나 재차 무산된 것이다. 1차 체포 시도 당시엔 윤 전 대통령이 수의도 입지 않은 채 바닥에 누워 완강히 저항한 탓에 집행이 무산됐다고 특검팀은 설명해왔다. 특검팀이 '부상 우려'를 언급한 점을 고려하면 윤 전 대통령은 이날도 체포영장 집행에 전혀 협조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이 법원에서 발부받은 체포영장의 유효기간은 이날까지다. 이에 따라 특검팀은 체포영장을 다시 발부받을지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물리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하면 대면 조사 없이 곧바로 재판에 넘길 가능성도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 공천개입 의혹으로 김건희 특검팀의 수사선상에 올랐다. 2022년 대선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