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가 오는 10월 15일부터 닷새간 동구 충장로·금남로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충장축제는 '추억의 동화-동화처럼 행복한 우리 이야기'를 주제로 충장로만의 독특한 공간적 특성과 상징성을 살린 스토리텔링을 통해 시민들에게 새로운 축제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금남로가 가진 '추억과 향수'라는 정서적 가치를 동화 콘셉트와 연계해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동화마당으로 재탄생한다. 충장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퍼레이드에서는 전국 각지의 공연팀이 참여하는 대규모 경연으로 펼쳐진다. 이번 충장 퍼레이드에서는 13개 행정동 주민이 직접 동화 속 캐릭터로 분장하면서 축제의 볼거리를 더할 예정이다. 또 '청년기획단 찐이 3기'를 이달 22일까지 모집해 축제 기획부터 운영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시민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실현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밖에도 지역대학 참여 콘텐츠 확대, 충장 주먹밥 경연대회, 마스크 파티 등 다채로운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임택 동구청장은 19일 "시민들이 동화 속 주인공이 돼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 가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광산구의회는 19일 성명을 내고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가 발생한 지 한 달이 넘었지만, 대주주인 더블스타는 여전히 침묵하고 있다"며 "공장 재건이든 함평 이전이든 정상 운영까지 오랜 시일이 소요되는 만큼 노동자와 시민의 불안은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더블스타의 침묵은 그동안 수면 아래 감춰져 있던 중국계 자본의 '먹튀' 우려를 다시 점화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금호타이어 경영진은 내달 초까지 화재 수습 로드맵을 제출하겠다고 한다"며 "여기에 새 공장 건립 계획과 주민 보상안 등 내실 있는 로드맵을 담아 불필요한 의혹을 종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남 브랜드쌀이 중국 현지 박람회에서 인기몰이를 이어갔다. 19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 광저우 캔톤페어 전시장에서 열린 '국제 건강산업 박람회'에서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쌀에 대한 수출·업무 협약이 잇따랐다. 국제 건강산업 박람회는 전 세계 건강 관련 1000여 식품업체가 참여하고, 7만 여 명이 방문한 아시아 최대 규모 전시회다. 고양 킨택스 전시공간의 4배에 달하는 규모다. 전남도는 지역 내 주요 미곡종합처리장(RPC)과 함께 국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프리미엄 전남쌀의 우수성과 수출 가능성을 알렸다. 그 결과 중국만리통공급망서비스유한회사, 광동수출입상회, 오대주쌀 수출입업체협회 등 현지 기관·유통기업과 고품질쌀 수출 업무협약(MOU) 3건을 체결했다. 또 말레이시아 아오라(Aura) 쌀 수입업체를 비롯한 14개 사와 수출상담을 해 기능성쌀과 유기농쌀, 진공포장 방식 등 다양한 수출조건을 논의했다. 천쥔중 중국만리통공급망서비스 유한공사 회장은 "당뇨에 좋은 기능성 쌀이라면 일정 수준 이상의 가격에도 수입할 의사가 있다"고 밝혀 전남쌀의 프리미엄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홍보관에서는 전남 10대 브랜드 쌀 시식과 전시를 통해 관람객과 바이어의
전남도가 올 여름 호우, 폭염 등 자연재해가 빈번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농작물 피해와 경영 안정을 위한 여름철 농작물 재해보험 집중 가입 기간을 30일까지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집중 가입 기간 여름철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주요 품목(11종)을 대상으로 가입률(목표율 80%)을 높이기 위해 일선 시·군, 농협과 함께 운영 계획을 수립했다. 가입 품목은 옥수수, 벼, 가루쌀, 대파, 인삼, 고랭지 배추·무, 참다래, 콩, 팥, 녹두다. 올해부터 벼(영광), 콩, 옥수수 품목은 자연재해, 화재, 병충해 등에 따른 피해에 더해 시장가격 하락에 따른 농가의 경제적 손실도 보상하는 농업 수입안정 보험으로 가입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시·군, 농협 담당자회의를 통해 기관별 역할을 나누고 품목별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재해보험 교육을 할 계획이다. 시·군, 읍·면·동에서는 마을 홍보방송, 가입 안내문자 발송, 이장회의 등 각종 행사 시 재해보험 가입 중점 홍보 등에 나서고, 지역농협에서는 지난해 가입자 중 올해 미가입자를 대상으로 가입을 독려하기로 했다. 현재 가입 가능한 품목은 총 11개 품목으로 ▲벼 20일까지 ▲대파 20일까지 ▲가루쌀 7월 20일까지 ▲참다
광주시가 외국인 근로자의 한국어 능력 강화를 위해 현장 방문 교육을 추진한다. 광주시는 12월까지 평동산단에서 근무하는 외국인근로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한국어교실'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찾아가는 한국어교실'은 평동산단 172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조사를 통해 장소가 마련됐으며 7월부터 평동종합비즈니스센터에서 실시된다. 교육은 한국어능력시험(TOPIK·토픽)과 생활한국어 과정으로 진행된다. 산업현장 근무가 끝나는 시간에 맞춰 주 1회 2시간씩 10주간 운영한다. 토픽 교육은 고용허가제로 취업 중인 비전문취업(E-9) 외국인근로자가 숙련기능인력(E-7)으로 전환하는 데 필요하다. 또 가족을 동반한 장기체류가 가능한 숙련기능인력(E-7)의 경우 비자 취득을 위해서는 토픽 2급 이상을 보유해야 한다. 광주시는 교육 수강을 희망하는 평동산단 내 사업장에 대한 추가 모집도 진행한다. 외국인근로자 10인 이상이 수강을 희망하고 교육실을 보유한 사업장이면 가능하다. 한국어 교육은 광주외국인주민지원센터, 고려인마을, 5개 자치구 가족센터에서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시중 벽걸이형 에어컨 5개 제품을 시험평가한 결과, 냉방속도·온도 유지력·소음·에너지비용 등 주요 성능에서 제품 간 차이가 있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시험은 LG전자·삼성전자·루컴즈전자·캐리어·하이얼 등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 제품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먼저 한국에너지공단과 공동으로 검증한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은 모든 제품이 표시등급과 일치했다. 냉방속도에서는 삼성전자 제품(AR80F07D21WT)이 9분 53초로 설정 온도(24℃)에 가장 빨리 도달했다. 이어 ▲LG전자 제품(SQ07FS8EES)이 10분 45초 ▲캐리어 제품(OARB-0061FAWSD) 10분 48초 ▲하이얼 제품(HSU06QAHIW) 14분 12초 ▲루컴즈전자 제품(A06T04-W)이 14분 52초 순이었다. LG전자와 하이얼 제품은 온도 유지 성능에서 각각 -1.0℃와 -1.1℃로 편차가 작아 상대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고, 캐리어 제품이 -2.0℃로 상대적으로 가장 큰 편차를 보였다. 소음은 캐리어와 하이얼 제품이 40dB(A)로 가장 조용했으며, 삼성전자 제품이 42dB(A)로 뒤를 이었다. 조용한 주택의 거실의 소음 크기가 40dB(A) 정도다. 에너지비용 측면에서
전북 무주군은 18일 최정일 부군수 등이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주요 사회기반시설(SOC) 사업의 국가계획 반영을 요청했다고 18일 밝혔다. 요청 사업은 ▲ 무주~성주 고속도로 건설 사전 타당성 조사 ▲ 전주∼무주 고속도로 건설계획 신규사업 반영 ▲ 무주 안성∼적상(국도 19호) 4차로 확장 ▲ 무주 설천 심곡∼두길(국도 37호) 2차로 개량 ▲ 무주 무풍~김천 대덕(국도 30호) 2차로 개량 사업 등이다. 최 부군수는 "국가 간선 도로망의 동서 3축 연계를 강화하고 국토 균형발전을 실현하려면 고속도로와 국도, 국지도 건설계획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건의했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이달 내 완주군 방문을 재추진하면서 '전주-완주 통합'을 위한 움직임이 다시금 본격화 되고 있다. 16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25일 완주군을 방문해 도민과의 대화를 재추진한다. 당초 김 지사 일정 등을 고려해 이달 30일과 7월 초 논의가 이뤄졌지만 30일 완주군수 등의 일정으로 인해 앞당겨 25일 방문이 추진됐다는 것이 전북자치도의 설명이다. 특히 이번 방문은 시군방문 일정의 일환으로 추진되지만 '전주-완주 통합' 주민투표가 다가오는 만큼 완주군의회와의 간담회도 제안한 상태다. 이번 방문에서 완주군의 반발은 피할 수 없을 예정이다. 완주군은 최근 인구 10만을 회복하면서 시 승격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 지사가 완주군 방문을 서두르는 주요 이유로는 '주민투표' 때문이다. 행정적인 요소와 다가오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통합이 이뤄질 시 통합시장 선거를 위해서는 최소 8월에는 주민투표를 치러야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통합이 성사될 경우 통합자치단체 설치에 관한 법(가칭)이 제정돼야 하는데, 여기에만 최소 3개월 정도가 소요될 예정이다. 법 제정 이후 행정정보망 통합과 예산 정비, 선거구 획정 등이 이뤄지기 위해서
전북 무주군은 무주군보건의료원이 마취통증의학과 외래 진료를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마취통증의학과 운영은 퇴행성 관절질환 등 근골격계 질환을 진료한다. 고령화와 농업 종사자 비율이 높은 무주군 지역 특성을 반영해 개설된 것. 무주군은 현재 65세 이상 인구 수가 전체 인구의 38% 이상을 차지하며 이들 다수가 허리통증, 무릎관절염, 신경통 등 만성통증 질환을 앓고 있다. 무주군 관계자는 "농촌 지역의 고령층 환자들이 대부분 만성적인 통증에 시달리고 있지만 적절한 진료를 받지 못해 보행 등 일상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마취통증의학과 개설로 어르신들을 포함한 주민들이 전문적인 통증관리 기반이 마련된 만큼 군민건강 증진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주군보건의료원에는 마취통증의학과를 비롯해 내과, 성형외과, 소아청소년과, 통합진료, 치과, 응급실(24시간 운영) 등 6개 과목이 개설돼 있다. 4명의 전문의를 포함한 총 6명의 의사가 외래 진료를 하고 있다.
광주시가 12일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으로 총 4천807억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으로 광주시의 올해 총예산 규모는 본예산 7조6천43억원 대비 6.3% 늘어난 8조850억원이 된다. 시는 이번 추경에 민생경제, 미래투자, 돌봄·공동체, 풍요로운 광주 실현 등 4대 분야 필요한 예산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어려운 지역경제 상황을 고려해 상생카드 할인(134억원), 소상공인특례보증 이자 지원(24억원), 중소기업 경영안정 자금(40억원), 구조고도화자금(100억원), 수출진흥자금(20억원),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21억원) 등 예산을 편성했다. AI(인공지능)와 모빌리티 산업 육성을 위해 AI 집적단지 기반 컴퓨팅자원 지원(9억원), 자율주행 부품융합 실증테스트베드 구축(20억원) 등 예산을 반영했다. 산모 신생아 건강관리(5억원), 영유아 보육료(217억원), 청년 고독사 고위험군 지원(4천만원), 통합건강센터 운영 지원(8천만원) 등 저출생·사회적약자 지원에 힘을 썼다. 기후변화에 대응한 하천 정비(9억원) 등에 예산을 편성했고, 탄소중립도시 실현을 위한 교통·환경 인프라(G-패스, 자전거마을 등)에도 추가로 재정을 투입한다.
광주 시내버스 노사가 파업 재개 닷새째인 13일 재협상에 들어가면서 평행선을 달리던 입장 차가 좁혀질지 주목된다. 이날 한국노총 전국 자동차노동조합 연맹 광주 지역버스 노동조합에 따르면, 오후 2시 광주 북구 전남지방노동위원회에서 노사간 사후 조정 논의가 열린다. 노조는 그동안 주장해온 임금 8.2%인상과 65세로의 정년 연장을 그대로 요구한다. 사측은 우선 파업 중단과 함께 추후 임금 협상을 제안할 예정이다. 노조는 사측과 합의점을 찾으면 14일부터 파업을 중단할 계획이다. 앞서 노사는 지난 4일 3차 조정 회의를 진행했으나 협의가 결렬되면서 노조는 5일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하루 총파업 이후 연휴 사흘간 협상 테이블을 열어 놨으나, 사측과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9일부터 파업을 재개했다. 파업 여파에 따라 이날 광주 시내버스 1000대 중 778대가 운행하고 있다. 광주시는 대체 기사를 투입해 운행률 78%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운행률이 70%이하로 떨어지면 임차 버스 투입을 검토한다. 또 파업에 따라 지하철 운행 횟수를 12회 늘리고 버스 정류장에 택시를 중점 배차한다. 노조는 이날 파업 불참 등을 선언한 회사 3곳에서 농성을 벌인 뒤 해산했지만
전북자치도 익산시가 세계유산과 한방 힐링 자원을 결합한 '웰니스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선보이며 지역 관광 활성화에 나섰다. 19일 시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202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0주년을 앞두고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역사 한방 ▲자연·치유 한방 ▲전통문화 한방 ▲건강 한방 등을 주제로 구성됐다. 주요 코스는 곰개나루 금강 유람선 체험을 시작으로 입점리고분 전시관 관람, 익산 특산물 참마를 활용한 마 약밥 만들기, 전북형 웰니스 관광지 4남매 시골된장 발효 체험 등이다. 이어 왕궁리 유적에서 천연염색 체험을 진행한 뒤 '우리들의정원 치유농장'에서 저녁식사와 힐링 체험을 마치고 익산 백제마을 내 한옥 숙소에서 1일차 일정을 마무리한다. 2일 차에는 원광대 한방병원에서 불균형 검사와 면역력 측정 등 한방 의료체험이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전통 의학을 통한 건강 회복 프로그램을 경험하게 된다. 이번 투어는 20~21일 전북권 문화관광재단 관계자, 27~28일 여행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된다. 시는 이번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향후 '익산 웰니스 관광 서포터즈'로서 홍보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