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식품·유통업계와 함께 여름철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한 가공식품 물가 안정 대책을 추진한다. 특히 라면·빵·음료 등 가격 체감도가 높은 품목의 경우, 7~8월 중 전국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농식품부는 지난 4일 식품·유통업계 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여름휴가철 가공식품 가격 안정 방안을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 통계청의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가공식품 가격은 전년보다 4.6% 상승해 평균 물가상승률을 2배 넘게 웃돌았다. 품목 중에서는 초콜릿(20.4%), 김치(14.2%), 커피(12.4%)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 농식품부는 주요 원부자재 가격 상승, 인건비, 에너지 비용 상승 등이 식품기업의 원가부담을 가중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최근 환율과 팜유·설탕 등 일부 원재료 가격이 안정세를 보여 기업의 원가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코코아와 커피 등의 국제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업계는 7~8월에 중점적으로 할인행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김치, 라면, 아이스크림, 커피, 음료 등 여름철 수요가 높은 품목 위주로 최대 50%까지
전북 무주군은 설천면 소재의 무주반디랜드 야외 물놀이장이 오는 12일 개장해 8월 24일까지 운영된다고 7일 밝혔다. 무주반디랜드 야외 물놀이장은 매주 월요일 휴장일을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는 시설점검 시간이다. 무주반디랜드 야외 물놀이장은 총 767.36㎡ 규모(최대 수용 인원 100명)로 성인용 풀장(수심 1.2m)과 인공폭포, 유아용 풀장(수심 50㎝)을 갖추고 있어 모든 연령대 이용이 가능하다. 또 탈의실(락커룸 50개)과 샤워장 등 편의시설도 마련돼 있다. 이용료는 1일 기준으로 성인 8000원, 청소년 7000원, 어린이(4세~초등생) 6000원이다. 20인 이상 단체는 할인받아 성인 6400원, 청소년 5600원, 어린이 48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무주 군민은 물론, 진안군과 영동군, 금산군, 거창군, 김천시 등 인접 지역에 주민등록상 주소를 둔 주민들은 이용료의 30%를 할인받을 수 있다. 무주군 관계자는 "무주군에서는 수상인명구조원 자격을 소지한 담당자를 비롯해 수상안전요원과 간호사 등 전문인력을 현장에 상시 배치해 이용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 전북지역본부는 7일 전북중소벤처기업청에서 '전북중소기업단체협의회 출범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도내 주요 중소기업 23개 단체가 회원으로 동참했다. 전북중소기업단체협의회(중단협) 설립 취지와 운영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앞으로 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 공통이슈에 대해 협력대응하기로 했다. 중단협은 도내 중소기업 애로를 통합적으로 조정하고 대변하는 정책 플랫폼 부재로 인해 중소기업의 정책 영향력이 약화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결성됐다. 또 분기별 정기회의 등을 통해 운영하며 ▲공동 정책과제 발굴 및 정부·지자체 건의 ▲회원 간 네트워크 및 정보공유 ▲지역경제 활성화 및 사회공헌 등 단체간 협업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김병진 중단협 회장은 "이제는 도내 중소기업계가 하나가 돼 정책 대응과 협력을 이끌어야 할 시점이다. 중단협이 중소기업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하는 정책 플랫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참여 단체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보다 다양한 업종과 현장 목소리를 담는 '협력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태권도진흥재단은 대한태권도협회,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과 함께 '무주 태권도원 2025 세계 태권도 다이아몬드게임'을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태권도원 T1 경기장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다이아몬드게임은 '팔각형 참호 형태 경기장'에서 치러진다. 선수들은 경기에서 참호 벽을 타고 발차기를 하며 자유롭게 교대를 하는 등 박진감 넘치는 태권도 겨루기 경기를 선보인다. 이번 대회는 개최국 대한민국을 비롯해 프랑스, 우즈베키스탄, 몽골, 인도네시아 등 14개국 184명이 참가한다. 경기종목은 G-4 등급의 혼성 단체전과 주니어 복식전 2체급, 시니어 개인전 8체급, 복식전 4체급, 혼성 단체전까지 총 5개 종목을 진행한다. 태권도진흥재단은 IOC '올림픽 의제(어젠다) 2020+5' 가운데 양성평등 가치 실현을 위해 다이아몬드게임에서 혼성 단체전을 진행하고 세계태권도연맹 등과 함께 향후 올림픽 종목 추가 채택을 위해 함께 노력할 계획이다. 태권도진흥재단은 다이아몬드게임이 열리는 11일부터 13일까지 태권도원 방문객을 위해 경기가 열리는 T1 경기장 앞 광장에서 풍경(작은 종) 만들기, 풍선 아트 등 문화 체험과 대형 젠가·다트 등을 즐길 수 있는 야외 놀이장
광주광역시 일부지역 노래방을 중심으로 성매매등 퇴폐.불법영업이 독버섯 처럼 음성적으로 뿌리 내리고 있어 관계기관의 단속이 시급한 실정이다. 특히, 단속을 피하기 위해 타인명의(바지사장)의 영업장을 개설해 놓고 탈세.금융실명제 위반 등 버젓이 불법영업을 자행하는 등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제보에 따르면 A업소(사진)는 2017년부터 현재까지 약 8년간에 걸쳐 타인명의 사업자등록증으로 사업(상법 제24조 위반)을 한 업소다. 취재 결과 사업자 등록증 명의 대여자는 업소 영업과 무관한 회사를 다니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실대로라면 A업소는 금융실명제법 위반과 동시에 탈세 혐의가 강하게 의심 되는 상황이다. 여기에 위법하게 주류판매를 비롯, 도우미 제공 등 불법영업도 자행하고 있어 강력한 처벌이 필요한 업소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 업소는 실제 손님들에게는 주류를 판매해 술값을 받아 매상을 올렸지만, 정작 세금신고는 음료자료를 받아 세무신고 한 것으로 확인 되는 등 그동안 주류세를 탈루해온 것으로 보여진다. 이 업소가 탈세하는데에 불법으로 유통한 주류상사 역시 처벌 대상으로 불법 주류판매 근절을 위해서는 관계 당국의 철저한 조사가 필요해 보인
패싸움을 말리는 클럽 종업원에게 흉기를 휘두른 30대 외국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7일 클럽 종업원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특수상해 혐의)로 외국인 A(33)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전날 오전 1시29분께 광주 광산구 월곡동 한 클럽 앞 노상에서 같은 국적 20대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옆구리 부위를 다친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조사 결과 A씨는 지인들과 클럽을 찾았다가 시비가 붙은 다른 일행과 길거리 패싸움을 벌였고, 이를 제지하기 위해 나온 클럽 종업원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추적에 나서 전날 오후 5시25분께 광주 광산구 진곡동 노상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씨와 함께 싸움에 가담한 일행 2명을 공동폭행 혐의로 검거, 달아난 나머지 일당 4명에 대해서도 추적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이들을 검거하는 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도 검토한다.
광주·전남 기초의회 27곳이 9대 의회 출범 이후 지난 3년간 주요 의정활동 지표에서 천차만별 양상을 보였다. 개원 이래 의원 전원이 100% 출석률을 보인 의회가 있는 반면 1년에 두달만 회의를 연 의회도 있었다. 의안 발의를 한차례도 하지 않은 의원도 있었다. 6일 행정안전부(행안부) 지방행정 종합정보공개시스템 '내고장 알리미'에 따르면 지방의회 별 각종 의정활동 정보가 이달 1일부터 기존 8개에서 27개 항목으로 확대, 전면 공개되고 있다. 2022년 치러진 6·1지방선거로 출범한 각 9대 의회의 지난 3년(2022~2024년)의 의정활동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광주 5개 자치구의회와 전남 22개 시·군 의회의 지난 3년간 의정활동은 어땠을까. 회의일수, 회의참석률, 의안 발의 건수·민원처리 현황, 정책 연구 등 주요 의정활동 지표를 살펴봤다.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을 통틀어 회의 일수는 광주 북구의회, 전남 장성군의회가 가장 많았다. 북구의회는 지난 3년간 정례회·임시회를 통틀어 316일 회의가 열렸다. 한해 평균 105일 가량 회기를 진행한 셈이다. 이어 3년 통산 회의일수는 서구 285일, 광산구 276일 순이었다. 장성군의회는 3년을
전남도는 고용노동부 지역 고용둔화 대응지원 사업 공모에서 국비 70억원을 확보, 철강과 석유화학 등 고용 위기 업종 근로자의 생계안정을 위한 직접 지원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장기불황과 관세조치 등 대내외 여건 변화로 고용둔화가 발생하는 철강과 석유화학 분야 근로자를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전남도는 여기에 도비 8억원을 매칭, 총사업비 78억원을 지원한다. 집행 기준을 마련, 오는 8월부터 석유화학과 철강 업종 근로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는다. 주요 내용은 위기 근로자 새출발 희망 지원사업, 근로자 안심 패키지 지원사업, 취업성공플러스 지원사업, 기숙사 임차 지원사업이다. 위기 근로자 새출발 희망 지원사업은 석유화학업종 위기 근로자의 고용 회복과 고용 재진입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다. 최근 2년 내 석유화학업종 관련 기업 일용근로자로 근무한 적이 있거나 실직한 근로자를 대상으로 구직촉진수당 150만원을 2800여명에게 선착순 지원한다. 근로자 안심 패키지 사업은 지역 석유화학과 철강산업 근로자의 심리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관련 업종 일용·상용 근로자를 대상으로 사회보험료·건강검진비·문화체육활동비·주거비 등 40만원을 7000여명에게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예고한 25% 상호 관세 부과 유예기간 종료 하루를 앞두고 정부가 광주·전남지역 수출 중소기업 피해 최소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잇달아 진행한다. 7일 광주전남중소벤처기업청에 따르면 오는 8일부터 미국 상호 관세 부과에 대응해 화장품 현대화법 등 수출기업에 필요한 현지 전문 정보를 제공하는 '해외멘토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미국 뉴욕 등 14개국 21곳 세계 주요 무역거점에 설치·운영 중인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의 현지 네트워크를 국내 중소기업이 실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현지 전문가들이 국내 중소벤처기업에 실시간으로 노하우를 전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멘토단은 각 GBC에서 활동하는 기업인을 비롯해 관세·변호·회계사 등 전문가, 대학교수, 한인 단체, 기관 관계자 등으로 구성했다. 프로그램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유튜브 채널 '글로벌비즈니스센터 해외멘토단'을 통해 실시간 온라인 세미나로 진행된다. 각 세미나 시작 이틀 전까지 사전 질의와 후속 상담 신청을 받고 종료 후에는 줌을 통한 1대1 상담도 제공한다. '해외멘토단 프로그램'은 올해 총 21회 운영한다. 8일 미국 뉴욕을 시작으로 10일 미
폭염 속 멸구류·혹명나방 등 비래(飛來)해충의 발생·번식이 평년보다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전남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최근 서해안을 비롯, 지역 내 벼 재배지를 대상으로 한 병해충 예찰 결과 중국·동남아시아 등지에서 날아 온 비래해충이 평년보다 빠르게 발생·번식하고 있다. 올해 멸구류가 처음으로 날아 온 시기는 지난 달 5일께로, 이는 지난해 대비 10일 이상 빠른 것이라고 전남농업기술원은 설명했다. 특히 최근 이어진 폭염과 고온의 영향으로 해충의 1세대 번식 속도가 급격히 빨라지고 있다. 초기 방제를 놓칠 경우 성충 확산으로 인한 피해가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 지난해 고온의 영향으로 벼멸구 피해가 확산했다. 올해도 폭염과 고온이 지속할 경우 비래해충의 산란·부화·세대 진전이 더욱 가속화 할 것으로 보인다. 전남농업기술원은 지난 4월부터 병해충 예찰단을 구성·운영하고 있다. 병해충 발생 예측 정보를 토대로 현장에서 신속한 방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방제 정보 제공과 기술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전남농업기술원 관계자는 "폭염과 고온이 지속할 경우 비래해충의 산란과 부화가 빨라져 2~3세대 진전이 예년보다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다"며 "정밀한
광주시는 금융취약계층의 실질적인 금융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채무조정비용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광주금융복지지원센터의 상담과 연계를 통해 신용회복위원회와 개인채무조정합의서를 체결한 중위소득 75% 이하 시민이다. 지원금은 채무조정 접수시 발생하는 수수료 5만원이다. 세부 기준과 신청 방법은 광주시 누리집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지원 사업이 금융회복의 출발점에서 생기는 경제적 장벽을 낮추고 많은 시민이 채무조정제도에 접근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금융 위기에 놓인 시민이 재기 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무공해 수소자동차 구매 보조금을 33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 7년 동안 지급된 수소자동차 구매 보조금과 비교하면 50만원 인상됐다. 또 18세 미만 자녀가 2명 이상인 다자녀 가구의 경우 시비 50만원을 추가 지급하는 인센티브를 적용해 총 335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다자녀가구 인센티브는 올해 시범 적용한 뒤 향후 확대 여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시민들의 신청 편의도 개선된다. 앞서 신청일 기준 90일 이상 광주에 거주해야 했던 요건을 30일 이상으로 대폭 완화했다. 보조금 신청은 오는 12월5일까지이며 예산 소진 시 조기마감 될 수 있다. 보조금을 받고 차량을 구매한 뒤 2년 이내 말소되거나(수출은 5년), 타 지역으로 이전 등록될 경우에는 차량 운행 기간에 따라 보조금이 환수된다. 보조금 환수 책임은 해당 시점의 차량 소유자에게 있으므로 판매자는 중고차 거래 시 관련 내용을 계약서에 반드시 명시해야 한다. 광주시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615억원을 투입해 수소승용차 1333대, 수소버스 43대, 수소청소차 4대를 보급했다. 이를 통해 초미세먼지 15.7t, 온실가스(CO₂) 2795t을 줄인 것으로 추산된다